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1.08.01 (일)

  • 흐림속초27.4℃
  • 천둥번개25.1℃
  • 흐림철원28.4℃
  • 흐림동두천27.5℃
  • 흐림파주27.2℃
  • 흐림대관령23.0℃
  • 흐림백령도23.9℃
  • 흐림북강릉27.1℃
  • 흐림강릉29.7℃
  • 흐림동해26.6℃
  • 비서울28.4℃
  • 비인천27.1℃
  • 흐림원주23.9℃
  • 구름많음울릉도27.0℃
  • 비수원26.2℃
  • 흐림영월24.4℃
  • 흐림충주24.6℃
  • 흐림서산24.7℃
  • 흐림울진27.2℃
  • 비청주27.2℃
  • 비대전26.9℃
  • 흐림추풍령23.6℃
  • 비안동25.2℃
  • 흐림상주24.2℃
  • 흐림포항28.6℃
  • 흐림군산25.0℃
  • 천둥번개대구26.3℃
  • 흐림전주25.0℃
  • 흐림울산28.3℃
  • 구름많음창원29.8℃
  • 흐림광주25.8℃
  • 구름많음부산29.4℃
  • 구름많음통영28.9℃
  • 흐림목포27.9℃
  • 구름조금여수28.7℃
  • 흐림흑산도23.0℃
  • 흐림완도28.1℃
  • 흐림고창24.8℃
  • 구름많음순천28.4℃
  • 비홍성(예)25.4℃
  • 구름많음제주29.4℃
  • 구름많음고산27.6℃
  • 구름조금성산29.0℃
  • 구름조금서귀포28.1℃
  • 구름조금진주29.3℃
  • 흐림강화27.1℃
  • 흐림양평24.6℃
  • 흐림이천26.3℃
  • 흐림인제25.1℃
  • 흐림홍천24.2℃
  • 흐림태백22.7℃
  • 흐림정선군24.9℃
  • 흐림제천24.0℃
  • 흐림보은22.1℃
  • 흐림천안27.3℃
  • 흐림보령25.0℃
  • 흐림부여25.0℃
  • 흐림금산24.7℃
  • 흐림24.7℃
  • 흐림부안24.5℃
  • 흐림임실25.0℃
  • 흐림정읍24.7℃
  • 흐림남원25.5℃
  • 흐림장수24.7℃
  • 흐림고창군25.1℃
  • 흐림영광군24.2℃
  • 구름많음김해시29.2℃
  • 흐림순창군25.4℃
  • 구름많음북창원30.0℃
  • 흐림양산시27.6℃
  • 구름많음보성군28.8℃
  • 흐림강진군28.7℃
  • 흐림장흥27.7℃
  • 흐림해남27.5℃
  • 구름많음고흥27.8℃
  • 구름많음의령군31.1℃
  • 흐림함양군25.5℃
  • 구름조금광양시29.3℃
  • 흐림진도군27.3℃
  • 흐림봉화22.9℃
  • 흐림영주24.7℃
  • 흐림문경25.1℃
  • 흐림청송군25.9℃
  • 흐림영덕26.9℃
  • 흐림의성24.6℃
  • 흐림구미24.7℃
  • 흐림영천26.1℃
  • 흐림경주시26.7℃
  • 흐림거창24.9℃
  • 흐림합천26.0℃
  • 흐림밀양27.3℃
  • 구름많음산청26.7℃
  • 구름많음거제28.5℃
  • 구름조금남해28.8℃

“파킨슨병 치료, 한의학적 근거 구축 필요해”

한약조성물로 구성된 ‘Hepad s7’ 미국 특허 획득, FDA 등록 박병준 대전대 한의대 겸임교수

[편집자주] 증가하는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계 차원의 로드맵 마련을 위해 다년간 진료와 연구를 통해 한국 및 미국특허 획득, FDA 등록 등의 경륜을 가진 박병준 교수(대전대 한의대 겸임교수)가 21세기 파킨슨병의 현황과 대증적 약물 수술요법 한계에 따른 한의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 최근 파킨슨병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한약추출물을 구성 성분으로 하는 약학적 조성물 ‘Hepad(헤파드) s7’으로 미국특허를 획득해 주목받고 있는 그로부터 한의치료가 파킨슨병 치료 한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들어봤다. Q. 파킨슨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의학적 이슈가 ‘난치성 암’에서 파킨슨병으로 급격히 전환돼 가고 있다. 파킨슨병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3대 특징은 높은 발병률과 지속적인 유병률의 상승을 가져오고, 이에 따른 국가의 사회 경제적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파킨슨병 유병률은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초진발병은 연간 6만 명을 헤아리고 있다. 심사평가원 질병통계자료를 토대로 한 대한민국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7만 8천여 명에서 2020년 12만 4천여 명으로, 매년 8~12%의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진단되지 않은 잠재적 환자를 감안하면 20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파킨슨병 환자 증가추세에는 평균수명의 연장, 노화와 관련돼 있다. 202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 펑균 수명은 82.8세로 조선시대 제왕들의 평균수명 46.1세에 비해 무려 36년 이상의 기대수명이 늘어 난 것을 볼 수 있다. 파킨슨병 평균발병 연령이 64세를 감안하면 이러한 발병률의 증가가 충분히 설명되는 측면이다. 또 하나의 요소는 영상진단의 보편화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 표준진단지표 중 하나인 PET-CT의 보편화로 진단의 정확도가 개선되고 조기진단이 가능하게 되어 잠재적 질병 시기가 짧아진 것이다. Q. 대증적 약물 및 수술요법 한계성이 노출되고 있다. 파킨슨병의 표준치료는 도파민 전구물질인 L-DOPA를 복용하는 약물요법이다. L-DOPA의 분해를 억제해 작용시간을 연장하는 약물, BBB(Blood-Brain -Barrier; 혈액-뇌장벽)통과 전 말초에서 분해를 억제하는 약물, 도파민 D2 수용체를 자극하여 신호전달의 효능을 증가시키는 약물, 감소된 Dopamine과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이루기 위한 항콜린제 약물, 항바이러스제 등이 현재 사용 중인 약물요법들이다. 약물복용 후 3~5년이 지나고 약물의 장기복용에 의한 수용체의 민감성에 이상이 발생하면 약물의 효과가 일정치 않게 되면서 부작용과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수술요법이 고려될 수 있다. 수술요법은 크게 두 가지로, 시상이나 시상하부에 물리적 자극을 시행해 증폭된 이상신호를 억제함으로써 떨림을 줄여주거나, 약물의 효능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개발된 자극 수술법이다. 현재 Deep Brain stimulation(DBS), FUS(Focused Ultrasound Stimulation) 두 기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 약물치료 시, 도파민만의 보충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상호불균형, 수용체의 민감성 문제로 △Wearing off(약효효율저하) △On-Off △이상운동증 △환각 환청 환시 △ICD(Impulse Control Disorder; 충돌조절장애증후군)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수술요법은 △비적합환자군의 선택적 한계 △고비용 △수술 부작용 △배터리 교체비용 △점진적 효율저하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진행의 정지나 진행을 느리게 함이 어렵다는 것이다. 2017년 발행된 한 국내학회의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 857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향후 의료계가 노력해야 할 사항이 구체화 돼있다.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희망하는 사항은 진행정지, 완치를 위한 최신 치료기술과 이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조사됐고, 환자와 보호자들은 이에 대한 희망으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친다. 이와 함께 환자 보호자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는 운동성 기능부전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 환자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위축 등이 시급히 개선돼야 하는 사항으로 보고되고 있다. Q. 파킨슨병의 진료·치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파킨슨병 진료비는 매년 21%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2036억 원, 2014년 3200억 원으로, 조만간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입원일 기준으로 같은 퇴행성질환인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루게릭병)의 입원일수 35일보다 파킨슨병의 103일의 일수가 더 높은 것은 진단 후 10~15년 전후 무능력 시기에 접어드는 시기부터 사망에 이르기 까지 많은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개인적 차원에서 본 질환에 대응하면서 삶을 영유하기는 어려운 면이 많다. 미국의 경우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에서 파킨슨병의 원인, 증상,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진단 연구 치료법 등,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신 지견 치료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기초과학, 임상연구, 치료기법, 진단, 새로운 치료법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 최초 학술적 발표국인 영국에서는 1차 의료시스템 차원에서 환자의 적극적 치료관리 체계를 갖추고 무상으로 모든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가이드라인을 통해 환자중심 치료 안을 가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파킨슨병 전문 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입원, 외래 비용을 50%이하로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또한 파킨슨병의 원인, 치료법, 환자 생활과 삶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MA(Multidisciplinary Approach; 다학적 접근치료)를 적용하는 선진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수많은 증상과 기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증후군으로서, 이에 대한 관리는 다양한 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팀워크로 관리되는 것이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에 개재된 논문 중 8개월 동안 122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진행된 연구에서 신경과 의사 한명 진료와 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대체의학 등 다양한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워크 진료의 비교연구 결과 △UPDRS Ⅲ, UPDRS Total(통합파킨슨병 척도; 운동성평가 & 총 평가) △우울증정도 △사회 심리상태 △삶의 질 등에서 팀워크 기반 진료평가가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파킨슨병 지역 네트워크는 15분야의 전문가 그룹, 66개 거점에 3000명의 전문가 그룹들이 활동하고 있다. Q. 우리나라 파킨슨병 국가관리 체계는 어떠한가? 파킨슨병의 국가관리 체계 등재시점 전 한의치료적 접근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한·양방 이원적 의료가 공존하는 선진의료 체계를 가지고 있는 장점을 우선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급증하는 발병추세에 따라 2020년 발간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파킨슨병 한의치료 표준진료지침’ 개정판 발행은 한의계에 매우 의미가 있는 이슈다. 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파킨슨병의 한의진료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한의사, 연구원, 환자들에게 과학적 객관적 지표를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한의학의 3가지 주요한 치료법인 침, 뜸, 한약 등에 대한 효과가 근거의학 수준과 권고가능 등급에서 서양 의학적 약물치료나 수술요법에 비해 대응할 만한 임팩트가 부족한 점은 향후 한의계가 더욱더 분발해야 함을 보여주는 실상임을 직시해야 한다. 특히 한의계에 의한 자료제출 의약품의 허가가 전무하다는 것은 파킨슨병의 만성 질환의 특성을 감안하면 집중 육성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차후 국가적 차원의 △파킨슨병 독립 법안 입법 △관리기관 설립 △의료관리 지원책 등이 제시되기 전에, 한의학이 파킨슨병 치료의 한축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한의치료의 근거를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의사 지시를 받은 물리치료사의 침습적 요법 해석은?”

물리치료사의 통증유발점에 대한 경피자극요법 치료 대법원 “신체 위해 우려…무면허 의료 행위에 해당” 불법의료행위 관련 유형별 판례 소개 ➍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불법의료행위 관련 유형별 판례를 통해 무면허의료업자의 대표적인 불법의료행위에 대하여 소개한다. A씨는 물리치료사로서 의사인 B씨의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환자인 C씨에게 좌측 옆구리에 길이 약 6㎝ 가량의 침 4개를 깊이 0.5㎝ 가량 4군데 꽂는 방법의 의료행위를 할 것을 B씨로부터 지시받았다. A씨는 그 지시에 따라 C씨의 ‘통증유발점(Trigger Point)’ 부위에 침을 사용했고, 도자전극에 연결하여 전기자극(저주파)을 주는 경피자극요법 및 경피신경전기자극요법을 시술했다. 결국 A씨와 B씨는 이 같은 행위로 인해 검찰에 의료법위반으로 함께 기소됐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에서 정한 물리치료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인체 외부에 물리적인 힘이나 자극을 가하는 물리요법적 치료방법을 넘어 약물을 인체에 투입하는 치료나 인체에 생물학적·화학적 변화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는 치료 또는 수술적인 치료방법은 시행령에서 정한 규정 위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재판 결과 전주지방법원은 A씨와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들의 행위가 의료법에서 의료인이 아니면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의사인 B씨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업무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보기는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또 재판부는 “B씨가 C씨의 나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경피자극요법만 사용할 것을 A씨에게 수정 지시했고, 이를 그대로 수행했던 점을 이유로 들어 A씨가 물리치료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와 B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자 검찰은 이에 대해 상고했고, 대법원은 “이러한 의료행위가 물리치료사의 업무범위 내의 행위라는 원심의 판단은 수긍할 수 없다”며 원심판결에 대해 파기환송했다. 먼저 대법원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의료법 제25조 제1항을 그 법리해석 이유로 들었다. 이어 재판부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서는 물리치료사 업무의 범위로 △온열치료 △전기치료 △광선치료 △수치료 △기계 및 기구치료 △마사지·기능훈련·신체교정운동 및 재활훈련 △기타 물리요법적 치료업무 등으로 정해놨다는 점도 판결에 고려했다. “지식·경험 획득한 자에게만 면허 부여해야” 그러면서 재판부는 “의료기사 제도를 두고 그들에게 한정된 범위 내에서 의료행위 중의 일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그 행위로 인하여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공중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적은 특정 부분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분야의 의료행위는 인체의 반응과 이상 유무를 판단,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획득한 자에게만 면허를 부여한다”며 “따라서 업무범위 이외의 의료행위를 물리치료사가 행했다면 이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봐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판단으로 동 통점을 찾아내서 그 지점에 침을 0.5㎝ 깊이로 꽂는다 할지라도 사람이나 부위에 따라 신경 조직이 분포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실제 인체 부위에 침을 꽂는 행위는 그 자체로서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라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 아울러 침습적 치료로 인한 결과에 대해 물리치료사는 통제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판부는 “침이 혈액이나 신경 조직 등에 직접 접촉하여 화학적 혹은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것이므로 이를 가지고 물리요법적 치료행위라 볼 수도 없을 것”이라며 “물리치료사의 경우에는 인체 외부에서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자극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숙지하고, 그로 인한 결과의 통제가 가능한 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즉, 침을 인체에 꽂아 넣음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통제력이나 위험한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판부는 “이 사건의 의료행위는 물리치료사가 할 수 있는 업무범위를 벗어난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할 것”이라며 “이 사건에서 침을 꽂는 행위 그 자체는 전기자극을 가하는 행위도 아니고, 전기자극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도 아니다”고 판시했다. 그러므로 재판부는 “B씨 또한 A씨로 하여금 이 사건 의료행위를 하도록 지시하는 방법으로 A씨와 공모하여 의료법 위반을 범했다고 보아야 할 것임에도 원심이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라도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원일치 의견으로 원심법원에 환송한다”고 밝혔다. “의사의 침술도 의료법 위반” 한편 물리치료사가 아닌 의사가 침술을 시행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4년 “(의료인에게)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명확하다”며 이의를 제기한 외과의사 A씨 심판청구에 대해 의사의 침술 시행은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A씨는 침술 행위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벌금형 1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헌재는 침술은 의료행위 및 한방행위의 구분에 있어 모호한 영역이거나 교차영역이라고 볼 수 없는데다 위험성이 낮은 의료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한의사에게만 허용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나뉘어 면허가 부여되고 있는 국내 의료법 체계상 의사 의료행위와 한의사 한방행위가 불명확하다는 A씨의 주장은 그릇되다”며 “침술은 경혈에 침을 사용해 치료를 행하는 것으로 한의학의 전형적인 진료과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의의료행위는 옛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하는 치료행위로 의료와 한의 의미가 불명확하다고 볼 수 없다”며 “한의학과 의학은 학문적 기초가 서로 달라 훈련되지 않은 분야의 의료행위(침술)를 의사가 시행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덧붙였다.

“질환을 이해하는데 사진자료들이 길잡이 역할했으면”

비내시경 등으로 촬영한 사진 중심으로 귀·코·구강·후두 질환 설명 방대한 사진 중 최적의 사진찾기 ‘가장 어려워’…임상서 많은 활용 기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정현아 교수

편집자 주 최근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2021년 우수학술도서’를 발표한 가운데 한의계에서는 유일하게 자연과학 분야 중 ‘사진으로 공부하는 이비인후과학’이 선정됐다. 본란에서는 이 책을 저술한 대전대 한의과대학 정현아 교수로부터 소감 및 집필계기, 향후 연구계획 등을 들어본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현아 교수다. 현재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한방 안이비인후·피부과를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Q.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소감은? “많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나 한의 이비인후질환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까이 두고 펼쳐볼 수 있는 참고도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으로 각 대학 도서관에 보급돼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다.” Q.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과학’은 어떤 책인가? “한 마디로 우리가 진료실에서 매일 만나게 되는 △귀 질환 △코 질환 △구강 질환 △후두 질환을 사진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피부 질환도 많은 진단방법이 있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험이 쌓인 시진(視診)이듯이, 이비인후질환도 보고 판단하는 視診이 중요하다. 지금 진료하고 있는 환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설명해주고, 질환에 따라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거나 좋아지는 모습 또는 여러 형태로 남는 모습을 그대로 수록해 경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된 책이다.” Q.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이 책의 모체는 저의 본과 3학년 외관과학 학부수업 교안이다. 학생들이 이비인후과 수업을 어려워하고, 임상에 나가서 잘 보지 않는 질환으로 미리 생각해 수업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을 보면서 좀 더 재미있는 수업, 생동감있는 수업을 위해 사진자료나 다른 시각자료들을 준비하게 됐다. 확실히 제가 생각할 때 재미있고 준비가 잘된 수업일수록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기억도 오래하는 것을 보면서 사진자료들을 더 열심히 준비했다. 이 자료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진집을 구상하게 됐다.” Q. 책을 저술하면서 어려운 점은? “참고할 만한 서적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어려웠다. 여타의 이비인후과 책들에는 사진보다 문구로 설명돼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말로 설명돼 있는 고막이나 비강의 모습이 사진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말 여러 권의 책과 논문을 찾은 이후 확신이 들면 사진을 올렸다. 또한 가장 적합한 사진을 찾기 위해 자다가도 일어나서 컴퓨터에서 사진을 고르는 등 마지막 원고 넘기기 직전까지 2006년부터 모아온 사진들 속에서 최적의 사진을 선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Q. 특히 사진을 중심으로 저술한 것이 눈에 띈다. “책의 사진은 많은 부분이 비내시경으로 찍은 사진들이며, 이 사진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를 설명한 책이다. 이는 한의 이비인후과학 학회에서 나온 교과서에도 진단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 국가고시나 전문의 시험에도 출제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사진을 우리 한의사가 진료시에 얼마만큼 활용하고 있느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임상 다빈도 질환인 이명, 이성현훈, 비염, 부비동염, 구내염 등의 질환을 임상에서 접하는 한의사들에게 조금이라도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즐거운 학부시절을 보냈지만, 어떤 한의사가 되어야할지에는 항상 고민이 많았다. 열심히 시험도 보고 공부도 하지만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지는 몰랐었다. 다만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었던 이비인후과를 전공하면서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아는 것 하나도 없이 책의 저술을 시작을 했는지 무모할 정도다. 흥미있는 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한다면 자신만의 전문 분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수업이 영상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효율적인 영상강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한 화면에 정리가 잘된 강의를 만들어야 한다. 강의를 하다보니 지금 책이 나열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더불어 짜임새 있는 편집을 추가하는 등 좀 더 개선된 내용으로 정리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또한 매일 새로운 환자들로부터 새로운 사진이 나오면서 추가하고 싶은 사진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향후 발간될 책에는 더욱 다양한 사진자료를 게재할 수 있을 것 같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책을 준비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꼈다. 환자들이 남기고 간 사진들 중 진료시에는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도 다시 책으로 정리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몇 년 전 환자의 차트를 다시 열고 경과기록지를 정리하고 그 날짜의 사진들을 찾아 사진을 대조하는 것을 무수히 반복하면서 정리가 완성된 질환들이 여러 개이다. 반복되는 어려운 작업을 같이해준 우리 안이비인후피부과 교실 선생님들과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의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책이 잘 출판되도록 마지막까지 도와준 군자출판사에도 감사드린다.”

“인구 감소에 직면한 전남에 도움 되도록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한의난임치료, 남성 대상자에서도 정자 수·운동성 등에 도움” “난임 문제는 한·양방 서로 마음 열어야…협진 모델 구축 바람” 2021년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양승정 위원장

[편집자 주] ‘2021년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양승정 위원장(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으로부터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임하는 각오와 바람 등을 들어봤다. Q.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1년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위원장에 선임된 양승정이다. 지난 2005년 한방부인과 전문의 및 한방부인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해부터 현재까지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나주동신대한방병원에서 한방부인과 강의 및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처음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본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계속 실무를 수행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생각돼 선임이 된 것 같다. 사업 초기 때 전남한의사회 관계자들과 호흡이 매우 좋았던 부분도 고려가 된 것 같다. 한방부인과 전문의로서 지역사회에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남한의사회에서 연락이 와 사업 참여는 물론 난임위원장까지 선임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45년 국내 추정 인구수는 지금보다 1.3%가 감소한다. 전남은 상황이 더 심각해 3%나 감소하고, 0~14세 인구는 32%의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수 감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에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작은 도움이나마 전남 난임부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Q.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업 대상자가 당초 10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9년 100명의 대상자로 시작해 전남의 각 시·군에서 사업이 시작됐음에도 다른 지역과 달리 여러 시·군으로 나뉘어져 실제 혜택을 보는 대상자의 인원이 적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남성까지 대상이 확대되면서 실제 혜택을 보는 세대 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에 전남도청과 합의해 대상자 수를 확대하게 되었다. Q. 대상자가 남성까지 확대됐는데 어떠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자의 정상 기준이 되는 정자의 양, 운동성 등 정자의 상태 기준을 2010년 들어 지난 1999년 보다 낮췄다. 달리 말하면 점점 남성불임 원인이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불임의 원인 중 남성이 원인인 경우가 약 40%에 달하게 되면서 이번 사업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하게 된 것이다. 실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와 서울 성북구한의사회가 여성 단독 난임치료사업에서 부부 난임치료 사업으로 확대한 뒤 임신율과 유산율에 있어 더 나아졌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도 한약치료를 하게 되는데 한약 복용을 하면 정자의 운동성과 질, 양 등이 나아지는 많은 보고가 있다. 타 시도지부의 사업을 참조해 남성 난임치료에도 더욱 힘쓰겠다. Q. 전남의 경우 지리적 한계로 인한 소통 및 홍보의 어려움 등이 늘 꼽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전남도청과 전남지부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방송을 통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홍보에 들인 품이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특히 연 초 직접적인 면담과 같은 대면 접촉이 불가했기 때문에 더욱 힘든 한 해가 됐지만, 뼈와 살을 깎는 홍보활동으로 대상 모집이 가능했다. 특히 여수시한의사회와 함께 8차례 가량 여성질환 임상 강의를 마련해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구글 클래스룸과 줌 등을 이용해 강의도 진행했다. 현재까지는 주로 전화를 통해 한의사 회원들과 소통을 했는데, 난임에 관해서는 온라인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정보 공유와 관리를 진행하도록 하고자 한다. 난임 부부의 경우 원칙상 담당하고 있는 한의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진행토록 하고 있지만, 난임 사업과 관련된 홍보는 시·군의 홈페이지와 SNS 등으로 독려하고 있다. Q. 전남은 타 지역보다 지역 의사회의 공격을 심하게 받고 있다.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난임 환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치료를 받다가 양방치료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양방치료를 받다가 한방치료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둘 다 병행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가 가장 옳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난임 환자들의 절실함이 여러 치료를 선택하게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양쪽 난관이 폐쇄된 경우에는 양방치료를 받아야만 할 것이고, 호르몬 부작용이 심해 양방치료를 못 받는 경우에는 한방치료를 받아야만 할 것이다. 서로를 공격해봐야 곧 전남의 인구감소가 급격히 진행될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로 마음을 열고 좀 더 나은 결과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다른 지역엔 없는 한·양방 협진 모델을 구축하고 싶다. 미국에서도 양방 난임치료 전 침치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서로 보완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도 양방 난임치료를 수차례 진행해 심신의 균형이 무너진 환자들을 한의치료로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하고 있다. 한방치료와 양방치료 중 누가 애를 만들었는지 손을 들어주는 것보다 어떻게 난임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Q. 전남도청이나 전남도의회에 바라는 점은? 전남에는 소아 성장과 관련된 사업이 없어 부모들이 자꾸 대도시로만 가려하는 경향이 있다. 한의난임치료로 난임치료를 하면서 성장이 지연되거나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을 보건소와 연계, 한의소아성장치료로 꾸준하게 관리하는 연결 사업을 진행하면 좋겠다. 지금 순천시에서는 3자녀 첩약지원 사업이 있다. 다른 시·군에서도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한의난임치료가 산모 케어 및 아이돌봄사업으로 연계됐으면 한다. 인구정책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 한다면 전남의 인구감소율을 줄이고, 전남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양방난임치료는 국가사업으로 항시 진행 되고 있다. 한의난임치료도 국가사업으로 진행이 돼 어느 때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원시민께 생애주기별 한의약 사업 제공을 목표로 최선”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앞장 2016년부터 연임 중인 최병준 경기도 수원시한의사회장 분회 활성화가 답 ➍수원시한의사회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분회 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Q.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분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수원분회는 지난 1957년 12월10일 강창현 초대 회장님과 회원 9명으로 창립됐다. 60여년이 지난 현재 분회 신상 등록된 회원이 431명인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분회다. 더 소개를 하면 수원분회는 단순히 외형적인 확장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에서도 지역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원시와 함께 또는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원시민에게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시립어린이집 한의약 건강주치의 사업 △저소득층 아동 담당의 사업 △학교한의사 시범사업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할인지원사업 △HUB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 강좌를 통한 비만·갱년기·중풍예방·어르신관절질환 개선 프로그램 △화성행궁 역사속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수원시 자매도시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참여 등 많은 정기적인 사업을 진행하여 왔다. 이런 사업들이 수원시 유관단체들과 많은 협력아래 수원시민과 한의약이 함께하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자부한다. Q. 수원분회 총무이사, 영통구분회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 2016년 수원분회 회장에 선출된 이후 현재 연임까지 중이다. 선배의 권유로 우연한 기회에 분회 회무에 참여한지 18년이 됐다. 분회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다 보니 저 스스로도 한의약과 한의사회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한의약과 한의사회를 올바르고 자세하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 수원분회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수원분회는 이전 회장님들과 임원들의 노력으로 수원시의 예산이 포함된 사업을 많이 수행해왔다. 하지만 매년마다 예산 문제와 주무 담당자의 판단, 그 외 여러 변수들로 인해 사업의 존폐 자체가 논의되는 등 지속적이고 안정된 사업으로 진행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사업의 지속을 위해 ‘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수원시 특성에 맞는 조례 제정을 통해 조금 더 안정적인 사업으로 수원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노력으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약 지원 조례’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모두 제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Q. 수원시 한의난임지원 사업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어떻게 더 발전시킬 계획인가? 현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이 수원분회장일 때 처음 시작한 이래 적극 참여한 많은 회원분들의 노력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과 남성 난임까지 확대가 됐다. 하지만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후 난임대상자의 한의지원사업 참여가 이전과 많이 달라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한의난임지원 사업 참여 선행 후 건강보험 참여(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가 난임 대상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 내용 자체도 현재 한의난임지원 사업 참여시 일정기간의 보조생식술 금지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난임가족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한의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으로 개선 노력하려 한다. Q. 수원분회 나눔봉사단도 창립했다. 그동안 개인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한의사로서 지역 소외계층을 돌보고 계신 분들이 수원분회에는 많이 있다. 하지만 한의사회 단체의 조직적인 모습은 부족함이 많았다. 그래서 사회적 지위에 맞는 도덕적 의무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통해 수원시 내의 의료, 생계, 신체, 정신 등 다양한 취약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봉사단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수원시민과 한의사회가 함께하는 모습을 만들고자 한다. 이는 수원분회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원지역에서 한의약으로 본업을 수행하는 한의사 개개인에게도 큰 보람과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회원 가족과 사회에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창립을 위해 43명의 발기인들이 동참해서 1245만원의 창립기금을 마련해줬다. 이제 430명의 분회 회원들과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소개를 빌어 서만선 단장을 비롯한 나눔위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Q. 임기 내 꼭 추진하고 싶은 회무는? 수원분회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9년 동안 ‘둘째아 출산여성의 한약 할인지원사업’을 통해 출산 후 한약을 통한 산후조리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537명의 산모들에게 처방을 했다. 사업도 점차 확대돼 지난해에는 둘째아 출산 산모의 26%정도가 이 사업을 통해 산후조리 한약 지원을 받았다. 이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수원시 산모들의 건강을 돌보는 이 사업이 수원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더 확대된 사업으로 진행되도록 힘쓰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수원분회를 알리고, 분회회원들과도 지면이나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수원분회는 많은 한의약 관련 사업과 회무가 있다. 이제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수원지역의 곳곳을 살펴 나눔의 실천도 하려한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분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역량중심, 임상표현 중심의 교육 실현코자 해”

전공 선택제 도입 등 한의사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 “동국한의대 학생들 청출어람(靑出於藍), 후생가외(後生可畏) 존재로 거듭날 것” 한의학 교육의 미래 ➎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동일 학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학(원)장으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각 대학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동일 학장으로부터 앞으로의 한의학 교육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병원장 직책에 이어 지난 2019년 12월 2일부터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장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방부인과학을 전공했고,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여성의학과 진료를 맡으며 주로 △난임 △다낭성난소증후군 △갱년기장애 △월경통, 골반통, 산후풍 등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구와 관련해선 과거 임상 주제에 대한 연구와 함께 한방부인과 고전문헌을 번역하는 작업을 오래 해왔고, 근래 치중하고 있는 연구 분야로는 갱년기장애와 난임 분야다. 여성 갱년기장애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최근에 마무리한 바 있고, 이에 근거한 진료수행지침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지난 2010년에 개발했던 여성 난임진료지침을 고도화하는 연구과제를 주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Q.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동국대 한의대와 깊은 인연이 있다. 1986년 3월 동국대 한의대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고, 2021년 8월인 현재에는 이곳에서 연구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86년도부터 쭉 이곳에서 머물렀던 것은 아니다. 짧은 병역의무 수행기간과 개인병원 근무기간을 합친 1년 4개월, 우석대 교수로 근무했던 1년 6개월을 제외하면 그래도 약 32년을 동국대 한의대와 인연을 맺고 살아왔다. 서울, 일산, 경주에 위치한 병원 등지에서 두루 근무했으니 인연이 넓고 깊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 기간 함께해서인지 여러 가지 관점으로 내가 속한 조직을 살펴볼 수 있는 능력도 생긴 듯하다. Q. 동국대 한의대만의 특징이 있다면? 동국대 한의대는 기초분야에서 한의학의 이론 교육에 충실한 전통이 있다. △원전학 및 의사학 △생리학 △병리학 △본초학 등의 교육과정에서 열정적인 강의와 실습이 이뤄지고 있으며, 중개과목적 성격이 강한 △경혈학 △진단학 △방제학 △예방의학 등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임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과 술기 능력의 함양에 주안을 두고 있다. 한편 원전학 분야에서는 문헌정보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처리하고, 지식정보를 활용하는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달라진 모습으로 여겨진다. 또한 진단학 분야에서는 의공학 영역을 전공하신 교수님에 의해 현대 기기진단의 활용에 대해 교육이 진행되는 점도 동국대 한의대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함께 본초학교실과 해부학교실에서도 한의사가 아닌 교수님들의 임용을 통해 한의학이라는 학문 공간에서 새로운 연구와 교육의 접점을 이루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또, 임상 분야의 경우 의과대학병원과 일찍이 공존해 협진연구와 진료에 선도적 노력을 했던 전통도 있다. 한방재활의학과, 침구의학과, 신경정신과학 분야 등에서 특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실제 임상 상황과 연구 결실들을 모아 근거중심으로 교육하는 동국한의대만의 특이점도 있다. Q. 학장 취임 후, 교육 관련 이슈 현황은? 제2주기 한의과대학 인증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학장으로서 맡은 가장 주요한 업무였다. 동국대 한의대는 제1주기 평가에서 ‘모범’ 인증을 받았지만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욕구 반영, 나날이 변화되는 의료환경에 적응, 임상실습교육의 강화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었기에 이를 개선해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육 콘텐츠 공급의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임상실습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편의 논의를 활성화해 집단지성에 근거한 합의안 마련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작은 변화부터 주고자 시도했다. 학점 당 교육시수를 조정하면서 전공 선택제를 도입,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잉여 시간에 설강했다. 한의사 직무역량에 근거한 동국대학의 교육목표를 설정했기에 향후 ‘역량중심의 교육’, ‘임상표현 중심의 교육’을 위한 수직 및 수평적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과정 개편이 큰 이슈다.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서는 다가오는 9월에 있을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2주기 인증평가를 마치고 새롭게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며, 교육과정개편심의를 위한 기구가 활발히 작동하리라 믿고 있다. 교육소비자들인 학생들도 나름의 개편안을 마련 중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공급자와 소비자가 합의할 수 있고, 미래 의료환경에서도 적응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Q.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점은 없는가? 교수들 입장에서는 전반적인 학력 저하와 교실 밖 교육프로그램의 단절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이 있다. 비대면강의 자료 준비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등 작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조금 수월해졌지만 환자를 대면해 진료하는 의료인의 기본적인 직무를 고려할 때,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교육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대학의 존립 자체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선·후배와 동기간의 교류가 단절되는 것, 사회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 그리고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Q. 비대면 수업이 많이 늘어났다. 대면과 비대면으로 분반을 해 격주로 강의를 진행하고, 실습과목은 분반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에 미흡하지만 완전한 비대면은 아니어서 다행이라 여긴다. 고양시와 경주시는 코로나가 초기부터 발생한 곳이기에 다른 대학보다 실습을 시작하기 앞서 설득과 지침에 따른 일관된 의사 결정이 필요했고, 다행히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학기 초에 화상으로 신입생 전체 화상회의를 개최했고, 여름방학 중에 총 2회에 걸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학술토크쇼’를 학생회와 함께 기획하고 있다. Q. 학생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미래에 한의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이 늘었다. 의학계열 중에서 본인이 선택한 ‘한의학’이라는 이 길이 옳은지에 대한 회의도 순간순간 있을 것이다. 선생(先生)으로서는 이들에게 먼저 길을 열어 보여야 하고, 후생으로서는 청출어람(靑出於藍)해 선생의 외경을 받을 수 있는 후생가외(後生可畏)의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해서 고민을 풀어가고자 한다. Q. 임기 내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여름방학 중, 한의대와 의대의 통합 컴퓨터기반평가(CBT)실이 마련되고, 향후 임상술기실도 통합해 활용하게 된다. 이들을 최대한 신속히 도입해보고 싶다. 그리고 교과과정 개편논의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도 남은 임기에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임상술기시험(CPX) 도입, CBT 시행 등 한평원에서 개발을 마친 ‘임상표현 학습주제 진료수행지침’의 교육현장 반영이라는 과제를 ‘한의학교육 영남 컨소시엄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사업’과 연계해 진행코자 한다. 이에 동국대학에서는 침구의학과의 김은정 교수와 한방부인과학의 내가 실무책임자로 교육콘텐츠 개발에 직접 참여하게 돼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다.

‘22년 한의학 기초연구사업 지원에 181억 원 투입

중견연구에 총 55개 과제·71억 원 지원 전망 기초의과학연구센터도 내년 신규 선정…기본연구는 지원 축소 한국연구재단, 한의학 분야 지원체계 온라인 공청회 개최

오는 2022년 정부의 한의학 분야 기초연구사업 지원 규모가 올해(160억 원)보다 약 13.1% 증가한 181억 원이 책정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하 연구재단)은 지난 28일 한의학 분야 지원체계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하고 한의학 신규 적용 분야 및 중기 지원 포트폴리오(안)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연구재단 조석민 분야별 지원 TF 팀장은 “한의학 분야 지원 2022년 한의학 분야 기초연구사업 지원 예산과 과제 수는 각각 181억 원, 140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예산 73억 원, 75개 과제보다 각각 약 147%, 86.6% 증가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견연구 지원(안)에 더욱 힘을 실었다. ‘22년 한의학 중견연구 지원 계획(안)의 경우 신규과제 14개를 포함한 총 55개 과제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액은 약 71억 원이다. 올해(총 과제 54개, 예산 69억 원)와 비슷한 규모지만, 오는 ‘23년에는 총 과제 63개를 지원하고 예산도 84억 원으로 껑충 뛴다. 이에 따라 중견연구 중 ‘유형1-1(연간 연구비 1억 원)’과 ‘유형1-2(연간 연구비 2억 원)’의 신규 과제수는 매년 8개, 6개씩 선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견연구 중 ‘유형2(연간 연구비 4억 원)’는 수요가 적다는 점을 들어 지원이 중단된다. 또한 기본연구의 경우 오는 ‘22년부터 연간 연구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상향되지만, 지원 과제 수와 지원 예산은 기존(올해 57개, 예산 26억 원)보다 매년 줄어든다. ‘22년에는 기본연구 지원에 총 48개 과제, 예산 22억 원이 투입되며, ‘23년에는 이보다 줄어든 총 39개 과제, 예산 1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집단연구 중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 연간 연구비 14억 원)’도 내년 1개를 신규 선정하기로 했지만, 리더연구(연간 연구비 8억원) 지원은 폐지된다. 기초연구실(연간 연구비 5억 원)은 매년 1개 내외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조 팀장은 “오는 2022년 한의학 분야 기초연구사업 지원에 앞서 연구재단은 한의약 분야 자문위원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한의약 분야 지원 포트폴리오(안)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의약학 단장, 책임 전문위원 및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4차례 간담회를 통해서 한의약 분야 지원 통계 및 분야 특성을 도출했다. 또 조 팀장은 최근 5년간 한의학 기초연구사업 수행 또는 신청 연구자총 349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1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한의학 분야 지원 포트폴리오(안)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의학 중기 지원 포트폴리오(안)는 이번 연구자 대상 온라인 공청회를 시작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9월 포트폴리오를 최종 확정한다. 이에 오는 10월에는 2022년 한의학 분야 연구 지원계획을 최종적으로 수립하게 되고, 오는 11월에는 2022년 한의학 분야 연구 신규과제가 공고된다.

‘2021 한의약 세계화 프로젝트’ 본격적 업무 돌입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자문회의 개최 해외병원 한의과 개설, 한약제제 OTC 개발, 외국 의대생 교육연수 ‘초점’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한의약진흥원) 세계화전략팀이 지난27일 온라인으로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사업은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1~`25)에 따라 한의약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촉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건산업진흥원 중심으로 진행됐던 한의약 해외유치사업이 올해부터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의약전문기관인 한의약진흥원이 주축이 돼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의약진흥원은 올해 미국 현지병원에 한의과를 개설해 진료·교육을 토대로 한의약을 알리고, 미국 진출 한의사가 한약제제를 의약품(OTC)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품목등록 지원, 외국 의료인·의대생 등에 대한 온라인 교육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중국의 환자 수요를 조사해 수요질환별 한방의료기관 특성화 지원, 통역 코디네이터 Pool 구성, 한류 활용 온라인 홍보 등을 추진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 AR, VR 활용 한의약 홍보콘텐츠 개발과 이를 홍보하기 위한 K-2021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한의약진흥원 백유상 정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 해외 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고 사업 추진 고도화 등 세부과제들이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의약 전문가들을 모시고 자문단을 꾸린 만큼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돼 한의약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한의약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맞게 많은 의견을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임수현 사무관은 “올해부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의약진흥원과 함께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의약진흥원과 추진하는 첫 회의인 만큼 환자유치 사업이 큰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복지부도 수행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미국진출 및 해외 교육·연수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경희한의대 이상훈 교수는 “미국 현지병원 내 한의과를 개설하고, 운영 지원을 위한 한의약 미국 진출 지원센터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선진적 모델을 만들어 의료사업 진출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올해 당장 진료과 개설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진료에 참여 가능한 인력 구축, 진료 프로그램 구성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세부 추진계획으로 △미국 진출 세미나 개최(8월 또는 9월 예정) △미국 현지 의료기관 한의과 개설 업무협의 및 업무협약 체결(11월내) △한의 진료과목 개발 및 프로그램(안) 구성(12월내) 등을 밝히고 “이와 함께 해외 의과대학 내 의대생 대상 한의약 교육을 통해 한의약 지식, 기술공유, 상호협력관계 구축 및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한한의학회 남동우 국제이사는 “해외 의과대학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의약의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해외 보건관료들 및 각국의 전통의학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들이 포함된 네트워크 구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회에서는 한의약 해외 정책연수 지원 TF팀을 구성해 전통의학을 제도권 내 편입시키고자 하는 해외 각국의 관료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 즉 해외에서 전통의학의 제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전통의학 커리큘럼 컨설팅 플랫폼’을 수출하기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대 한전원 이상재 교수는 “한의의료기관을 육성·지원할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수요질환별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역코디네이터 Pool 구축과 일반 외국인 대상 한의약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경우, 환자를 유치하고 싶어도 언어장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의 일본인 환자 진료 후 피드백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진료 매뉴얼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김주영 한의약산업과장은 “오늘 논의한 사업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의약의 영향력을 넓혀 한의약의 인지도 제고 및 한약제제 등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의체 구성 운영을 통해 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가 어렵게 사업비를 마련해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정책 목표에 맞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획/연재

서비스안내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