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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봉 교수·김효인 박사, BRIC 선정 한빛사에 ‘등재’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진봉 교수(예과학과장)와 하버드 의과대학 김효인 전임강사의 연구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박진봉 교수와 김효인 박사는 ‘DANGER Signals Activate G-Protein Receptor Kinases Suppressing Neutrophil Function and Predisposing to Infection After Tissue Trauma(교신저자 Carl J. Hauser 교수)’라는 제하의 논문은 세계 외과학 분야(Surgery Journal) 중 최다 피인용수를 기록하며, 국제 외과학과 의료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학술지 ‘Annals of Surgery (IF=13.787)’에 지난 5월 등재됐다. 이들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인연을 맺은 부부 과학자, 현재 박진봉 교수(지도교수 엄재영)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약리학교실의 교원으로 재직 중이며, 김효인 박사(지도교수 고성규)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전임강사(Instructor)로 베스 이스라엘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외상환자의 사망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이며, 이는 체내로 유입된 외부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세포인 호중구가 외상환자에서 정상적인 방어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연구진은 외상 환자의 호중구에서 G-protein 수용체 효소인 GRK2의 과도한 활성화가 관찰됨에 따라 외상 후 나타나는 호중구의 면역기능 저하의 핵심 기전으로 GRK2를 지목했으며, GRK2 기전의 복합적인 조절을 유도할 수 있는 발프로산(Valproic acid·간질 치료제)과 파록세틴(Paroxetine·우울증 치료제)의 병용투여가 호중구 면역반응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외상 혹은 외과적 수술 등과 같이 침습적인 조직 손상이 수반되는 상황에 이어지는 2차 원내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발프로산과 파록세틴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효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의 새로운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난치질환인 외상 후 2차 감염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한약과 천연물에서도 약물 재창출 전략을 활용, 암과 같은 난치질환의 치료제 개발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와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및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논문의 참여저자이자 김효인 전임강사의 박사학위 지도교수인 고성규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선도연구센터 MRC 센터장)는 “이번 연구는 약물재창출 전략을 통해 난치질환의 극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연구”라면서 “앞으로 우수한 한약의 재창출 사례들이 많이 발굴돼 난치질환에 대한 한약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성장한 부부 과학자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달성해 기쁘며, 앞으로도 한의과대학이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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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선택한 의료강국 ‘대한민국’정부가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및 K-의료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범부처간 통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비스업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서비스 수출을 2027년까지 20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세계 10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 수출 원팀 코리아’ 체제를 구축해 민간, 공공, 현지 지원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 세계가 선택한 의료강국 ‘대한민국’”이란 비전아래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 도약,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목표를 갖고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와 우수한 K-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아시아 내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환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아래 ’22년 25만 명에서 ’27년 7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 의료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는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건수를 ’22년 37건에서 ’27년 7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환자 유치는 지난 ’09년 6만 명으로 시작하여 ’19년 5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으며, ’09~’22년 동안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총 327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19년 49.7만 명이었던 외국인 환자 수가 ’20년 12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22년 24.8만 명을 기록해 ’19년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수는 ’09년 1,547개에서 ’16년 4,997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부가, 유효기간 신설(3년) 등 등록요건 강화로 인해 오랫동안 감소세를 면치 못하다가 근래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2년 총 2,921개 기관을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입국은 ’09년 139개에서 ’22년 192개로 증가했는데, ’22년 기준 미국 17.8%(4.4만 명), 중국 17.7%(4.3만 명), 일본 8.8%(2.1만 명), 태국 8.2%(2만 명), 베트남 5.9%(1.4만 명) 등의 순이었고, 진료과는 내과통합(22.3%),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6.6%), 정형외과(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9년 기준 외국인환자·동반자의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3조 331억 원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약 5.5조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또한 ’22년 외국인 환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6%가 한국의료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한국의료를 선택한 고려 요소로는 의료기술 53.0%, 한국의료기관 신뢰 48.0%, 치료 결과 및 효과 43.4%, 의료장비 및 시설 3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엄격한 출입국절차, 지역·진료과 편중, 낮은 인지도 등 분명한 한계점도 노출돼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의 4대 전략을 세웠고, 우수한 K-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 생태계 조성 △수요 맞춤형 지원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K-의료서비스 수출 촉진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국제교류·협력 강화 등의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출입국 절차 개선을 위해서는 법무부와 연계해 우수 유치기관 대상 전용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혜택을 부여하고, 일반 유치 의료기관이 동시에 초청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비자 쿼터를 5명에서 10명으로 상향하며, 전자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또한 수도권 편중 완화를 위해 지역 특화 유치 기반 강화사업과 비수도권 비중 및 지원액을 확대하고,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관광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중점 진료 분야로 우리나라가 잘하는 성형·피부과 외 중증·복합성 질환 및 한국 고유의 한의약 확대 등 투트랙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한의약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 2021년 구성된 ‘한의약세계화추진단’을 활용해 한의계 인사 및 전문가 등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제’를 ‘평가·인증제’로 변경해 인센티브 부여 및 절차 간소화를 통해 인증 유치기관을 확대 추진키로 했고, 외국인 환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전담 간병인 및 전문 의료통역사 양성도 확대키로 했다. 한국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국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무상으로 진료하는 나눔의료 사업을 확대하고, 재외공관 등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과 K-컬처(K-pop, 드라마 등)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의료 해외진출 유형에 맞게 신고 시 필요한 제출서류 및 신고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매년 해외진출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하여 ‘(가칭)K-헬스케어’ 마크를 부여하고, 거점협력센터로 지정해 지원키로 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수요 맞춤형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국제의료정보포털(GHIP)과 의료해외진출종합포털(KOHES)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진출과 함께 의약품, 의료기기, ICT 플랫폼 등 연관 산업체와의 패키지 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ICT 기반 K-의료서비스 수출 촉진과 관련해서는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북미 등 해외 주요 의료기관과 유효성 검증 등 실증지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과 주요국 거점공관을 선정해 보건의료분야 협력포럼과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한국의료 홍보 및 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원활한 대책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해외 진출 의료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의료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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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고령화…퇴행성 질환에 대한 한의 전문가 양성 필요”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 3, 4일 이틀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산홀에서 ‘2023년도 파킨슨병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파킨슨병의 진단은 물론 실제적인 평가와 다각적인 치료 접근법 등의 강연을 통해 한의 임상 현장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특히 올해로 5번째 진행된 연수강좌에서는 통증, 근경련, 경직, 자세이상, 보행장애 등의 관리에 치료효과가 검증된 약침요법을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는 한편 시연 및 실습도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어, 퇴행성 질환에 대한 발병률 증가 및 사회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수강좌는 퇴행성 뇌질환에 명확하게 도움이 되고 있는 한의약적 관리법의 공유를 통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한의학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진행된 강연에서는 △파킨슨병의 개요(박성욱 회장) △파킨슨병의 증상(이형민·한방내과 전문의) △파킨슨병 한의치료 근거 구축 현황(임정태· 원광한의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한방음악치료(이승현·사계절한의원 한방음악치료센터) △파킨슨병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와 사회보장체계(심소라·춘원당한의원 순환기내과) 등이 발표됐다. 박성욱 회장은 발표를 통해 “노화에 따른 점진적인 기억력 저하나 도파민 분비량 감소는 정상적인 노화현상이지만, 어느 시점부터 급격히 저하될 경우에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퇴행성 뇌질환은 노화와 함께 유전적·환경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이며, 이상 단백질 축적과 이에 따른 신경세포 손상·신경염증·시냅스 손상이 발생된 부위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이상운동질환, 전측두엽 치매 등의 질환으로 발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퇴행성 뇌질환 진료에 있어 감별진단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질환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달리지는 만큼 치료·관리 계획 수립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근 퇴행성 뇌질환의 전구증상부터 관리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파킨슨병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질병 진행 억제와 증상 관리 등이 치료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의약적 관리는 초기부터 말기까지 파킨슨병의 치료와 관리가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파킨슨병 치료 전반으로 확대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형민 한방내과 전문의는 △안정시 진전 △경직 △서동 △자세 불균형 및 보행장애 등 파킨슨병의 4대 증상과 함께 후각변화·변비·수면장애·자율신경기능 장애·불안 등과 같은 파킨슨병의 전구증상, 통증·하지불안증후군 등 비운동증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파킨슨병의 4대 운동증상 이전에 전구증상을 확인해 조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고, 유사한 증상들에 대한 구분 및 파킨슨병의 증상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임상에서 파킨슨병 환자 관리시에는 주요 운동증상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비운동증상들에 대한 관리 또한 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정태 교수는 “파킨슨병은 노화와 관련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치료로서 약물요법, 운동, 수술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표준적인 치료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한의학적 파킨슨병의 관리는 질환의 진행을 방지하고, 운동증상을 관리하며, 비운동성 증상과 합병증을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임 교수는 이어 △침 치료를 통한 파킨슨병의 진행 억제 △파킨슨병의 발생 예방 및 사망위험 감소(과민성 대장증후군, 우울증 중심으로) △특발성 파킨슨병에 대한 침과 봉약침 병합요법의 효과 △침 치료가 보행장애에 미치는 영향 등 파킨슨병 한의치료에 대해 그동안 발표된 연구결과를 통해 한의학적 관리의 효과 및 안전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침 치료의 병용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며, 봉독·침 치료 병용요법이 파킨슨병의 운동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은 물론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치료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파킨슨병 환자와 간병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비운동성 증상 등에 대한 한의학적 관리 역시 삶의 질 개선과 함께 감염, 낙상, 뇌졸중 등과 같은 합병증 감소에도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심소라 과장은 발표를 통해 파킨슨병 환자 및 가족들이 상담을 통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 실제 임상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관리하는 노하우를 전달했으며, 희귀난치성 질환자 산정특례 및 의료비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파킨슨병 환자의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이튿날인 4일에는 △파킨슨병의 진단(이동혁·상지한의대) △파킨슨증후군의 개념과 감별진단(신애숙·수월한방병원 원장) △파킨슨병 표준 치료의 현황(조승연·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기공요법(이화진·경희대학교) △파킨슨병 환자 평가방법 및 실습(양승보·가천대 길한방병원 한방내과)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박성욱 회장) △약침 치료 사례 소개 및 실습(박성욱 회장) 등 실제 치료법의 공유와 실습을 중심으로 연수강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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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간호사 비율 매년 상승…신규 간호사 1년 내 사직률 50% 넘어”간호업무를 넘어서는 과도한 업무로 인해 이직이나 사직을 선택하는 간호사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이하 간협)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병원간호사회·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간호사의 평균 근무연수는 7년8개월로, 일반 직장인 평균 근무연수(15년2개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사직자 가운데 45.2%는 간호사 본래 업무범위 이상의 과도한 일로 사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아예 간호사를 그만두고 현장을 떠나는 일명 탈(脫) 간호사 비율은 △2017년 9% △2019년 10.2% △2021년 12.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가운데에는 1년 이상 3년 미만 경력자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 경력자 15.5% △3년 이상 5년 미만 경력자 14%로 전체 간호사 중 52.1%가 5년 미만의 경력 간호사였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경우 1년 이내 사직률이 △2014년 28.7% △2016년 35.3% △2018년 42.7% △2020년 47.4% △2021년 52.8%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직 이유로는 업무부적응이 3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병원으로의 이동(12.5%) △질병 및 신체적 이유(12.3%) △타직종으로의 전환(7.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