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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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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한의원-부산진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MOU 체결[한의신문]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9일 부산진구 재택의료센터 박지호한의원(원장 박지호)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상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에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와 간호,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박지호한의원에서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와 통합 돌봄 대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욕창 등 피부질환 치료를 비롯해 △복약 관리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병 관리 △재가임종 등을 담당하는 것과 함께 대상자의 입원을 억제하기 위한 탈수, 발열 관리 및 L-tube·도뇨관 관리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부산진구청은 재택의료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행정적 지원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지역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한의 통합돌봄이 지역사회의 통합돌봄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이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지역복지기관과의 거버넌스를 통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에도 협조키로 했다. 박지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진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진료를 통한 전인적 돌봄을 확대해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구청장도 “어르신들이 집에서 의료서비스와 돌봄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질병청, AI 중장기 전략 제시 ‘질병관리인공지능담당관’ 신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율기구로 ‘질병관리인공지능담당관’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임시조직)을 발족해 데이터 통합·활용과 감염병, 검역, 만성질환, 인포데믹 등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추진 등 공공AX(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에 따른 관련 부서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조직은 추진단을 총괄함과 동시에 ‘질병관리 분야 인공지능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기구의 경우 청 단위는 2개 과를 6개월에서 1년 동안 운영 가능하며, 기관 자율로 기관장 훈령에 따라 제정·운영된다. ‘질병관리인공지능담당관’은 4급을 과장으로 해 총 8명(전문임기제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조직 신설을 통해 질병관리청의 비전과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겠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 및 혁신적 서비스 제시로 공공AX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령시, ‘월경곤란증’ 청소년에 한의약치료 지원[한의신문] 충남 보령시는 월경곤란증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령시 보건소 건강증진과는 보령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여학생과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협약 한의원을 통한 한의약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3개월 동안 월 2회 이상 협약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월경곤란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로, 한의약 치료에 따른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한다. 김옥경 건강증진과장은 “월경곤란증으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청 시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 관련 서류가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광주광역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시행[한의신문]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난임부부의 임신·출산을 돕고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2026년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6개월 이상 광주광역시에 거주한 난임부부로,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여성은 44세 이하이면서 마지막 보조생식술(체외수정·인공수정) 종료 후 3개월 이상 지나야 신청할 수 있고, 남성은 해당 여성의 배우자인 경우에 한해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내용은 3개월 간 한약 복용 비용과 혈액검사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24만원이다. 지원 대상자는 한방난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지정 한방 병·의원 27곳에서 개인별 검사 결과와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한의치료를 3개월 간 집중적으로 받은 후 3개월 동안 임신 여부와 건강 상태에 대한 경과 관리를 진행한다. 광주광역시는 2020년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마다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광주광역시한의사회(062-223-9481)에 문의한 뒤 난임진단서와 참여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광주광역시한의사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정환 복지건강국장은 “한의 난임 치료는 난임부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난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필수의료 공백 막는다”…의사 집단 사직·휴진 금지법 추진[한의신문]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 사직과 집단 휴진을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필수의료 공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유지 의료행위’를 법률상 개념으로 규정하고, 해당 의료행위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정지·폐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제한하도록 했다. 전진숙 의원에 따르면 현행 ‘노동조합법’은 업무가 중단될 경우 공중의 생명과 건강, 신체의 안전 또는 일상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는 업무를 ‘필수유지업무’로 규정하고, 이를 정지·폐지하거나 방해하는 ‘쟁의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규정은 노동조합과 사용자 간 쟁의행위에 적용되는 구조인 만큼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집단 사직이나 집단 휴진, 진료 거부 등에는 직접 적용하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의료대란 사태 과정에서 응급의료와 중환자 치료 등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공백이 현실화되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전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필수의료 영역에서의 진료 중단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59조의 2(필수유지 의료행위에 대한 부당한 정지 등 제한) 조항을 신설해 ‘필수유지 의료행위’를 △응급의료 업무 △중환자 치료 △분만 및 신생아 간호 △수술 △투석 △마취 △진단검사(영상검사 포함) 등으로 규정했으며, 의료인과 의료기관 개설자는 이러한 필수유지 의료행위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정지·폐지하거나 방해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전진숙 의원은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 등 필수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지돼야 할 공공적 의료 기능”이라며 “필수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의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의정 갈등 과정에서 드러난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려는 입법 시도로, 향후 의료계와 정부, 국회 간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진료 자율성 침해 가능성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환자단체와 일부 정책 전문가들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공공 규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 의원을 비롯해 김정호·남인순·이인영·이수진·이주희·전용기·정을호·최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현재 의협 서울지부 및 대한전공의협회 등 양방의료계에선 이번 개정안을 ‘현대판 강제노역법’이라는 이유로 규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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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통합돌봄지원단’ 구성 등 꼭 필요한 23가지 공약 제안[한의신문]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2026 지방선거 돌봄공약 제안서’ 발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시설이나 의료기관이 아닌 ‘살던 곳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 급증과 함께 핵가족화·맞벌이가구·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인해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의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말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분절적 서비스 구조 △돌봄의 사각지대 존재 △지역간 격차 △인력 및 전문성 부족 △재정 부족 등에 대한 쟁점 사항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광역자치단체, 돌봄 인프라 확장의 핵심 역할 이런 가운데 돌봄과 미래에서는 지역돌봄정책을 총망라한 공약이 아닌, 꼭 필요한 필수공약 23가지를 엄선해 제시한 이번 제안서를 발표했다. 주요 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광역자치단체(시·도)를 대상으로는 시·군·구의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지역 전체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는 역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시·군·구가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위험 사례 관리와 교육, 홍보를 전담할 ‘시·도 통합돌봄지원단’ 구성을 제안했다. 시·도 통합돌봄지원단에서는 지역 특성 맞춤형 ‘통합돌봄 지원 모형’ 설계 및 가이드라인 제공과 함께 △시·도 차원의 ‘통합돌봄 지원단’을 통한 정책 조율, 자원 배분, 데이터 관리 △광역 단위 특화사업 추진 △시·군·구 초기 혼란 최소화를 위한 기술 지원 및 교육·훈련 체계 마련 △시·도, 시·군·구 간 협의체 운영으로 표준화·품질 관리 체계 확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군·구(읍면동) 행정의 혼선 민원 등이 감소되는 것은 물론 시·군·구 행정의 안정화를 통해 지역 노인·장애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결국 시·군·구 통합돌봄 서비스가 동반 향상되는 원동력이 되고, 지역간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AI와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산업 육성 및 돌봄기술 R&D 거버넌스 정비 등을 통해 제품의 국산화 및 보급을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돌봄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돌봄 기술 및 산업 육성’ 모델을 강조하는 한편 광역 단위의 지원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우선 배분의 총괄적인 기반을 마련할 것 등도 함께 촉구했다. 기초자치단체, 보건·의료 등 6대 핵심 분야 정책 제안 이와 함께 기초자치단체(시·군·구)의 정책 공약으로는 △주거 △보건·의료 △복지·돌봄 △사회연대경제 △장애인 통합돌봄 △아동돌봄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6대 핵심 분야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중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과제를 보면 먼저 예방적 돌봄 및 비해당군 지원의 전면 확대를 위해 현재 장기요양 등급자 위주의 지원체계에서 소외된 ‘비해당군(전노쇠 및 노쇠 초기 단계 어르신)’을 적극 발굴해야 하며, 기능 저하가 발생되기 전 단계부터 개입해 급격한 건강 악화를 막고,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예방적 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읍면동 단위에 전문인력인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상시 파악하고 관리하게 함으로써 보건의료와 복지돌봄을 연결하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케 해, 누가나 자신의 동네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보건소 내 다양한 건강증신사업의 칸막이를 제거하고, 통합돌봄 사업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원스톱 보건 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 등 보건소 인프라를 혁신해 지역사회 통합돌봄팀 및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중심의 통합 건강관리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주거 분야에서는 매년 노인인구 2% 이상에게 낙상 방지 등 ‘주택개조’를 지원하고, 돌봄 서비스가 결합될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복지·돌봄 분야에선 공공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내실화하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돌봄 및 일시 돌봄 체계를 시·군·구 단위에서 직접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등 지역공동체 조직을 돌봄 공급의 주체로 육성해 주민이 서로를 돌보는 ‘자치형 마을 돌봄’을 실현하며, 장애인 통합돌봄 분야에선 통합돌봄의 대상을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노인과 차별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6월 지방선거, 통합돌봄 정책의 대전환기 한편 돌봄과 미래는 현재 통합돌봄 관련 국비 확보 수준이 수요 대비 매우 낮으며, 특히 장애인 통합돌봄 예산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이번 공약을 적극 수용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조례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2026년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지방선거가 겹치는 돌봄 정책의 대전환기”라며 “이번 제안서가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공약에 적극 반영돼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천시, 퇴원 환자 돌봄 연계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제천시가 5일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예성요양병원과 함께 ‘제천 온(溫)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퇴원 이후 돌봄 공백으로 인해 다시 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하는, 이른바 ‘사회적 입원’을 방지하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천시는 지난 1월20일 명지병원, 서울병원과도 퇴원환자 연계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협력 의료기관을 확대하며,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통합돌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퇴원 환자들은 가정으로 돌아간 뒤 적절한 돌봄 서비스가 연결되지 않아 건강이 악화하거나 재입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제천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이 같은 악순환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퇴원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환자를 돌보는 통합 돌봄의 핵심”이라며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제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진주시, 한의의료기관 등과 통합돌봄 협력체계 구축[한의신문] 진주시가 6일 진주시청에서 통합돌봄사업의 시행에 앞서 관내 의료기관 및 단체들과 ‘통합돌봄 보건의료분야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은 △퇴원 환자 연계 △방문 한의진료 △방문 복약지도 사업 등 총 3개 통합돌봄사업과 관련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청 관계자는 밝혔다. 협약은 의료와 돌봄이 필요한 지역 주민을 위해 진주시와 의료기관·단체 총 10곳이 양자 협약 방식으로 진행했다. ‘퇴원 환자 연계사업’은 의료기관이 퇴원이 예정된 환자의 신체 기능과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시에 연계하면 시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해 방문 의료,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진주시와 협약 의료기관은 ‘퇴원 환자 연계사업’ 추진을 통해 퇴원 환자가 지역사회에 복귀할 때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 한의진료 사업’은 의뢰된 대상자 가운데 의료 돌봄 필요도가 높은 대상자에게 전반적인 건강관리, 통증, 욕창 치료, 전통 한방 진료를 지원하며,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방문 복약지도 사업’은 진주시약사회 소속의 다제 약물 자문 약사가 복합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의료급여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전반적 약물 복용 실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 방법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의료·요양 통합 돌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촘촘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청한의학박물관 무료관람 하세요”[한의신문] 산청군이 산청한의학박물관·엑스포 주제관 및 산청박물관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KBx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에 산청군이 선정돼 이뤄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청한의학박물관·엑스포 주제관의 입장을 원하는 국민은 입장료를 무료로 지원받고, 산청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동의보감촌에 위치한 산청한의학박물관 및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한의학의 역사와 실생활 속 약초 효능을 실감형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엑스포 주제관을 통해선 전통 의학의 미래 가치와 항노화 라이프 스타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초국제조각공원 내 산청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산청의 역사문화 유물 관람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KB스타뱅킹 앱 ‘국민지갑’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해당 시설 방문 시 쿠폰 화면을 제시하면 된다. 무료 관람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모바일 쿠폰 발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부담 없이 전시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청 한의학 및 역사문화자원과 엑스포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완주군-예손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완주군(군수 유희태)이 예손한의원과 ‘2026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4차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서 예손한의원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이로써 군은 지난 2024년부터 이어온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범위를 한층 더 넓히고 지역 내 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 불편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가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평소 살던 집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예손한의원은 한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며 의료서비스와 지역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는 예손한의원으로 직접 신청하면 재택의료팀의 방문 상담부터 진료까지 통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유희태 군수는 “어르신들이 완주를 떠나지 않고도 가정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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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의 모든 것 ‘난청 한의학’“환자들은 그들을 ‘보청기 벗기는 한의사’라 부른다!”, “난청은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난청 치료는 단일 접근이 아닌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만성질환인 난청과 이명의 증상과 치료법을 제시한 ‘난청 한의학’(도서출판 쏠드앤씨드)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술에는 NES(국제평형신경과학회) 한국지부의 황재옥 이내풍한의원 본점 원장(NES부이사장), 강혜영 송파 세종한의원장, 김태엽 만보발 인제한의원장, 이경윤 NES한국지부장, 맹유숙 이내풍한의원장(강남점), 백승태 백승태한의원장, 김태현 은율한의원장 등이 참여했다. 독일에서 시작된 NES(The International Neurootological & Equilibriometric Society)는 현재 아시아권까지 확장돼 세계 각국의 의사, 한의사, 청각전문가, 언어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난청·이명·어지럼증 분야에서 학술 교류를 하고 있다. 난청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10~19세 남자 청소년 난청 환자는 2020년에 비해 45.4% 증가했고, 10~19세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도 4년 사이에 40.6%가 늘었다고 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처럼 큰 음량으로 듣는 음향기기의 사용이 증가한 것도 그 원인이다. 난청은 만성질환으로 청력손실뿐 아니라 이명, 어지럼증, 두통, 불면, 우울, 비염, 소화장애, 건망증 등 다양한 증상을 다발적으로 동반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난청의 80%는 감각신경성 난청이기에 기질적 질병을 다루는 서양의학의 치료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환자 A씨는 이명의 고통이 너무 심해 한때 자살까지 시도했을 정도였으나, 7개월간 침과 약침, 추나, 뇌파훈련, TSC 소리재활훈련 등으로 치료받아 이명은 깨끗하게 사라졌고 오른쪽의 경도난청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난청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임상 사례들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난청을 극복한 또 다른 환자 B씨는 “양쪽 귀에 보청기를 끼고도 대화가 안 돼서 다른 사람과 있으면 아내가 통역을 해줘야 했지만 한의원에서 맥진검사를 받은 이후 10개월간 TSC 소리재활훈련도 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받은 결과, 고도난청이 중도난청으로 좋아져서 이제는 동창회에 나가서 농담도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난청 치료를 위해 NES의 한의사들은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라는 기술에 주목했다. 음향인지학자인 곽상엽 박사가 개발하고 미국 스탠퍼드 의대에서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검증된 기술이다. 67밴드(최대 134밴드)의 주파수 해상도로 난청을 유발하는 내이의 청각세포(유모세포)를 찾아내는 진단 기술과, 최대 20채널까지 양쪽 귀에서 음향신호를 대뇌로 전달해 난청과 이명을 치료하는 기술. 이 두 가지가 TSC 기술의 핵심이다. TSC 소리재활훈련과 더불어 맥진검사, 침과 약침, 추나, 한약 처방 등 단일접근이 아닌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한의학적 관점을 더해 난청을 치료함으로써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1부 <난청에 대한 7가지 생각>에서는 △난청은 청각세포가 죽은 것이다? △난청에 뒤따르는 이명, 어지럼증, 불면 △이명보다는 난청 치료가 우선적이다 △이명을 없애려고 더 큰 음을 듣는다? △보청기는 안경만큼의 효과를 줄까? △청력 손실이 치매로 이어진다 △귓병인데 약침, 한약, 추나를 왜 하죠? 등을 다뤘다. 2부 <한의학 관점에서 본 난청의 3가지 분류>에서는 △에너지가 고갈되면 난청이 온다 △감정으로 혈이 소모되면 난청이 온다 △막히고 쌓이고 뭉치면 난청이 온다 △백년 귀를 위한 생활관리 등을 담았다. 황재옥 원장은 “난청은 청력손실뿐 아니라 이명, 어지럼증, 두통, 불면, 우울, 비염, 소화장애, 건망증 등 다양한 증상을 다발적으로 동반하며, 그만큼 원인도 다양하지만 기능성 질환이기 때문에 청력을 다시 회복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면서 “외이, 중이에 문제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을 제외하고 전체 난청의 80% 정도에 해당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회복으로 돌아선 많은 사례들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 신규 협약기관 모집합니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보건의료 산업 등 데이터 개방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센터’ 확대·구축을 위한 신규 협약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기존 협약기관은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의료원, 고려대학교 의료원으로 모두 서울권역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 이번 신규 협약기관은 서울권역을 제외한 대학교 또는 병원(병원급 이상)이 대상이며 4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지원기관의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기관직인을 날인한 이후 전자문서로 발송하면 된다. 공모신청서 등 접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누리집(https://nhiss.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향후 5년간 연 4개소씩 단계적으로 확대해 이용자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데이터 분석센터’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로 3월 기준으로 전국 14개소 306석을 운영 중이며, 외부 접속이 차단된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프라인 분석환경이다. 더불어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자격, 보험료, 진료내용, 건강검진, 요양기관 및 출생·사망 정보 등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학술·정책 등 연구 목적에 맞게 추출 및 구축한 자료를 의미한다. -
“건강보험 정책 결정과정에 국민의 소리 반영합니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6일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기 국민소통참여단’ 발대식을 개최,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번 제3기 국민소통참여단 모집에는 400여 명의 국민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심평원은 공정한 선발을 위해 △SNS 활동성 △심평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 △지원동기의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특히 보다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지역·성별·연령·직업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참여단을 구성했으며, 지난 활동 우수자 일부를 포함해 활동의 연속성과 전문성도 함께 확보했다. 국민이 직접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건강보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소통참여단’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제3기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참여단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더불어 심평원의 주요 사업 소개, 국민소통참여단의 활동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국민소통참여단은 1년간 심평원의 주요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홍보 콘텐츠 제작 △서비스 개선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정책과 서비스를 국민의 시각에서 살피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기원 심평원 홍보실장은 “그동안 국민소통참여단은 심평원과 국민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만큼 참여단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히 반영해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과 국민 중심 정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주 성장동력으로 한의약 산업 육성[한의신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6일 JDC 스마트빌딩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마음 나눔 간담회’를 개최, 제주 한의약 산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과 연구원 임직원, 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 지사는 국내 최초 '귤피 소재'의 식약처 기능성 원료 등록과 세계 최초 '폐섬유화 작용기전' 규명이라는 쾌거를 거둔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성과는 제주 과학기술의 저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연구진의 끊임없는 도전이 지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특히 연구원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도민 건강성 증진 및 제주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연구실에서 탄생한 우수성과가 학술적 결과물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가치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구의 실용화와 가치 창출을 독려했다. 특히 오 지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하며 “최초의 성과가 지닌 파급력은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혁신적인 연구가 지역의 성공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그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원의 중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계속 연구개발에 매진해 제주의 성장 동력이 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살 위험 사각지대 ‘아역치 우울증’…한의일차의료 조기 역할 주목[한의신문]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식 기분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아역치 우울증(Subthreshold depression)’ 환자들이 자살 예방 정책의 주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들 환자는 자살 위험 수준이 정식 기분장애 환자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한 일차의료 현장에서의 조기 발견과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찬영 동의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한국의료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만1591명을 분석한 ‘Overlooked risk of suicide in subthreshold depression: Findings from a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 in South Korea’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 학술지 Asian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했다. ■ “자살 생각 유병률 큰 차이 없어”…전문가 도움은 극명한 격차 연구팀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우울감을 2주 이상 경험한 958명 대상 분석을 진행, 이 가운데 의사로부터 기분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군(162명)과 정식 진단을 받지 않은 아역치 우울증군(796명)을 구분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두 집단 간 자살 생각 유병률은 기분장애군 46.3%, 아역치 우울증군 37.9%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52). 이는 정식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아역치 우울증 환자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과 자살 위험이 기분장애 환자와 유사한 수준임을 시사하는 결과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비율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기분장애 환자의 경우 98.1%가 전문가 상담 경험이 있었으나 아역치 우울증 환자는 17.7%만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즉 자살 위험이 비슷한 수준임에도 상당수 아역치 우울증 환자들이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확인된 것이다. ■ “자살 생각 영향 요인도 달라”…아역치군은 ‘경제적 취약성’ 영향 연구팀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자살 생각의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두 집단 간 위험 요인 구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기분장애군에선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OR=.275, p=.036)와 규칙적인 신체활동(OR=.332, p=.024)이 자살 생각을 낮추는 보호 요인으로 확인됐다. 반면 매우 높은 스트레스 수준(OR=9.254, p=.028)과 불안감(OR=16.669, p<.001)은 자살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아역치 우울증군에서는 기초생활수급 여부(OR=1.913, p=.026)와 흡연 여부(OR=1.735, p=.020)가 자살 생각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한 주관적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자살 생각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OR=.583, p=.046)도 확인됐다. 권 교수는 “이는 아역치 우울증 환자의 경우 정신의학적 요인뿐 아니라 경제적 취약성이나 건강 인식과 같은 사회·생활 환경 요인이 자살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한의 임상, 숨겨진 자살 고위험군 발견하는 거점 될 수 있어” 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일차 의료 현장, 특히 한의 임상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역치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을 환자로 인식하지 않거나 사회적 낙인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신 근골격계 통증이나 신체 불편을 이유로 한의원 등 문턱이 낮은 일차 의료기관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한의사들이 아역치 우울증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이나 신체 증상 뒤에 숨겨진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한의 임상이 지역사회 심리 안전망의 실질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 외래 환자 자살 생각 7.5%…국가 전략에 한의계 역할 확대 필요” 이번 연구의 제언은 권 교수가 2024년 국제 학술지 Heliyon(SCIE급)에 발표한 연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한의 외래 환자의 자살 생각 유병률은 7.5%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노년기 12.4%),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매우 심함 24.8%) 그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당시 기초생활수급 여부, 만성질환 유무, 스트레스 및 우울 수준, 삶의 질 등을 포함한 자살 생각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해 한의 임상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울로 권 교수는 “한의 외래 환자 가운데 자살 생각을 경험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다”며 “경제적 취약계층이나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자살 예방 전략에서 한의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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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되길”[한의신문] 외갓집한의원 제천(원장 김민현)이 5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외갓집한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 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이날 김민현 원장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며 “제천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창규 제천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한의학에 수(數)를 놓다! 수학문화의 미래를 제시”[한의신문] 현대의 한의학과 수학은 제도적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자연의 이치와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문화적·지식사적 맥락에서 일정한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해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은 6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학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포럼’에서 ‘한의학과 수학문화의 역사:구조적 연결과 체계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두 학문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문화적 맥락과 구조적 사고의 접점을 탐구했다. 최병희 팀장은 “현대의 수학과 한의학은 서로 다른 학문이기는 하나,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지적 전통을 형성해 와 자연과 인간의 구조를 이해하려는 공통된 지식 체계”이며 “수학과 의학은 문명을 지탱해 온 대표적인 기초 지식 영역”이라고 밝혔다. 즉 세계 문명권에서 수학과 의학은 세계적으로 각각 고유한 형태로 발전해 왔고, 각 문명에서 자연 이해와 사회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수학인 산학과 한의학이 모두 백성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용 학문이었고, 농업과 천문, 건축 등에 활용된 산학과 향약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은 모두 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 체계였다”며 “한의학에 ‘동의보감’이 있는 것처럼, 수학에는 최석정의 ‘구수략’이 있고, 이는 9차 미방진을 완성해, 유럽수학보다 60년 이상 앞선 조선의 독자적 과학 지식 체계로 평가되는 등 우리 민족의 수학과 의학은 동일한 문화적 토대 위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팀장은 “그러나 근대화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서구 중심의 과학 체계가 도입되면서 전통 지식은 비과학적인 것으로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산학은 일본식·서양식 수학 교육으로 대체되며 단절된 반면, 한의학은 제도적 어려움 속에서도 민간 의료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현대에 들어 국가 보건의료 체계 안에 편입됐다”며 “이처럼 제도화 과정의 차이로 인해 두 지식 전통의 발전 경로가 서로 다르게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병희 팀장은 한의학 이론을 현대 수학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모델로 제기했다. 그는 “음양 개념은 대칭과 변환 속에서도 본질적 성질이 유지되는 군론(Group Theory)이라는 수학적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고, 장부와 기혈의 상호작용은 연립 미분방정식이나 네트워크 모델로 표현할 수 있으며, 오행의 상생·상극 관계 역시 순환 구조를 가진 수학적 모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는 한의학이 단순한 전통 의학지식이 아니라 복잡한 생명 시스템을 설명하는 구조적 사고 체계이며, 이를 현대수학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그는 평가했다. 이어 최 팀장은 이 같은 한의학의 사례를 통해 수학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수학은 교육과 입시 중심 정책에 머물러 있지만, 인공지능·양자기술·반도체·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에 따라 범부처 차원의 수학 정책, 산업수학 확대, 평생교육 기반의 수학문화 확산 등 국가 혁신 체계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식은 문화로 시작하지만 제도화될 때 국가 경쟁력이 된다”며 “수학도 교과목이라는 단순한 정의를 넘어 사회와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문화적인 지식 인프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치유와 연대의 60년…여한의사회, 사회의 길을 비추다”[한의신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60년 역사의 대한여한의사회가 연대와 헌신의 가치를 되새겼다. 취약계층 의료지원 활동과 여성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 온 여한의사회의 발걸음은 보건의료 직능단체를 넘어 여성 전문직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의사회)는 지난 1965년 창립된 이래 여성 한의사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활동해오며 현재 전국 약 7000여 명의 여성 한의사를 기반으로 학술 교류와 교육, 정책 활동, 의료봉사 등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에는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가 과정’ 운영 △여성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취약계층 의료지원 등 공익 활동을 통해 장애인·다문화가정·미혼모·이주여성·위기 청소년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행림원외탕전·㈜형율제약·㈜안진팜메디·㈜케이허브·한국여성발명협회·대한여성치과의사회·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여성수련원·㈜마음스토리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한의사회가 의료 직능단체를 넘어 여성 전문직 단체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온 흐름을 조명했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한의사회는 지난 60년 동안 여성 한의사들의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한의학의 손길을 전하며 의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올 수 있었다”면서 “이를 위해 헌신과 열정으로 길을 열어주신 여러 선배님들의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제 그 뜻을 이어받아 후배 세대가 더 넓은 세상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가 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인을 넘어 다양한 여성 단체들과의 연대와 공감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서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힘껏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김삼화 원장, 허명·강선미 회장 이날 행사에는 국회와 정부, 여성단체 및 전문직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한의사회 60주년을 축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의원(국민의힘)은 “직접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효과를 경험한 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재임 당시 정부 지원 도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한의학이 지닌 통합적 접근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의료계를 넘어 복지·교육 등 다양한 영역과의 협력을 통해 여성 전문직 단체 간 연대를 실천해 온 여한의사회의 저력은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이며, 여성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 전문성과 헌신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메시지를 통해 “최근 발표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은 여한의사회의 가치와 지향점을 공유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한의약이 일차의료와 지역 돌봄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60년 전 이 땅의 여성들이 처해 있던 사회적 지위를 떠올려 보면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성 한의사들이 얼마나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해 왔을지 짐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의료인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돌봄과 건강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위기 여성들을 위해 여한의사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은 우리 사회의 등불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 협의회 53개 회원단체와 전국 500만 회원들은 여한의사회의 권익 보호와 다양한 사업 활동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두 세대를 잇는 60년의 시간 동안 전통의학의 가치를 시대 변화에 맞춰 발전시켜 온 노력은 과학계와 보건의료계 모두에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여성 한의사들이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은 영상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 지원 시스템 구축과 트라우마 한의진료 사업 등은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진정한 연대의 모습으로, 여한의사회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도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재임당시 여한의사회와 성차별 철폐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던 만큼 현재 산적한 과제인 한의사 어르신·장애인 주치의 참여, 한의난임치료 제도화를 위해 여한의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왕미양 한국여성리더연합 공동대표,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장소희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한국여성변호사회 허윤정 회장·박숙란 사무총장, 김명연 전국여성법무사회장, 최운영 대한여성건축사회장, 나정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한국여성건설인협회 박경 회장·임향희 부회장,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장, 박정숙 서울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박선경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도 참석해 여한의사회와의 연대에 뜻을 모았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도 메시지를 통해 여한의사회의 60주년 축하와 발전을 기원했다. ▼ 대한여한의사회가 걸어온 60년의 기록 영상 여한의사회는 60주년을 맞아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확대하고, 여성단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여성 건강과 사회적 돌봄 영역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성폭력·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트라우마 한의진료를 비롯해 이주여성, 한부모 가족, 보호종료 청년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을 전국 지부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전국 성폭력 상담소와 피해자 지원 단체, 서울·경기여성가족재단 등과 협력해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과 한의진료 연계 활동을 이어가고,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장학사업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차세대 인재 양성과 더불어 여성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세계방향으로) 강명자·류은경 명예회장, 노스텔라 원장, 윤영희 시의원 한편 이날 열린 대의원총회(의장 손숙영)에선 △회무 경과 보고 △정기 대의원 총회 및 정기 이사회 결과 보고 △감사 보고에 이어 △2024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수입·지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사업 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이 상정, 원안대로 가결됐다. 아울러 후배 양성과 여한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기리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여한의사회장 공로패: 강명자 명예회장(17대), 류은경 명예회장(23대),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노스텔라·유정규 원장(기린한의원) △대한여한의사회장 감사패: 오상율 형율제약 대표, 김봉수 안진팜메디 대표 △대한여한의사회 장학위원회 장학증서: 김윤서 학생(상지대 한의대), 고다은 학생(동의대 한의대), 이혜진 학생(우석대 한의대) △대한여한의사회장 표창장: 추유미 학생위원(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예은·박서현·박예원 학생위원(대구한의대), 송시은·이금희·한수진 학생위원(동신대 한의대) -
한의원 140개소,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명단 공개[한의신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한의원 140개소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지난 1월29일 발표한 시범사업 4-1차명단에 이어, 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4-2차 사업에 참여할 한의 의료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선정 한의의료기관의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명단을 보면 서울이 3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7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이 16곳, 대구가 14곳, 경남이 10곳으로 순이었고, 인천과 전남이 각각 6곳, 울산 5곳, 대전, 충북, 제주가 각각 3곳으로 같았으며, 충남, 경북이 각 2곳, 광주와 세종시가 각 1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 시작일은 9일부터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들을 위한 시범사업 절차 등 안내사항을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시범기관에 선정된 한의원은 시설 및 인력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현황신고를 완료하지 않아도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지만, 수가 청구 시에는 ‘방문진료 점검서식’ 작성을 위해 미리 현황신고를 해둬야 한다. 현황신고 절차는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https://www.hurb.or.kr)’에 접속해 시설현황인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팀’ 운영신고(1단계)를 한 후, 인력현황으로 ‘방문진료 한의사’ 신고(2단계)를 하면 된다. 단, 1단계를 완료해야 2단계 신고를 할 수 있다. 또 현황신고 후 승인이 완료된 경우에만 방문진료 점검서식 작성이 가능하다. 방문진료 서비스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방문진료 대상자에게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한 후 ‘시범사업 참여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토록 요청하고, 이를 보관한다. 동의서는 방문일 예약(유선·대면) 시 작성·제출하고, 부득이한 경우엔 첫 방문진료 시 현장에서 작성·제출해도 된다. 환자가 직접 작성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가 대리 작성할 수 있다. 이어 방문진료 의료기관은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한의 의료서비스(진찰, 처방, 질환관리, 검사, 의뢰, 교육·상담 등)를 제공한다. 방문진료 종료 후에는 환자와 결재수단과 관련해 사전 협의하고, 현금이나 카드 결제 등의 방식으로 환자가 본인부담금을 수납토록 한다. 방문진료 대상 환자의 등록 방법 순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https://aq.hira.or.kr/hira_mc/index.jsp)에 접속한 뒤, 시범사업 서식관리→재택의료 시범사업(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대상자 등록→정보 입력→저장으로 하면 된다. 또한 한의 방문진료 수가 청구를 위해 환자의 진료정보 등을 점검서식에 작성·제출하는 방법은 먼저, 심평원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https://aq.hira.or.kr/hira_mc/index.jsp)에 접속한 뒤 시범사업 서식관리→재택의료 시범사업(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대상자 등록 및 점검서식을 작성하면 된다. 이와 관련 문의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개발부(TEL. 033-739-1795, 1796),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정책국(02-2657-5083, 5016, 5077)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의과의 경우 이번 시범사업에 126개소(의원 114개소, 병원 9개소, 보건의료원 2개소, 보건소 1개소)가 선정됐다. -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권 침해하는 ‘8주 초과 치료 제한’, 즉각 철회하라!”1인 시위: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앞 정희원(3월4일), 국회 앞 최성규(3월5일), 국토교통부 앞 김윤중(3월9일) [한의신문] 교통사고 피해자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하는 ‘8주 초과 치료 제한’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한의사들의 성토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소속 한의사들이 4·5일에 이어 9일 오전에도 국토교통부 앞에서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기간을 8주로 제한하려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으며, 1인 시위는 9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의사들은 4일 오전에는 국토교통부와 국회 앞에서, 5일에는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9일에는 국토교통부 앞에서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상해등급 12~14등급 환자에 대한 ‘8주 초과 치료 제한’이 의료 현장의 판단은 배제한 채 일률적으로 치료기간만을 강요함으로써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행정 편의적 발상임을 규탄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강도와 손상 부위, 환자의 회복력에 따라 치료 경과가 천차만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8주라는 획일적 기준으로 묶는 것은 의료의 본질을 간과한 조치”라며 “치료 연장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직접 추가 서류를 제출하고 심의를 기다려야 하는 구조 역시 치료의 연속성을 흔들고 환자에게 또 다른 부담을 지우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환자가 느낄 불안과 위축은 고스란히 치료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상해등급 환자만을 별도로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는 방식은 국민을 잠재적 부정수급자로 전제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보험 재정 논리가 아니라 환자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중심에 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비용 관리의 관점이 아닌 국민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원칙에서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현재까지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한 한의사는 다음과 같다 △3월 4일: 4인(국토교통부 앞: 정희원, 허윤, 홍승기 한의사, 국회 앞: 유태모 한의사) △3월 5일: 4인(국회 앞: 박상준, 박은혜, 최성규 한의사, 청와대 앞: 익명요청 한의사) △3월 9일: 11인(국토교통부 앞 오전: 김재형, 김기병, 최성규, 임현지, 김윤중, 심재형, 김용진 한의사, 국토교통부 앞 오후: 이원구, 채경욱, 최혁준, 정재희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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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추나요법 및 초음파진단 등 한의학적 치료 방법 공유[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7~8일 한의사회관에서 ‘2025년도 수도권역 추가 보수교육’을 개최, 실전 추나요법 및 초음파 진단 등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7일 △근골격계 다빈도 기능장애에 대한 실전 추나요법 △자궁내막증식증의 초음파진단과 한의학적 치료 접근, 8일 △아킬레스건병증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 △PDRN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임상 활용법 △필수 과목(영상)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7일 수도권역 보수교육에서는 기성훈 학술이사(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나 기능상의 문제를 치료하는 한의수기요법을 공유했다. 또한 경추(C2~7)의 진단·교정과 흉추(T1~5)·(T6~12)의 MET 교정 기법을 실제 임상 사례와 함께 설명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촉진법과 교정 시 유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어 노스텔라 원장(기린한의원)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의 연속성 및 여성질환의 생애주기 이해와 내막증식증의 정의 및 증상, 초음파진단 및 관리, 치료 Case Study를 공유했다. 노스텔라 원장은 한의약은 양약 중심치료(호르몬, 진통제 등) 부작용과 한계 보완, 개별 체질과 생애주기별 맞춤 치료로 호르몬 균형 및 면역조절이 가능하며, 증상 경감 뿐 아니라 질환의 진행 억제와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노스텔라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발생되는 질환을 단순히 호르몬을 넣어주는 대증치료가 아니다”며 “한약·침·뜸 등의 치료를 통해 체질과 장부기능의 불균형을 회복시켜 여성의 생체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8일 열린 보수교육에서는 안태석 원장(바로한의원)이 ‘아킬레스건병증’을 주제로 염증성 질환 등을 한의학 치료법을 공유했다. 안태석 원장은 “조직 병리학적 연구에서 퇴행성 건증으로 간주하며, 분자생물학적 연구에서는 염증 세포 침윤과 염증 표지자가 발현이 증가된 것을 확인했지만 이것이 핵심 병리인지 부하에 따른 세포 신호 전달의 결과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 “퇴행성 힘줄은 ⅔는 통증 없이 부분파열로 이어질 수 있고, 통증 정도는 손상 정도와 비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석희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는 ‘PDRN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임상 활용법’에서 증류약침·혈기보양약침과 성분약침, PN과 PDRN의 기원 및 추출 등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PN과 PDRN의 차이는 분자의 크기·추출(출처)·흡수율이다”며 “작용원리에서 PN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PDRN은 세포 흡수가 빨라 DNA 복구와 재생을 촉진하는 데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PN은 세포 복구와 성장에 필요한 구성요소 제공, 피부 콜라겐을 촉진하여 탄력과 질감을 개선하며, PDRN은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세포재생 촉진·피부치료 도움·주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두 가지의 공통적인 장점으로는 피부개선·상처치유·염증감소·자연유래라는 점이며, 특히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추나요법부터 초음파 진단·PDRN 임상 활용까지 폭넓은 주제를 실제 증례 중심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경추와 흉추 MET 교정 기법 등 근골격계 치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초음파를 활용한 여성질환 및 아킬레스건병증 접근법도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국민 건강권 찬탈하는 자동차보험 개악 시도를 중단하라!”[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한의사회)가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성명서에서 “국민이 교통사고로 인해 입은 부상을 온전히 치료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보험사를 위한 것인가”라고 물으며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의 법 개정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구시한의사회는 “환자마다 회복에 개인차가 분명하고 이미 국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엄격히 심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 환자로 분류해 8주 치료에 제한을 두고 적정성을 심사하는 것은 국민의 배상권을 위함인가, 보험사의 이득을 위함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여러 원인으로 인한 보험사 손해율 증가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해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함인가, 보험사의 이권을 위함인가?”라며 대구시한의사회는 보험사의 배를 불리는 법 개정 폐기를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시한의사회는 “사람의 건강이 물질보다 중요하다고 믿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은 국민이 아닌 보험사를 위한 이번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역설했다. -
윤제필 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국내외 의료 사각지대 살펴[한의신문] 필한방병원 윤제필 원장이 해외 의료봉사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알린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해외 의료취약지역 지원과 학술교류 활동을 통한 한의학 우수성 홍보,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공적 활동, 환경 보호 인식 확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윤 원장은 그동안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한의학의 국제적 교류 확대에 힘써왔다. 지난 2019년 베트남 호치민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24년 베트남 빈증성 의료봉사, 2025년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등에 참여하며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노인·장애인·아동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KF94 마스크 지원, 대구 지역 확진자 대상 한약 지원, 봉사 차량 기증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대응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환경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필(必)환경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환경 가치 확산에도 힘써왔다. 필한방병원은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 등과 함께 지역 학생 대상 그림·동영상 공모전을 5년 이상 개최해오고 있으며, 서구청과 연계한 학교 환경 동아리 운영 사례 발표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윤 원장은 대전 지역 무료 급식 봉사활동 참여, 각종 축제 및 체육행사 의료지원, 지역 단체 및 기관과의 사회공헌 협약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윤 원장은 “의료인 그리고 지역 내 의료기관으로서 응당 해야 할 역할에 충실했을 뿐임에도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를 살피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상처 입은 여성 곁에 선 한의학…박소연 회장 ‘서울여성상’ 수상[한의신문] 젠더폭력의 상처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곁에서 한의학으로 치유의 손길을 이어온 노력이 ‘서울여성상’으로 이어졌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이 서울특별시가 제정한 ‘서울여성상’을 수상하며, 한의학 기반 취약계층 의료지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세계여성의 날을 앞둔 5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6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 성평등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권익 향상과 서울의 미래 가치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여성상’ 시상식이 처음으로 열렸다. ‘서울여성상’은 서울 곳곳에서 여성의 권익 증진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를 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날 박소연 회장은 대한여한의사회장으로서 성매매·성폭력 피해 여성 등 젠더폭력 피해자 대상 한의학적 심신 의료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날 박 회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젠더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 여성들은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불안, 우울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은 심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피해 여성들의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수상은 선배 여한의사를 비롯한 전 회원들과 함께 이어온 의료봉사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여성 의료인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고,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지키는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서울여성상은 ‘글로벌 톱5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속에서 여성 리더십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가치로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여한의사회가 보여준 실천적 활동은 그 성과를 넘어 서울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한의사회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 여성,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위기 여성청소년, 미혼모, 탈북 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20년부터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양성평등교육원 등과 협력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한의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침 치료·한약 투여 등 한의진료와 상담 등을 통해 피해 여성들의 신체적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트라우마로 인한 수면장애와 불안 등 심리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회원 교육 프로그램인 ‘트라우마 한의 일차의료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피해자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연계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여한의사회는 ‘포용과 치유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여한의사회’를 비전으로, 공공적 역할과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성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젠더폭력 피해 여성과 위기 여성청소년, 미혼모, 이주여성, 자립청년, 노숙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회원 교육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원 140개소,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선정[한의신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한의원 140개소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한의를 포함한 시범사업 신규 참여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선정결과에는 한의가 의과의 126개소를 앞질러 눈길을 끈다. 한의의 경우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지난 1월29일 발표한 시범사업 4-1차명단에 이어, 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4-2차 사업에 참여할 한의 의료기관 명단이다. 4-1차 모집에는 한의 238개소가 선정됐고, 2차 모집은 지난 1월26일부터 2월27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구체적인 집계를 살펴보면, 서울이 3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7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이 16곳, 대구가 14곳, 경남이 10곳으로 순이었고, 인천과 전남이 각각 6곳, 울산 5곳, 대전, 충북, 제주가 각각 3곳으로 같았으며, 충남, 경북이 각 2곳, 광주와 세종시가 각 1곳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선정된 한의 의료기관들의 시범사업 참여 시작일은 9일부터다. 한편, 의과의 경우 이번 시범사업에 126개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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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부정확한 건강정보 접한 경험 있다[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6일 국민들의 건강정보 이용 현황과 이해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건강정보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개발원 최초로 실시된 조사로, 만 19∼75세 미만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현황 △건강정보 전달 △건강정보 문해력 등 총 97문항에 대해 지난해 11월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발전으로 건강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정보의 양적 증가와 달리 정보의 질과 신뢰성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2023년 조사에서는 성인의 39.6%가 건강정보 이해 능력이 낮아 정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정보 이해능력(헬스 리터러시)을 21세기 공중보건의 핵심 역량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개발원은 건강정보 이용 현황, 건강상태, 헬스 리터러시 및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코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는 국민의 디지털 건강정보 문해력과 건강정보 인식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효과적인 건강정보 문해력 향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위 건강정보 생산자에 대한 법적 규제 필요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63.6%)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경험 있다’는 응답이 67.1%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58.7%로 타 연령대 대비 경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부정확한 건강정보로 판단한 건강정보 분야는 ‘식품·영양제 정보’가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영양 정보 42.0% △질병 예방 및 관리 정보 34.4% △운동 정보 34.0% △감염병 정보 24.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허위 건강정보 생산자에 대한 법적 규제’(68.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가운데 ‘올바른 건강정보 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 강화’(59.6%), ‘건강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이용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5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탐색 빈도, 1주일에 1번 이상 37.5% 이와 함께 건강정보 탐색 빈도에 대해선 ‘1주일에 1번 이상’ 37.5%, ‘1달에 2∼3번’ 21.9%, ‘거의 매일’ 16.0% 등의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에서 ‘거의 매일’ 탐색한다는 응답이 18.2%로 남성과 비교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1주일에 1번 이상’ 건강정보를 탐색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주로 탐색하는 건강정보 분야는 ‘운동 정보’가 69.5%로 가장 높았으며, ‘영양 정보’ 55.7%, ‘질병 예방 및 관리 정보’ 52.5%, ‘식품·영양제 정보’ 48.1%, ‘정신건강 정보’ 22.8%, ‘노화·노년기 건강정보’ 19.8% 등의 순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잉상에서 ‘운동 정보’와 ‘영양 정보’ 탐색비율이 각각 77.9%, 71.2%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정보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이 77.1%로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등)’ 56.5%, ‘방송 매체(TV, 라디오 등)’ 28.0%,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25.7%, ‘온라인 카페 및 블로그’ 21.9%, ‘생성형 AI 서비스(챗GPT 등)’ 20.2% 등의 순이었다. 건강정보 신뢰도, 의료인이 가장 높아 아울러 경로별 건강정보 신뢰도에 대해선 의료인이 4.1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료기관 홈페이지’ 4.09점, ‘건강 관련 정부기관 홈페이지’ 4.0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강정보 이해·활용 수준의 전체 평균은 32.65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32.7점)이 남성(32.6점)보다 소폭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50대(31.84점)가 가장 낮았으며,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헌주 원장은 “이번 건강정보 인식조사를 통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정보 유통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개발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도서관’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정보 인식조사 결과보고서는 개발원 누리집(자료실→지침/교육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비만 치료제, 건보 적용하고 설탕세 등 도입해야”[한의신문] 증가 추세인 비만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비만 치료제를 건강보험급여에 적용하고 설탕세 등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우리나라 비만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증가하는 비만 환자와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서미화 의원은 인사말에서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식습관이나 의지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자 복합적 건강문제”라며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과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약자들을 위한 운동·영양 관리체계가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주제발표에서 이준혁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 간사는 ‘비만병 치료제의 의료보험 적용 필요성과 해외 사례’ 발제를 통해 해외의 비만 치료제 급여화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단계적 급여화 모델을 제시했다. 이 간사는 “미국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통해 행동 상담 치료를 지원하고 있고 최근 심혈관질환 위험 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의 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영국은 최신 약제를 BMI 35 이상의 고위험군에 우선 적용하고, 약물 처방 시 식이 운동 상담을 필수 병행하는 포괄적 관리 모델을 채택했다”고 전하며 “해외 5개국 비만 치료제 보험 적용 사례를 참고해 한국도 고위험군과 사회적 약자를 우선 순위로 단계적 건강보험 적용과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을 통합한 한국형 비만병 관리체계 도입해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유현 대한비만학회 언론·홍보위 간사는 ‘비만당사자가 말하는 질환 경험과 치료제 보험 적용의 필요성’ 주제 발표에서 사회적 시선의 변화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병은 건강보험, 미용은 비급여라는 인식이 분명한데 치료제가 비급여로 남아 있는 구조는 비만을 질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작용해 치료 접근성을 제한할 뿐 아니라 비만에 대한 질환 인식 자체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적용과 명확한 적응증 및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접근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고 언론에서 비만 관련 기사를 게재할 때 사진과 이미지, 논조를 실패, 포기, 게으름 등과 연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정환 대한비만학회 대외협력정책위 이사는 ‘치료 중심 전환을 위한 비만정책 및 재원 마련에 대한 전문가 제언’ 발표에서 비만 치료의 실질적 전환을 위해서는 보험 적용 확대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안정적 재원 마련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패널토론에서 김유미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과장은 “한국은 여성의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고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데 비만을 치료로 전환할 경우, 자칫 여성과 젊은 층에서 사회적인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정책당국과 전문가, 언론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질병관리청은 향후 소아비만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비만에 대한 일원화된 진단 기준 마련을 위해 비만기준협의체에서 합의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법안발의에 관해서도 조사나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고민할테니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은주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은 “현재까지 비만 치료제에 대해선 제약사가 건보로 급여 등재를 신청한 사례가 없는데 향후 제약사가 신청하면 기존 치료제의 비만 관련 급여 인정 사례와의 형평성, 기존 보건철차 기준,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 비용효과성,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오남용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가 이뤄지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한의사 9명…"최근 20년간의 문신 관련 의학 연구 동향 분석”[한의신문] 문신사법 통과 이후 의료인의 역할을 비롯해 문신염료의 품질관리, 시술 범위 설정, 부작용에 대한 사전 동의, 문신 제거 가능성 등에 관한 제도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근 20년간 발표된 문신 관련 의학 문헌을 중심으로 문신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에 ‘문신(Tattoo)에 관한 펍메드(PubMed) 연구 동향(2006∼2025): 키워드 공출현 분석을 통한 합산적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제하로 게재된 논문에서는 문신 관련 의학 문헌을 대상으로 키워드 공출현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합산적 내용 분석을 수행한 결과가 수록됐다. 문신(tattoo)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체표식 행위로, 대중화와 함께 의학적 문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용 목적을 넘어 유방암 수술 후 유두-유륜 복합체 재건, 소화기 내시경 병변 위치 표시, 각막 색소침착술 등 의료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레이저를 이용한 문신 제거 역시 중요한 연구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문신사법 제정, 의학적 쟁점 종합적 검토 필요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로 간주돼 비의료인의 시술이 제한돼 왔지만, 2025년 9월 문신사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전환을 맞이하게 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문신과 관련된 의학적 쟁점과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연구진들은 “기존 연구들은 개별 합병증이나 특정 시술 분야에 초점을 둔 경우가 많아, 문신 관련 의학 연구 전반의 주제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망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 연구가 향후 문신사 제도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의학적 근거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에서 ‘문신’을 의미하는 키워드를 이용해 최근 20년간(2006∼2025년)의 문헌을 검색했으며, 문신과 관련한 주요 주제를 확인하기 위해 ‘합산적 내용분석(summative content analysis)’을 수행하는 한편 빈도 분석 단계에서 ‘서지계량분석(bibliometric analysis)’ 기법 중 하나인 키워드 공출현 분석(keyword co-occurrence analysis)을 활용해 주요 키워드 및 클러스터를 도출했고, 질적 분석을 통해 각 키워드 및 클러스터와 관련한 내용을 해석한 이후 이를 토대로 문신과 관련한 주요 주제군을 도출했다. 부작용 및 독성 관련 연구 가장 많은 비중 차지 연구 결과 Pubmed에서 검색된 문신 관련 의학 문헌 1131건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 문신 관련 의학 연구는 △부작용 및 독성 △의료용 문신 △레이저 문신 제거의 3가지 주제로 범주화 됐으며, 이 중 부작용 및 독성 관련 연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작용 및 독성’ 대주제는 문신의 의학적 연구가 주로 합병증과 안전성 이슈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용 문신’의 경우에는 내시경, 유방 재건, 각막 등 다양한 임상 영약에서 의료용 문신이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문신 부작용에 비해서는 의료 현장에서의 부각은 부족하다는 의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레이저 문신 제거’ 대주제 관련 연구 중 ‘picosecond laser’의 부각은 문신 제거 레이저와 관련해 파장도 주요 관심사이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펄스지속시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연구진들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신 관련 제도의 운영에 대한 조언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한의사 및 의사의 관리·감독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언한 연구진들은 “문신은 알레르기, 감염, 육아종뿐 아니라 사르코이드증, 포도막염 등 전신 질환과도 연관될 수 있으며, 기존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면서 “따라서 시술 전 건강 평가와 시술 후 합병증 대응을 위해 의료인의 감독 하에 문신 시술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문신사의 시술 가능 범위 대한 세부적 논의 필요 또한 이들은 “고위험 또는 특수 부위 문신과 암 환자나 약물치료 환자 등 특수 대상에 대한 시술의 경우에는 의료인의 판단과 의료기관 내 시행이 필요하며, 문신사의 시술 가능 범위에 대한 세부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문신 알레르기와 합병증은 사전 검사로 예측이 어렵고, 수년 후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 감염 및 약물 치료와 연관된 지연성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시술 전 합병증 종류, 위험 요인, 증상 발생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고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색상이나 염료에 따라 문신의 제거율 차이가 크고, 레이저 치료의 효과 역시 완전하지 않다”면서 “따라서 시술 전 염료별 제거 가능성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해 염료별 제거율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정보공시 제도 마련 등 문신 제거율에 대한 정보 제공도 반드시 뒷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수의 문신 잉크가 라벨링 규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중금속 등의 유해 화학물질 포함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문신 염료에 대한 법적 품질관리 기준 마련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곽도원 광진경희한의원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문신사법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는 오랫동안 임상에서 문신을 하나의 의료행위로 활용해오고 있는 전문가”라면서 “향후 법 시행을 앞두고 문신에 대한 안전관리 주체에 전문가인 한의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문신사를 대상으로 한 위생·안전 교육에도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철 이루다한의원장(대한문신학회장)은 “한의계에는 이미 문신에 대해 전문적인 학술적 근거 및 연구를 하고 있는 전문학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도 문신의 의학적 근거를 확립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향후 문신의 안전한 시술을 위한 위생·안전 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전문학회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곽도원·권지수 광진경희한의원장 △이재현 윤빛한의원장 △이승철 이루다한의원장 △김재돈 다래한방병원장 △김서영 서울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조은희 가로세로한의원장(강남) △추홍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의뇌졸중중점연구센터 연구원 △장인수 우석대 한의과대학 한방내과학교실 교수가 참여했다. -
“국민 총소득은 증가했으나 삶의 만족도는 하락”우리나라 국민의 총소득은 증가했으나 삶의 만족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요소를 조사,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23년 4,235만 원에서 ’24년 4,381만 원으로 146만 원 증가(3.5%)했다. 하지만 상대적 빈곤율은 ’24년 15.3%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으며, 특히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매우 높았다. 2024년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부정정서는 3.8점으로 전년(3.1점) 대비 0.7점 증가했다. 삶의 만족도는 0점이 최저점이고 10점이 최고점인데, 2020년 6.0점에서 2022년 6.5점까지 상승했지만, 2023년 6.4점, 2024년 6.4점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전년(5.7점) 보다 0.1점 증가했으나 2년 연속 6.0점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월소득 500~600만원 미만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나타나 소득 간 삶의 만족도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 정도를 보여주는 긍정정서는 ’24년 6.8점으로 전년보다 0.1점 증가했고, 우울과 걱정정도를 보여주는 부정정서는 ’21년 4.0점, ’22년 3.3점, ’23년 3.1점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24년은 3.8점으로 ’23년 대비 0.7점 증가했다. 건강 영역의 비만율은 ’24년 38.1%로 ’23년 37.2%보다 증가했고, 자살률도 ’24년 29.1명(인구 10만 명당)으로 전년 대비 1.8명 증가했다. 남자의 자살률은 10만 명 당 ’23년 38.3명에서 ’24년 41.8명으로 3.5명 증가했고, 여자의 자살률은 같은 기간 16.5명에서 16.6명으로 0.1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7명), 50대(4.0명), 30대(3.9명)에서 증가했고, 80세 이상(-6.1명)과 70대(-3.4명)는 감소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21년 34.1%로 증가했고(’19년 대비 6.4%p), ’23년 33.0%로 소폭 감소한 이후 정체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용률은 ’20년 60.1%에서 ’25년 62.9%로 증가했으나,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23년 70.3%에서 ’24년 69.5%로 감소했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23년 34.3%에서 ’25년 39.4%로 증가했으나, 1인당 국내여행일수는 ’23년 8.95일에서 ’24년 8.54일로 감소했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년 2,098명으로 ’23년보다 82명 증가했고, 화재 사망자 수도 ’24년 308명으로 ’23년보다 25명 증가했다. 대인 신뢰도는 ’24년 55.7%로 전년 대비 3.0%p 증가했으나, 기관 신뢰도는 ’24년 49.6%, ’21년 이후 감소 추세로 전년 대비 1.5%p 하락했다. -
대한침구의학회, 오는 22일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가 오는 22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4층 차후영홀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돌봄과 침구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노인 진료의 ABC(권승원 교수) △근감소증 가이드라인 개발(김건형 교수) △정부의 일차의료 정책 현황과 한의학의 방향(김동수 교수) △전공의·전문의 우수 연구 발표(홍예진 교수, 장래온 전공의)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평생회원 대상으로 ‘MRI 심화과정(Uncommon but Unmistakable Characteristics MRI Findings Every Clinician Should Know)’이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신민섭 대학침구의학회 교육이사가 강의를 맡는다. 대한침구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유병률과 관리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노인 진료, 일차의료 정책 현황 등 노인 돌봄과 밀접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침구의학의 다각적인 역할과 확장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전공의 및 전문의 우수 연구 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학술적 성과가 임상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실천적인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환경 변화와 노인 돌봄 정책의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MRI 심화과정을 통해 진단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침구의학과 전공의뿐만 아니라 개원의를 포함한 모든 임상의에게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전등록은 6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시 전공의·공보의·군의관은 6만원, 일반의·전문의는 8만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된다. 특히 침구의학과 전공의는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요건 중 ‘원외 학술대회 참가’에 해당하는 학술대회이므로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한편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한침구의학회 홈페이지(www.kamms.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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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 자살 위험 선별 역량 강화 시급”…10년 추적연구가 던진 과제우울증 환자의 한의 의료기관 이용이 장기적인 자살 예방 효과로 이어지는지를 전국 규모의 빅데이터로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방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한의 임상에서 정신건강 관련 역량 강화 필요성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의대 한의대 권찬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우울증 환자의 한의의료 이용과 자살 및 질환 악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Impact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on suicide prevention in depression: A nationwide 10-year follow-up study’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Traditional and Complementary Medicine(Impact Factor 3.0)’에 게재했다. ■ 건보 빅데이터 기반 전국 코호트…우울증 환자 10년 추적 분석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우울증을 처음 진단받은 성인 대상 전국 규모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 대상자는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됐다. 분석에서는 성향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적용해 두 집단의 비교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우울증 진단 후 180일 이내 한의 의료기관을 13회 이상 방문한 환자 916명을 ‘한의 이용군’으로, 동일 규모의 비이용군 916명을 설정해 총 1832명을 분석했다. 주요 결과 변수는 자살로 인한 사망으로, 국민건강보험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연계해 확인했다. 국제질병분류(ICD-10) 코드 X60~X84(의도적 자해)를 기준으로 하고 의도 불명 사망(Y10~Y34)도 포함했다. 이차 결과 변수는 자살, 우울증 입원 치료 또는 3차 의료기관 이용으로 정의한 ‘우울증 악화’였으며, 분석에는 경쟁 위험을 고려한 Fine-Gray 모델을 적용해 하위분포 위험비(SHR)와 95% 신뢰구간을 산출했다. ■ 자살 감소 경향 있었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확인 못해 분석 결과 우울증 악화는 5년 추적 시 182명(9.9%), 10년 추적 시 314명(17.1%)에서 발생했다. 한의 이용군에서 우울증 악화 위험은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험비는 5년 추적에서 SHR 0.962(95% CI 0.727–1.27), 10년 추적에서 SHR 0.869(95% CI 0.697–1.08)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 역시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5년 추적에서 SHR 1.00(95% CI 0.25–4.01), 10년 추적에서는 SHR 0.666(95% CI 0.236–1.88)로 분석됐다. 즉 수치상으로는 한의 이용군에서 자살 발생이 더 적은 경향이 관찰됐으나 신뢰구간이 넓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실제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과 함께 자살이라는 사건 자체가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표본 규모나 추적 기간의 한계로 효과가 충분히 포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우울증 환자의 한의 이용…‘통증 관리’ 특성 뚜렷 연구 과정에서 또 하나 주목된 점은 한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우울증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이었다. 분석 결과 한의 이용군은 비이용군에 비해 통증 관련 질환을 동반한 비율이 크게 높았다. 구체적으로 관절염은 한의 이용군에서 31.9%로 비이용군(15.4%)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요통 역시 48.3%로 비이용군(26.4%)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상당수 우울증 환자가 정신 증상 자체보다는 통증 관리 등의 신체 증상을 주요 이유로 한의 의료기관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특징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만성 통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존재하는 환자군은 자살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한의 임상에서 만나는 우울증 환자 상당수가 통증을 동반한 복합 환자군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환자군에 대한 자살 위험 선별과 정신건강 연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자살 위험 선별…한의 임상에서 중요한 역할 가능” 권찬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 치료가 자살 예방에 미치는 간접적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만성 통증과 우울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가 한의 임상에 많이 존재한다는 점은 중요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 임상이 자살 예방 체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한 그는 “우울증 환자 중 상당수는 정신건강 문제보다는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의료기관을 찾는다”며 “특히 통증 뒤에 가려진 자살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기존 자살 예방 체계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의 의료기관은 이러한 환자를 임상 현장에서 직접 접하는 접점이라는 점에서 자살 위험 선별과 적절한 전문가 연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향후 한의 임상의 정신건강 교육과 자살 위험 선별 역량을 강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윤성훈 가천대 의료산업경영학과 교수·박일수 동의대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한국보건기술 R&D사업(과제번호: RS-2022-KH12759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통합돌봄 체계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에 매진”[한의신문]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5일 중랑구청 소회의실에서 ‘의료·요양 돌봄통합 지원사업- 퇴원환자 연계 및 방문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 퇴원환자 및 거동불편 환자의 재가 의료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한 돌봄통합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식은 △방문의료지원 협약의원 34개소(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개소, 일차방문진료 31개소) △퇴원환자연계 협약병원 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한의계에서는 방문의료지원 사업에 어깨동무한의원(원장 김성민)과 친절한홍한의원(원장 홍석민)이 참여하고 있다. 돌봄통합 방문의료지원사업은 중랑구 재택의료기관 참여 활성화 및 돌봄통합지원 대상자 방문진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중랑형 돌봄통합’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참여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돌봄통합지원 대상자 발굴 및 사업 홍보를 비롯해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 서비스 모니터링 실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중랑구청에서는 △중랑구 돌봄통합 방문의료지원사업 추진 총괄 △사업 홍보 및 업무 매뉴얼 작성 및 보급 △돌봄통합 대상자 발굴·선정 및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재택 방문진료 서비스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김성민 원장(중랑구한의사회장)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통합돌봄은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차대한 것으로, 한의계에서도 제도 시행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점차 역할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통합돌봄에서 한의약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참여기관을 늘리는 등 한의사의 의권 확대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한의 방문진료에 대한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치료효과는 실제 현장에서 입증되고 있다”면서 “대상자들이 살던 곳에서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서비스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랑구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지난달 26일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26년 돌봄통합 지역돌봄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 새로운 돌봄체계 구현이 가져올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성공적인 중랑형 돌봄통합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
네팔과 히말라야가 전하는 겸손* 겸손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긴 머리를 자르고, 반백의 모발을 염색하고 다소곳한 세월을 만든다. 늘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네팔을 만나러 간다. 일주일 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괜히 잠을 설친다. 분주하고 허둥대고 얼굴이 근엄해지는 것은 마음이 이미 네팔과 히말라야에 갔기 때문이다. 설렘이 벌써 비행기에 탑승하고 저 높은 곳으로 떠난 상태이다. 서울 속에 네팔이 존재할 것이다. 육체는 정신을 지지하고 지탱한다. 새벽 산책을 하고 아파트 계단을 무심히 오른다. 근력을 키우고 정신을 단단히 한다. 맑은 정신으로 네팔에 가야 한다. 목욕하고 삼배 적삼 입고 조상 제례를 지내는 선비의 엄중함이다. 서서히 기대가 증폭된다. 진한 사랑의 시작이고, 애무는 오르가즘의 전 단계이다. 언제부터인가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꿈꾸었다. 네팔과 히말라야는 겸손의 교훈을 준다. 물질과 자연의 균형을 주문한다. 그 거친 산을 오르며 작은 자신을 발견하고 나대지 말라며 타이른다. 작은 존재 안에 그 가치가 있으니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심장은 가히 우주의 박동이다. 산을 오르는 트레커의 스틱 소리는 히말라야를 울린다. 무릎과 허리가 약해지는 세월을 전하며 건강에 자만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보인다. 지갑의 몇 장 지전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고층 아파트에 산다고 고급 인생이 아니다. 삶에서 물질이 전부가 아니라며 사물을 보는 눈을 길으라 한다. 겸손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엄한 가르침이다. 겸손(humility)은 자비(humanity)와 연민(compassion)을 바탕으로 하는 내면의 세계이다. 척추와 관절은 해부학적 구조인데 자비와 연민은 인간의 정신적 영역이다. 그들은 인성과 품격을 만든다. 안거 기간 묵언 수행하는 선승처럼 고민하고 갈등하고 번민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갈구,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몸부림이니 열정이다. 높고 깊은 히말라야를 찾는 까닭이다. 벅차다. * 네팔은 그리움이다 기다림이 없는데, 그들에게 약속한 것도 아닌데, 부채는 더더욱 없는데 그 곳을 찾는다. 그리움이다. 의료 진료의 현장을 잊을 수 없다. 몇 초 만에 작은 액정에 표시되는 혈압과 혈당. 요술 같은 자동혈압계와 혈당측정기는 그들에게 생경하다. 70 평생 처음이라는 검게 그을린 주름진 네팔 어르신, 천진한 맑은 눈의 어린이들, 순하디 순해 차라리 바보처럼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진료를 통한 공감, 교류, 교감, 그리고 소통이다. 진료는 미소다. 살찐 서울의 한의사에게 침 치료받고 한방 엑기스 한약 한 봉지 받은 네팔인은 웃는다. 서로 반갑다고, 고맙다고, 또 만나자고 웃는다. 내가 당신의 존재를 존중한다고 두 손 모아 인사한다. 나마스테. 초라한 차림새이지만 쉽게 보면 안 된다. 그들의 내면은 옹색하지 않고 넉넉하다. 말이 없다고 속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자본이 지배하는 수직적 사회구조가 아니라 정신과 인성의 수평적 관계를 이루고 산다. 쉐르파족, 따망족, 네와리족 동족의 형제애를 나누어 얼굴이 맑고 밝다. 경제보다 포옹을 우선한다. 나눔은 그들의 공동체 의식이다. 그들을 통해 삶의 내면을 배우고 싶다. 그래서 침통을 챙기고 떠난다. 네팔과 히말라야는 순수이다. 태초 지구의 탄생이고, 네팔인은 그 안의 존재이다. 척박한 다락논을 일구며 숲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또 하나의 히말라야다. 히말라야는 네팔이 있어 그 존재 가치가 있고, 네팔인은 히말라야를 통해 그 존재를 인정받는다. 자연합일, 방문객은 그 거울을 통해 자신을 비추는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감성적 서정의 풍경뿐만 아니라 네팔과 히말라야, 그들의 내면을 사유하는 인문학적 서사를 찾고 싶다. 아직 더디다. 좀 더 진화된 존재로 다가가야 하는데 미숙하여 그곳을 찾는다. * 봉사는 소통의 의식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네팔 에이전시의 권유로 산간 마을이 아닌 카트만두 인근 지역으로 정했다. 의료 환경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네팔인 중 빈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네팔 정부에서 우리의 노숙자 같은 분들을 모아 관리하는 곳이다. 수용시설, 요양기관. 진료실은 그들의 숙소에 테이블을 놓고, 침대에서 침 시술을 한다. 2월 찬 바람이 부는데 난방 시설이 없다. 그래도 하얀 가운을 입은 외국 의사가 많은 약재를 가져와 명절 대목 같은 분위기이다. 환자들이 줄지어 진료실에 들어온다. 2명 중 1명은 휠체어 신세이다. 깜밥진 손으로 어렵게 자신의 휠체어를 굴린다. 양말을 신지 않은 맨발이 춥게 보인다. 무표정한 표정, 하지만 무언가 회한이 남은 얼굴들이다. 진료실 밖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밝고 맑은 음율이 수용소를 배회한다. 아마 잠들기 전까지 음악은 쉬지 않을 것 이다. 어둡고 차가운 사람들에게 밝고 따뜻한 음악을 전한다. 용기와 미래를 가지라는 주문이고 부탁이다. 혈압과 혈당을 측정한다. 통역은 그동안 필자의 진료와 트레킹 때 동행한 네팔 현지인 N이다. 영어에 능하고 서툰 한국어는 소통의 통로이다. 가져간 300개 구충제를 노인 분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껍질을 까 직접 입에 넣어 준다. 절대 식사 후 복용할 것 같지 않아 N이 직접 경구 투여한다.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달바트를 먹는 네팔인들. 필자는 의료봉사시 항상 구충제를 준비했다. 2~30% 환자는 자신의 나이를 알지 못한다. 가족의 버림받고 배회하는 인생이다. 친구도 없이 거리에서 살다 죽음 직전에 당국으로부터 구출된 삶은 척박하다. 면회 오는 사람 없는 모두 고아인데 서로 애정을 나눌 힘조차 없다. 환자가 오면 먼저 전자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고, 손끝에서 피 한 방울 채혈하여 혈당을 측정한다. N에게 결과를 알려주고, N은 환자에게 고혈압 당뇨병의 유무를 알려준다. 하지만 압박골절로 하반신 마비된 중년 아저씨에게 혈압 혈당이 그리 중요한 건강지표가 아니다. 압박골절을 치료하지 못하고 평생 불구로 휠체어 신세인데 차라리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저 세상으로 떠나는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그들은 체념, 절망에 익숙한 시간을 보낸다. 몇 차례 수술과 회복과정을 거쳐야 그래도 사람 구실을 할 텐데. 첨단 의료시설과 수준 있는 외과 의료진, 그리고 벅찬 진료비. 그들에게 가당치 않은 세상일 뿐이다. 수용소에서 제공하는 하루 두 끼 달바트가 유일한 즐거움이고 생명줄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장애와 반신불수 환자들이 줄지어 진료를 기다린다. 왜 이리 중풍 후유증 환자가 많은지. 고혈압인지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쓰러지고, 과다 염분, 지방식이 건강에 해로운지 모르고 섭취한 까닭이다. 힘든 생활 얼마나 신경썼을까? 한쪽 팔은 덜렁덜렁하고, 한쪽 다리는 질질 끌고, 어눌한 입은 무겁다. 말 못하는 어린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는지 모른다. 파킨슨병, 팔을 흔들고 의식은 차츰 몽롱해진다. 동공이 풀린지 오래다. 많은 불면증 환자. 침 한 번으로 약 며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던가? 아! 한탄이다. 의학의 한계, 의료인의 무능. 진료실에 먹구름이 내려앉는다. 도움을 주겠다고 찾은 그 먼 길이 무색하다. 무력하다. 2일째 진료-한국에서 온 한의사가 한약 엑기스도 주고, 침 치료와 간혹 뜸과 부항 사혈해 주니 신기하고 고맙다. 입소문인지 공짜 치료 때문인지 환자 대기 줄이 길다. 해외의료봉사. 비행기로 그 먼 나라를 찾는다. 숙소를 마련하고 진료실을 마련하고 밀려오는 환자를 진료한다. 이익이 없는 진료, 어쩌면 의시대고 폼 나는 일이다. 의학 지식이 풍부한 의료인이 병들고 마음 약한 환자에게 치유의 영역을 마련한다. 하지만 의료 봉사가 힘 있는자의 약자에 대한 혜택으로 정의하면 매우 옹색하다. 일방적인 베품의 상하 관계가 아닌 좌우 ‘소통’의 의식이어야 한다. 누가 누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서로의 인성과 인정을 나누는 행위일 뿐이다. 네팔인과 히말라야처럼, 그들의 동질성처럼. 아침 일찍 시작한 진료는 해지고 저녁 9시 뉴스 시간쯤 끝이 난다. 공진단이나 우황청심환 한 알 챙겨 먹고 싶은 피로감이다. 꽉 찬 하루, 오랜만에 삶의 가치를 느낀다. 2일간 170명 진료. 수용시설 측에서 2일 추가 진료를 요청한다. 진료 받지 못한 200명 가까운 환자가 있단다. 준비해 간 한약이 거의 소진되고, 의료인도 탈진 지경이다. 미안한 마음으로 합장을 한다. 서둘러 수용시설을 빠져나왔다. 비겁한 자비심. * 감동이 크면 묵언이다 이제 트레킹 일정이다. 안개 때문에 4시간 늦게 도착한 포카라 공항에 가이드 겸 포터 꺼멀이 기다리고 있다. 준비한 지프(Jeep)를 타고 트레킹 출발지로 향한다. 벌써 도착하여 한창 오를 시간인데 이제 출발하니 일정이 무너진다. 네팔 국내선 비행기는 보통 2~3 시간 지연 출발이 다반사다. 제시간 출발이 비정상이다. 출발 1시간 후, 작년에 트레킹한 마르디 히말(Mardi Himal) 출발지 카레(Khare)를 지나 나야폴(Naya pul, 1070m)에 도착한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출발지이다. 그런데 요즘 지프뿐만 아니라 버스까지 운행할 수 있는 산간 도로가 생겼다. 정부에서 관광객을 위해 히말라야에 지프 로드를 만들고 있다. 깊숙한 곳까지 산길을 만들어 관광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곳에서 30달러 지불한 입산 허가증(permit)을 제시해야 한다. 히말라야는 거의 입산 통행요금을 낸다. 은둔의 땅 무스탕의 경우 1인당 500달러이니 만만하지 않지만 네팔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하니 인상 쓰지 말아야 한다. 일행은 나야플에서 목적지 왼편 고레파니로 향한다. 산악도로가 있어 지프를 이용하기로 했다. 차는 차츰 굉음을 내고 심하게 흔들린다. 크고 작은 웅덩이를 피하고 큰 돌을 비켜나가야 한다. 특히 왼편 낭떠러지는 절벽으로 아찔하다. 잘못되면 시신 수습도 어렵다. 커브에서 혼을 크게 울려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반대편 차량과 비좁은 산길에서 만나면 낭패다. 뒤뚱거리고, 촐싹거리고, 오래된 타이어는 조금씩 밀려 승객은 불안하다. 작은 마을과 계곡, 차츰 고도를 올린다. 물질을 이용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비겁한 가짜 트레커는 먼지를 맞으며 산길을 오르는 진짜 트레커에게 미안하다. 대개 유럽 사람 몇 사람이 팀이 되어 히말라야를 오른다. 아마 중간 어느 산간 마을에서 하룻밤 묶을 모양이다. 걸어서 트레킹하는 사람은 여유로운데 지프로 오르는 짝퉁은 저 깊은 계곡으로 추락하는 상상에 공포스럽다. 울레리(Ulleri, 2080m)를 지나 차가 높이 오를수록 절개지의 속살이 드러난다. 포크레인이 산 허리를 잘라 붉은 흙이 그대로 드러난 산길이 거칠고 험하다. 다른 지프로 바꾸어 탄다. 도시형 지프는 사륜구동인데, 전문 산악용은 기어가 두 개 이다. 운전석 왼편(네팔 차는 운전석이 우측)에 일반 기어 1개와 그 아래 발쪽에 또 다른 보조 기어 1개가 설치되어 있다. 사륜구동 기어가 2개로 4*4 DW로 표기되어 있다. 가파른 산길과 질퍽한 빗길도 힘있게 오른다.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하지만 꾸준히 오른다. 원래 반탄티(Banthanti. 2300) 까지 지프를 이용하고 걸어갈 계획이었는데 해가 기울고 있다. 그곳에 제법 큰 롯지가 1개 있는데 한적해 하룻밤 묶어도 좋을 듯하다. 산속의 정적과 함께 지내면 히말라야의 깊이를 알 수 있다. 할 수 없이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목적지 고레파니(Ghorepani. 2750m)까지 올랐다. 지프는 롯지가 운집한 마을까지 들어간다. 산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도 히말라야를 가까이 즐길 수 있다. 필자가 20여 년 전 1박 2일 걸으며 오른 코스인데 지프로 3시간 만에 땀 흘리지 않고 올랐다. 애기주머니가 튼튼한 임산부는 이 산길을 피해야 한다. 자연의 현대화 활용인지 퇴행인지 모른다. 히말라야의 포옹인지, 인간의 탐욕이 빚은 재앙인지 모른다. 가이드 10년 이상의 꺼멀은 전망 좋은 롯지로 안내한다. 구름이 걷히고 서서히 설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방문객들은 숨을 죽인다. 저만큼 히말라야가 벅차게 반갑다. 다울라기리(Dhaulagiri, 8267m), 안나푸르나 남봉(Annapurnasouth, 7219m), 히운출리(Hiun Chuli, 6444m), 마차푸차레(Machapuchare,6993m)가 산맥을 이룬다. 맑고 밝은 만년설이 위용을 드러낸다. 고단한 일상은 치유되고, 잡다한 생각은 소멸된다. 만년설이 가슴으로 들어와 눈물이 된다. 울컥하다. 감동. 한동안 이런 풍광은 보지 못했다. 하얀 만년설을 보고 있으면 가슴속의 번뇌와 분노가 사라진다. 특히 ‘하얀 산’의 뜻을 가진 다울라기리는 유난히 하얗다. 태초의 순백색, 방문객은 순수의 세계로 들어간다. 지구에서 제일 착한 백색이니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야 한다. 그림 그리는 화백은 캔버스에 저 백색을 표현하지 못해 미칠 것 이다. 직접 히말을 찾아 미치고 마십시오. 거대한 바위에 걸친 만년설은 오랜 세월 거친 바람과 태양을 받아 수행한 자연이니 인간이 표현하기 힘들 것 이다. 저 백색, 저 설산은 석가가 되고 예수가 되니 가히 신앙이다. 바람이 불고 시간이 흐르고 일몰의 태양이 히말라야에 걸친다. 히말은 서서히 변신, 붉게 변한다. 황금산(gold mountain). 황금 가사를 걸친 부처가 된다. 환희, 감탄, 환호. 그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다. * 히말라야를 닮은 소녀 푼힐(Poon Hill, 3210m) 전망대는 고레파니에서 1시간 거리. 히말라야 트레킹의 초보 코스로 적은 고생으로 많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일출을 보러 많은 세계 트레커들이 헤드랜턴을 켜고 새벽 산길을 오른다. 서서히 일어나는 히말라야가 생명체로 다가온다. 고레파니 롯지에서 본 히말을 좀 더 높은 곳에서 넓게 볼 수 있다. 고산증도 없이 히말라야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아침 식사를 한다. 가볍게 갈릭(Garlic) 수프와 삶은 계란이면 족하다. 롯지 마당 테이블에서 히말을 보면서 식사를 즐긴다. 세계에서 제일 럭서리한 조찬이다. 저 맑고 밝은 히말의 기운을 흡(吸)한다. 정신적 육체적 식사이다. 식사를 마치고 꺼멀에게 사진을 부탁한다. 히말을 닮은 아주 평온한 사진이 나온다. 새벽부터 만년설과 같이 지내 트레커는 그 설산을 닮았다. 오랫동안 간직할 추억의 사진이다. 2일째 타다파니로 향한다. 1시간 좀 지나 작은 능선 작은 전망대 타프라단다(Thapla Danda, 3165m)이다. 돌계단에 걸쳐 차를 마신다.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남봉 등이 눈앞이다. 더 밝은 햇살을 받은 히말은 더욱 건강하고 친근하다. 어쩌면 이번 트레킹의 정점이다. 엄숙한 시간이 흐르는 것은 고요하기 때문이다. 가끔 저 만치 힘들게 올라오는 트레커가 보일 뿐 사람이 없다. 운집한 새벽 푼힐 전망대하고 비교가 된다. 꺼멀과 단둘이 저 장엄함을 즐긴다. 고요해야 산의 내면을 볼 수 있고, 그 엄숙함이 방문객의 가슴으로 들어온다. 한적한 겨울, 또 호젓한 타프라단다 언덕은 보기 드문 뷰 포인트이다. 다소곳한 히말라야를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다. 고레파니에서 2시간 산행하면 데우랄리(Deurali, 2990m). 좁은 계곡 사이에 2개 롯지가 몰려있다. 소녀가 먼지를 일으키며 앞마당을 쓴다. 강한 태양에 그을린 얼굴의 소녀가 정숙하다. 어쩌면 카트만두 한번 나가지 못하고 이 깊은 산속에서 히말라야 햇살과 바람과 성장했을 것이다. 물질보다 자연 속에서 자라고 있을 소녀에게 준비해 간 선물(양말, 볼펜, 노트)을 건네주니 당황한다. 쑥스럽다. 그리고 이내 방으로 쏙 들어간다. 아마 밤새 삼색 볼펜으로 일기를 썼을 것이다. 어쩌면 앞으로 대도시 한번 나가지 못하고 그 산골에서 살아갈지 모를 그 소녀에게 ‘히말라야 딸’이라고 위로하는 것이 무슨 의미일지. 고레파니에서 목적지 타다파니(Tadapani, 2710m) 구간은 V형 산길이 이어진다. 한참을 내려가고, 또 한참 올라간다. 등산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지형으로 극기를 요구한다. 그 거친 산길을 20kg 넘는 짐을 지고 오르는 짐꾼 포터들을 만난다. 맨몸도 걷기 힘든 산길인데 빵빵한 배낭 3~4개를 노끈에 묶어 등에 메고 이마에 걸치고 거친 땀을 흘린다. 고된 노동의 대가는 1일 25달러, 그 중 5달러는 여행사가 떼어간다. 직업소개소에서 소개비를 받는 것과 같다. 문둥이 콧구멍에서 마늘씨를 빼먹는 격이다. 노동 강도는 쎈데 한국 근로자의 1/10 수준이다. 나마스테. 지랄. 도착한 타다파니는 제법 큰 롯지가 모여 작은 마을을 이룬다. 짐을 방에 두고 코카콜라(작은 패트병 4,000원)를 꺼멀과 나누어 마신다, 갈증이 풀려 따뜻한 유기농 레몬티(1,500원)를 들고 롯지 옥상에 오른다. 구름이 배회하는 히말라야가 신비롭다. 겨울 히말라야는 오후 2시가 지나면 구름이 끼기 시작하여 서둘러 감상해야 한다. 푸른 숲 저편의 만년설이 차갑다. 따뜻한 감성보다 차가운 이성의 산군들이 벅차다. 따뜻한 찻잔을 감싼다. 온기를 느낀다. 오늘도 벅찬 하루였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연속인 그 험한 산길을 걸었다. 중간 롯지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즐기면 좋았을 텐데, 평소 벌떡증이 발생했다. 끝없는 전진, 중단 없는 전진의 DNA. 꺼멀이 6시간 코스인데 4시간 만에 도착했다며 대단한 체력이라고 감동한다. 하지만 그 칭찬은 비아냥일 것이다. 역시 나는 한국인이다. 지랄. *병. * 물질과 자연 3일째 타다파니에서 간드룩(Ghandruk, 1990m)으로 향한다. 아침 트레킹을 떠나면 하룻밤 묶은 롯지 사람들과의 이별이다. 다시 만날 기회가 없을 짧은 인연이라 아쉽고 한편 짠하다. 롯지 자녀인 10대 소년 소녀와의 헤어짐이 아쉬워 아침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수줍게 웃는 모습이 히말라야의 일출을 닮았다. 서서히 빛을 건네는 태양의 조심스런 일출처럼 소박한 미소를 사진에 담아 간직한다. 준비한 초콜릿과 단백질바를 건네며 아쉬움을 달랜다. 간드룩 가는 산길은 환상적이다. 높낮이 없는 능선을 따라 산길이 이어진다. 간혹 왼편 숲 사이로 하얀 히말라야가 존재를 드러낸다. 잠시 멈추고 눈을 마주쳐 예의를 갖춘다. 평탄한 흙길 3시간이면 간드룩에 도착한단다. 어제처럼 급하게 가지 않기, 힘들지 않아도 휴식하기, 다시 못 올 길이니 가슴에 담기 등등. 그래도 12시 전에 도착할 것이다. 그럼 오후 내내 넘치는 시간이 문제이다. 간드룩은 매우 큰 마을로 학교도 있고 설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풍광이 좋단다. 하룻밤 묶으며 설산을 감상하는 것도 좋으리라. 그런데 정오 전에 도착하면 포카라로 향하는 버스가 있단다. 그 버스를 타면 바로 포카라로 갈 수 있고, 호텔에 따뜻한 샤워와 시원한 맥주가 있다. 그동안 설산 충분히 보았으니 하산해도 좋지 않은가. 하얀 만년설 그 산이 그 산이 아니던가. 오후 내내 무엇을 할지? 선택, 갈등, 고민. 한편 하루 일찍 도시로 내려가도 반기는 사람 없고, 오기 힘든 히말라야인데 굳이 빨리 도시로 갈 필요가 없다. 평소 여유있게 자신의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는데, 설산을 보면서 여유를 찾는 것도 좋지 않은가. 멍석을 깔아주면 놀지 못하는 우리들 아닌가. 여유로운 시간 속에 무엇인가 얻기 위한 품격의 여행을 약속하지 않았던가. 간드룩에 도착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 히말라야를 닮은 음악 간드룩 마을 중간쯤 작은 공터가 있다. 오토바이, 지프, 버스, 마을버스 등이 머물러 있는 나름 터미널이다. 포장되지 않아 먼지가 푸석하지만 세계에서 경치 좋은 정류장이다. 저 멀리 히말라야 산군들이 마을을 지키고 승객들을 환영한다. 어쩌면 폐차장에 있을 버스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신차 출고 이후 세차를 한 번도 안했을 것이 확실하다. 고물차가 여행객들은 안달이지만 네팔인들에게는 매우 친근하다. 사람만 고물이 아니면 된다.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는 먼지를 일으키며 출발한다. 트레킹을 마치고 만년설과 이별이다. 이별은 달달한 쓴맛이 있다. 버스는 먼지를 일으키며 굽이굽이 산길을 내려가고, 차창의 히운출리 마차푸차레가 서서히 멀어진다. 운전기사는 무엇이 신나는지 음악을 튼다. 굉음, 경쾌한 타악기와 관악기가 연주를 하고 높은 옥타브로 네팔 아가씨들이 음률에 맞춰 노래한다. 경쾌한 장조인데 왠지 내면에 슬픔이 젖어있다. 아픈 사연을 감추었을 뿐이다. 척박한 민족의 아픔을 즐겁게 표현하며 위로와 연민을 전한다. 좀 경쾌한 아리랑 같다. 아리랑은 아리랑이다. 나쌈 피리리 네팔의 음악이 히말라야를 닮았다. 감성적 안정과 정신적 풍요를 노래한다. 왠지 울컥하고 눈시울이 시린 것은 히말라야와의 이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트레커는 얼른 선글라스를 찾는다. 반대편 지프에서 일으키는 먼지가 확 버스 안으로 들어온다. 음악은 더욱 경쾌해진다. 서서히 마을을 내려가는 버스는 먼지를 남기고, 산길은 아쉬움을 남긴다. 뒤편으로 설산은 아스라이 멀어지고 승객은 더 많아진다. 힘든 진료와 짧은 트레킹이었지만 역시 뽕 한 대 제대로 맞은 기분이다. 중독성 있는 네팔과 히말라야는 정신 건강에 좋은 마약이다. 오면 힘들지만 떠나면 또 오고 싶은 곳이다. 아마 귀가하면 다음 트레킹 코스를 인터넷 검색하느라 분주할 것 이다. * 수척한 세월 산에서 도시로 내려와 제일하고 싶은 것은 따뜻한 사워다. 호텔 욕실은 트레킹 내내 그리웠다. 끈적이는 몸과, 떡진 머리, 덥수룩한 수염. 설산은 순수의 감동을 전하지만 사람 꼴을 유지하기 힘들다. 도시로 돌아온 트레커는 면도기를 들고 욕실 거울에 선다. 잠깐 숨을 멈춘다. 그리고 놀란다. 모발처럼 검정일 거라는 코와 턱수염을 보고 경악한다. 그동안 한 달에 한 번 치루는 가임여성의 생리처럼 한 달에 한 번씩 머리 염색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염색한 머리처럼 콧수염도 검게 나올 거라는 착각이 있었다. 염색으로 세월을 감춘 음흉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무대의 주인공으로 착각한 현실을 깨닫는다. 청춘으로 착각한 광대는 이제 서서히 무대를 떠나야 하는 슬픈 세월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인가 검은 커튼이 내려올 순간을 예측한다. 광대의 대사는 힘이 빠지고 관객은 객석을 빠져나갈 것 이다. 하지만 광대는 더 큰 목소리로, 더 우아한 율동으로 품격있는 연극을 즐기기로 했다. 주인공으로 존재하는 당찬 몸짓이 자신의 모습이라고 자위한다. 히말라야는 여윈 세월을 위로해주고 용기를 준다. 하얀 수염을 검게 만든다. 나마스테. -
자보 진료비 관리 강화 추진…심평원 현지조사 지원 근거 마련[한의신문]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현지조사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이 야당에서도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은 5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자보 진료비 증가와 위탁심사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개정안은 심평원의 심사·조사 권한을 강화하려는 입법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심평원은 보험회사 등의 위탁을 받아 의료기관이 청구한 자보 진료수가를 심사·조정할 수 있으며, 제공받은 자료와 청구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지확인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장관은 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의료기관에 출입해 서류를 검사하거나 질문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심평원이 실시하는 현지확인이 단순한 사실 확인 수준에 그쳐 서류 검사 등을 수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직접 수행하는 검사 역시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국민건강보험법’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의 현지조사 업무가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심평원이 해당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두고 있다. 한지아 의원은 “현행법도 검사·보고요구·질문에 불응하거나 이를 방해·기피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유사한 행정조사 협조 의무 위반을 규율하는 ‘국민건강보험법’과 비교하면 제재 체계의 일관성과 합리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심평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지조사 업무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의료기관의 검사·보고요구·질문에 대한 협조 의무(위반 시 과태료 부과)를 명시했다. 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의료기관의 불법·과잉 진료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유사 제도 간 규율 수준의 정합성과 행정조사의 실효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위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도 지난달 자보 진료수가 심사 및 분쟁 조정 과정에서 심평원의 진료기록 열람 근거를 명시한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자보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충분한 회복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심평원의 심사·조사 권한 강화 논의 역시 환자 보호 원칙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한 의원을 비롯해 고동진·김건·김성원·박성훈·백종헌·이상휘·이헌승·서명옥·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
상지대 한의학과 동문 이주영 원장, 기부금 전달[한의신문]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동문인 이주영 원장(동편부부한의원)이 5일 상지대(총장 성경륭) 본관 2층 총장실에서 상지대 한의학연구소 발전을 위한 연구기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이주영 원장은 상지대 한의학과 2001학번으로, 현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동편부부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경륭 총장과 전용한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기부자인 이주영 원장, 김주희 교수(한의학연구소장), 유준상 교수(한의학연구소 운영위원), 권보인(한의학연구소 운영위원 겸 감사) 등이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영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그간 한의과대학 발전기금과 대학 발전기금, 한의학연구소 연구기금 등을 꾸준히 기부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기부액은 총 2천만 원에 이른다. 상지대는 이번 기부금을 한의학연구소 연구 활성화와 학문 발전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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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터졌는데 경상이라니…상해급수 왜곡 바로 잡아야”[한의신문]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기간을 8주로 제한하려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네 일선 한의원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국토교통부 및 국회,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면서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등 한의계 내부의 분노를 전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들은 △디스크 탈출증, 회전근개 완전 파열 이게 경상입니까? 상해급수 왜곡 바로 잡아라! △합의금 폐지+8주 치료 이중제한 중단하라! △환자 치료 막지 말고 차량수리비 구조 바로 잡아라! △집값 잡겠다는 국토부, 교통사고 환자도 잡을 생각입니까? △출퇴근 시간 세계 1위 대한민국, 노동자 보호 없애려는 자보 개악 철폐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판넬을 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자배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4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정희원 원장은 “교통사고 상해등급 12∼14급 환자에 대한 8주 초과 치료 제한은 한의계의 문제가 아닌, 언제든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는 전체 국민들의 문제”라고 운을 떼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디스크 파열, 회전근개 완전 파열, 무릎연골 파열 등이 현행 상해급수상 경상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실제 자동차보험에서의 인적 담보(치료비+합의금)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 자체에 대한 물적 담보의 급증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정작 보험회사들은 한의치료의 과잉진료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8주 치료 제한의 문제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임에도 불구,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소비자단체를 비롯해 국민들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1인 시위는 이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이라고 생각되며,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반납하면서 1인 시위에 함께 동참해 주고 있는 동네 한의원 원장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한의계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겠지만 보다 다양한 논리를 발굴하는데 있어서는 다소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남은 기간 한의계의 힘을 모아 개정안이 국민건강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개악이라는 부분을 적극 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윤 원장은 “환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8주라는 치료기간 자체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생각된다”며 “8주라는 기간 동안 환자들이 모두 낫는다면 좋겠지만, 실제 임상에서 보면 통증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통처가 옮겨가기도 하는 등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배법 개정안에서 정부는 합의금을 없애는 것과 함께 치료기간을 8주로 제한하려고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환자 분류를 (학술적인 근거가 아닌)자기들만의 잣대로 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의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는 생각에서 1인 시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의 자동차보험은 지금도 여러 가지 제약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정안에서는 합의금 폐지와 더불어 8주 치료기간라는 이중적인 제한을 제도화하려 한다”면서 “이는 결국 환자들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 종료를 강요당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반드시 이번 개정안은 철폐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승기 원장은 “자동차보험 관련 제도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의견이 너무 반영이 안되고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면서 “이러한 제도의 변화가 너무 경제적인 논리 중심으로만 쏠리다보니 이같은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경제적 논리가 아닌 환자의 치료 부분이나 의료인의 견해가 반영된 제도의 설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해등급 분류 등의 문제는 일반인들이 알기에는 어려운 부분으로, 이에 대한 전문가인 의료인이 나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알리는 것 또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이라는 생각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
체외충격파치료, 관리급여 지정 보류…자율시정 진행[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회의를 열고, 체외충격파와 언어치료에 대한 관리급여 지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체외충격파치료는 의료계가 제시한 자율시정 계획을 우선 진행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관리급여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자율시정이란 대한의사협회가 비급여 적정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의료기관의 자율 관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 언어치료의 경우, 급여화 방안 등을 포함해 향후 추가 검토한다. 협의체는 지난해 12월9일 제4차 회의에서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를 관리급여 항목으로 선정했고, 체외충격파치료와 언어치료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회의에서 방향을 정리하기로 한 바 있다.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은 “체외충격파치료의 진료량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관리급여 항목으로 지정된 3항목에 대해서는 가격, 급여기준 마련에 필요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사를 위한 실비보험 & 자동차보험’ 출간[한의신문] 보험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그 내용 또한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환자뿐만 아니라 실제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인조차 보험 기준과 적용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기 전에 치료가 중단되거나, 환자와 의료진 모두 불필요한 혼란과 부담을 겪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임상 현실을 바탕으로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된 실무 중심 보험 안내서인 ‘한의사를 위한 실비보험 & 자동차보험’이 최근 출간됐다. 예영철 한의사(한방내과전문의)가 집필한 이 책은 진료실에서 교통사고 환자나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는 한의사들이 실비보험과 자동차보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저술된 것으로, 실비보험·자동차보험의 이론적 배경을 약관을 중심으로 핵심 이론을 정리했으며, 실제 진료에 필요한 보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론이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진료 과정에서 자주 겪는 문제와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 방법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세대별 보험제도의 변화에 대해서도 실무를 중심으로 해설해 놨다. 예영철 원장은 “2022년부터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실비보험·자동차보험에 대한 단편적인 글들을 시리즈 형태로 연재했으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면서 “이후 정보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결과 온라인 강의인 ‘보험 마스터 클래스’까지 런칭하게 됐지만, 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제한된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해야 하다 보니, 보험의 이론적 배경이나 약관의 세부 내용까지 충분히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든 필요할 때 꺼내 참고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 한 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왔다”면서 “마침 군자출판사에서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보험서적 출간을 제안했고, 그 취지에 공감해 진료실 한켠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서적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필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먼저 ‘실비보험’ 편에서는 △실비보험의 기초 △세대별 실비보험 약관 이해하기 △알고 있으면 유용한 보험상식 △실비보험 실전 활용하기 △자주 발생하는 문제 상황들 등으로, 또한 ‘자동차보험’ 편은 △자동차보험의 기초 △자동차보험의 보장항목 △보험료 할증, 합의금 △꼭 알고 있어야 할 자보 관련 상식 △보험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순간들 등으로 정리돼 있다. 예영철 원장은 “환자가 겪는 보험 관련 어려움을 이해하고, 진료 과정에서 이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은 환자와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면서 “이 책은 교통사고 환자나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보험과 관련된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겪는 임상 현장의 상황을 바탕으로,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진료실에서 교통사고 환자나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면서 보험에 대해 늘 궁금증을 느껴왔던 원장님들, 보험 문제로 인해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답답함을 느끼셨던 원장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강원도의사회는 시대착오적 직역 이기주의를 즉각 멈춰라”[한의신문] “강원도의사회는 시대착오적 직역 이기주의를 멈추고, 초고령사회 어르신들의 ‘건강권’과 ‘의료 선택권’을 보장하라!”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클린-K특별위원회(이하 강원지부)는 5일 최근 강원도의사회가 횡성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관련해 한의사가 운영하는 센터를 악의적으로 폄훼한 것과 관련해 깊은 분노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의사회는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재택의료치료는 전문적인 의학적 지식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면서 “한의사들의 무분별한 참여는 의과 영역을 침탈하는 행위로 법적·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시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원지부는 의사협회의 주장은 보건복지부의 국가사업 지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무엇보다 거동이 불편해 의료 소외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생존권을 담보로 한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강원지부는 한의학은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갖춘 ‘검증된 의학’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원지부는 “의사협회는 해묵은 논리로 한의학의 근거를 부정하고 있으나, 이는 현대 한의학의 발전을 의도적으로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학은 이미 국가 표준 임상진료지침(CPG)과 수많은 국제 학술지(SCI급)에 등재된 근거를 바탕으로 체계화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국제질병분류(ICD-11)에 한의학을 정식 등재해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했고, 특히 노인성 질환, 만성 통증, 재활 분야에서의 한의학적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로써 이를 부정하는 것은 현대의학의 상식마저 부정하는 독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강원지부는 또한 재택의료의 본질은 특정 직역의 독점이 아닌 ‘다학제 통합 돌봄’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원지부는 “의사협회가 주장하는 응급 상황에 대한 우려는 재택의료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면서 “재택의료센터는 집에서 수술을 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의 평소 상태를 가장 가까이서 살피며 질병의 악화를 방지(Primary Care)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적기(Golden Time)에 각 기관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강원지부는 이와 함께 한의 재택의료는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국가적 대안임을 분명히 했다. 강원지부는 “초고령 사회, 특히 강원도와 같은 의료 취약 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의사’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찾아와 내 몸을 살피는 의료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는 이미 지역사회 통합돌봄 현장에서 그 역량을 충분히 증명해 왔으며, 정부 역시 이를 인정하여 한의원의 참여를 보장한 것이기에 이를 방해하는 의사회의 행위는 결국 어르신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비윤리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강원지부는 이와 함께 의사협회는 소모적인 비난을 멈추고 환자 중심의 의료 상생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원지부는 “강원도의사회는 한의계를 향한 근거 없는 비방을 즉각 중단하고,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더 안전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만약 계속해서 국민의 진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정당한 국가사업을 방해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자보 한의진료비 ‘과잉’ 프레임 논란…“환자 수요·제도 목적 외면한 통계”▲(왼쪽부터) 송인선 이사, 정범길 전문위원, 강정화 회장, 신성식 기자, 백선영 팀장, 김애련 센터장 남인순·복기왕·송기헌·김선민 의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4일 ‘자동차보험 진료비 위탁심사 평가 및 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토론회 취지와는 달리 ‘한의과 진료비 과잉’ 프레임을 둘러싼 논쟁이 전면에 부상했다. 특히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발제에서 자보 진료비 중 한의과 비중이 2009년 4% 수준에서 2024년 60%까지 급증했다는 수치와 최근 5년간 68.8% 증가, 매년 10% 안팎의 상승이라는 통계가 제시되면서, 양방의료계·보험업계 패널들이 이를 ‘과잉’ 문제로 연결해 논란이 불거졌다. ◎ “한의진료비 증가=과잉 단정 신중해야…자보는 피해자 보호 제도” 이날 패널토론에서 반박에 나선 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의과 진료비가 정체된 반면 한의과의 비중 증가만으로 과잉진료라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보와 건보 제도 목적 차이를 핵심 근거로 보험연구원 연구를 인용하며 “척추 염좌나 단순 타박상 환자의 자보 진료일수는 한의과와 의과 모두 건보 환자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이는 의료기관의 진료행태라기보다 보험 제도의 목적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보가 제한된 재정 안에서 적정진료를 목표로 하는 제도라면 자보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원상회복을 보장하는 제도로, 두 제도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제도의 목적을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비급여 보장 구조 역시 통계 해석의 중요한 변수로 짚었다. 건보에선 비용효과성 문제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가 자보에서는 보장되며, 건보에선 비급여 진료비가 통계에 잡히지 않지만 자보에선 전체 진료비에 포함되기 때문에 건당 진료비가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환자 다수가 상해 12~14급의 근골격계 손상 환자로, 해당 효과에 강점을 가진 한의진료를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한 송 이사는 “영상검사에서 특이점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지속적인 통증과 기능 제한을 동반한다”며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진료가 선택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자보 환자들의 의료 선택 구조도 건보와 다르다고 지적하며 “건보에선 비용이 의료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만 자보는 본인부담이 없고, 비급여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 효과 중심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며 “자보에서 한의진료가 증가하는 현상은 환자 수요의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제도 개선 논의와 관련해선 진료비 관리 중심 접근의 위험성도 제기했다. 그는 “다빈도 진료 보장 제한이나 심사 기준 강화는 의학적 필요성보다 비용 관리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며 “환자 상태에 따른 개별 진료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치료비(합의금) 문제에 대해선 “합리적 기준 설정 필요성에는 일부 공감하지만 12~14급 환자의 지급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치료비 추정서와 진단서 등 객관적 의료 판단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이사는 “일부 사례를 근거로 제도를 설계하면 그 부담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돌아간다”며 “자보는 비용 관리 제도가 아니라 피해자 보호 제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태연 의협 부회장은 피켓까지 동원해 한의진료 이용률을 제시했다. ◎ “통계는 제도 변화의 산물…구조 요인 함께 봐야” 정범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전문위원도 이날 논란이 된 자보 통계 해석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통계는 항상 Bias(편향)가 존재하고, 어떤 관점에서 제시되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며 “단순 수치 제시만으로 정책 판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자보 통계에는 제도 변화에 따른 구조적 변곡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보 한의진료 통계는 특정 시점마다 변화 구간이 존재한다”며 “제도 변화에 따라 통계가 달라지는 구간을 걸러내지 않으면 전체 흐름을 왜곡해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사고 유형 변화도 중요한 분석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 설계의 안전성 향상과 차체 보강 등으로 중증 외상 환자보다 12~14급 환자가 늘어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자동차 기술 변화와 사고 특성 변화가 통계 분석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불제도 개선 방향과 관련해선 “12~14급 환자가 많은 자보 특성을 고려하면 행위별 수가보다 에피소드 단위 묶음수가가 더 적합할 수 있다”며 보험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한 ‘에피소드 기반 묶음수가’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기왕증(旣往症) 치료 비용이 건보 재정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국 사례처럼 사고 관련 치료와 건보 데이터를 사후 정산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정 위원은 “피해자는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의료기관은 치료를 제공해야 하며 보험사는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 세 가지 관점이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 “자보 핵심 문제는 평가체계 부재…적정성 평가 도입 필요” 자보 제도의 핵심 문제로 ‘평가 체계 부재’를 지적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다빈도 진료 제한이나 심사 강화 같은 정책은 심사조정 기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의료 서비스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적정성 평가 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치료기간과 제공량이 적정한지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결국 경험칙에 기반한 판단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급여 문제를 중요한 변수로 지목하며 “자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보와 실손까지 포함한 전체 의료비 구조 속에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보험료로 의료서비스를 구매하는 구조라면 보험회사 역시 의료기술의 유효성 평가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보건복지 분야)는 “자보는 건보에 비해 ‘돈이 새는 것 아니냐’는 인식에 따라 신뢰도가 낮은 만큼 보험료 인상이 아닌 비합리적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적자를 줄여 나가야한다”면서 “지난 2013년 심평원이라는 전문기구에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보 심사제 구조 재정비 필요…심평원 권한·재원 추가 검토돼야” 백선영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팀장은 자보 제도의 행정 시스템을 문제로 들어 “국토부와 심평원 관계가 법령상 명확하지 않은 특이한 구조로, 이 같은 행정적 고민이 제도 개선 논의를 촉발했다”면서 “실제 자동차손배법 시행령 11조에 전문심사기관으로 심평원이 지정, 법률적으로 이미 규정돼 있으나 심평원의 법적 권한 강화와 재원 문제에 대해선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평원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김애련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현재 자보 심사 업무는 심사조정 기능에 국한돼 있다”며 개선 방향으로 △심사수수료 계약 구조 개선 △심사 인력 확충 △적정성 평가 도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심사수수료 계약 방식에 대해선 “민간 보험사와 계약하는 구조로 인해 심사의 독립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담금 방식 법제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보의 궁극적 목적은 사고 환자가 적정 치료를 받고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환자 경험 평가 등 적정성 평가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1부 기사(클릭) “자보 진료비 관리, ‘행위 규제’ 아닌 의료이용 구조 기반 접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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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11일) -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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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방석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간담회(14일) -
6주간의 침 치료로 다시 걷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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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가 좋아하는 옷차림' 편 - -
한의협, 2026년도 신년시무식 개최(5일) -
[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
[자막뉴스] 국회와 정부, K-MEDI 동행 선언'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MEDI의 글로벌 도약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자막뉴스] '2025 한의혜민대상'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 대상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 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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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가천대 길한방병원 '전인 케어·통합암치료 결합 호스피스' 본격 시동가천대 한의학연구소는 '생애 말기 돌봄, 호스피스·완화의료 세미나'를 열고 생애 말기 환자 돌봄을 위한 통합 의학적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
- '트렌드가 모이는 곳' 편 - -
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
[자막뉴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안 공개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안' 공청회가 개최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3주기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이 공개됐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국소마취제 활용은 '합법'한의사의 국소마취제 및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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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진료 보장 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전국 소비자 조사 결과 한의진료가 보장된다면 기존 보험에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고 보험료 인상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
[자막뉴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해외진출 플랫폼 구축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한의사 해외진출 풀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
[자막뉴스]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한의약이 함께해요대한한의사협회가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여해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
한의협,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참여 (7일) -
[자막뉴스] 소방청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 적극 검토"소방관들의 부상과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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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화성시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큰 성과화성특례시한의사회가 '화성특례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해 2024년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계, 통합돌봄사업 만반의 준비 중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이 주최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없나?' 토론회에서 한의계가 통합돌봄사업의 큰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 '필요한 건, 어쩌면 말 한마디' 편 - -
한의협 제32회 중앙이사회(10.28) -
[자막뉴스] X-ray로 보는 척추 균형, 한의공공의료의 진단 패러다임 전환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2025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엑스레이를 활용한 근골격계 한의 진단법 교육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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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한의학회 제14회 이사회 개최 -
[자막뉴스] 2025 핑크런 마라톤대회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함께 "여성건강 한의체험"대한여한의사회가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5 핑크런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여성건강 한의체험' 부스를 열고 시민들에게 여성건강의 중요성과 한의약을 통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을 전했습니다. -
[자막뉴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한의진료소' 대성황 이뤄대한한의사협회가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에서 관객과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
2025년 제3차 (재)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 -
대한여한의사회,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전문과정 교육' 개최(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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