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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약, 정부차원의 국가 의료관광 브랜드 육성 절실최근 한의약에 대한 해외 관심이 급증하면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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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방문진료·재택의료센터 사업의 적극적 홍보 나선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방문진료사업)’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하 재택의료센터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 참여 회원을 대상으로 홍보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스티커는 총 3종으로, 먼저 방문진료사업의 경우에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지정기관’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라는 홍보문안이 게재돼 있다. 또한 재택의료센터사업의 홍보스티커에는 ‘한의 재택의료센터 지정기관’이라는 문구와 더불어 “의료와 돌봄이 함께하는 한의 재택의료 서비스”라는 문구를 더해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진료사업의 외부 홍보용으로 제작된 스티커에는 “한의원 방문이 어려우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한의사가 환자의 집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내원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우리동네 한의사가 직접 방문합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방문진료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QR코드를 통해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지역에서 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원을 쉽게 찾도록 했다(심평원 홈페이지→특수운영항목: 일차의료→상세항목: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기관→우리동네 지역 검색). 한편 이번 홍보포스터 3종은 29일부터 재고 소진시(방문진료사업 한의원 내부용 480매·재택의료센터사업 한의원 내부용 480매·방문진료사업 외부 홍보용 380매)까지 신청을 받으며, 주문을 원할 경우 akom몰에서 신청해 개별주문하면 된다. akom몰에서는 홈화면 ‘팝업 이미지’를 클릭해 주문하거나, 혹은 쇼핑카테고리(인쇄물/홍보물-포스터) 선택 후 스티커를 주문하면 된다. 한의협 관계자는 “현재 방문진료사업에서 한의원은 양방의원의 2.3배 가량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면서 거동이 불편해 내원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 일차의료에서 큰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홍보스티커 제작·배포가 앞으로 방문진료사업 및 재택의료센터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일차의료에서 한의계의 역할이 보다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한의사회, 안평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간담회 개최[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안평환 보건복지위원장과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 한의난임사업 관련 주요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한의사의 역할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최 회장은 한의난임사업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전남과 광주 사업이 모집방법, 모집인원, 치료 지원 기간 등에 차이가 있어, 향후 사업 방식을 통합할 것인지, 두 방식을 혼합 운영해야 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지역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운영과 관련한 제언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양의사의 병역 자원 감소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의료인력 감소가 심각한 상태”라며 “현재 보건지소는 양의사가 수개씩을 맡아 수일 단위 순회 근무를 하고, 보건진료소 다수는 보건진료전담 공무원(간호사‧조산사) 이 농어촌보건법 제15조에 따른 경미한 의료행위를 하여 유지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회장은 “현재 보건소의 한의사 및 공중보건한의사들로 하여금 8주 정도의 교육을 이수한 후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이 하는 수준의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용한다면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조례 내용의 삽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의료원 내에 한의과 설치도 피력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전남광주지역내 공공의료원으로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이 있는 가운데, 시·군·구의 보건소에는 한의사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나, 지방의료원에는 아직 한의과의 개설이나 한의사 근무가 없는 상태”라며 “의료원 내에 한의과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이 지역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다수 지역에서 한의학 및 웰니스 관련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여대와 전남‧전북‧광주한의사회가 관련한 MOU를 체결한 만큼, 광주 글로벌 웰니스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역과 단체가 함께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의 의료서비스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노인 주치의제 및 치매 관리 사업의 한의계 참여 확대 △산후 건강관리 한약 지원 △소방·경찰 공무원 대상 의료서비스 도입 △장애인 주치의제 및 장애 친화 병원 지정 시 협진 체계 구축 등의 다양한 한의사업도 제시했다. 이같은 제언을 청취한 안평환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안해 주신 다양한 한의 관련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평환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최의권 회장·임규훈 수석부회장·김인수 광주북구한의사회장이 참석했다. -
상지대, 제10대 총장에 방정균 한의과대학 교수 임명[한의신문] 학교법인 상지학원(이사장 박거용)은 29일 이사회를 개최, 상지대학교 제10대 총장으로 한의과대학 방정균 교수(사진)를 임명했다. 방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6년 8월1일부터 2030년 7월31일까지 4년간이다. 신임 방정균 총장은 1988년 상지대 한의과대학 1기로 입학했으며, 2002년 한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된 이후 교육과 연구는 물론 대학 행정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2017년부터 학교법인 상지학원 법인국장, 상지대 대외협력처장·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의 주요 정책과 대외협력 업무를 수행했으며, 대학 발전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학 제도 발전과 대학 운영의 공공성 제고에 힘쓰는 한편 202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하는 등 교육과 공공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밖에도 대한한의학원전학회장으로서 한의학 원전 분야의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정균 총장은 한의학 분야의 전문성과 대학 행정 경험, 대외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방 총장은 공청회를 통해 △재학생 충원률 95% 달성 및 신입생 충원률 100% 유지 △발전기금·국책사업 확대를 통한 재정 혁신 △AI 기반 교육·스마트캠퍼스 구축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 △지역 평생학습 체계 구축 △교수·직원·학생이 함께하는 상생 거버넌스 확립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세일즈 총장’으로 나서서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발전기금 유치에 직접 나서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상지대를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부권 선도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총장 공모에 지원한 전만복 후보(전 가톨릭관동대학교 부총장)는 공청회 이후 후보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
“의료사고 의사가 또 수술”…이력 공개, 환자 알권리 vs 필수의료 기피[한의신문] 환자가 수술을 맡길 의료인의 의료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됐다. 환자의 알 권리와 의료기관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의료시장 신뢰 회복 필요성이 제기된 반면 양방의료계와 정부는 필수의료 위축과 의료인 기본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공개 대상과 범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희 의원(국민의힘)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의료사고 이력, 국민은 알아야 합니다’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환자가 의료인을 선택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이력공개 제도의 도입 필요성과 구체적인 설계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 “의료사고 이력 알 권리, 환자 선택권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이소희 의원은 자신의 의료사고 경험을 공개하며 의료사고 이력 공개는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공정한 진료계약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15살 때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며 “사고 후 수술한 의사가 한 달 전에도 다른 환자의 동맥을 손상시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故 신해철 씨 의료사고를 언급하며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도 같은 의사에게 수술받은 환자가 사망했다”며 “그 이력을 알았다면 같은 선택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의료사고 이력 공개가 공정한 진료계약의 전제라고도 강조했다. “극심한 정보 비대칭 속 진료계약은 불공정 계약”이라며 “환자가 알고 선택할 기회를 보장해야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행 제도에서 △금고 이상 형 확정에도 면허취소·정지 자동 연계 불가 △확정된 의료사고 형사처벌 이력 확인이 불가한 점을 들어 의료인 진료 지속 여부와 환자의 정보 접근권은 별개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토론회에 불참한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전공의협회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하며 “공개 범위와 의료인 권리 보호, 국민의 알 권리의 조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만큼 오늘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 안전과 알 권리를 보장할 입법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사고 특례 확대의 빈틈, ‘의료인 이력공개’로 메워야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개정 의료분쟁조정법 시행 이후 환자 권리 보호 과제와 의료인 이력공개제도의 입법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에 따른 형사책임 완화에 맞춰 환자의 알 권리와 의료기관 선택권을 보장할 의료인 이력공개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의료사고 특례 확대는 환자와 가족의 권리 보호 장치를 함께 강화해야만 입법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의료인 이력공개제도는 형사처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선택권과 의료시장 신뢰를 높이는 장치인 만큼 정보 접근권 보장을 통해 환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인 이력공개제도의 입법 근거로 △환자의 알 권리 및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의료사고 재발 방지 △허위·과장광고를 통한 경쟁 우위 차단 △성실한 의료인이 신뢰받는 의료시장 질서 확립 등을 제시하며 “정보공개는 형사처벌보다 경미한 책임 수단으로, 환자 보호와 의료인의 기본권 간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박 교수는 미국과 영국은 의료인의 징계·형사처벌 이력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은 징계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의료인만 예외로 둘 이유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공개 대상 정보로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확정판결 △마취 상태 환자 대상 성범죄 확정판결 △의료과실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확정판결 △무면허자 수술 및 대리수술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또한 공개 기간은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선고 후 10년·5년·2년 등으로 차등 적용하고, 공개 항목은 의료인 성명·면허종류·면허번호·죄명·공개 사유·선고 및 판결확정일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보 제공 방식은 변호사·세무사·회계사협회의 징계정보 공개 시스템이나 미국 각 주의 의료인 정보 검색 사이트와 유사한 형태를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 알 권리와 기본권 사이…의료사고 이력공개 ‘정교한 설계’ 주문 한편 권용진 서울대 공공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의료사고 이력공개 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환자의 알 권리와 의료인의 기본권, 필수의료 보호를 어떻게 조화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공개 범위와 방식은 환자안전이라는 목적에 맞게 신중히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의료인부터 국가가 일정 기간 이력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인의 면허를 추가로 제한하거나 형사처벌을 강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초기에는 중대한 의료과실부터 시작해 향후 대리수술과 무면허 의료행위, 중대한 성범죄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이번 논의를 의료사고 이력공개를 넘어 의료소비자의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할 권리와 선택할 권리, 알 권리가 보장돼야 하지만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의료기관과 의료인 선택에 필요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의료법상 진료의사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 규정 구체화 △환자 안전·선택을 위한 도움 정보를 적극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백경희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의료인 이력공개가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의료인의 인격권과 직업수행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경과실과 중과실을 구분하지 않고 공개하면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개 대상과 기준, 한계를 헌법적 정당성과 법체계에 맞게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사고 이력공개 논의의 목표가 ‘환자안전’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어은경 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단순히 판결 결과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어렵다”며 “독립적인 환자안전사건 조사기구와 전문직 심사기구, 의료인 교육·감독체계, 국가 차원의 의료인 정보관리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의료사고는 개인의 과실뿐 아니라 시스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큼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학습·개선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실질적인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동욱 한국의료변호사협회 부회장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으로 의료인의 형사책임이 일부 완화된 만큼 환자의 알 권리를 보완하기 위해 이력공개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의료인의 기본권을 고려해 공개 대상을 중대한 사안으로 한정하고, 공개 기간과 절차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는 등 비례성 원칙에 따른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의료사고 이력 자체를 공개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의료사고는 개념이 모호하고 대부분 과실범에 해당하는 만큼 형사 확정판결만으로 공개할 경우 필수의료 기피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성범죄 등 고의적인 의료범죄에 대한 정보 공개는 검토할 수 있다”며 “현행 면허취소와 재교부 제한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생리학 교육의 혁신…건강한 미래를 위한 준비”[한의신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창업)는 22일 베스트웨스턴 제주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2026 대한동의생리학회 교수워크숍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생리학 교육의 혁신,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들이 참여해 학부 생리학 교육의 방향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먼저 동국대 양인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생리학 교육 방향에 대한 토론에서는 의학생리학과 한의생리학을 어떻게 연결해 가르칠 것인가라는 물음과 더불어 그동안 실체를 둘러싼 논쟁이 복잡하게 얽혀 있던 한의학 생리 개념을 학부에서 어디까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물음을 두 개의 큰 주제로 삼아 이뤄졌다. 첫 번째 주제인 ‘의학생리학과 한의생리학의 수평통합 교육의 필요성과 방안’에서는 김창업 교수(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와 박사윤 교수(원광대 한의대)가 발표했다. 김창업 교수는 한의학 이론을 ‘객관적 실재’로 볼 것인지 ‘관념적 도구’로 볼 것인지에 따라 서술과 교육의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짚으며, 두 입장을 명확히 구분해 일관되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 이론은 효과적인 임상을 위한 수단인 만큼, 통합 연구와 교육의 주제는 실제 임상 활용 맥락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리학 통합 교육의 목표는? 박사윤 교수는 생리학 통합 교육의 목표를 한의학의 기초 개념을 학습하는 것과, 나아가 한의 이론이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 두 가지로 제시했다. 박 교수는 “과거의 이론을 그대로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생리학의 개념들이 현대 생리학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며, 한의 이론과 의학생리학을 연결하는 접근을 제안했다. 다만 이는 개념 간 일대일 매핑이 아니라 유사한 현상을 잇는 느슨한 연결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토론에서는 이러한 통합 교육이 개념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가 모였다. 즉 같은 처방이라도 전통적 설명과 다른 기전을 가질 수 있는 만큼 해석의 타당성을 판단할 평가 기준과 절차를 먼저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며, 모든 개념을 포괄하기는 어렵더라도 최소한의 공통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 오장(五臟) 관련 핵심 생리 개념 10종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전통 개념과의 정합성 및 과학적 근거 수준을 평가하는 ‘한의학 이론의 현대적 해석에 대한 근거평가체계 구축’ 과제를 공동연구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명문 등의 개념, 하나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 두 번째 주제인 ‘명문·삼초처럼 실체 논쟁이 복잡했던 개념의 학부 교육’에서는 김병수 교수(대전대 한의대)와 장동엽 교수(동의대 한의대)가 발제에 나섰다. 김병수 교수는 ‘삼초(三焦)의 수도(水道) 조절체계 및 소변원위론의 구조적 연계’를 주제로, 『황제내경』과 『동의보감』 원전에 대한 재해석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삼초는 수도 그 자체가 아니라 수도의 형성과 운행을 관장하는 상위 기능 구조로 보아야 한다”면서, 상화(相火)를 통한 역동적 조절 기능이 자율신경계 기전과 기능적으로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변원위론의 비별(泌別)·운화(運化) 이경로(二經路)가 대장의 수분 재흡수, 신장의 사구체 여과와 세뇨관 재흡수, 배뇨 반사 등 현대 생리학 기전과 구조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장동엽 교수는 ‘명문·삼초 관련 생리학 교육 제언’을 통해 교육 관점의 문제를 제기했다. 장 교수는 “심화과목 학습이나 임상에 활용되는 지식을 중심으로 가르치되, 명문·심포·삼초와 같은 개념은 객관적 실재로 단정하기보다 하나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의학 이론을 과도하게 부정하거나 옹호할 필요 없이 그 변천 과정을 이해시키는 데 교육의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독립적 체액 공간으로 재규명되고 있는 간질(interstitium) 연구 등을 사례로 들었다. 회원체계 개편 및 회비·회원 혜택 규정 신설 한편 교육 토론에 이어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이번 개정은 기존 한의사면허 중심의 정회원·준회원 체계를 회비 납부를 기준으로 한 평생회원·연간회원·학생회원·명예회원 체계로 개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비 및 회원 혜택 규정을 신설해 학술대회 등록비와 학술지 게재료 등에서 회원 할인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학회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한 홍보이사직 신설, 재정 운용 규정 정비, 기존 회원의 경과조치 등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창업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의학생리학과 한의생리학을 어떻게 연결해 가르칠지, 또 명문·삼초와 같이 오랜 논쟁이 있어 온 개념을 학부에서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고민을 교수들이 함께 나눴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의생리학이 전통 이론과 현대 생명과학을 잇는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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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사로잡은 K-한의학, 13년 인술(仁術)의 기록지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캄보디아 캄퐁 톰(Kampong Thom) 지역에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의 제13회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초기 2년간 의사회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의료봉사는 3회째부터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가 뜻을 모으면서 그 규모와 깊이를 더해왔으며, 경상북도한의사회로서는 어느덧 11번째 걸음을 보탠 셈이다. 특히 올해는 5개 보건단체에 새마을재단까지 합류하며 역대 가장 매머드급이자 내실 있는 민관 협력 봉사단으로 발전했다. 경북한의사회에서는 필자를 비롯해 조희창 수석부회장(경산 조희창한의원), 김도완 총무부회장(안동 서울한의원), 이재열 의무이사(경산 경희한의원), 왕기언 국제이사(경산 왕한의원), 정길산 원장(구미 참신통한의원) 등 한의사 6명과 가족 회원 7명이 동참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보탰다. 출발 전, 현지 정세와 치안에 대한 언론 보도로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해 목도한 캄보디아의 보건의료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다. 더욱이 지난해 인접국과의 국경 분쟁 여파로 물리적·정신적 상흔이 깊게 남은 현지 주민들에게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깊은 위로이자, 양국 간 두터운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잘 살아보세’ 새마을운동 정신도 현지에 전파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봉사단은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간호사·약사 등 경북 보건단체 회원 76명과 새마을재단 봉사단 33명 등 총 109명의 인원으로 꾸려졌다. 올해 첫발을 함께 내딛은 새마을재단 봉사단은 진료 과정에 큰 도움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봉사 종료 후에도 현지에 남아 5일간 주거 환경 개선과 한국어 교육봉사를 이어가 과거 가난을 딛고 희망을 일궜던 '잘 살아보세'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캄보디아 땅에 전파, 가슴 한구석이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 주민들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다듬고 건강을 되찾아주고자 노력한 우리의 의료봉사 역시, 결국 이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새마을운동 정신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캄퐁 톰 주립병원에 거점을 마련한 봉사단은 본격적인 의료 지원에 나섰다.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5개 보건의료단체의 '원팀(One-Team)' 협력은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지만, 특정 지역을 지속해서 찾아가 치료와 예후 관찰, 현지 의료인 교육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보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 한의과 진료실 진료 체계 역시 세심하고 정교했다. 한의과, 내과, 외과, 치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종합병원 수준의 시스템을 현지에 임시 개원한 셈이었다. 단순 1차 진료를 넘어 위내시경 검사, 외과 수술, 임상병리 검사 등 심도 있는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보건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무려 11번째 참여하는 단원이 있을 정도로, 캄보디아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봉사자들의 진정성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의료 지원과 함께 지역 맞춤형 나눔 사업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노년층의 눈을 밝혀줄 돋보기안경 1,892구를 배부하고, 캄퐁 톰 초등학교를 찾아 체육용품과 학용품 세트 200개, 장난감 등을 전달하며 유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 보건진료소용 응급구호가방 10세트와 진료실 에어컨 3대를 지원하고, 통역을 맡아준 캄보디아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발전기부금 1,500달러를 전달하는 등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번 봉사에서도 한의과 진료실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침과 부항, 한약제제 처방은 물론 약침 치료와 추나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정교한 한의학적 시술을 선보여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의학의 우수성, 현지 의료진에게 강렬히 각인 특히 지난해 진료를 받고 통증이 크게 줄었다며 1년을 기다려 다시 찾아와 고마움을 전하는 환자들을 만났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지어 한의 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경험했던 캄보디아 현지 의사들 중 일부는 진료를 받기 위해 3시간 떨어진 프놈펜에서 먼 길을 달려오기도 했다. 한의학의 우수성과 치료 의학으로서의 가치가 국경을 넘어 현지 의료진에게도 강렬하게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후덥지근한 무더위 속, 에어컨조차 제 기능을 못 하는 진료실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렸다. 탈진하지 않고 무사히 진료를 마치는 것조차 기적 같은 악조건이었지만, 단 6명의 한의과 의료진은 첫날 192명, 둘째 날 311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쉬지 않고 정성껏 돌봤다.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치유하고자 했던 그 열정은 현장에서 발휘된 초능력이자 한의학의 인술(仁術)이 만든 기적과도 같았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도 한의 치료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들의 순수한 눈망울이 아른거린다. 작고 미약한 손길에 더 큰 감동으로 화답해 준 그들이 오히려 고맙고 스승 같다. 서로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물들인 이번 봉사는 내 가슴속에 오래도록 울려 퍼질 소중한 '인술의 노래'이자 생생한 기적의 기록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끝으로 찜통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초능력을 발휘하며 묵묵히 헌신해 준 한의과팀 5명의 의료진과 불평 한마디 없이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가족 회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한의약진흥원,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기업 맞춤 전주기 지원[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과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비체담(대표 문호빈)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모두의 혈행 건강 G-케어(이하 G-케어)’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G-케어는 수면 중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과 통증을 유발하는 ‘야간하지경련’ 완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야간하지경련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표준 치료법이 제한적이어서 효과적인 관리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경희대학교한방병원과 원광대학교한방병원이 참여해 최근 2주간 주 2회 이상 수면 중 하지경련을 경험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G-케어를 섭취하도록 한 뒤 주당 경련 발생 빈도와 지속시간, 통증 정도, 불면증 심각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연구협력팀은 모니터링과 데이터 관리를 맡아 객관성을 확보했다. 시험 결과 G-케어 섭취군은 섭취 전과 비교해 야간하지경련 발생 횟수가 줄어드는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비체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후속 연구와 제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약 개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비체담이 개발한 퇴행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CD101’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연구와 원료 품질화, 품질관리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한 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현재는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통 처방에 기반한 한방제제가 현대 의약품 수준의 품질 체계와 과학적 데이터를 갖추고 임상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평가가 높다. 오랜 임상 경험에도 불구하고 표준화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의약이 과학화‧산업화의 본보기를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의 성장에 맞춰 연구개발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단절 없이 연결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맞춤형 연계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고호연 원장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도 임상 근거를 확보해 상용화에 이르기까지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단계별 밀착 지원을 강화해 국내 한의약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항암, 시작부터 회복까지 함께해”[한의신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병원장 조충식)이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한방병원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암 치료 이후 재발 예방과 후유증 관리, 일상 회복에 필요한 정보를 분야별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 치료는 수술이나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등 급성기 표준 치료가 끝난 후에도 기력 저하, 식욕 부진, 통증 등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한다. 특히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가정으로 돌아간 후 겪게 되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일상적 건강 관리의 막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한방병원은 환우와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문 강좌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8월20일부터 10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총 9주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강좌는 체계적인 9주 코스인 ‘담대한 여정, 항암완주 프로젝트(1기)’를 통해 깊이 있는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선착순 30명의 정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9주 연속 참여가 부담스러운 암 환우나 일반인들도 평소 관심 있는 주제의 강좌를 선택해 자유롭게 들을 수도 있도록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강사진은 단일 진료과 위주의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한방내과, 침구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영양사 등 총 9인의 전문가가 릴레이로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은 △암의 이해와 전이·재발 관리 전략 △항암 시너지를 높이는 통합 암 치료 △암 환자 맞춤 재활과 근감소증 예방 △치료 단계별 실전 항암 식단 등으로 구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실질적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조충식 병원장은 “암 치료의 진정한 완성은 환자가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데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환우분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내고, 언제든 찾아와 유익한 정보를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한방병원 아카데미’는 수강료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9주 연속 정규 과정 참여 신청 및 개별 강좌 문의는 공식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대표번호(02-2222-8298)를 통해 가능하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한의약 '육성'인가 '고사'인가?<정창현 전 한국한의약진흥원장/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최근 정부 일각에서 논의 중인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통폐합 추진 소식을 접하며, 기관을 맡아 한의약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민했던 전임 원장으로서 참담함과 심각한 위기의식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 정작 한의약 진흥을 담당하는 정부 부서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일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효율화'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시너지'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의약이 가진 의료적·학문적 특수성과 그간 진흥원이 수행해 온 독자적 정책 지원 및 기획 역량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사실상 국가 한의약 육성 체계의 해체 선언이다. 진흥원의 수장으로서 현장을 지켰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 통폐합이 왜 대한민국 보건의료와 한의계에 재앙이 될 수밖에 없는지 밝히고자 한다. 첫째, ‘한의약육성법’의 입법 취지를 짓밟고 법 자체를 사법(死法)화하는 시도다. 국회가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하고 제13조에 명시적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설립 근거를 둔 것은 국가 차원에서 한의약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명확한 의지였다. 전담 집행 기구인 진흥원을 해체해 타 기관의 하위 조직으로 흡수시키는 것은 국회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다. 전담 기관이 사라진 한의약육성법은 껍데기만 남은 식물 법률로 전락할 것이며, 이는 향후 한의약육성법 자체의 폐지 및 축소 수순으로 이어지는 법적·제도적 고사의 단초가 될 것이다. 둘째, 한의약 정책개발의 ‘국가적 컨트롤 타워’가 소멸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단순히 지원금을 집행하는 산하기관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육성종합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산업화를 현장에서 기획·지원하는 유일무이한 국가 전담 싱크탱크다. 진흥원이 거대 양방 중심의 보건산업진흥원 하위 조직으로 흡수되는 순간, 한의약 전체를 통섭하는 거시적 정책 지원기능은 즉시 마비될 것이다. 한의약 정책 연구는 독립된 전문성을 잃고 바이오산업의 부속 사업 단위로 전락하게 된다. 셋째, 국가 보건의료 사업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 한의약이 완벽히 배제될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보장성 강화 정책, 돌봄·주치의·만성질환관리를 포괄하는 일차의료, 감염병 대응 및 감염관리체계 구축 등 주요 보건의료 제도의 실무 기획과 모델 연구는 대부분 국책 연구·진흥 기관의 정책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틀을 잡는다. 재임 시절 뼈저리게 느낀 것은, 독립된 한의약 전담 기관이 존재함에도 양방 중심의 의료 지형 속에서 한의약의 지분을 지켜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물며 의과 편향이 심한 통합 기관 내에서 한방 돌봄이나 통합의학적 접근 같은 한의약의 역할을 사업 초기 설계 연구 단계부터 반영해 줄 ‘내부의 강력한 주창자’가 사라진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한의약은 제도 설계 단계부터 패싱당할 것이며, 국가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서 한의약이 소외되는 구조가 완전히 고착화될 것이다. 넷째, 한의약의 공공성과 기초 생태계가 파괴된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향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산업적 성과와 수익성이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보건복지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2021년~2025년)을 받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사업들은 단기 수익보다는 국민 건강권과 한의약의 미래를 위해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초 인프라 사업이다. 성과주의 잣대가 대입되는 순간, 한약재 품질 관리, 한약제제 생산, 한약 비임상 시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임상 빅데이터 구축, 한의약 세계화 등 공공적 지원 사업들은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밖에 없다. 대안은 축소·통합이 아닌 ‘국가 한의약 컨트롤 타워로의 확대 개편’이 정답이다 정부가 진정으로 보건의료 효율화와 공공기관 혁신을 원한다면, 답은 진흥원의 해체가 아니라 ‘기능의 통합 일원화와 확대 개편’에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여러 기관(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에 파편화되어 있는 한의약 관련 R&D, 한약재 안전관리, 산업 육성, 임상 연구, 한의약 빅데이터 구축,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업무를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완전히 이관·일원화해야 한다. 분산된 한의약 정책 지원 및 집행 기능을 진흥원으로 한데 모아 ‘국가 한의약 종합 컨트롤 타워’로 확대 개편할 때 비로소 중복 예산을 줄이고, 정책 집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공기관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한의학은 수천 년간 국민 건강을 지켜온 민족의 의학이자, 현대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국가적 자산이다. 기관의 덩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명분으로 한의약 전담 기관의 독자성을 빼앗는 것은 정부가 한의약 육성의 국가적 책무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정부는 한의약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통폐합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파편화된 한의약 정책 기능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일원화하여 명실상부한 국가 한의약 전문 진흥 기구로 재탄생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범한의계 구성원들 역시 이번 사안이 한의약육성법 사수와 국가 한의약 체계의 생존이 걸린 분수령임을 인지하고 단결하여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의료급여 선정기준 1인 109만원·4인 277만원으로 상향[한의신문]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인 6.70% 인상되면서 의료급여를 비롯한 각종 보건의료 지원제도의 대상 범위도 함께 확대된다. 특히 의료급여 선정기준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의료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제8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2027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선정기준을 확정했다. 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4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준 중위소득 인상은 곧 의료급여 수급 대상 확대와 직결된다. 이에 따라 의료급여 선정기준은 1인 가구 기준 올해 102만5695원에서 내년 109만4417원으로, 4인 가구는 259만7895원에서 277만1954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이 기준 이하 가구는 의료급여를 통해 진료비 가운데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와 빈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기준 중위소득을 인상한 만큼,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이용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 복지부는 이날 기준 중위소득을 4인 가구 기준 올해 649만4738원에서 내년 692만9885원으로 6.7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준 중위소득 제도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정부는 기존 산정방식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기준 중위소득 산정방식도 함께 확정했다. 앞으로는 당해 연도 기준 중위소득에 가계금융복지조사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질경제성장률(GDP)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반영해 증가율을 보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선정기준은 올해와 동일하게 생계급여 32%, 의료급여 40%, 주거급여 48%, 교육급여 50%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은 1인 가구 기준 82만556원에서 87만5533원으로, 4인 가구는 207만8316원에서 221만7563원으로 인상된다. 주거급여는 기준임대료를 급지와 가구원 수에 따라 1만2000원에서 5만원까지 올리고, 교육급여의 교육활동지원비도 평균 4.7%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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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字恤典則’ 실현 5년…사회공헌에서 장애인 한의주치의로 계승▲(왼쪽부터) 이현수 단장, 강서원·윤성찬·이용호 회장 창립 5주년을 맞은 수원특례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자휼(단장 이현수)이 사회공헌 사업에 이어 장애인 정기 한의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 기반 ‘장애인 한의주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자휼은 24일 발기인과 후원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인의 밤’을 개최하고,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성과를 공유했다.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강서원·이하 수원시분회)의 자휼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인 ‘자휼(字恤)’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출범한 이래 지난 5년간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왔다. 이현수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나눔은 물질적 지원과 치료를 넘어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온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만난 이웃들의 환한 미소와 감사의 인사는 오히려 한의사들에게 의료인으로서의 소명과 더 큰 치유의 보람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휼은 이제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동행을 부탁드린다”며 “지난 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서원 회장은 “지난 5년간 헌신해 온 나눔위원들과 따뜻한 나눔을 이어주신 후원인들 덕분에 전문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휼이 지역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려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을 꾸준히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탄탄하게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발기인으로서 봉사단이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온 모습을 지켜보며 그 가능성을 실감했다”며 “이현수 단장을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이 자리에 모인 선한 에너지를 이어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발기인으로서 해마다 성장하는 자휼의 모습을 지켜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단원들의 헌신과 수원시분회의 성공적인 나눔 모델이 전국 지부·분회로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자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사의 손길, 지역의 안전망이 되다…자휼 5년의 기록 출발은 ‘자휼전칙(字恤典則)’에서 비롯됐다. 정조는 정조 7년(1783년) 전국적으로 흉년이 발생하자 아이들을 국가가 보호하도록 하는 자휼전칙을 시행했다. 수원시분회(당시 회장 최병준)는 이러한 자휼 정신을 계승해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나눔봉사단(초대단장 서만선)을 창단한 이래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회원 43명이 발기인이 참여해 총 1245만원의 창립기금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윤성찬 회장의 권유에 따라 ‘자휼’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나눔봉사단은 정확성·공정성·적합성·투명성을 운영 원칙으로 삼고 아동,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동에게는 교육비와 생활물품을, 장애인복지시설에는 생필품을 후원해 생활환경 개선을 도왔다. 독거노인에게는 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과 생계지원 물품을 지원하며 생활 돌봄을 이어왔다. 또한 한의사 전문성을 살려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지원했으며, 지역 여성청소년의 월경통 치료 후원사업도 실시했다. 올해 3월에는 드림스타트 아동 47명에게 새 학기 학용품세트를,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경옥고 200세트(100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6월에는 ‘청소년 장학금 후원사업-꿈을 향한 발걸음’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과 광복회 추천 학생 등 모범 청소년 12명에게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탰다. ◎ 봉사를 넘어 주치의로…장애인 한의진료의 새 모델 제시 자휼은 2024년부터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을 시작해 수봉재활원과 바다의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보호센터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침·뜸·추나요법, 한의물리요법, 한약 처방 등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해 12월 열린 수원특례시의 평가회에서도 이용자와 시설 관계자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 확대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후 이현수한의원과 삼인당한의원, 손한의원, 움여성한의원이 추가 참여하면서 지원 대상과 진료 횟수도 확대됐다. 특히 올해에는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를 일회성 봉사에서 정기 진료 체계로 발전시키며 지속 가능한 의료지원 모델 구축에 나섰다. 자휼은 수원특례시와 수봉재활원·바다의별·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장애인복지시설과 ‘2026 한의진료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이 거점 한의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맞춤형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와 기능 개선, 건강 유지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장애인 한의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 진료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수 단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의료·복지·교육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한의사의 공공의료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애인 정기 한의진료 사업을 고도화해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 한의주치의’ 정착과 표준 진료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이용호 회장 등 참석자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
한의협, 의료기기정책 추진 TF 회의 개최…TF 재편[한의신문]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7일 제7차 의료기기정책 추진 TF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TF 재편을 비롯해 의료기기 사용 확대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대응 강화 방안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재편된 의료기기정책 추진 TF는 정유옹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유정규, 김지호, 이승룡, 김동환, 김동희, 곽도원, 고동균, 안남도, 지현우, 김가람, 노스텔라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개별 업무에 대한 점검과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정유옹 위원장은 “한의사의 초음파/X-Ray 등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실질적 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 네이티브 한의학 연구실 전환 본격화…‘세컨드 브레인’ 구축[한의신문] 한의학 연구 현장에도 AI 기반 연구 워크플로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임상근거 분석 △연구 행정 자동화 △연구용 지식베이스 구축 중심의 ‘AI 네이티브 연구실’ 모델이 등장했다. 경희대 한의대 대학원(교학부학장 이병철)은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6일 ‘AI 활용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의학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와 연구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의대 교수와 연구자, 대학원생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보형 경희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AI 활용 교육·연구 사례 발표와 박종웅 카베라 AI 대표(AI깎는한의사)의 실습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습을 통해 AI 연구 환경을 직접 구축하며 활용 역량을 익혔다. ■ 학생별 취약점부터 임상근거까지…AI가 바꾸는 한의학 연구 장보형 교수는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교육·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표 사례는 의학통계학 시험을 치른 학생 100명의 채점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해 학생별 취약 단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학습 가이드를 이메일로 자동 발송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AI가 학생별 학습 취약점을 분석하고 후속 학습 방향까지 제시하는 맞춤형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다른 사례로는 방대한 한의학 임상 논문과 진료지침을 AI 에이전트로 분석해 연구 근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한의 근거 맵핑(Clinical Evidence Mapping) 워크플로우’가 소개됐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연구 결과와 임상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연구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 장 교수는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판단과 검증을 담당하고, 반복적이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는 AI가 맡도록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컨드 브레인’ 구축부터 자동 분류까지 직접 실습 이어진 실습에서는 Notion AI를 중심으로 연구자를 위한 ‘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 구축 과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연구 자료 원본 저장 공간 △AI 분석 지식 저장 공간 △분석 기준과 프롬프트 관리 공간 등 3단계 구조의 연구용 지식베이스를 직접 설계하고 구축했다. 또한 대량의 연구 자료를 주제별로 자동 분류해 지식베이스에 저장하는 기술과 축적된 자료를 정확하게 검색·활용하는 방법, AI 분석 결과의 오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관리 체계 등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자동화 기술도 단계별로 실습했다. 이를 통해 방대한 문헌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 행정은 AI가, 책임은 연구자가…한의학 연구의 새 워크플로우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구 수행 과정에서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현장에서 제작된 ‘연구 영수증 증빙 관리 시스템’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비 사용 기준에 맞춰 비목을 자동 분류하고, 비목별 필수 증빙서류 확인과 정산 진행 상황 관리, 항목별 지출 통계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자가 영수증만 등록하면 필요한 증빙과 정산 절차가 자동 관리되는 구조로 구현돼 연구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례로 제시됐다. ■ 의료 AI 활용 위한 법적·윤리적 기준도 교육…75.8% “심화 과정 재참여” 워크숍에선 의료 분야 연구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기준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의무기록의 법적 범위와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활용 시 개인정보처리방침 공개 의무, 개인정보 처리 목적 달성 이후 파기 원칙 등 의료 AI 활용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교육했다. 워크숍 이후 실시한 사전 설문에서는 참가자의 75.8%가 심화 과정 재참여 의향을 밝혔다. 대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AI 자동화와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 중심의 심화 워크숍을 추가 개설하고, 연구 분야별·연구실별 AI 활용 연구회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이민정 교수(대학원 교육혁신사업 책임자)는 “연구자들이 AI를 직접 손으로 다뤄보며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전환점을 만드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목표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대학원 연구 문화에 AI 활용이 깊이 자리 잡도록 심화 과정과 연구회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종웅 대표는 “이번 워크숍이 전국 한의대로 AI를 활용한 연구 혁신이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뿐 아니라 협회와 학회 등을 직접 찾아가 AI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
“과학적 검증 두렵지 않다”…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확대 촉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8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최근 이주영 국회의원(개혁신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의학의 건강보험 적용과 과학적 근거, 의료적 가치를 부정하는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 이는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 및 의료계가 서양의학의 한계를 한의학으로 극복하려는 세계적인 추세를 무시한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먼저 한의협은 한의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자체가 한의학의 치료 효과와 국민적 수요를 입증하는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즉 건강보험 급여는 단순히 특정 직역의 요구에 의해 인정되는 것이 아니며, 의학적 효능은 물론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다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적용되기 때문이다. 국민들, 치료 현장서 한의학 선택 및 효능 인정 한의협은 “현재 침, 뜸, 부항, 한약제제 등 다수의 한의진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수천만 건의 한의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명백한 사실은 국민들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한의학을 선택하고 그 효용을 인정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이 마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처럼 언급하고, 더 나아가 한의학이 국제표준(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의료임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의학에 대한 부적절한 폄훼”라고 선을 그었다. 한의협은 “한의계에선 오래 전부터 초음파, X-ray 등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근거를 확보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일부 양의계의 직역 이기주의와 제도적 장벽에 의해 지속적으로 방해받아 온 만큼, 세계 표준을 요구한다면 먼저 세계 표준 수준의 연구와 진단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순서”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대한민국 의료계의 한 축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한의학을 무차별적으로 까내릴 것이 아니라, 한의학이 세계 표준을 증명해 낼 수 있도록 과학적 검증과 객관적 연구를 위한 현대 진단기기와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활용이 기본전제가 돼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이주영 의원은 한의학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그 입증을 위한 핵심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며 침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의학 장점과 현대의학의 결합은 세계적 추세 이와 함께 한의협은 현재 세계 의료계의 흐름은 한의학과 각 국의 전통의학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은 메디케어(Medicare)에서도 만성 요통에 대한 침 치료를 공식 급여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다수의 민간 건강보험에서도 침 치료를 보장하고 있는 등 미국의 많은 주에서 이미 침 치료는 보편적인 의료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한의협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암 환자의 통증, 항암 부작용, 불안 및 수면장애 관리에 침 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MD 앤더슨 암센터 역시 통합의학센터를 통해 침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들도 침 치료를 통합의학 프로그램의 중요한 축으로 운영하고 있는 등 세계 의료계의 흐름은 전통의학의 장점을 현대의학과 결합해 환자 중심의 치료 성과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무관심과 직역 이기주의…한의학 발전 장애물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일부 양의계의 직역 논리에 의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과 연구 확대가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는 이미 서양의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통합의학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정부의 무관심과 직역 이기주의에 갇혀 국제표준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한의협은 “양의사 출신인 이주영 의원은 제대로 배우고 연구한 적도 없는 한의학에 대해 단편적이고 왜곡된 인식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 경쟁이 아니라 특정 직역의 주장만을 대변하는 행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계는 과학적 검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힌 한의협은 “오히려 더 많은 연구와 객관적 평가, 그리고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단·치료 환경 구축을 통해 한의학의 효과를 더욱 명확히 입증하고자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의 세계 표준화를 이야기한다면, 그 첫걸음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보장하고 연구 환경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 “이주영 의원의 발언처럼 진정으로 한의학의 세계 표준 입증을 원한다면, 22대 하반기 국회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건강을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확대와 한의약 연구 활성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이야말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촉진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이며, 이주영 의원 본인이 주장한 ‘세계 표준’을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한의사회-서울지방변호사회, 의료·법률 분야 공동 대응체계 구축[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의료 및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회원 권익 보호와 국민의 건강권 및 권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간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소속 회원들에게 고도의 전문적인 자문 및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안정적인 한의 진료 환경과 공정한 법 집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의료 분쟁과 관련한 한의 진료기록 판독 및 자문을 지원하고, 한의의료행위와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법조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연수교육 및 특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회원의 한의약적 자문을 지원하기 위한 권역별·분야별 한의약 전문가 인력풀 구성 및 제공에도 협력하게 된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역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의 법률 리스크 관리를 위한 법률 전문가 자문을 비롯해 최신 의료분쟁 판례 등 법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과 특강을 지원하고, 서울시한의사회 산하 각종 위원회의 법률 전문가 위원 추천 및 회원의 권익 보호와 분쟁 예방을 위한 법률 자문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성우 회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서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연대와 화합,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두 단체가 각자의 전문성을 넘어 서로의 역량을 결집해 국민의 건강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순열 회장은 “이번 협약은 형식적인 교류를 넘어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각자의 전문성과 공적 사명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협력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 기관이 국민의 건강과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의료와 법률이 만나는 다양한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공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한의 의료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 시 신속하고 객관적인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와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불법개설기관(일명 사무장병·의원) 및 법조 브로커 근절 등 각 전문 직역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조에도 나선다. 아울러 의료인과 법조인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사설 플랫폼의 직역 침해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한의약과 법률이 교차하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민의 건강권과 권익 보호 및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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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파킨슨병 통합 다학제 치료 가능성 제시[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박양춘)이 올해 신설한 파킨슨병 통합 다학제 입원 치료 프로그램의 첫 임상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제74회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며 연구의 학술성과와 프로그램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류호룡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방내과 의료진뿐 아니라 건강운동관리사, 심리 전문가, 예술치료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 중인 통합 다학제 치료 프로그램을 다학제 융합 연구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방병원 단기 다학제 입원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9례 전후 비교 증례 연구’란 제하의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학 치료를 중심으로 운동치료, 미술치료, 심리치료, 태극권, 굿볼메소드, 단소 클래스 등 다양한 비약물적 중재를 통합한 입원 프로그램을 진행기 파킨슨병 환자 9명에게 적용하고 그 임상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객관적 보행 평가와 환자 중심 평가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객관적 보행 평가인 GAITRite 분석에서는 보행속도(Velocity)와 보행수(Cadence)가 유의하게 향상됐으며, 360도 제자리 회전 검사에서도 균형 기능의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환자가 직접 평가한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의 주관적 불편감(NRS)도 유의하게 감소해 파킨슨병 통합 다학제 치료의 임상적 효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 모두가 치료를 완료했으며, 연구 기간 동안 낙상이나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프로그램의 실행 가능성과 안전성도 함께 확인됐다. 류호룡 교수는 "파킨슨병은 운동 증상뿐 아니라 우울, 불안, 수면장애, 통증 등 다양한 비운동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한의학 치료와 운동·예술·심리치료를 결합한 통합 다학제 치료 모델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첫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향후 다기관 연구와 전향적 임상시험 등 후속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통합 다학제 치료의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근거 중심의 통합 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의료 AI 활성화 위한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 규제 합리화[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 시 임상시험자료 요구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우수관리체계 특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등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선정한 ‘2026 식의약 안심과제’의 성과로써,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25.1.24.)에 따라 소프트웨어 형태의 디지털의료기기는 인허가 시 원칙적으로 임상시험 등 자료를 제출하여야 하나, 식약처장에게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근거를 제출해 인정받는 경우에는 임상시험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대체자료를 제출할 수 있었다. <성능검증 자료만으로 인허가 가능한 디지털의료기기 유형> 이에 식약처는 그동안 인허가된 약 1,000여건의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허가·심사 현황을 분석해 임상시험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성능검증 자료로 인허가를 받은 실제 사례를 토대로 구체적인 임상시험자료 제출 및 면제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여 우수관리체계 특례 적용 대상을 현행 2등급에서 등급 미지정 대상까지 확대하고, 실사용 특례를 부여하는 기간을 1년에서 3년의 범위로 연장키로 했다. 식약처 김명호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이번 고시 개정으로 규제 예측성을 높여 불필요한 임상시험은 줄이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우수관리체계 인증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국내 의료 AI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지역 산불·호우 피해 이재민 심리 집중 지원[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7월 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복구대책지원본부 내 심리지원반 이 구성·가동됨에 따라, 호우로 인한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가동해 재난심리회복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호우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와 행안부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통해 피해 주민의 심리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스트레스·우울·수면장애 등을 겪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경북 지역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다가 이번 호우로 또다시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안동시·의성군 등 피해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며, 장기간의 임시 주거생활에 이어 재해를 다시 겪은 이재민들의 상실감과 무기력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세심한 맞춤형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현장 심리지원과 함께 지역 공동체 회복·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재난 경험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경감하고 일상 회복을 적극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및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경로당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전화 안부확인(모니터링) 등을 추진하며, 기존 산불 상담 이력자 중 이번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우선 발굴해 ‘마음안심버스’를 현장에 투입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호우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특히 경북지역의 산불·집중호우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김중열 재난복구지원국장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호우 피해자의 심리가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최근 10년간 고위험음주 남성 ‘감소’, 여성 30대 이상 ‘증가’[한의신문]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30대 이상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자 10명 중 6명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폭음을 하고, 이 중 상당수가 주 2회 이상 고위험 폭음을 반복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 건강행태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성인의 월간음주율은 57.1%, 월간폭음률은 33.7%, 고위험음주율은 12.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이던 2021년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월간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분율이고,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월 1회 이상 마시는 분율을 뜻하며,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 행태의 심화 양상이 나타났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월간음주자) 중 59.0%가 폭음을 경험했으며, 이 폭음자 중 35.6%는 주 2회 이상 폭음을 반복하는 고위험음주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음주가 단순한 섭취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위협하는 고위험 단계로 쉽게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로 살펴보면 모든 음주 지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50대 남성은 2명 중 1명이 폭음자(월간폭음률 약 50%)에 해당했으며, 40~50대 남성의 경우 5명 중 1명 이상(20% 초과)이 고위험음주를 하는 등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위험 음주가 집중됐다. 반면, 장기 추이에서는 여성의 위험 음주 지표 악화가 두드러졌다. 지난 10년간 남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개선됐으나, 여성은 20~40대에서 폭음 비율이 높았으며,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고위험음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월간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60.6%), 충북(60.5%), 부산(59.0%)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52.2%), 세종(53.4%), 전남(54.5%) 순이었다. 월간폭음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울산(39.2%), 강원‧충북(38.7%) 순이었으며, 낮은 시‧도는 세종(28.2%), 전북(28.9%), 광주‧대전(30.2%) 순이었다.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강원(15.7%), 충북(14.4%), 울산(13.3%) 순이었으며, 낮은 시‧도는 세종(7.0%), 대전(9.5%), 서울‧광주(10.1%) 순이었다. 2016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감소했으며, 세종(5.7%p↓), 제주(5.1%p↓), 인천(4.1%p↓)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음주율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상·하위 10곳의 건강행태를 비교한 결과, 폭음 및 고위험음주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현재흡연율과 비만율이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걷기 실천율 등 신체활동은 낮고,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단율이 높아 위험 음주가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직접 이어지고 있음이 입증됐다. OECD 발간 보고서(Health at a Glance 2025)에 따르면, 한국의 월간폭음률은 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비교 가능한 27개 회원국 중 5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어떠한 수준의 음주도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남성은 전반적인 음주 행태가 개선되고 있으나 30~50대 중년층의 위험 음주가 여전히 심각하고, 여성은 30대 이상에서 폭음과 고위험음주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어 “폭음과 고위험 음주는 각종 질환과 손상은 물론 알코올 의존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청소년·임산부·운전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하고 지자체에서는 성별·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반도 건강공동체 향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 해법 논의”[한의신문] 남북 보건의료 협력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과 한반도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과 공동으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달성을 위한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중장기 전략과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관백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과 문진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소장이 환영사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축사를 진행했다. 이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축사를, 김재우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은 축사를 통해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문진수 소장은 '2026 북한 보건의료 백서 개정 주요 결과와 남북 보건의료 협력 중장기 전략 방향'을 주제로, 단기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 전략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준욱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공존과 감염병 보건안보협력 전략' 발표를 통해 감염병은 남북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보건안보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보건의료 인력 교육에서 찾는 협력의 청사진'을 발표한 김신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상임이사는 북한 보건의료 인력 양성이 지속가능한 협력의 출발점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김소윤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은 국제보건의 관점에서 대북 보건의료 협력은 국제사회와의 연계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주성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민간단체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협력 재개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김지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이 일회성 물자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북한 의료현장의 자생적 운영 구조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이사는 "현장은 단순히 부족한 물품의 목록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결핍 속에서도 자체 의료체계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지원과 단절이 반복돼 온 기존 협력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물품 보급 실적이 아닌, 지원 종료 이후에도 현장이 스스로 운영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회성 사업 확대보다 현장의 운영 역량을 내재화하고, 지원이 중단되더라도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협력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것이 남북 보건의료 협력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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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한의신문] 추나요법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영상진단 지침서인 ‘임상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대한한의영상학회·일프로추나연구회 著’)이 교육부가 지원하고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국내에서 출간된 학술도서 가운데 △학문적 독창성 △연구의 깊이와 완성도 △학문 발전에 대한 기여도 △교육적 활용 가치 △저술의 체계성과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도서 제도다. 선정된 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이 직접 구매해 전국 대학도서관과 연구기관 등에 보급되며, 해당 저서는 국가가 학문적 우수성을 공식 인정한 대표 학술서로 평가받는다. 이번 ‘임상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의 우수학술도서 선정은 단순한 촬영 매뉴얼을 넘어, 추나요법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영상의학적 기준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추나요법 시술 시 X-ray의 임상적 활용이 꾸준히 확대돼 왔지만,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X-ray 촬영법과 판독 기준을 한 권으로 정리한 전문 교재는 많지 않았다. 이에 고동균·신민섭·안남도·지현우·김정우 원장 등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에선 경추, 흉추, 요추, 골반 및 사지 등 각 부위별 표준 촬영법과 해부학적 랜드마크, 정렬 평가, 임상 적용법 등을 실제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 교육과 임상을 연결하는 교재로 활용토록 해왔다. 특히 추나요법 교육을 받는 한의사뿐 아니라 임상 현장의 의료진이 영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아, 한의 영상진단 분야의 표준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필진들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국내 학술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대학 교수의 연구업적 평가와 학술적 성과 소개에서도 대표적인 연구 실적으로 활용될 만큼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선정은 추나요법이 경험 중심의 치료기술을 넘어 객관적인 영상진단과 근거 중심 의료(Evidence-Based Medicine)에 기반한 학문 분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의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은 한의 영상의학과 추나요법 교육 수준 향상은 물론 향후 한의학의 학술 경쟁력 강화와 표준화된 임상 교육 기반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의원에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 거부…특정직역의 겁박 때문인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7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최근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의사에게 피부미용 레이저 등 의료기기 판매를 중단·거부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한편 이같은 행태는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심각한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해당 업체들은 표면적으로는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의계의 지속적인 압박과 협박, 불이익 우려 속에서 정상적인 거래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만일 그렇다면, 이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아니라 특정 직역의 위계와 압력에 굴복한 결과이며, 시장경제 원칙과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양의사단체에선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과 관련해 수차례의 형사고발과 민원을 제기하며 한의사들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진료를 방해해 왔다. 하지만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을 이유로 제기된 형사고발 사건들은 모두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음으로써, 양의사단체의 ‘한의사의 레이저, 고주파 의료기기 사용은 불법 의료행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19년 8월 대구지방검찰청이 Eraser-Cell Rf기기를 이용한 한의사의 여드름 치료는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되고, ’04년경 이후 국내외에서 교과와 실습으로 자리잡은 레이저 침구를 한방 피부과 진료용으로 사용한 것으로서, 한의사에게 면허된 범위 외의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한의사의 손을 들어준 것을 비롯해 ’25년 3월과 11월, ’26년 1월과 7월에는 한의사가 CO2레이저, 고주파 등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한 사례들에 모두 무협의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한의협은 “한의사의 레이저 활용은 새로운 일이 아닌 합법적인 의료행위”라고 강조하며, “레이저침술은 이미 1987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침술료의 유형으로 인정하는 행정해석을 했으며, 1994년에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등재된 이래 전국의 한의과대학는 물론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등 학회에서 충분한 교육과 연구, 임상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협은 “이같은 현실을 외면한 채 양의사단체는 여전히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은 불법이라며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더 나아가 업체들을 상대로 ‘한의사에게 장비를 판매하면 문제를 삼겠다’는 식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넣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도 10일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비만연구의사회, 임상미용의학회, 일차진료학회, 리프팅학회, 비만미용학회,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 등 7개의 양방학회들은 ‘한의사들에게 무분별한 미용 의료기기 판매 및 교육 행위가 절대로 재발하지 않기를 촉구하며, 이 같은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미용의학회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파트너십 중단과 관계 기관 신고, 회원 전체 공지 등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키도 했다. 한의협은 “양의계의 이러한 행태는 특정 직역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을 통제하려는 명백한 부당행위인 데도, 일부 업체들이 한의사에 대한 판매를 거부하는 것은 양의사단체의 조직적인 압력과 보복을 우려한 결과라는 점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는 특정 직역의 눈치를 보며 거래 상대방을 차별하는 행위이며, 공정한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6년 3개 양의계단체가 의료기기업체 및 진단검사기관 등에 한의사와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1억3700만원이라는 막대한 과징금 처분을 받았던 뼈아픈 사례를 잊지 말고, 경거망동을 삼가 줄 것을 양의계에 엄중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비롯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공정한 의료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며, 불공정한 거래 제한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한의신문] 오래된 처방과 전통적인 추나 치료가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서는 두경부 기능장애에 대한 추나 치료 전략부터 황련해독탕의 최신 임상 활용까지,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회원들의 임상 역량을 높일 다양한 강의 내용을 미리 살펴본다. [임상 특강] "통증이 있는 곳보다 움직이지 않는 곳을 찾으십시오" 두경부 질환에서는 통증 부위보다 원인이 되는 저가동성 분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송경송 병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두개골과 턱관절 기법을 활용한 두경부 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송 병원장은 "임상에서는 통증 부위보다 원인이 되는 저가동성 분절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개골의 OM(Occipitomastoid Suture) 기법을 활용하면 두경부 기능장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임상에서 흔히 놓치는 부분을 중심으로 실제 치료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이 아니라 근막을 먼저 봐야 합니다" 같은 목 통증이라도 양상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송윤경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상부교차증후군에 대한 근막기법 임상 적용'을 주제로, 두경부 기능장애를 단순한 근육 불균형이 아닌 근막과 생체역학적 기능장애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송 교수는 "상부교차증후군은 환자의 자세와 생활습관에 따라 기능장애의 정도와 회복 속도가 다르다"며 "근막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치료 계획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이 두경부 기능장애 환자를 진료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패턴화된 기능장애와 다른 한의치료와 병행 가능한 근막기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추를 보기 전에 늑골부터 살펴보셨나요?"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의 원인이 반드시 경추에 있는 것은 아니다. 기성훈 원장은 상부흉추와 늑골이 경추와 상지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특히 "1번과 2번 늑골을 정확하게 촉진하고 교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를 바로잡으면 다양한 상지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통증 부위만 치료하면 재발하기 쉽다"며 "경추 치료에 앞서 상부흉추와 늑골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게 반복할 수 있는 추나요법이 진짜 임상" 경추 질환은 치료 효과만큼 안전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남항우 원장은 목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 환자에게 실제 진료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추나요법의 임상 루틴을 소개한다. 남 원장은 "목에서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원인은 상부흉추와 상부늑골, 견갑대의 불균형인 경우가 많다"며 "근막추나와 관절신연, 관절가동, 관절교정기법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회원들이 다음 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추 추나기법을 실제 임상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황련해독탕, 생각보다 훨씬 넓게 활용됩니다" 황련해독탕은 단순한 청열 처방을 넘어 다양한 뇌신경 질환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권승원 교수는 원전에 기록된 황련해독탕의 기원부터 최신 연구 결과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실제 뇌신경질환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권 교수는 "황련해독탕은 급성 염증성 질환뿐 아니라 공통된 병태를 가진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활용될 수 있다"며 "임상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인의 대사질환과 심뇌혈관질환 관리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 처방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황련해독탕 약침은 전통적인 청열해독 이론을 현대 연구와 연결한 대표적 사례다. 안병수 회장은 황련해독탕 약침의 항염증·항산화·신경보호 관련 연구와 임상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전통 이론과 현대적 근거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안 회장은 "전통 처방도 재현 가능한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고 검증해야 한다"며 "다만 근거를 과장하지 않고 현재 확보된 임상 수준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맞춤형 한약과 약침 임상, 일본의 표준화된 근거 중심 접근이 서로 만나면 전통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련해독탕의 항염증 효과를 넘어: 약리학적 지혈제로서의 가능성’ 제시 황련해독탕은 피부와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을까? — 외배엽 유래 증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 — -
여한의사회, 한의학으로 서울시민의 ‘화병’ 읽다[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서울시민 대상 화병·스트레스 평가와 건강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학의 가치를 알렸다. 상담 결과 참여자의 22.6%가 화병 단계, 45.2%가 심한 스트레스 수준으로 나타나는 한편 화병과 스트레스 간 뚜렷한 상관관계도 확인돼 생활 속 정신건강 관리에서 한의학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지난 22일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라운지에서 열린 ‘2026 여가살롱Ⅱ’ 제3회 행사에 참여해 ‘대한여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여가살롱’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여성의 삶과 역사, 문화예술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교양 프로그램이다. 역사 속 여성 인물의 생애와 사회적 의미를 전문가 강연을 통해 조명하고, 클래식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의 장을 함께 운영하는 등 문화와 인문학을 접목한 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직접 여가살롱 무대에 출현해 시민들과 함께했으며, 오현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건강상담 부스를 찾아 운영 상황 점검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경혈로 풀고 상담으로 잇다…시민 맞춤 정서건강 관리 이번 건강상담은 시민들이 자신의 정서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한의학적 관점에서 스트레스와 화병을 관리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스에는 여한의사회 박경미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재은 기획이사, 송예은 편집이사, 이다빈 홍보이사, 강지윤·김윤서·이예진 학생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사전 온라인 신청자와 현장 방문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병·스트레스 평가와 일대일 한의학적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에서는 화병(火病) 설문지와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를 활용해 참여자의 정서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의료진은 설문 결과와 문진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주요 경혈을 설명하고,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압법도 안내했다. 참여자들은 손과 손목, 머리와 목 주변의 주요 혈자리를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압력으로 일정 시간 지압하는 방법을 익혔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상담도 받았다. 이와 함께 개인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정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 정서 건강 적신호 ‘화병’…한의학적 조기관리 필요성 제시 이번 건강상담에 참여한 시민들의 평균 연령은 56.0세로, 참여자의 22.6%가 화병 단계로 분류됐으며, 45.2%는 스트레스 수준이 ‘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상당수가 일상에서 높은 수준의 정서적 부담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특히 화병 단계로 분류된 참여자 전원이 스트레스 ‘심함’ 단계에도 해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화병 점수와 스트레스 점수 사이에는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화병 증상도 함께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한의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화병과 만성 스트레스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민들의 정서 건강 관리에서 스트레스 조기 관리와 화병 예방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건강상담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인 만큼 일반 시민 전체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향후 표본 규모 확대와 참여자 특성을 다양화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 “여성단체와 연대 지속해 생활 속 한의 건강문화 확산” 이날 의료진들은 이번 건강상담이 시민들이 자신의 정서 건강을 돌아보고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상담과 한의학적 건강관리 안내는 참여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한의 건강관리법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다빈 홍보이사는 “이번 건강상담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평소 막연하게 느끼던 스트레스와 화병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경혈 지압처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한의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서 학생위원(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은 “예비 한의사로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건강 고민을 듣고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함께 돌볼 수 있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다양한 현장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상담과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소연 회장은 “이번 활동은 시민들이 자신의 정서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한의학적 건강관리 방법을 직접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단체 및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지속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한의학이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연대해 여성 건강 증진은 물론 여성폭력 피해 지원, 시민 대상 한의학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
지역사회 중심 보건의료 발전 및 상생협력 모델 모색[한의신문] 원광대학교는 21일 교내 WON웰니스센터 디지털웰니스XR스튜디오에서 ‘통합의료와 보건의료정책 혁신’을 주제로 제11회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통합의료혁신센터 주관 및 JABA대학원·글로컬대학사업단·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강형원 통합의료혁신센터장의 개회사와 황진수 글로컬부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들의 다양한 정책 논의가 이어졌다. 이명수 의과대학 부학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1부에서는 김남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김성철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장이 각각 지역 보건의료 현황 및 협력 모델을 발표했다. 이어 강형원 센터장이 진행한 2부 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전병훈 前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패널들이 참여해 ‘익산형 통합의료 협력모델’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한의학 공공의료 서비스 점검 및 국립 보건의료 AI연구센터 유치 등 구체적인 지역 상생 전략을 모색했다. 황진수 글로컬부총장은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통합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교육·임상·연구·지역사회가 연결되는 글로컬 통합의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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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식품의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 주의 필요[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불면·우울·불안 증세 완화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과 관련해 부정확한 건강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국민의 건강정보 이해능력 제고와 올바른 정보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건강정보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사람 가운데 18.7%가 해당 분야로 정신건강을 선택했으며, 건강정보 이해능력 조사 결과에서도 정신건강 위험도에 대한 이해 도가 3.13점(5점 만점)으로 여러 영역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나, 신뢰도 높은 건강정보 확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수면 유도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 3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금지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이번 검사에서의 조사항목은 수면유도제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성분 39종이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312종)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조사 결과 수면 유도 효능·효과를 표방한 11개 제품에서는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후박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9개 제품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는 멜라토닌이 검출됐다. 또한 우울감·불안 증세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8개 제품에서는 신경안정제 등에 쓰이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리튬, 엘-도파 등 의약품 성분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요힘빈, 바코파 성분이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 및 위해상품 판매차단을 요청하는 등 문제가 된 제품을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사진 등 정보를 게재한 바 있다. 개발원은 이러한 제품들은 천연 성분, 수면 영양제, 기분 개선 보조제 등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가 처방이나 복약 지도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오인하고 장기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멜라토닌은 고함량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의존성과 두통, 어지러움, 우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울러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은 우울, 불안증 치료제의 성분과 유사해 전문가의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발원은 건강정보를 이용할 때 정보의 출처와 목적을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건강정보 생산·게시자에게는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표현 사용 △거짓·과장 주의 △근거 기반 정보 생산 △출처·날짜 제시 △이해관계나 광고 협찬 표시를 지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건강정보 이용자에게는 △출처 확인 △목적 확인 △날짜 확인 △비교·검토 △합리적 의심하기 등 5가지 수칙을 지켜 올바른 건강정보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창우 교수(한양대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만 한 것을 찾는 일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해외 직구 상품의 효과를 맹신하거나, 안전할 거라는 생각에 해외 직구 식품을 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성분들은 전문가의 관리 없이 복용할 때 위험이 커지는 만큼 복용을 시작하는 것도, 중단하는 것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헌주 원장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만큼, 상업적 목적을 감춘 정보가 더 쉽게 받아들여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수면이나 기분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제품을 찾기에 앞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개발원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스스로 선별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국회 후반기 복지위 출범…한의약·디지털헬스·일차의료 주역 포진[한의신문]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가 이만희 위원장(경북 영천시청도군·3선) 선출을 계기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후반기 복지위에는 한의약과 일차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돌봄 관련 입법에 참여한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향후 보건의료 정책과 한의약 제도 개선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23일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복지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을 91.22%의 득표율로 선출했다. 이만희 신임 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저성장 기조와 소득 불균형, 양극화 심화 속에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금개혁 등을 둘러싼 세대 갈등 또한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복지위는 의료와 연금 등 국민 삶에 직결되는 핵심 민생정책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설계하고, 필요한 곳에는 두터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대 간·계층 간 갈등을 극복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복지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여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조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서영석 간사, 이만희 위원장, 백종헌 간사 이번 위원장 선출은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진통 끝에 이뤄졌다. 법제사법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국민의힘의 국회 일정 불참으로 복지위는 한동안 위원장 공백이 이어졌다. 이후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이만희 의원을 복지위원장 후보로 추대했다.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배우자가 약사인 이 위원장은 1986년 치안본부 경무과를 시작으로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북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에서는 20·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21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복지위 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복지 △국민 생명·안전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복지위가 우리 당이 지향하는 따뜻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권칠승·김교흥·김윤·남인순 위원 ▲(왼쪽부터) 박용갑·박지원·서미화·소병훈 위원 ▲(왼쪽부터) 이수진·이인영·전진숙·허종식 위원 ◎ 여야 22명 새 진용 확정…의사 2명·약사 1명·간호사 2명 배치 이번 후반기 복지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에는 간사인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재선)을 비롯해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3선)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3선) △김윤 의원(비례대표·초선)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4선)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초선) △박지원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초선) △서미화 의원(비례대표·초선)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3선) △이수진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재선)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구갑·5선) △전진숙 의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을·초선)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재선)이 선임됐다. 국민의힘에는 간사인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재선)을 중심으로 △김기웅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시을·4선) △이달희 의원(비례대표·초선) △이소희 의원(비례대표·초선) △조배숙 의원(비례대표·5선) △최보윤 의원(비례대표·초선) △한지아 의원(비례대표·초선)이 활동한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에는 백선희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진보당에는 전종덕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선임했다. 보건의약인 출신 위원은 의사인 김윤·한지아 의원과 약사인 서영석 의원, 간호사인 이수진·전종덕 의원이다. 의사 출신 의원은 전반기 5명에서 후반기 2명으로 줄어든 반면 간호사 출신 의원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또한 ‘통합돌봄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남인순 의원이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통합돌봄 정책 과정에서 여러 보건의약 직능의 참여와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김기웅·김태호·이달희·이소희 위원 ▲(왼쪽부터) 조배숙·최보윤·한지아 위원 ▲(왼쪽부터) 백선희·전종덕 위원 ◎ 후반기 복지위 새 진용…한의약 정책 추진 동력 주목 새로 선임된 위원들 가운데 권칠승 의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한방병원을 국가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에 포함하고, 사망자 보건의료정보의 연구 활용을 법률로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헬스케어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해 추진 중이다. 특히 보건의료정보 활용과 연구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체계에 한방병원이 공식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등 지역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박용갑 의원은 국가가 직접 표준화된 교육·훈련 체계를 통해 한의사를 일차의료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바 있다. 이인영 의원은 노인주치의·보훈의료 관련 입법과 ‘K-medi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으며, 허종식 의원은 지속적·포괄적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차의료강화특별법 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김기웅 의원은 치유관광산업을 국가가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치유관광산업육성법 제정안)’에 참여했다. 김태호 의원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선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포함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추진 중이며, 이달희 의원은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아울러 조배숙 의원은 난임검사비와 약제비 지원 대상을 한의난임치료까지 확대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후반기 복지위는 2028년 5월 말까지 활동한다. -
무더위 속 농촌 건강, 한의의료·정서지원으로 돌보다[한의신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충북 증평군과 손잡고,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 건강 돌봄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굿닥터스나눔단은 19일 충북 증평군 죽리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 2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지자체(증평군) 농촌재능나눔 2차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의의료서비스와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형 지역사회 돌봄 모델로 운영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석대·상지대 한의대 교수진을 비롯해 전국 한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굿닥터스나눔단원과 증평군청·증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접수와 문진을 거쳐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고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과 만성질환 관련 불편 증상, 여름철 건강관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닥터스나눔단은 △침·약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건강상담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개인별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받은 뒤 치료와 생활관리 지침을 함께 안내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의료진은 단순한 일회성 진료를 넘어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과 생활습관 개선 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의료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증평군자원봉사센터는 굿닥터스나눔단과 협력해 △네일아트 △이미용 △안경 세척 △파우치 꾸미기 등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은 치료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파우치 꾸미기와 네일아트 프로그램은 여성·고령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안경 세척과 이미용 서비스는 평소 생활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주민들은 “꼼꼼하게 상담하고 진료해 준 데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약까지 챙겨줘 감사하다”,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고,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도 이런 의료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강인정 단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질환 치료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까지 함께 살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의료·돌봄·봉사가 결합된 지역사회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의료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의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강인정 단장을 비롯해 권오봉 원장(혜담한의원), 노광숙 원장(경희한의원), 오승윤 교수(우석대 한의대), 윤해창 교수(상지대 한의대), 권준휘 원장(굿닥터스나눔단), 이현옥 간호사(굿닥터스나눔단), 권기태 간호사(유로스메디컬)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했다. -
“일본에서 한국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나서”[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대표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고베를 방문, 주요 동양의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시찰하는 한편 국제 학술 교류 확대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대표단은 일본 고베 현지의 대표적 동양의학 기관인 ‘고베동양의료학원’과 ‘천진중의약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임상 수련 시스템을 살폈다. 또한 현지 전문가들과 커리큘럼 운영 및 전통의학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현지에서 개최된 중의학 학술세미나에 참가해 최신 임상연구 동향과 동양의학 치료기술의 통합적 적용 사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현지 의료진 및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전통의학 전문가들과 다방면에 걸친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특히 21일에는 일본중의약인재육성협회와 공식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양 기관 교류의 주요 무대로 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기관은 △한의학 및 중의학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및 인적 교류 △동양의학 관련 정기 학술세미나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양 기관 간의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양국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일본 고베 방문 및 업무협약 체결은 한의약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K-MEX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일본 내 동양의학·중의약 관련 기관들과의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교류와 학술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회원들에게 폭넓은 학술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이 성장 돕고 이재민 상처는 보듬고…한의약이 바꾼 일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일‘2026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시상했다. 이에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지역에서의 한의약 발전의 방향과 지역에서 자리잡고 있는 한의약 건강관리 모델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한의약 성장관리로 키와 건강 함께 잡았다…음성군보건소 최우수상 #사례1-충북 음성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지난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보건소의 ‘한방쑥쑥! 성장클리닉’을 소개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씨의 자녀는 한방성장키트를 제공받고 한의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신체활동, 식생활 관리, 수면교육 등을 함께 받은 결과, 프로그램을 마칠 무렵 성장뿐 아니라 식욕과 생활습관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날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 음성군보건소의 ‘한방 쑥쑥! 성장클리닉’은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성장관리가 필요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성장관리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방진료, 경혈지압법, 성장발달운동을 통한 신체양생, 생활습관, 통합건강증진교육, 학부모 알림 등을 포함한 인지양생, 생활양생을 추진 전략으로 삼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성장관리가 필요한 아동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장발달과 식욕 개선, 프로그램 만족도를 핵심 성과지표로 설정했다. 실제 사업 성과도 뚜렷했다. 아동 성장발달의 경우 키 성장도표 백분위수 변화율이 4.2% 향상했고, 주관적 식욕 측정 결과, 식욕평가지료가 43.5% 개선됐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매우 만족 81%, 만족이 19%로 종합만족도가 100%에 달했고, 키성장도움은 85%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15%만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참가자의 96%가 재참여 의사를 밝혀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음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사업 성공 요인으로 한의약 사업 활성화 및 중요성을 인지한 지자체의 노력과 공중보건한의사의 사업자료 개발과 교육·진료를 통한 전문성 확보, 효과 달성, 내·외부 자원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꼽았다. 산불 상처 치유한 한의약…청송군 이재민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사례2-지난해 경북지역 산불로 집을 잃은 B씨는 대피소 생활이 길어지면서 허리와 어깨 통증, 불면증까지 겪었다. 그는 보건의료원의 이동진료를 통해 침 치료와 건강상담, 심리지원을 함께 받으며 일상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우수사례고 꼽힌 경북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산불피해 이재민 다시 건강을 되찾다’라는 사업을 통해 지난해 대형 산불 이후 이재민을 위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94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770채의 주택이 전파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임시거주시설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청송군은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 회원 42명이 투입되는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한방진료 등을 포함한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긴급 운영하며 대피소와 경로당, 임시조립주택을 직접 찾아가는 한의약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내부적으로는 공중보건한의사 3명 등 인력을 지원해 이재민들의 신체 통증뿐 아니라 정신건강 회복까지 함께 돌봤다. 사업 결과 평시 경로당 프로그램은 실인원 198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94%를 기록했다. 산불 대응 프로그램 역시 임시거주시설 중 경로당 11곳에서 44회 운영됐고, 경북한의사회는 대피소에서 9차례에 걸쳐 180여명을 진료해 이재민들의 신체 통증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청성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향후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한의약 이동진료 체계를 마련하고 한의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어르신과 이재민의 건강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주민 피드백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약으로 갱년기 넘는다…광산구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사례3-갱년기 증상으로 불면과 안면홍조, 우울감을 호소하던 C씨는 광주 광산구보건소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명상과 체험활동을 하면서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광주 광산구보건소는 중년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한 ‘갱년기 언니들의 혈(血)기(氣) 충전소’를 운영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전체 인구 가운데 50~54세 인구 비중이 높고 보건소 이용자 조사에서도 운동과 정신건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은 점을 반영해 갱년기 여성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의약 건강교육과 신체활동, 정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8주 과정으로 운영했다. 특히 광산구보건소는 한의약 기반 건강관리 교육을 통해 갱년기 증상 이해 및 한의약적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개별 한의진료를 통한 맞추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신체활동 프로그램, 아로마 테라피, 다도 체험, 명상, 원예 활동 등을 접목해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반기 모두 관내 중년여성 5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6회, 연인원 343명이 참여했다. 갱년기 증상과 스트레스, 건강행태 등이 개선됐고 참여 만족도는 상·하반기 모두 96~100% 수준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대회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한의약 치료가 남녀노소, 일반인과 이재민 모두에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지역 한의사회와 한의공중보건의가 맡은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돼 뜻 깊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성과대회가 지역 현장에서 축적된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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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의약연감으로 본 한의의료의 현재 ①-수입·보험청구][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최근 ‘2024 한국한의학연감’을 발간했다. 본지는 연감에 수록된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현황과 건강보험·의료급여·자동차보험 등 주요 진료지표, 지역별 이용 현황, 다빈도 질환 및 처방 통계 등 한의의료 전반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의의료의 양상과 추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자동차보험 등 주요 진료지표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총수입은 8조465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599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하면 79.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한의원의 총수입은 6조2815억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으며, 2015년 이후 10년간 45.3%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수입도 10년간 3억600만원에서 4억1700만원으로 3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총수입은 2조1840억원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했으며, 2015년과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수입도 2015년 13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약 2.7배 늘었다. 한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9757만건…진료비 3조9393억원 한의 건강보험 청구와 관련해선 감소세를 보이던 청구건수가 2024년엔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9757만 건으로 전년보다 약 484만 건 늘었으며,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에서 6.5%로 확대됐다. 한의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2015년 이후 10년 간 감소세를 보였고, 2024년에는 전년보다 463만 건 늘어난 약 9290만 건이었고, 한방병원은 10년 간 증가세를 보였고, 2024년 약 467만 건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3조9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한의원의 2024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3조1141억 원이었고, 한방병원 8252억 원으로 전년대비 6883억 원 대비 19.9% 증가했다. 외래 청구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9684만 건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외래 진료비는 3조2377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반면 입원 청구건수는 73만2000여 건으로 17.3% 증가했지만, 입원 진료비는 5252억원으로 전년보다 8.6% 감소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내 한의과 입원 진료도 확대됐다. 2024년 요양병원 한의과 입원 청구건수는 약 91만 건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1854억원으로 22.1% 늘었다. 의료급여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의의료기관 의료급여 청구건수는 573만 건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3371억원으로 18.5% 늘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의료급여 진료비는 약 2.5배 증가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도 증가폭이 컸다. 지급건수는 2015년 2721건에서 지난해 5만1936건으로 19.1배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약 15억원에서 449억원으로 28.8배 확대됐다.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1조7055억원…이용 증가세 지속 자동차보험 한의의료 이용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자동차보험 청구건수는 1383만 건으로 2016년 대비 약 2.1배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보험 청구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약 42%에서 68.5%로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7055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으며, 2016년의 1635억 원과 비교하면 약 3.7배 늘었다. 특히 한방병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9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한의원은 7181억원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 청구건수 경기 최다…한의의료 비중 부산·광주 높아 지역별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경기도가 2277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부산, 인천, 경남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건강보험 청구건수 대비 한의의료기관 비중은 부산이 11.4%로 가장 높았고 제주(11.2%), 대구(10.8%) 순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경기도가 93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8757억원), 부산(2888억원), 인천(2354억원), 광주(215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 비중은 광주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5.3%), 제주(4.9%)가 뒤를 이었다. 다빈도 상병 ‘등통증’ 최다…급여 처방은 ‘궁하탕’ 최다 다빈도 상병에서는 외래와 입원 모두 ‘등통증’이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외래에서는 등통증으로 362만 명이 진단받았고, 총 진료비는 약 7295억 원이었으며 내원 1일당 진료비는 3만2181원이다. 이어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염좌 및 긴장’ ‘기타 연조직장애’ ‘근육의 기타 장애’ ‘목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이 상위를 차지했고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한약제제 급여 처방에서는 전체 한의의료기관 기준 ‘궁하탕’이 약 7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적산(74억원), 반하사심탕(31억원), 구미강활탕(28억원), 소청룡탕(1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방병원에서는 오적산이 가장 많이 처방돼 한의원과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2024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을 살펴보면 시술 및 처치료가 2조1961억원으로 전체의 55.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진찰료(25.9%), 입원료(8.5%)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에서도 시술 및 처치료 비중이 7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대한민국 한의학, 중앙아시아를 잇다”[한의신문] 한국 한의학이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내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에서 ‘2026 KOICA Korean Acupuncture Training Course’가 첫 교육을 가졌다. 내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4개국의 의사들이 참가해 한국 한의학과 침구학을 직접 배우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한국 한의학의 진단체계와 치료철학, 임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향후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교육을 주최한 송영일 박사(KOICA 글로벌협력의사·한의사)는 “각국의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한의학의 이론과 임상기술을 배우고 토론하는 모습은 한국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번 교육은 해외에서 진행되는 한국 한의학 교육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계획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현실이 되어 매우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한국 한의학이 국경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의사들에게 배우고 싶은 의학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송 박사는 “이번 교육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KOMSTA(단장 김주영)와 대구한의대학교 송지청 교수, 세명대학교 최수지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참가한 여러 나라의 의사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충실히 전달해 한국 한의학이 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KOICA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의료기술과 교육 역량을 해외에 전파하는 대표적인 ODA 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6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작돼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는 KOICA 한의학 교육은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의계 참여, 진정한 한국형 주치의 제도 확립 위해 필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한의계를 철저히 배제한 채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이하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폐기 및 한의계의 참여를 요구하며, 1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면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1인 시위에는 13일 윤성찬 회장을 시작으로 서만선·유창길·김지호 부회장, 양주원 기획이사, 송인선 보험이사, 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 등이 연이어 참여해 한의원을 배제한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전면 철회 및 양방 독점정책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참여 임원들은 “현재 한의원은 연간 11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는 양방의 2.3배 가량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처럼 일차의료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계를 철저히 무시하고, 양방 단독의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는 건강보험재정을 양방 쪽에만 몰아주겠다는 행정적 폭거이자, 양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 및 고위공직자 정책 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도 편향적인 재정 집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이 의료이원화 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를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라며 “진정한 한국형 주치의 제도를 확립하기 위해선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한의계를 반드시 참여시켜 국민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공정한 참여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참여 임원들은 양방 일변도의 정부재정 투입에서 벗어나 지난해 수가협상 부대결의 이행 등을 통한 한의 보장성 강화정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한·양방 균등한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2026년도 수가협상 당시 약속했던 한의과·치과의 보상성 강화를 위한 부대결의가 1년 2개월이 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아무런 추진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가 이러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정말 개탄스러운 상황”이라며 “한의계는 정부의 약속을 믿고 수가협상을 체결했던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의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전국 시도지부장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지부에서도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역건강의 핵심 인프라인 한의원을 철저히 배제한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의계의 요구를 끝까지 외면할 경우에는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보건복지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양방의료계의 편을 들며,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박탈하는 변형된 주치의제를 강행하는 행태는 명백한 양방특혜이자, 카르텔의 폭거”라면서, 의료이원화 체계를 훼손하는 이번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재검토와 특정 직역의 이권 지킴이로 전락한 보건복지부의 각성 및 공정한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도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과 지역사회 통합관리를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양방 의료기관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편향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일차의료의 현실과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외면한 채 특정 직역의 기득권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가 한의계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끝까지 불공정한 독점정책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는 “그동안 양방 중심으로 추진된 지역사회 의료정책들은 낮은 참여율과 사업성 부족 등으로 상당수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패 원인에 대한 성찰 없이 또 다시 동일한 방식의 정책을 반복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한 혁신이 아니라 행정의 관성에 불과하다”면서 의료직역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의료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도 “일차의료 시범사업은 특정 직역의 기득권만을 보호하는 양방 편향적 정책으로 이미 한계를 드러낸 정책을 답습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의미의 지역사회 통합의료 혁신 실현을 위해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한 ‘지역사회 통합의료 모델’ 구축 등의 추진을 촉구했다. -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 완료[한의신문] 국민의힘이 23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힘 몫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확정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만희 의원(사진)이 당선됐다. 또한 야당 간사는 서영석 의원이, 여당 간사에는 백종헌 의원이 맡는다. 이만희 위원장은 3선 의원(제20·21·22대 국회의원, 경북 영천시 청도군)으로, △경기지방경찰청장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행정안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만희 위원장은 소감을 통해 “보건복지위원회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 아플 때 드는 병원비와 약값, 부모님의 돌봄과 우리의 노후,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의 안전 그리고 그 부담을 함께 나누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까지 국민의 삶에 가까이 닿아 있는 정책과 법률, 예산을 다루는 곳”이라며 “앞으로 위원장으로서 대화와 협치를 바탕으로 함께 더 나은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며, 영천시민과 청도군민, 나아가 모든 국민에게 보건복지정책이 든든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3선, 경기 화성시병)·김교흥(3선, 인천 서구갑)·김윤(초선, 비례)·남인순(4선, 서울 송파구병)·박용갑(초선, 대전 중구)·박지원(초선,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서미화(초선, 비례)·서영석(재선, 경기 부천시갑)·소병훈(3선, 경기 광주시갑)·이수진(재선, 경기 성남시중원구)·이인영(5선, 서울 구로구갑)·전진숙(초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을)·허종식(재선,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김기웅(초선, 대구 중구남구)·김태호(4선, 경남 양산시을)·백종헌(재선, 부산 금정구)·이달희(초선, 비례)·이만희·이소희(초선, 비례)·조배숙(5선, 비례)·최보윤(초선, 비례)·한지아(초선, 비례) 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또한 조국혁신당에선 백선희 의원(초선, 비례)이, 진보당은 전종덕 의원(초선, 비례)이 활동한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 실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병원장 장우석)이 23일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중학생(새론중·안심중) 23명을 대상으로 ‘우리마을교육나눔사업’과 연계한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 및 병원 시설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 동구청 아동청소년과의 협조로 마련됐으며, 청소년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교육수련부 권수오 한의사(한방소아청소년과)가 강사로 나서 한의학의 개념과 역할, 한의사가 되는 과정 및 진로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혈자리 교보재를 활용한 침 시술 체험도 이어졌다. 또한 병원의 주요 시설과 진료 및 치료 공간을 둘러보는 시설투어를 통해 병원의 운영 과정과 다양한 의료 현장을 살펴보며 한의학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우석 병원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직업체험을 통해 한의학이라는 학문과 의료 분야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진로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지역사회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의료봉사, 병원 견학 등 다양한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대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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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영 명예회장 “기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갈 귀중한 자산”[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최환영 제32·33대 회장(1998.4~2002.3)은 재직 기간 동안 병역법 개정을 통한 한의사군의관과 공보의 제도 실현, 한의의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한의사전문의제도 도입, 제1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전야제에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 초청을 통한 한의학 위상 강화, 대통령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 한의사회관 건립, 한의건강보험 수가 제도의 개혁과 현실화 등 굵직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또한 이 같은 업적 외에도 기록문화 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 보였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 정책백서 발간준비위원회의 조사 및 연구위원장을 맡아 1990년과 1992년에 ‘한방의료정책백서’ 제1집과 제2집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2000년 한의사협회 회장 재직 시에는 현재 제2551호에 이르는 ‘한의신문’이 당시 1000호를 발행하게 되자, 그해 10월5일 소피텔엠버서드호텔에서 한의계 및 정관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한의신문 1000호 발행 기념식’을 개최해 한의인의 자긍심과 저력을 대외에 널리 알렸다. ‘한방의료정책백서’ 발간과 ‘한의신문 1000호 발행 기념식’ 개최 등을 통해 드러나는 점은 그가 얼마나 역사의 기록과 사료의 가치를 중시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또 한의사전문의제도가 시행되기까지 회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 1등 공신으로 한의신문을 꼽았다. 최환영 명예회장을 만나 오랜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봤다. Q. 한의사협회 기관지로서의 기록의 가치를 매우 중시하는 이유는? : 기록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흔적이 아닌 미래를 개척해 나갈 매우 귀중한 자산이다. 요즘은 통칭 빅데이터(Bigdata)라고도 말하는데, 사료 내지 근본 자료가 부실하면 무엇이 됐든 그 핵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오늘날 이룩한 각종 성과는 물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을 후대에 온전히 전할 수 없다. 특히 한의학처럼 수천 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학문일수록, ‘현재의 활동 내역과 정책 추진 상황’을 정확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미래 한의학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록은 과거를 거울삼을 수 있는 잣대인 셈이다. 또한 기관지는 3만 한의사 회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거대한 소통의 창구이다. 특히 어떤 사업 내지 회무를 추진하고자 할 때 집행부의 정책의지를 회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로써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협회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 법과 제도 개선 방향, 한의학의 육성과 세계화 과제를 전 회원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집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Q. ‘정책의 구심점’으로 활용했던 적이 있었는가? : 협회 제32대 회장을 할 때 가장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던 것이 한의사전문의제도 논란이었다. 한의사의 의료 전문성과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제도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반대하다시피했다. 개원 한의사들, 대학 교수, 한의대생 등 모두가 이기적인 각각의 이유를 들면서 결사반대에 나섰다. 이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게 매우 중요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회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설명할 순 없었다. 그래서 관련 공청회를 열어 회원들의 의견도 구했지만,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한의신문을 이용해 집행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계속해서 알려나간 점이다. 그 결과, 1999년도 한의사전문의제도가 공식화돼 첫 전문의를 배출할 수 있었다. 만약 그때 여러 직역의 반대 때문에 제도 추진을 포기했다면, 현재의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Q. ‘한방의료정책백서’의 발간사에서도 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방의료정책백서’ 제1집과 제2집을 발간한 데는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 연구가 단절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자료를 남겨놓지 않으면’ 새로운 회장단이 들어설 때마다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렇기에 정책백서 발간을 통해 당면한 한방의료제도, 한약사제도, 한방전문의제도, 국립의료원 한방부 운영 개선 방안 등 각종 정책들을 우선 순위별로 정리해 대안을 제시하고, 내부의 이견을 하나로 수렴하고자 했다. ‘백서’는 백 마디의 말 보다 한 페이지의 자료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백서는 곧 기록의 집결체다. 그런 백서가 쌓일 때 한의약 정책은 집행부의 교체와 상관없이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다. Q. ‘한의신문 1000호 발행 기념식’ 개최는 이례적이었다. : ‘1000’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종이신문을 천 번 발행했다는 의미를 넘어 선다. 1967년 12월30일 한의사협보(현 한의신문)가 창간된 이래 한의계의 현대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의 사관이었다. 충분히 자축할만한 위대한 성과였기에 1000호 발행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해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1000호 발행을 한의계 내부의 경사에 그치지 않고,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초청한 이유는 한의인의 자긍심과 저력 대외에 적극 알려 우리 스스로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자 했기 때문이다. Q. ‘한의신문’의 존재 이유는? : 일반 신문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양방 전문지는 의사와 약사들의 활동상을 대변한다. 이에 반해 ‘한의신문’은 한의사, 한의약, 한의계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홍보 매체다.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수십 종에 달하는 양방 전문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협회 기관지인 ‘한의신문’의 존재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의신문이 현재 한의계의 입장을 앞장서 대변해주고 있는 것 자체가 한의사들의 편에 서서 용감히 싸워주는 투사인 셈이다. 이 같은 신문이 있어 늘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다만 한의계 내부의 잘못된 점이 있을 때 종종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봐왔다.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바라는 바는 그때, 그때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기관지이면서 정론지로서 한의약의 발전에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한의신문’ 독자들께 바라는 점은? : 신문을 만드는 기자(記者) 만큼이나, 신문을 읽어줄 독자(讀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한의신문의 기록은 신문을 만드는 사람과 읽는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가는 역사이다. 그렇기에 한의신문이 담아내는 한의계의 발자취가 지닌 가치를 독자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 -
오현주 서울시의원, 행정자치위 부위원장으로 선임[한의신문]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오현주 의원(사진)이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민옥)는 23일 제338회 임시회 제1차 행정자치위원회 회의를 개최, 오현주 의원과 이용구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오현주 의원은 한의사이자 대학교수로,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청년세대와 고령세대를 아우르는 정책 논의에 참여해왔다. 오 부위원장은 “더 빠르고, 더 투명하고, 더 공정한 행정을 만드는 것이 시민의 신뢰에 답하는 길”이라며 “부위원장으로서 위원회 내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뒷받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제12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에는 이민옥 위원장, 오현주·이용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인제·봉양순·송윤정·이현찬·이희동·윤수혁·최유희 의원으로 구성됐다. -
우석대, 진천 지역 어르신 대상 맞춤형 한의 의료봉사[한의신문] 우석대학교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충북 진천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우석대의 교육이념인 △실력(實力) △신념(信念) △봉사(奉事)를 바탕으로 전문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코자 마련됐다. 한의예과와 한의학과 교수와 학생, 사회봉사실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맥과 침 치료, 한약 처방을 비롯한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봉사단은 건강상담과 맞춤형 진료를 병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탕약 조제와 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명식 진천군수를 비롯해 우석대 최상명 진천캠퍼스 부총장·전용덕 학생취업처장·육태한 한의과대학장이 참석해 의료봉사 현장을 둘러보고 봉사에 참여한 교수와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대용 한의학과장은 “지역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미영 진천군 노인복지팀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마련해준 우석대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본회의서 ‘공중위생관리법’·‘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의결[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3일 제437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소관 ‘공중위생관리법’·‘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먼저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이용사와 미용사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허가한 단체 또는 영업자단체가 위탁받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미용업 종사자의 직무 전문성을 높여, 이·미용 소비자에게 보다 질 좋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K-뷰티로 대표되는 국내 이·미용산업이 계속하여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선 장애인학대 및 장애인 대상 성범죄 신고의무자가 신고 의무를 위반할 때 부과하는 과태료의 상한을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했다. 신고의무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의료인, 의료기사, 교사 등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학대 및 장애인 대상 성범죄 신고의무자의 신고 의무 이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장애인 학대 신고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장애인 학대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의결된 법률안은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쳐 법안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
천수산약초연구회, 여섯 번째 약초교실 교육생 모집[한의신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사)천수산약초연구회(이사장 이창무·이하 연구회)가 ‘제6회 건강약초교실’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약초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 강의는 물론 생생한 현장 학습과 실습 기회를 제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약초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기간은 오는 9월3일부터 10월29일까지로, 이 기간 중 화요일과 목요일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연구회 세미나실과 관련 약초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완역 약초 동의보감 △동의보감 우리 약초와 약재 △한국의 약초 등의 저자인 연구회의 박종철 부설 연구소장이 맡는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약용부위별로 쓰는 약초의 이해 △무병장수 약초 △보기약·보혈약으로 쓰는 약초 △무릎 통증 치료 및 신경(정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초 △동의보감 우리약초의 효능 등 실생활에 유용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 수업에만 그치지 않고 △약초원 현장 실습 △약초 제품 만들기 △약재 감별 실습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무 이사장은 “이번 교육은 시민들이 약초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건강한 생활을 꿈꾸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며, 전화(010-2501-1598) 문자 접수로만 신청을 받으며, 수강료 2만원을 입금(국민은행 699237-01-009862, (사)천수산약초연구회)하면 신청이 최종 완료된다. 교육생에게는 식물원 입장료, 실습 재료비, 감별용 약재, 교재 등이 모두 제공된다. 한편 연구회는 약초교실 운영과 더불어 시민 건강강좌, 관련 연구자와의 초청간담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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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한의원 배제 철회하라!” -
"보건복지부는 양방독점정책 중단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하라!" -
"한의원 배제한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전면 철회하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송인선 보험이사는 22일 청와대 앞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지역사회 혁신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전면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송 이사는 "한의원을 이용하는 1100만 국민은 어쩌란 말이냐? 보건복지부는 양방 독점정책을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 당위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
한의학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 (21일) -
[자막뉴스] “한국형 일차의료에 한의가 없다” 청와대 앞 1인 시위 전개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서 한의의료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료 선택권 침해와 특정 직역 편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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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군 장병부터 난임·지자체까지 한의협, 한의정책 확대 시동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가 전국 의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감염관리부터 군의, 난임 등 다양한 의무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
“한의원 배제,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전면 철회!”[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부회장은 20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한의계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
[자막뉴스]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인 한의주치의 조속 도입” 강력 촉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의 한의주치의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
[자막뉴스]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 일차의료 한의 역할 확대에 ‘속도’대한한의사협회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각 TF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장애인·어르신 한의주치의와 재택의료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 1위 - 나의 친구, 명순이에게부산광역시한의사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 1위 - 나의 친구, 명순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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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난임과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우수 성과 공유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2026 한의난임·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편두통 -
[자막뉴스] 일본동양의학회, AI·재택의료 시대 韓·日 공동의제 제시일본동양의학회가 도야마시에서 ‘동양의학의 발전, 차세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제76회 학술총회를 개최했습니다. -
[자막뉴스] 2027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0%’인상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식’을 갖고, 내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를 3.0% 인상키로 결정했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약·젊음·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시간대한한의사협회가 국내 대표 뮤직페스티벌인 ‘뷰티풀민트라이프2026’에 참여해 한의진료부스를 운영하고, 수 만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및 대국민 한의약 홍보를 전개하며 대중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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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의 세계’ 편 - -
한눈에 보는 표준임상진료지침 - 안면신경마비 -
[자막뉴스] 한의협-국방부, 군관계자 대상 한의의료 지원 협약 체결대한한의사협회와 국방부가 군 장병과 군 관계자 건강증진 및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
[자막뉴스]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 출범 “재택의료·통합돌봄 한의 역할 확대”대한한의사협회가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를 출범하고 한의 일차의료 정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
[자막뉴스] 지방선거, 한의계 정책전 한의협, 지역 맞춤형 공약 제안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 지방선거기획단이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한의약 기반 정책 제안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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