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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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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한의약 지식정보 전달에 ‘앞장’

관람객 대상 OX 퀴즈 통해 한의약 편견 바로잡아 ‘눈길’ 부산시한의사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서 홍보부스 운영

‘2022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하 컨벤션)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13개국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전시행사를 비롯해 △국제 심포지엄 및 세미나 △명의 초청 건강강좌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벤션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은 전시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상담은 물론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전하는 OX퀴즈,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우수성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 가운데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는 다양한 문항으로 구성된 OX퀴즈는 관람객들이 참여하기 위한 장사진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실제 OX퀴즈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치료는 한의원에서 잘 된다(O) △코로나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O)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에는 침 치료를 받아서는 안된다(X)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한의사들은 늘 당신 곁에 있습니다(O) 등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자체 제작한 한글판·영문판 홍보포스터와 더불어 적극 홍보했다. 또한 △한약은 모두 보험 적용이 안된다(X) △마트에서 파는 한약재와 한의원의 한약재는 같다(X) △한의원에서 침 안 맞고, 추나치료만 받을 수 있다(O) △한약도 알약, 시럽, 연고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O) △만 2세 미만 아기는 한약을 복용할 수 없다(X) 등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와 관련 김청림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한의학의 우수성 및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 홍보위원회 등을 통해 사전 코로나 후유증 한의치료 관련 홍보포스터 제작 및 배포, 1:1 한의건강상담과 OX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했다”며 “많은 홍보위원들의 노력으로 인해 관람객들이 퀴즈 참여를 위해 긴 줄도 마다않고 홍보부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홍보부스를 방문한 오세형 회장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 및 잘못 알려진 한의약 지식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올바른 한의약 지식정보의 전달이야말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인으로서 해야할 당연한 일이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윤현민 부회장, 김청림 홍보이사, 강민정 약무이사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상담 실시와 함께 부산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 한의 치매 예방사업 등의 한의약 관련 사업도 소개도 진행했다.

양의사의 침술 행위는 불법 ‘벌금형’ 판결

부산지방법원 파기환송심서 양의사 침 시술은 의료법 위반 판결 한의사협회 이해관계인으로 소송 참여, “불법 이유 의견 적극 개진” 한홍구 부회장 “한의사의 권익 신장과 업권 확대에 최선 다할 것”

양의사의 침술 행위는 불법 의료행위로써 의료법 위반이라는 판단과 함께 벌금형이 결정됐다. 부산지방법원은 30일 지난해 12월 대법원 재상고심의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재개된 파기환송심에서 양의사의 불법 침 시술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결정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1년 양의사가 디스크나 허리 저림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허리 부위 근육과 신경 쪽에 30mm부터 60mm길이의 침을 꽂는 방법으로 침 시술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공소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부산지방법원은 1심(2013.11.25)과 2심(2014.2.14.)에서 양의사의 불법 침 시술 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한한의사협회가 소송에 적극 참여하면서 3심인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2014.10.30.)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지방법원은 파기환송심(2015.12.24.)에서 또 다시 불법 침 시술을 한 양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사의 재상고로 진행된 대법원 재상고심(2021.12.30.)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이해관계인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소송에 참여해 대처했고, 대법원은 피고인의 행위와 침 시술의 유사성 등 심리 미진의 사유를 들어 원심법원(부산지방법원)으로 파기 환송했으며, 이 사건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은 최종적으로 양의사의 불법 침 시술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판결과 함께 100만원의 벌금형(선고유예)을 결정했다. 한의협은 그동안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피고인의 침 시술 행위는 한의의료행위인 침술 행위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면서 “피고인의 시술 행위가 한의의료행위인 침술 행위에 해당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것은 한의의료행위인 침술 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인에 대하여 유죄 판결이 선고되어야 하는 이유도 분명히 적시했다. 피고인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허리 부위에 30~60mm 길이의 IMS(근육 내 자극치료법) 시술용 침을 근육 깊숙이 삽입하는 방법으로 꽂은 후 전기자극기를 사용해 전기 자극을 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술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침술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첫째는 피고인이 시술을 함에 있어 시술 부위를 찾는 이학적 검사 과정이 침술 행위에서 침을 놓는 부위를 찾는 촉진의 방법과 전체적으로 유사한 점을 꼽았다. 둘째는 침을 놓는 부혈위는 경혈, 경외기혈, 아시혈로 다양한데 특히 통증이 있는 부위를 뜻하는 아시혈은 IMS 시술 부위인 통증 유발점과 큰 차이점이 없기에 피고인이 시술한 부위는 전통적인 한의 침술 행위의 시술 부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었다. 셋째는 침술의 자침방법에는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근육 깊숙이 꽂는 방법도 있고, 피고인의 사용한 시술도구는 한의원에서 침술 시술을 위해 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호침과 길이, 두께, 재질 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넷째는 피고인이 IMS 시술에 사용되는 유도관인 플런저를 사용했는지 불분명하고, 전기 자극기에 의한 전기적 자극은 한의의료행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그러한 시술 방법이 침술과 구별되는 본질적인 차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법원은 파기환송심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면서 대한한의사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이 사건에서 양의사가 한 행위는 침술행위에 해당되며, 양의사의 침 시술은 불법 의료행위라는 결론과 함께 벌금형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한홍구 부회장(법제 담당)은 “협회는 이번 소송이 한의사의 의권 수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종 판례와 사례, 한의학 원리 등 광범위한 내용의 의견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등 부단히 노력한 끝에 양의사의 침 시술은 불법 의료행위로써 의료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사의 권익 신장과 업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의진료실에서 치료 후 ‘한의학 마니아’된 환자들 가장 기억에 남아”

국회 한의진료실, 한의계의 피땀어린 노력 쌓여 조성된 곳…더욱 책임감 느껴 한의사의 권익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도록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 다할 것

이윤주 원장(국회 의원회관 한의진료실)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윤주 원장으로부터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 및 한의진료실이 가지고 있는 의미, 향후 한의 공공의료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의원회관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질환 특화 한의원에서 진료를 해왔고, 마음 맞는 동료 원장들과 네트워크 사업을 해보기도 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작은 미디어 회사도 운영했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분야에서 정신없이 달려왔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국회에서 채용공고가 난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 Q. 국회에서 한의진료실이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는? “부끄럽게도 처음부터 어떤 사명감을 갖고 한의진료실에 지원한 것은 아니었다.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국회에 지원하게 됐지만, 막상 진료를 시작해보니 첫날부터 이 일이 사적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의진료실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입법과 정책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내원하고 있었고, 진료 중 대화를 하다보면 한의약 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히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자신이 한의계와 관련해 이러이러한 일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하는 관계자들도 종종 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평범한 일개 한의사이지만 로컬에 있을 때보다는 매번 한의사 전체를 위해 좀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들게 되는 것 같다. 한의사가 현재 누리는 권리 중 저절로 얻어진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공보의 제도조차 제가 학부생 때는 아직 정착돼 있지 않아 여름방학에 의료취약 지역을 가가호호 방문해 한의사 공보의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드리고 서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현재 국회 내 한의진료실은 본청과 의원회관 두 곳에 설치돼 있다. 의과, 치과 진료실만 운영되다가 한의진료실이 처음 설치될 때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고, 두 번째 진료실 추가 설치를 위해서도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한의진료실 원장은 ‘전문임기제 가급’ 공무원의 신분으로, 한의진료실의 한의사가 공무원으로 채용되기까지에는 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는가. 국회라는 공간에서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작은 것 하나하나 힘들여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한의사의 숙명이고,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던 한의사 선배님들의 덕으로 지금 비교적 편안한 진료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회에서 근무하면서 그 점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더불어 나의 노력이 미래 후배 한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진료 중 어려운 점은 없는지? “내원하는 환자 중 정책이나 입법 관계자들이 많다 보니 진료를 하면서 드물지만 한의계 정책이나 이슈에 관해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섣불리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하고, 혹여 설익은 사견으로 한의계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두려워 답을 하기 꺼려질 때도 있다. 또 정책 입안 관련해 중요한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한의진료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드릴까봐 진료에서 작은 실수라도 있으면 안된다는 강박도 생기는 것 같다.” Q. 진료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경우는 한의진료를 처음 경험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결과가 나타나 한의진료실의 단골이 되는 사례인 것 같다. 국회 진료실 최초의 한의사 공무원이면서 오랜 시간 본청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고 계신 신미숙 원장님이 뛰어난 능력과 희생으로 국회 내에서 한의진료실의 입지를 공고히 해주셨다. 그래서인지 국회 근무자들도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비록 한의학에 대한 경험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의 신뢰를 갖고 한의진료실을 자연스럽게 찾는 것 같다. 평생 처음으로 한의원을 방문했다는 어느 환자는 양약으로 해결되지 않던 증상이 침과 한약으로 금방 호전이 되는 경험을 하고부터는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마다 한의진료실을 찾아오고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상담도 할 정도로 한의약의 팬이 된 경우가 기억에 남는다. 또, 국회 내 상주하고 있는 스무 살 언저리의 의경들은 대부분 한의진료에 대한 경험이 없다. 이런 분들이 복무를 마치고 나서도 한의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별히 더욱 성심성의껏 진료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진료를 받고 간 의경이 다음번에 한의진료실을 찾을 때면 자신의 동료들도 함께 데리고 내원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보람을 느낀다.” Q. 공직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저 역시 졸업 후 오랜 시간 동안 개원의의 삶 이외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많은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이 다양한 분야, 특히 공직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것을 응원하고 싶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 타 의료직역 출신들이 공직에 진출하여 활동하는 것을 국회 내에서 전보다 가까이 접하게 되면서 우리 한의계에도 저런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공직을 준비하는 한의사들이 꼭 원하는 바를 이뤄내기를 소망하며, 미약하나마 저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국회에서 근무하는 동안 무엇보다도 전체 한의사의 권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려고 한다. 진료실에서는 환자들에게 한의약 치료에 대한 설명을 현대 한의학에 입각해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음양오행 이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실증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나가려고 한다. 또한 언젠가 다음에 부임하게 될 한의사를 위해 국회 내 한의진료실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진료 여건을 좀 더 좋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사람이 운좋게 국회 한의진료실이라는 곳에 오게 됐다. 많은 한의사 선배님과 동료들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곳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거기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항상 다짐하고 있다. 여의도 근처를 지나가실 때 우리 한의사를 생각하며 미약하나마 노력하고 있는 동료가 여기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의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 기업과 병원 협업 통해 미래 한의약 …

박태순 한국한의약진흥원 미래사업육성팀장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 세계화를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진흥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의약산업 육성을 맡고 있는 핵심 컨트롤타워다.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산업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 진입을 앞둔 의료기기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하고, 기업의 역량 강화와 사업화 장애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 5월 ‘2022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모집했다. 제품의 실증을 진행할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품의 완성도 △임상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 △임상 실증시험 결과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통합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가 높고 인허가 준비 및 제품의 질을 한층 개선해, 향후 완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을 우선 지원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4개 기업과 5개 컨소시엄 병원이 선발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사업 취지에 맞게 의료기기 시제품이나 판매 초기의 완제품을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함으로써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제품의 개선 보완, 홍보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지역 병원, 기초연구 전문기관 등과 연계한 실증사업은 조기 시장 진입 및 신속한 개선 등을 지원해 제품화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임상연구병원의 컨소시엄으로 병원IRB를 통한 사업 지원 및 시험 제품 테스트 등이 가능해 임상실증 효과는 물론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개최되는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은 미래 한의약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을 찾아내고 육성하는 기회의 장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 기술을 통해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의약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의약산업 분야를 비롯한 품질인증, 기술이전, 임상실증 등 다양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명실상부한 한의약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뿐만 아니라 한의약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으로 한의약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의사가 암 환자를 어떻게 봐?”

삶의 질 완화와 신체적 고통이 없는 임종 준비에 도움 한의학 웰빙 & 웰다잉 3

김은혜 임상교수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편집자 주] 화가 베이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는다고 믿던 이웃을 위해 나뭇가지에 직접 잎새를 그렸다. 이웃은 이 잎새를 보며 생의 의지를 다잡았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이야기다. 본란에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사로서 희망을 주고자 한 김은혜 임상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원고를 싣는다. 연이 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내 직업이 한의사라고 말을 했을 때 의아해 보이는 듯한 표정을 읽은 적이 종종 있었다. 지난 긴 시간 동안 한의사에 대한 매체들이 많았음에도 2000년대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 지금은 누군가의 지인이 ‘한의사’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이 익숙하지 않다는 분위기를 느끼곤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을 덧붙이며 ‘암 환자를 보는’ 한의사라고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의아한 ‘듯’한 표정은 바로 명백한 궁금증을 띄는 얼굴로 바뀐다. “한의사가 암 환자를 어떻게 봐?” 다양한 의미가 담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한의대도 6년 동안 다니며, 인턴 레지던트라는 수련 제도가 있고, 전문의 즉 분과 개념이 있다는 사실을 한의계 종사자가 아니면, 심지어 같은 의료인조차도 모르는 현실에서 저 반문을 무겁지 않게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때때로 문장 속에 가득 담긴 불신이 느껴질 때는 씁쓸한 감정이 밀려온다. 지금이야 그 씁쓸함이 몇 년 동안 쌓여오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동기가 되어 알을 깨고 세상에 이런 역할을 하는 한의사가 있음을 외치고 다니는 힘을 주지만, 과거에는 몇 번의 불신으로 내 정체성이 흔들리기도 했다. ◇한의사의 전문성 회복과 신뢰회복 중요 한의사가 암 환자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한의사가 암 환자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라는 뜻으로 해석했을 때, 암 환자가 투병하는 모습을 몇 달만이라도 옆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호하게라도 필요성은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점은 그 필요성이 한의사(한의학)가 혼자 힘으로 암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간곡히 요청하건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도 병원 가운을 입고 암 환자에게 이런 희망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을 악용해서 최대의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의 행태에 피해를 받고 찾아오는 암 환자들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졌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앞서 ‘2000년대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로 축약한 내외부적인 분란들을 지금에서 다시 이을 수 있는 방법은 한의사의 전문성 확립을 통한 신뢰 회복 뿐이라고 생각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적어도 21세기에도 여전히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암이라는 질환만큼은 한의사들 또한 진심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다시 원래의 글로 돌아가, 암 환자를 도울 수 있는 한의사의 영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의 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한 가지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수술 등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공인’된 표준 암 치료의 체계이며, 다른 한 가지는 암 환자에게 있어 ‘치료’라는 개념이 ‘종양의 완전 소실’로 일관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전자부터 말하자면 평균 1~3일 소요되는 표준 암 치료만큼이나 그 다음 주기의 치료를 준비하는 평균 2~3주의 기간 또한 암 치료를 견디는 데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가진다는 점을 짚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의료체계상 준비 기간으로 설명한 그 2~3주의 시간까지 의료진이 암 환자에게 정성을 쏟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즉 다시 말해 결국은 표준 암 치료와 관련된 필수 의료인력 부족의 문제로 연결되는 것이며, 이는 암에 있어 한의사가 비록 필수 의료인력은 아니나 전문성을 인정받은 한의사라면 그 바통을 이어받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암 요양병원의 명칭으로 한의사를 비롯한 많은 의료인들이 표준 암 치료의 보완지지 요법으로서 관련 의학적·한의학적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암 환자의 ‘치료’에 대한 정의로 이어가자면 상술한 난치병의 치료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가장 쉬운 사례로 신약 항암제가 보험급여에 등재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된다. 표준 암 치료를 받지 않은 4기 췌장암의 기대여명은 약 6개월로 보고된다. 이 때 현재 공인되고 있는 항암제로 치료받으면 기대여명은 약 11개월로 연장된다. 그러던 중 모든 임상시험을 통과하여 새롭게 발표된 신약 항암제의 기대 효과는 약 13개월로 보고되었으며 그 해 해당 약은 표준 권고치료로 등재된다. ◇암 치료 영역서 한의사의 역할 존재 이런 과정에서 혹자는 말한다. “6개월 사나, 13개월 사나 어차피 죽으니 크게 다르지 않다”고. 그러나 또 다른 이는 말한다. “그렇다고 선고받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앞으로 6개월을 죽을 날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두 대사는 모두 내가 직접 각기 다른 암 환자에게서 들었던 말이다. 이 경우에서 암 치료의 목적은 ‘생존기간 연장’으로 정립된다. 다른 경우에서의 치료 목적으로는 ‘삶의 질 완화’와 ‘신체적 고통이 없는 임종 준비’가 있으며, 물론 종양 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또는 완치)’ 또한 일부의 경우에서 적용되는 암 치료의 목적이다. 따라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암이 여전히 난치병이기에 병의 소실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가지는 ‘삶의 질 완화’와 ‘신체적 고통이 없는 임종 준비’의 영역에서는 한의사와 한의학이 표준 치료의 도움을 받아 높은 효용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것이 바로 암 환자에게 우리가 신뢰를 보여야 할 한의사의 역할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필자가 서술한 개념들이 이미 한의암치료에 대한 논문과 표준 권고 지침에 높은 수준의 자료를 레퍼런스로 상세히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 실태를 보면 약간은 생소한 이 진료 개념이 글과 임상 사이에서 큰 괴리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곳곳에서 암 환자에게 한의사와 한의학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크고 작은 움직임을 만들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막막한 길을 앞두고 있는 암 환자분들에게는 당신들의 손길을 언제든지 잡을 준비가 된 의료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며, 그 의료인들 또한 보다 건강한 의료체계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하고 싶다.

홍주의 회장, 성일종 국힘 정책위의장에 한의계 현안 전달

현대 진단기기·한의약육성법 개정 등 피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김형석 부회장은 28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전달했다. 홍 회장은 성일종 정책위의장과의 면담에서 한의계 보건의료 법률 개정사항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 관련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 육성법 개정 등을 전달했다. 홍주의 회장은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 “의료법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운영하는 의료기관에 한의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령에 해당하는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는 한의원이 누락돼 있다”며 “의사·치과의사 등도 별도의 자격교육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한의사를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대 효과로는 국민의료비 절감 및 의료기관 이중 방문에 따른 불편해소와 중복 진찰료 2만 5860원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하도록 하고 있는 ‘지역보건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한의사, 치과의사 등의 의료인에게 불합리한 차별을 두고 있는 것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 보장에도 어긋나는 것임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홍 회장은 “법제처는 지난 2018년 관련 법안의 시행령을 의료인 간 차별 조항으로 지적하고 ‘불합리한 차별법령 정비’ 대상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며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을 해소해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약육성법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종합계획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 시행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고 이를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지자체의 지역계획 수립·시행 책임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홍 회장은 정책 개선 사항으로 △치료 목적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급여 적용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등의 현안도 함께 제언했다. 한의 난임치료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저출산 극복 및 난임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정부 지원 또는 지자체 사업 예산 지원 등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의과 형태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한의난임치료사업 지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10월5일 ‘개시’

5일 복지부·질병청, 12일 한의약진흥원, 건보공단·심평원은 15일 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가 소관기관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총 47개 기관의 2022년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복지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2022년도 국정감사를 시행하고 일반증인 13명·참고인 25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하기로 의결했다. 또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과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국정감사 서류 제출 요구의 건 등 3건도 심의·의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10월5일 복지부와 질병청을 시작으로 7일 식약처, 11일 국민연금공단 등의 일정으로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비롯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오는 10월 11일 국회에서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감이 열리며, 이어 12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이어 13일은 원주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국감이 열린다. 이후 10월 19일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복지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을 국회에서 진행하고, 10월 20일에는 종합감사가 열린다. ▲ 감사일정

“코로나 후유증, 정답은 한의학입니다!”

부산시한의사회, 코로나 후유증 한의치료 관련 홍보포스터 제작 코로나 후유증상 소개 및 한의치료의 만족도 및 필요성 등 게재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치료’라는 제하의 홍보포스터를 제작,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영문으로도 함께 제작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에는 만성피로, 두통, 마른기침, 코막힘, 인후통, 소화불량, 속쓰림, 식욕부진, 브레인포크, 호흡곤란, 답답함, 미열, 우울, 기억력 감퇴, 후각상실, 미각상실 등 코로나19 완치 후 많은 국민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증상을 소개하면서, 증상별로 효과가 우수한 한약으로 증상 완화 및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포스터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에서 진행한 한의진료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실제 포스터에 게재된 국민들의 한의진료(한약치료) 만족도를 보면 매우 만족 1250명(68%), 만족 26.4%(486명), 보통 86명(4.7%)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94.4%가 코로나19 한의진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향후 코로나19 (재택)치료에 한의진료의 참여가 필요 93.8% △코로나19 한의진료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 있음 96.4% △앞으로 국가적 전염병 발생시 한의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음 95.5% △앞으로 코로나19 이외에 질병에 대해 한의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음 95.6% 등과 같은 결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포스터를 기획한 김청림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리는 ‘제14회 2022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 에 부산시한의사회가 참여하게 됐는데, 이번 홍보포스터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포스터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홍보이사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의료상담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 상식 퀴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한의학적 치료의 대상과 효과에 대해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의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부산시민들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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