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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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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레이저부터 혈액검사까지 한의임상, ‘진단-시술’ 축 재편▲ 유지환·박성우 회장 [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유지환·이하 대공한협)는 K-MEX를 계기로 한의 임상의 외연을 피부미용 레이저 시술부터 혈액검사 기반 진단까지 확장하고 나섰다.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활용 및 법적·임상 근거 정립 △고혈압 통합관리 △간·신장 수치 해석 기반 진단 정밀도 제고 등 통합 임상 역량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공한협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회원보수교육을 개최하고, 회원 대상 신의료기술 교육을 통한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유지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보수교육은 변화하는 임상 환경에 대응해 한의사의 진단·시술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마련됐다”며 “대공한협은 신의료기술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환자 안전 기반의 임상 표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학은 산업과 함께 갈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의학의 표준 모델이자 일차의료로 도약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선 △한의사 피부미용, 어디까지 할 수 있나?(윤동준 진주경희한의원장) △한 번에 끝내는 고혈압의 모든 것(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한방순환신경내과학교실 교수) △응급상황 및 일차진료 환경에서 혈액검사의 필요성-간·신장 중심(김준석 한방내과전문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레이저·HIFU·RF 등 한의 피부미용 ‘에너지 기반 시술’ 본격 확장 윤동준 원장은 한의사의 피부미용 시술 범위가 레이저·HIFU·RF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를 포함한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법적 근거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윤 원장은 피부미용의 출발점을 한의학의 뜸·화침·온열요법 등 ‘열 자극 기반 치료’로 설명하며, 현대에는 레이저·고강도 집속초음파(HIFU)·고주파(RF) 등 광·에너지 의료기기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저의 파장·펄스에 따른 적응증 구분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532nm는 색소·혈관 등 표재 병변 △755nm는 제모 △1064nm는 기미·심부혈관 △CO₂·Er:YAG는 박피 및 흉터 치료에 활용되는 등 조직 투과 깊이에 따른 정밀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피코초·나노초·밀리초 레이저에 따라 광음향 효과와 선택적 광열분해 기전이 달라지며, 색소질환·혈관질환·재생치료 등으로 적응증이 세분화된다. HIFU는 표피 손상 없이 진피 및 SMAS층에 60~70℃의 열응고점을 형성해 콜라겐 수축과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리프팅·타이트닝·이중턱 개선 등에 활용된다. RF(고주파)는 모노폴라·바이폴라·니들RF 등으로 구분되며, 진피층 가열을 통한 탄력 개선과 리프팅, 흉터 치료 등에 적용된다. 특히 니들RF는 표피부터 피하층까지 직접 에너지를 전달해 모공·흉터·주름 등 복합 병변에 활용도가 높지만 절연 여부에 따른 시술 목적 구분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극초단파(Microwave)는 지방층 선택적 가열을 통한 윤곽 개선 및 셀룰라이트 치료에 활용되며, 한의 고유 영역으로 PDO·PCL·PLLA 실을 이용한 지속적 자극으로 리프팅 효과를 유도하는 매선(실리프팅)이 소개됐다. 스킨부스터의 경우 히알루론산(HA), PN·PDRN 등 의료기기 등록 성분은 주입이 가능하지만 엑소좀 및 복합성분은 대부분 화장품으로 분류돼 인젝 시술에 제한이 있는 점을 명확히 구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추나 △초음파 △피부미용을 한의계의 ‘뉴 노멀 3요소’로 설정하며 “안전성 기반 교육과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혈압 3mmHg 낮춰 사망 줄인다”…한·양방 ‘통합 관리’ 제시 이어진 강의에서 장인수 교수는 고혈압 관리에서 단순 수치 조절을 넘어 생활관리·약물·한의치료를 병행한 통합 접근 전략을 제시하며 “고혈압 치료의 목적은 심·뇌혈관 질환과 사망 억제로, 혈압을 3mmHg만 낮춰도 뇌졸중 사망 8%, 관상동맥질환 사망 5% 감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위험도 기반으로 이뤄진다. 140/90mmHg 이상에서 위험요인이 동반되면 약물치료를 고려하고, 160/100mmHg 이상에서는 즉시 약물요법이 권고된다. 약제 선택은 혈압 수치보다 동반질환을 기준으로 하며,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병용해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전략이 활용된다. 그는 관련 논문을 근거로, 변증 기반 치료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간양상항·간신음허·습담내조·기허·어혈 등 5대 병리 유형에 따라 천마구등음, 육미지황환, 반하백출천마탕, 혈부축어탕 등을 제시했다. 침 치료는 곡지·족삼리·풍지·태충 등을 중심으로 적용할 것을 권고하며 “단독 효과는 제한적이나 항고혈압제와 병행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고혈압은 단일 치료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생활관리·약물·한의치료를 연계한 지속적 관리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며 “한의사는 혈압이 높을 경우 약물치료를 포함한 통합 관리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간·신장 수치 해석이 진단의 출발점”…일차진료서 혈액검사 필수성 강조 응급상황 및 일차진료 환경에서 혈액검사는 단순 보조수단이 아닌 ‘진단의 출발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밝힌 김준석 한방내과전문의는 간·신장 기능 지표의 해석과 한의 임상 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김 전문의는 “병력청취와 망문문절만으로 놓칠 수 있는 질환을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 포착할 수 있다”며 “발열·전신통증 환자에서도 간수치 상승, 염증수치 변화, 감염지표 등을 통해 진단 방향이 즉각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 기능 평가를 △AST·ALT 중심의 ‘간세포 손상’ △Albumin·Total protein의 ‘합성 능력’ △Bilirubin·ALP·γ-GTP의 ‘배출 기능’ 등 3축으로 입체 해석을 제안했다. ALT는 간 특이성이 높아 간염·지방간·약인성 간손상(DILI) 평가에 활용되고, AST는 근육·심장 등 다양한 조직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빌리루빈 해석도 중요하다. 비포합 빌리루빈 증가는 용혈성 빈혈이나 길버트증후군을, 포합 빌리루빈 증가는 급성 간염이나 담도 폐쇄를 시사한다. 또한 ALT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중성지방 상승 등 대사 이상이 동반된 경우 ‘정상 수치의 함정’에 빠질 수 있어 기능적 해석이 요구된다. 신장 기능에서는 크레아티닌과 BUN이 핵심이다. 크레아티닌은 신장에서만 배설되는 지표로 여과 기능을 직접 반영하며, BUN은 단백질 대사 산물로 재흡수 영향을 받는다. eGFR 기반으로 신장 기능을 단계별로 평가하고, 급성신손상(AKI)은 48시간 내 크레아티닌 0.3mg/dL 이상 상승 등 기준으로 조기 진단해야 한다. 김 전문의는 RUCAM 스케일을 활용한 인과성 평가 필요성을 제시하며 “한약을 포함한 약인성 간손상 평가에서도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며 “한의치료의 안전성은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의 임상에서 저알부민 상태를 간울·비위허약·신기불고 등으로 해석하고, 신장질환 단계에 따라 팔미지황환·우차신기환 등 처방을 적용하는 등 혈액검사와 변증을 연계한 접근법도 제시하며 “혈액검사는 진단의 시작으로, 일차진료에서 객관적 수치와 한의 변증을 결합할 때 임상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여한의사회,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비급여 한의진료 국가 지원 추진[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성폭력 피해자 대상 한의의료 지원의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업 구조 전면 개편에 나선다. 기존 설문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객관적 평가 지표를 도입하고, 바우처 기반 지원체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한여한의사회는 22일 사무국에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상임대표 김혜정)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제도 개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신현숙 부회장·이채은 총무이사·김윤나 학술이사를 비롯해 전성협 김혜정 상임대표·박선경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여한의사회는 동일한 치료법임에도 의료 직역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소연 회장은 대표적으로 EFT를 사례로 들어 “한의과에서 먼저 신의료기술로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에서는 의과 시행 시에만 비급여 지원이 이뤄지고, 한의과 시행은 제외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의 의료 선택권이 제한되고 한의 치료 행위의 가치가 저평가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치료용 첩약 등 트라우마 치료 목적의 한의진료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은 제도적 편견”이라며 “한·양방 간 형평성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의료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현행 지원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진료 바우처’ 방식 도입에 집중했다. 기존에는 지역별 인프라 편차 등으로 본인부담금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 만큼, 바우처 지급 방식으로 이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행 제도에서 지원이 어려운 ‘사건 발생 2년 경과 피해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여한의사회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해당 구간의 비급여 진료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국가 지원 확대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에게 바우처를 제공한 뒤 치료 완료 후 일괄 정산하고, 상담소와 여한의사회가 공동으로 대상자 관리 및 진료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의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효과 검증 체계도 강화된다. 기존 만족도 조사 중심에서 벗어나 △PHQ-9 △GAD-7 △PHQ-15 △PCL-5 등 정신건강 평가도구를 활용한 사전·사후 비교 분석을 도입해 치료 효과를 객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보건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해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현재는 자율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임상적 효과와 수요가 확인된 만큼 국가 차원의 제도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참여 한의원 대상 표준 진료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진료 횟수 및 비용 상한선, 적용 가능한 비급여 항목(약침·EFT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환자 및 의료진 대상 안내 자료를 별도로 제작해 치료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회원 교육 프로그램인 ‘트라우마 한의 일차의료 전문가 과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의원 매칭 이후 온라인 설명회를 운영하고, 기존 네트워크 한의원 대상 보수교육을 강화해 진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표준화함으로써 지역 간 인프라 격차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올해는 단순 지원사업을 넘어 정책화 기반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EFT 등 신의료기술의 임상 적용 사례를 축적해 비급여 한의진료 국가 지원 추진을 본격화하고, 성폭력 피해자뿐 아니라 범죄 피해자 전반으로 한의진료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선 성폭력 피해자, 장애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 여성 건강 문제와 관련해 ‘재생산권’ 관점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한편 여한의사회는 향후 성폭력 피해자 한의진료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책 자료 축적과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의사 선발기준·지원체계 기준 담은 고시 마련▲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의사인력 양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지역의사제 운영에 필요한 세부기준을 담은 고시 3종을 제정·발령해 지역의사 양성·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고시를 통해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 기준 △학비 등 지원 범위 및 절차 △의무복무기관의 종류 및 운영 기준 등의 세부사항을 구체화했다. 먼저 지역 인재 중심의 선발구조로 선발 기준을 설계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즉 대학 소재지와 인접한 도 지역 진료권에서 선발인원의 70%를 선발하고, 진료권별 세부 선발비율은 지역 인구수, 의료취약지 분포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나머지 30%는 인접 시·도를 포함한 광역권에서 선발한다. 학비와 지역의사지원센터 등 지원 체계도 공개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학비 등이 지급되며, 이에 관한 지원 범위와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더불어 의무복무 미이행 시 학비 반환금 산정과 납부 절차 등의 규정도 만들었다. 또한 지역의사선발전형 학생에게 교육, 상담, 경력개발 등의 지원을 위한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중앙 및 권역별로 설치·운영한다. 지역의사가 의무복무 할 의료기관의 종류와 범위는 지역·공공보건의료기관, 책임의료기관, 응급의료기관,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 제공 기관 등 공공·필수의료 중심으로 설정한다. 구체적인 의무복무기관의 목록은 관계 전문가와 시·도지사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의사가 배출되는 시점을 고려해 2029년 12월까지 공표한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 시 의무복무기간 산입 기준, 복무지역 변경 절차 등을 구체화하고, △질병, 가족 돌봄 등 부득이한 사유 발생에 따른 의무복무지역의 변경 절차 △의무복무지역 내 의료기관 또는 수련기관의 부재, 중증·필수·응급 분야의 현저한 인력 부족 등 예외적 사유에 따른 의무복무지역의 별도 지정 절차를 마련했다. 지역의사제는 202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에서 늘어난 입학 정원은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 교재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으며,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복무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가 발표한 의사인력 양성 규모에 따르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2027년도부터 2031년까지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증원해 5년간 총 3342명을 추가로 양성하기로 의결했다. 2027년의 정원은 2024년 정원인 3058명 대비 490명이 늘어난 3548명 수준으로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해 2028년과 2029년의 정원은 613명이 늘어난 3671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
강남구한의사회, ‘케이엠디장학회’ 공식 출범[한의신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재현)는 28일 서울시한의사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케이엠디장학회(KMD) 설립을 인준하는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부터의 회무 경과보고에 이어 △제26대 임명직 임원 선임 및 당연직 이사 인준(임원 추가 선임) △2026년 강남구 장애인복지기금 공모사업 선정 △통합돌봄사업(일차의료 방문진료) △2026회계연도 결산(안) 감사수감 등의 현황이 보고됐다. 특히 의안 심의에서는 ‘케이엠디장학회(KMD)’의 설립을 인준하는 한편 이사회·독립회계 구성 등의 요청사항을 원안대로 승인, 향후 본격적인 장학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 1월 개최된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향후 미래지향적인 한의사회의 사회적 역할을 문화·예술·체육·관광·교육·복지 등 다양한 공공 영역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컨트롤 타워 형태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케이엠디장학회(KMD)’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케이엠디장학회는 27일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초대 이사장에 최형일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한편 15명의 발기인을 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케이엠디장학회(KMD)는 강남구한의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경기도한의사회 민상준 수석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환상 의무국제이사, 한의협 오현민 기획/국제이사 등이 발기인부터 이사진으로까지 참여해 범한의계적인 활동으로 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스킨렉스, ㈜디씨앤바이오, 한국생약협회 등 한의약 관련 기업 및 유관 단체들도 회원사로 참여해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형일 이사장은 “이번 케이엠디장학회 출범은 그동안 강남구한의사회가 강남구청과 함께 4년간 ‘한방(韓方) 쑥쑥’ 드림스타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케이엠디장학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의 한의계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원주시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30일 강원혁신도시 8개 기관과 원주시 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강원혁신도시 기후위기 협의체’를 구성,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는 자문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소영)과 참여기관인 심평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범사회적 기후적응 역량 강화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역량 결집을 통한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환경경영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기후위기 관련 정부 현안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원주시 기후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추진사업 현황 공유 등을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1차 정례회의는 5월 중 개최 예정이며, 실무자 중심의 정례회의 운영과 공동 추진과제 발굴·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협의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지역사회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원주시 기후문제 해소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지역 청소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행복해 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에도 동참하는 등 국민 모두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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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바이오 소재를 찾아드립니다”[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 한약소재개발센터가 운영하는 한의약소재은행이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 KOREA 2026’에 참가해 한의약 소재의 산업화 가능성을 알리고 산업화 지원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BIO KOREA 2026’은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글로벌 위상 증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표 행사로 세계 각국의 투자자, 바이오산업의 경영진 및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바이오헬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의약소재은행은 한의약 소재 분양 서비스와 소재 탐색 연구, 제품 개발을 위한 품질 표준화 연구성과를 선보였으며, 특히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과 기업 맞춤형 추출물 제조, 특허 기반 기술이전 등 산업화 지원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시 기간 동안 부스에는 전문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제품 개발 및 산업화 관련 기술 상담과 소재 분양 절차를 안내했다.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재 매칭과 기술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수의 기업과 소재 분양 및 공동연구 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병행해 산업계의 최신 수요를 파악했으며, 이를 향후 소재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소재 개발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옥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소재개발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약 소재에 대한 바이오 산업계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논의된 협력 과제들을 바탕으로 소재 분양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한의약 기반 산업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소재개발센터는 한약재의 과학적 검증과 표준화를 통해 현재까지 천연물질 2000여 종과 생물전환대사체 추출물 1만4000여 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전망하다”[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가 23일 온라인(ZOOM)을 통해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의 한의임상 활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약 30여 명의 한의사와 한의학 관련 연구자 및 학생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조망하고 한의진단 분야의 과학화·객관화를 위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기왕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학술대회의 첫 발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 박영재 교수가 ‘생기능검사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박 교수는 수양명경 경락기능 검사, 이차미분파(가속도 맥파) 검사, 양도락 검사, 변증설문(담음, 기허, 어혈, 음허, 식적, 칠정상) 등 한의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생기능검사의 기본적인 지표 해석과 각 검사별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환자의 주관적 증상 단계와 생기능 검사로 얻어진 징후 단계가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 해석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불일치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역치 변화로 징후와 환자 보고 증상 간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는 ‘한의 임상 생체지표 백서 개발과정과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한의생체지표 백서 발간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하며,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ready 데이터의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 디지털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한의생체지표 백서는 건강한 성인 약 1만3000명의 생체지표를 표준화·정량화해 구축한 자료로, 문진·설문 및 기기검사 항목과 표준 측정 절차서(SOP)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한의학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박사는 “향후 환자의 검사 결과를 설명할 때 정규분포상 상대적 위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용 가능성을 전망했다. 나창수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이 한의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표준화된 측정 절차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적용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진단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도구와 평가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자동차 유튜버도 제동 건 ‘자보 8주 룰’…환자 권익 침해 논란 확산▲사진= 유튜브채널 ‘모트라인’ 캡처 [한의신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의 윤성로 대표가 국토교통부의 이른바 ‘8주 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소비자 권익과 치료 접근성 측면에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 대표는 29일 ‘절대 자동차 사고 나지 마세요. 당신에게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라는 콘텐츠를 통해 운전자 관점에서 8주 룰을 분석해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경상 8주 제한”…취지 공감 속 ‘일괄 적용’ 우려 확산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모트라인(MOTLINE)’은 자동차 리뷰가 핵심 콘텐츠로, 실차 분석에서 교통 관련 제도, 자동차보험까지 폭넓게 다루는 운전자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온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은 경상환자의 치료 기간을 원칙적으로 8주로 제한하고, 합의금 지급을 축소 또는 배제하는 것으로, 보험 손해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윤 대표는 방송에서 “나이롱 환자를 줄이겠다는 정책 방향 자체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문제는 이를 너무 단순한 방식으로 일괄 적용하려는 접근방식이며, 보험가입자 당사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데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다양한 질환을 ‘경상’으로 묶어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동일한 염좌나 타박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손상 부위 등에 따라 치료 기간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사진= 유튜브채널 ‘모트라인’ 캡처 ■ 디스크·안면 손상까지 경상?…“임상 현실과 괴리” 윤 대표는 특히 경상 범주에 포함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제도의 문제점을 짚었다. 예컨대 △척추 염좌 △관절 염좌 △디스크 손상 △안면부 열상 △치과 보철이 필요한 손상 등도 경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디스크의 경우 사고 이전 상태를 입증하기 어려워 중상 인정이 쉽지 않은 만큼 결국 상당수 환자가 경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얼굴에 3cm 흉터가 남거나 치아 손상이 발생해도 단순 경상으로 처리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한의계가 강조해 온 ‘기능 중심 치료’와도 맞닿는다. 한의진료에서는 단순 영상소견뿐 아니라 통증, 기능저하, 삶의 질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 현행 분류 체계는 이러한 임상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쟁점은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이다. 윤 대표는 “같은 손상이라도 노인이나 소아는 회복 기간이 훨씬 길어질 수밖에 없음에도 이를 동일한 8주 기준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국내 상황에서 이러한 획일적 기준은 의료 사각지대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통합돌봄 체계에서도 노인 환자의 회복 기간은 일반 성인보다 길게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치료 필요 입증 책임, 환자에게 전가” 논란 윤 대표가 제시한 개정안에 따르면 관절, 근육 긴장, 염좌 등의 진단을 받은 상해 등급 12~14급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희망할 경우 치료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부 등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별도 심사)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정당한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분쟁 구조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환자 권리 측면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의료 이용 과정에서 환자가 치료 필요성을 직접 입증해야 하는 구조는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 관리가 중요한 영역에선 치료 중단이 곧 기능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유튜브채널 ‘모트라인’ 캡처 ■ 보험 손해율 vs 환자 권익…정책 균형 필요 윤 대표는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환자 권익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데이터상 대인 보상은 감소 추세인 반면 물적 보상은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 해결책으로 사고 자체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나이롱 환자 문제 해결에는 동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해선 안 된다”면서 “국토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댓글창을 통해 많은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콘텐츠 공개 이후 댓글창에는 “국토부는 보험사 대변인인가?”, “국민을 위하는 척하면서 보험사에게만 이득되는 약관”, “자보는 우리가 낸 보험료로, 우리가 치료받는 제도”, “의료인이나 환자가 아닌 보험사가 치료 기간과 횟수를 정할 수 있는 개정안” 등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
“지석영 선생, 한의학에 과학적 실증 더한 개척자이자 혁신가”[한의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백신인 ‘종두법’ 보급을 통해 이 땅에서 감염병 예방에 혼신의 힘을 다한 한의사 송촌 지석영의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한편 오직 전염병으로부터 백성들을 구제하고자 했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왔던 그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25·26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K-MEX 2026’을 개최한 가운데 26일 오디토리움에서는 ‘역사로 보는 최태성의 한의학 이야기: 송촌 지석영 편’을 진행, 한국사 스타강사인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강연과 더불어 연극을 통해 지석영 선생이 종두법을 보급하기까지의 험란했던 여정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겨진 선생의 숨겨진 정신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최 강사에 따르면 지석영 선생의 부친은 당시 유의로 유명했던 지익룡 선생으로, 어릴 때부터 ‘고통받는 백성을 구제한다’는 것을 최고의 도덕적 가치로 삼아온 유의의 정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유교적 책임감을 보고 자랐던 인물로 평가했다. 이후 유의로 활동한 지석영 선생은 천연두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의사로서의 깊은 회의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것을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강렬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접한 책이 ‘종두귀감’으로, 여기에는 제너가 개발한 서양의 우두법의 원리와 구체적인 시술법이 담겨져 있었다. 서양의 우두법, 한의학적 원리로 완벽히 재해석 최 강사는 “지석영 선생이 종두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다산 정약용의 저서 ‘마과회통’을 통해 종두법의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고, ‘종두귀감’을 접하면서 (치료 효과에 대한)확신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즉 이론을 현실로 옮기겠다는, 실사구시의 정신을 발휘한 동시에 반드시 천연두를 없애고자 하는 사명감에 불을 지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석영 선생은 당시 ‘서양의학을 배우면 안된다’는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우두법 시술을 직접 경험코자 부산에 있는 일본인 의사가 운영하는 제생의원을 한 걸음에 찾아가 2달간 배우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단순히 서양의학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정거사(扶正祛邪·정기(正氣)를 강화해 사기(邪氣)를 제거한다)’의 한의학적 원리 및 도구의 활용 등을 통해 우두법을 한의학적 원리로 재해석, 자신의 처남에게 성공적으로 첫 시술을 하게 된다. 최태성 강사는 “지석영 선생은 제생의원에서 일본인 의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의학적 지식을 교류하는 등 이미 종두법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던 의사였다”면서 “제생의원에서의 2달간의 경험은 자신이 이해하고 있던 원리를 직접 몸으로 익히고, 그것을 시행할 수 있는 표준화된 현실로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한의학 학문이라는 뿌리 위에 과학적 실증을 더하겠다는 개척자이자 혁신가로서의 행보였다”고 밝혔다. 유배지에서도 잊지 않은 한의사의 본분 그는 이어 “한의학 및 종두법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두법 시술의 첫 대상자로 자신의 처남을 선택한 것 역시 중차대한 결심이였을 것”이라며 “즉 지석영 선생은 한의사로서의 명예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모두 걸고 종두법 보급에 나선 것으로, 백성을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까지도 걸겠다는 치열한 사명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서울에 ‘종두장’을 설치하고 종두법 보급에 적극 나선 지석영 선생. 하지만 임오군란 당시 종두장이 신문물이라는 이유로 민중에 의해 불타는가 하면, 갑신정변과 연관돼 완도 신지도로 유배를 가는 등 또 한번의 시련을 겪게 된다. 하지만 지석영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아이들에게 종두법을 시행하고, 학문적인 연구를 지속하는 등 한의사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지석영 선생은 종두법에 대한 자신의 연구 및 임상경험을 집대성한 조선 최초의 근대 의학서로 평가받는 ‘우두신설’을 펴내게 되는데, 한문뿐 아니라 한글로도 씌여져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 최태성 강사는 “‘우두신설’을 한글로 쓴 것은 모든 백성에게도 지식을 나누고자 한 것으로, 즉 누구나 배우고 시행할 수 있는 공중 보건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책은 ‘마과회통’으로부터 이어졌던 학문적 뿌리를 지석영이라는 실천자를 만나 비로소 방역기술로 꽃피운 성취이며, 한의학이 치료의학을 넘어 공중보건의 영역으로 확충되는 귀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석영 선생이 꿈꿔온 건강한 나라는? 그렇다면 지석영 선생이 꿈꿔온 건강한 나라는 무엇일까? 바로 “지식은 나눌 때 비로소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지석영 선생은 종두법을 시행할 수 있는 의사를 국가가 길러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소를 올려 대한제국 최초의 근대 의학교육기관인 ‘관립의학교’가 설립되는데 큰 역할을 하는 한편 초대 교장을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한글학자로도 활발히 활동에 백성들이 무지에서 벗어나는 데에도 앞장섰다. 최태성 강사는 “지석영 선생은 치료기술 개발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백성들에게 널리 전해 실제로 생명을 살리는데 구하는 것까지 생각했던 진정한 공공의료를 생각했던 분으로, 한글 연구 또한 공공의료사업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공공의료의 출발이라고 여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전 천연두 예방주사를 맞고 생겼던 흉터는, 단순한 흉터가 아닌 과학적 방역과 근대적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내일을 향한 표식이었다”며 “지석영 선생은 백성을 구제한다는 정신을 단순히 진료실 안에 가둬둔 것이 아니라 이를 확산시켜 공공의료·공공교육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그 정신을 후학들에게 물려준 진정한 시대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흔히들 꿈을 물어보면 한의사, 의사, 변호사 등의 ‘명사’로 답을 하지만 이는 직업일 뿐이며, 지석영 선생의 경우에는 ‘누군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의사·한글학자 등을 택한 ‘동사적인 꿈’을 꾸고 이를 실현한 인물”이라면서 “만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또 그 꿈을 넘어 또 다른 꿈을 꾸고 이뤄낼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석영 선생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석영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 한편 강연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지석영 선생의 업적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지석영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지형수 위원장(충주지씨 대종회장)과 김성민 수석부위원장(중랑구한의사회장)에게 각각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형수 위원장은 “지석영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전시의 공간이 아닌 애민정신과 실용적인 학문 탐구의 자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의학의 역사적 전통을 확립하는 미래를 위한 기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충주지씨 문중과 한의계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가교 역할을 통해 종두법이 절망에 빠진 백성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한의계의 새로운 이정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의 건립 과정에서 선생의 온전한 뜻이 담아지도록 건립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
[신간] ‘맥진습득법-누구나 맥진을 할 수 있게 된다’[한의신문] 맥진(脈診)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지침서인 ‘맥진습득법-누구나 맥진을 할 수 있게 된다’(청홍 출판)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동양의학연구소의 마츠자와 히로무 주임연구원과 무토 아츠코 연구원이 저술하고 기도 마사오 주임연구원이 편저한 이 책은 상지대 한의대 유준상 교수와 연세대 글로벌창의융합대학 노혜경 교수의 번역에 의해 국내에 소개됐다. ‘맥진습득법’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반복적인 실습과 감각 훈련을 통해 맥진을 ‘몸으로 익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맥진을 끝내 익히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맥진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품고 있는 경우, 처음에 올바른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경우, 자기 능력을 초과하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는 경우, 제시된 모든 방법을 동시에 습득하려 하는 경우, 도중에 맥진 습득의 연습에 좌절되는 경우, 맥진의 결과가 자기중심적으로 흐르는 경우 등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처음에 맥진의 올바른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그것을 수정할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몇 년을 연습하더라도 결국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올바른 맥진법이란 안정성, 재현성, 객관성을 지닌 것이다. 같은 환자의 맥진 결과는 누가 진단하든 결과가 같아야 한다. 만약 나의 진단과 타인의 진단이 다르다면,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틀렸다고 생각해야 한다. 맥진법 습득은 올바른 방법으로 효율적인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연습하고. 그룹 학습의 장점인 구성원 값에 상호 점검하는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해진다. 맥진에 관한 서적이나 보고는 많지만, 대부분은 ‘백진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기술되어 있고 육부정위(肉部定位)의 허맥(虛脈)·실맥(實脈)이 있는 부위나 맥상 자체의 해설로 일관한다. 무슨 영문인지 실제로 맥진법 자체의 실습법이나 습득 방법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러한 정보들은 맥진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이에 저자들은 그동안 맥진을 교육하면서, 학습자들이 공통으로 실수하는 부분, 그리고 맥진법으로서 모호하게 다루어지는 지점들을 발견했다. 기존의 맥진 연습법의 단점을 개선하고, 맥진법의 통일을 도모함으로써, 안정성, 재현성, 객관성을 갖춘 맥진 습득법을 구축하게 됐다. 이 습득법을 저자들은 MAM(Method for Acquiring Myakushin: 맥진습득법)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맥진 습득 방법과 요령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기술하고,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반복 훈련 과정을 곳곳에 담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실제 임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맥상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해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가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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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한의 방문진료 확대…‘우리집 한방돌봄’ 본격 추진[한의신문] 대구시동구한의사회(회장 신호필·이하 동구한의사회)가 대구시 동구청과 지난 23일 동구청에서 ‘우리집 한방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통합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우리집 한방돌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거동불편 재가 어르신에게 한의사가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통합돌봄 조기 정착을 위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구청은 한의 방문진료가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의뢰하고 지역 내 돌봄 자원 연계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동구한의사회는 동구청이 의뢰한 대상자에게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 매칭해 한의 방문진료를 지원하고 진료 결과를 동구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신호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 동구지역 한의원들이 적극 참여해 모든 통합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한의진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한의 방문진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동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 호치민에서 ‘K-메디컬’의 미래를 그려”[한의신문] 베트남 상류층과 타국의 외국인 거주자들이 모여 드는 곳, 호치민의 ‘강남’이라 불리는 타오디엔(Thao Dien)에서 자연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주 원장이 한의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우수 과학기술 인재들이 모이는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최성주 원장은 복잡한 시스템을 분석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을 한의학에 접목 중이다. 최성주 원장은 “항공우주공학이 정밀한 계산을 통해 우주로 길을 낸다면, 한의학은 우리 몸의 균형을 정밀하게 분석해 건강으로 가는 길을 찾아낸다”고 밝혔다. 2023년 베트남에 첫 선을 보인 자연한의원(NATURE CLINIC)은 지난해 말 타오디엔의 현 위치로 이전 개원하면서 통증 재활, 내과 만성질환, 면역 체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와 원리에 기반한 진료를 선보이며 현지인과 외국인 사회에서 논리적이고 믿을 수 있는 한의원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최 원장은 “가족과 함께 해외살이를 계획하다가 베트남을 찾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의료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체감하게 됐으며, 특히 한의학의 장점을 잘 알린다면 베트남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개원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에 머물지 않고, 현지 내과 및 약국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베트남 의료 시장의 중심부로 파고들었다. 까다로운 안목을 가진 유럽계 외국인과 베트남 신흥 부유층이 밀집해 있는 만큼 그들의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한의진료를 브랜드화했다. 현재 자연한의원은 최 원장을 비롯 현지 한의사 1명, 내과 전문의 1명, 약사 1명, 접수 3명, 간호 2명, 회계 1명, 마케팅 1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 중이다. 최 원장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및 스트레스성 내과 질환에 있어 한의 치료의 즉각적인 효과에 크게 놀라워한다”면서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와 베트남 현지의 정서가 결합된 K-의료의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베트남은 기회의 땅이지만, 철저한 현지 법규 준수와 차별화된 브랜딩 없이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진료를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의사면허를 별도로 취득해야 한다. 외국 의사면허를 기반으로 현지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언어시험과 각종 서류 제출 등 복잡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 최 원장은 “개원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제도 변화도 잦아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고,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다행히 현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개원에 이르게 됐다. 최 원장은 현재 스레드, 틱톡,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한의 의료의 우수성을 베트남의 현지 언어로 전파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원장은 “베트남에도 전통의학이 있어 우리의 한의학과 유사한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좋은 편이고, 이러한 배경 덕분에 침, 뜸, 한약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아 진료하는데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진료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으로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꼽았다. 통역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정확한 진료를 위해 영어 및 베트남어 공부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최 원장은 “최근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의료 의 신뢰와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발전된 한국의 의료 기술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돼 있어 한의약을 향한 호기심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싶은 동료 한의사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국과 베트남은 행정 시스템과 업무 처리 방식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지 환경과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최 원장은 “한국 한의학은 단순한 전통의학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한의학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호치민에서 일궈낸 작은 성과들이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에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보다 체계적인 한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들에게 한의학의 장점을 널리 알려 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점진적으로 진료 분야를 확대하고, 예방의학 및 건강관리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생활습관 및 체질에 맞춘 한의약 제품의 개발을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진료 넘어 다학제 조정자로”…한의사, 재택의료 ‘컨트롤타워’로 부상▲(왼쪽부터) 방호열 회장, 고호연 원장, 왕형진 과장, 윤성찬·박성우 회장 [한의신문] 전국 통합돌봄 시행을 계기로 한의 일차의료·재택의료가 한의계 핵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관련 연구·인프라를 축적해온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가 첫 학술대회를 통해 다직종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일차의료가 다학제 협력을 통한 역할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하며, 통합돌봄 시대 한의계의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했다. 한의재택의료학회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람 중심의 일차의료를 위한 다직종 협력과 한의학’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 각 직능 전문가들을 통한 한의사 중심 재택의료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방호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가 사람 중심으로 다가가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한의학은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회복과 일상 속 재택의료로서 가치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다직종 협력이 존중될 때 사람 중심 일차의료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어르신주치의 시범사업의 안정적 도입에 힘쓰고, 한의재택의료를 통해 한의학이 일차의료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왕형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도 “학회 활동이 앞으로 한의재택의료센터 역할 강화와 주치의 모델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발표 내용을 반영해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제 재택의료와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는 필수과제로, 다직종 협력 속에서 개개인에 대한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한의협 역시 제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도 “이번 학술대회에 한의계의 미래 방향이 담긴 만큼 세계화·현대화를 통해 표준의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용익 이사장, 임종한 교수, 김범석 부회장 이날 1부 세션(기조강연)에선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현황(김용익 (재)돌봄과미래 이사장) △정부의 일차의료 정책방향과 한의사의 역할(임종한 인하대 의대 교수) △한의 일차의료 성과와 미래 방향(김범석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권한은 지역으로…통합돌봄, 지자체 중심 재편해야” 김용익 이사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법제화와 전국 시행 단계로 전환되며 일차의료 중심 체계 재편의 분기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절→통합으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보건·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통합서비스 구축 △재택의료 기반 확충 △중앙에서 지자체로의 권한 이양을 통해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지자체 간 역량 격차로 발전 속도 차이는 불가피한 만큼 핵심 기반을 정교하게 설계해 확산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공자 중심에서 주민 중심, 단일 직역에서 다직종 협력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한의약, 만성질환 보완 협력축”…분산형 연계모델 제시 임종한 교수는 현행 의료체계의 구조적 한계로 △문지기 기능 부재 △행위별 수가 중심 지불체계 △의료기관 간 분절화 △대형병원 쏠림을 구조적 한계로 지적하며 “지역사회 건강주치의제도 도입을 통해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교수는 한의사의 역할에 대해 “한의약은 만성질환 관리에서 통증·기능저하·생활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보완적 협력 모델로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동네의원-한의원-방문간호-통합돌봄을 연결하는 분산형 협력체계와 함께 △공통 의뢰·회송 기준 △안전성·효과성 평가 지표 △적정 수가 및 인센티브 체계를 제시했다. ◎ 외래 33%↓…“한의재택의료, ‘주치의 모델’로 입지 구축” 김범석 부회장은 한의일차의료가 초고령사회 돌봄체계에서 ‘보조적 수단’을 넘어 핵심 주치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의방문진료 도입 이후 외래 이용은 33.4% 감소했고, 환자 만족도 81.8점, 지속 이용 의향 89.6%를 기록했으며, 전국 229개 시·군·구의 재택의료에서 한의사 참여 비율 역시 확대되며 다직종 협력 구조 속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의일차의료의 핵심 기능으로 △포괄평가 △만성질환 및 다약제 관리 △노쇠 및 기능저하 관리 △정신·행동증상 대응 △필수 처치 △지역 연계 등을 제시하며 “특히 치매·허약 노인 등 취약군에서 회전문식 입·퇴원을 줄이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의일차의료의 미래 방향을 ‘유연한 주치의 기반 협력체계’로 규정하고, 한의사는 지역 내 의원·보건소·방문의료팀과 연계, 환자 상태에 따라 의뢰·회송을 조정하는 ‘지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을 제시하며 “한의사 전문 영역을 극대화하면서 타 직역과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윤주영·전용호·김예지 교수 이어진 2부 세션(사람 중심의 일차의료를 위한 다직종 협력 방안)에선 △다직종 협력의 관점에서 간호사와 한의사의 협력 방안(윤주영 서울대 간호대 교수) △돌봄통합지원법에서 한의사와 사회복지사의 협력 방안의 모색(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약사와 한의사는 왜 협업을 해야하나(김예지 연세대 약대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평가·관리·연계까지 간호사, 일차의료 ‘코디네이터’ 역할” 윤주영 교수는 한의 일차의료가 전인적 진료와 접근성에서 강점을 지닌 반면, 감별 진단·데이터 연계·조정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간호사는 △표준화된 평가도구와 활력징후 측정을 통한 초기 판단 보완 △만성질환 교육·자가관리 코칭을 통한 포괄성을 확장 역할을 수행 △방문·전화 모니터링과 투약 관리를 통한 진료의 지속성 강화 △지역 보건·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담당하는 ‘케어 코디네이터’로서 조정 기능을 실질화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한의사·간호사 협력은 단순 보조가 아닌 환자 중심 통합관리 구조”라며 △등록 기반 주치의 제도 △다학제 팀 기반 서비스 △업무범위 정립과 제도적 지원 △협력 교육체계 구축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 “의료-복지 단절 해소…‘단일 케어플랜’ 기반 통합관리 제시” 전용호 교수는 한의사와 사회복지사의 협력이 의료-복지 단절 해소의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학제 사례관리 기반 ‘단일 케어플랜’을 통해 사회복지사는 주거환경, 돌봄 공백, 사회적 지지망을 평가하고, 한의사는 질환 상태와 기능 저하, 방문진료 필요도를 판단해 공동 사례회의에서 의료·복지 개입의 우선순위를 통합 설계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전 교수는 “협업 기반 통합관리 없이는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을 줄이기 어렵다”며 △방문진료·사례회의 수가 법제화 △지자체 의료-복지 전담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 “관리되지 않은 한약·양약 병용, 공동 협력으로 치료 안전성 확보” 김예지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 한약과 양약 병용은 일상화됐지만, 관리되지 않을 경우 상호작용과 부작용 위험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관리되지 않는 병용으로, △약사의 복용 약물 검토와 상호작용·이상반응 평가를 통한 치료 안전성 확보 △한의사의 기능 회복 중심 치료와 전인적 관리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을 담당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에 김 교수는 현재 복용약 확인-의심 약물 자문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며 “실제 협업 시 복용약 리스트 공유, 문제 약물에 대한 피드백, 치료 목표 공동 설정 등을 통해 치료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한의재택의료학회는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한의학·통합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또한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와는 근육학 교육(초음파·표면해부학)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는 한편 한의재택의료 사례집을 발간·배포했다. -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구성, 찬성 50.47%[한의신문]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과 관련한 회원들의 의사를 물은 결과, ‘일차의료 전권 비상대책위원회’의 독자적 활동 보다는 범대위를 구성해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석화준·이하 선관위)는 29일 제2회 회의를 개최,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Kevoting)을 통해 진행된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과 관련한 회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정관 제9조의2 ①회장은 회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본회의 주요 정책이나 결정사항 등에 대하여 회원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지난 16일 윤성찬 회장은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을 회원 투표에 부쳤다. 주요 내용은 “대의원총회 의결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앙회와 통합하고 확대·개편하여, 일차의료 역량 총결집을 위한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를 출범하고, 구성 등 세부 사항을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이며, 찬성은 ‘중앙회와 비대위를 포함한 범대위 구성’, 반대는 ‘비대위 독자 활동’으로 안건이 마련됐다. 이 같은 안건으로 진행된 전 회원투표는 투표권자 2만8,766명 중 총 1만1,310명(39.32%)이 참여해 유효 투표수인 재적회원 3분의1 이상의 투표가 이뤄졌다. 또한 투표 결과, ‘중앙회와 비대위를 포함한 범대위 구성’에 찬성 의사를 나타낸 회원은 5,708명(50.47%)으로 나타났고, 반대 의사(비대위 독자 활동)를 표명한 회원은 5602명(49.53%)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관 제9조의2 제3항에 의하여 ‘찬성’이 투표자 과반수의 선택으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일차의료 대응과 관련된 한의협의 회무는 새롭게 가동될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원투표 결과에 따라 제70회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는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이하 범대위)로 통합·개편돼 운영된다. 범대위 구성은 중앙회장에게 위임됐기에, 조만간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구성과 더불어 일차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운영 방안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윤성찬 회장은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을 회원 투표에 부치면서 분열된 목소리로는 정부를 상대로 결코 승리할 수 없으며, 대의원총회의 의지를 최강의 원팀으로 승화해 역량을 결집, 통합의 용광로로 하나 되어 일차의료 정책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대위는 투표결과 발표 이후 공지한 입장문을 통해 “범대위 체제를 통한 통합 대응을 바라는 회원 여러분의 50.47%의 선택은 물론 비대위가 보여준 실천력과 전문성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주신 49.53%의 소중한 뜻까지 모두 엄중히 받아들이며 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임명권자인 대의원총회에 위원회 해산의 건을 정식으로 의결 주문하며, 위원장 이하 위원 전원은 수임 사항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퇴를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직의 형태는 바뀌더라도 회원들을 위한 일차의료 사수라는 본질적인 목표는 단 한 순간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비대위의 자료들은 새롭게 구성될 기구로 일체의 누락 없이 이월하여, 회무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의원총회 결의를 훼손한 중앙회의 비민주적 행태에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중앙회가 도리어 법리적 잣대를 들이밀며 내부의 동력을 소진시킨 이러한 분열적 회무 방식이 향후 우리 협회에 두 번 다시 나쁜 선례로 남지 않기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성찬 회장은 30일 발표한 회원 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중앙회를 지지해서 찬성의 손을 들어주신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범대위를 구성해서 중앙회와 비대위가 협력해서 맡은 파트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회원들의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회원투표의 결정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계속됐고, 앞으로도 있을 양방의료계의 방해를 뚫고, 한의사가 ‘주치의’라는 이름으로 일차의료의 최전선에서 한의약의 강점을 살려 국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또 “회원 분들께서 보여주신 무겁고 따끔한 지지와 성원을 남은 임기동안 일차의료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힌 뒤 “남은 임기동안 한의약 건강보험 확대, 한의사X-ray 사용, 정원감축에 있어서도 절대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수 임상사례 공유로 한의 피부미용 진료 우수성 입증[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위원장 곽도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한의미용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 한의 임상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피부미용 진료와 관련된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1월26일부터 2월28일까지 ‘한의 미용의료기기를 사용하여 학술적 발전에 기여한 임상례’라는 주제 아래 한의 미용의료기기를 사용해 개선된 Before-After 사진을 분야별로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한의 임상가에서 미용의료기기 활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하듯 지난해보다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 접수된 사례들은 △치료 효과성 △기술적 완성도 △창의성과 독창성 △안전성 및 윤리적 준수 △자료의 정리 및 제출 요건 준수 등의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각 부문 대상에는 △문신 시술: 이승철(이루다한의원) △문신 제거: 김재돈(다래한방병원) △흉터 재생: 배형욱(참다인한의원) △양성 종양 및 병변 제거: 윤동준(진주경희한의원) △혈관병변 레이저: 김희진(끗한의원 대전점) △비박피성 레이저: 이기홍(톡바른경희한의원) △마취 보조 시술: 정인호(바를정한방병원) △쁘띠 성형: 안근영(올리비안한의원) △스킨부스터: 하지훈(후한의원) △안티에이징: 성혜령(미라온한의원 하남점) △색소레이저 복합시술: 김정우(김포365한의원) △안면 리프팅: 장지원(다래한방병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부문별 최우수상은 △문신 제거: 이혁(경희다나은한의원) △흉터 재생: 정상욱(리체안한의원)·조유진(생활건강한의원) △양성 종양 및 병변 제거: 손성한(세연한의원) △혈관병변 레이저: 이승현(경희일생한의원) △쁘띠 성형: 반혜란(와봄한방병원)·손창호(아이맘한의원) △리프팅: 백승원(경희류한의원)·이동욱(도담한방병원) △색소레이저 복합시술: 임민호(희희호호한의원) △스킨부스터: 권하린(호수부부한의원) △안티에이징 색소병변 레이저: 김민희(봄한의원)·정규진(톡바른경희한의원) △제모: 김윤지(온양용한의원) △여드름: 갈창림(갈창림한의원)·허선진(하늘체한의원 인천점) △탈모: 김유진(도담한방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를 총괄적으로 담당한 장영훈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피부미용의료기기에 대한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올해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자신들의 훌륭한 임상사례를 공유해준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든 회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선정된 출품작들은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에서의 발표를 진행하는 등 한의 피부미용 진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이사는 “한의 임상가에서 피부미용기기를 활용한 영역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보다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출품작들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의미용 콘테스트가 한의미용의 저변을 넓혀 보다 많은 국민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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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한의사회, 국가보훈대상자 건강 돌본다[한의신문] 인천광역시가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와 함께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 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해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올해로 3년째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시한의사회가 협력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만 70세 이상의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100명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한약, 침, 뜸 등 한의진료를 지원한다. 사업 재원은 인천시가 60%, 한의사회가 40%를 각각 분담해 추진된다. 보훈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 내 지정된 80여 개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한약, 침, 뜸 등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한의진료는 신체 부담이 적고 기력 회복에 탁월해 고령의 보훈대상자에게 적합하며, 만성질환 관리와 통증 완화는 물론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 2024년 첫 시행 이후 참여자들로부터 “지속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됐다”, “국가유공자로서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감사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인천시는 올해에도 내실 있는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광근 인천시 행정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한의사회 등 민간 의료자원과의 협력을 확대해 보훈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택 회장은 “고령인 국가유공자들분들은 대부분이 만성 질환이나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이들 질환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진료는 건강 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진료 제공을 통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는 사업모델로 확산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국가영웅의 의료 지원을 3년째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 뿌듯한 마음”이라며 “한의진료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질 높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이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근골격계 치료 목적 한약 처방 최다…‘오적산’ 사용 비중 높아[한의신문]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한약 처방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골계통 질환 처방은 ‘오적산’이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8차 한약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조사기관과 함께 한방 의료기관과 한약 조제·판매처를 포함해 총 3122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한약 처방 현황과 한방 의료기관의 한약 관련 제도의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온라인 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한약처방, 근골격계 질환 치료 최다 조사 결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한 첩약과 한약제제는 허리·목 통증, 근육통 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목적이 75.5%로 가장 컸다. 근골격계통 질환 처방은 ‘오적산’이 50.1%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 요양병원·(종합)병원도 근골격계통 질환이 높았고, 처방은 ‘오적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약국·한약방은 소화계통이 51.5%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의 첩약 조제(판매)는 ‘평위산’이 34.0%로 가장 많았다.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 다빈도 질환은 한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60.1%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당귀수산’이 51.6%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52.7%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오적산’이 37.8%로 가장 많았다. 요양병원·(종합)병원은 근골격계통이 56.2%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당귀수산’이 44.0%로 가장 많았다. 약국·한약방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조제(판매) 질환은 호흡계통이 60.3%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의 비보험 한약제제 조제(판매)는 ‘갈근탕’이 39.7%로 가장 많았다. 보험 한약제제 처방 다빈도 질환은 한방병원과 한의원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방병원의 보험 한약제제 처방 다빈도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67.8%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오적산’이 38.4%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은 소화계통이 57.7%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의 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평위산’이 32.3%로 가장 많았다. 요양병원·(종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69.0%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보험 한약제제 처방은 ‘오적산’이 30.3%로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한약 형태는 ‘탕제’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약의 형태로는 탕제가 모든 기관 유형에서 가장 높았고,(한방병원 93.4%, 한의원 93.3%, 한약방 96.1% 등) 그 이유로 ‘빠른 효과’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한방병원은 93.4%, 한의원 93.3%, 요양병원·(종합)병원 53.2%, 약국 69.7%, 한약방 96.1%가 탕제를 선호했다(복수응답). 또 한방 의료기관별 첩약 처방 용도를 살펴보면 한방병원의 첩약 처방 용도는 질환치료 84.7%, 건강증진·미용 13.9%, 한의원의 첩약 처방 용도는 질환치료 77.3%, 건강증진·미용 21.1%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 용도의 경우 한방병원은 질환치료 86.7%, 건강증진·미용 11.7%, 한의원은 질환치료 71.9%, 건강증진·미용 2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이용탕전실 활용 비중 높아…‘당귀’ 소비 최다 탕전실 이용과 관련해서는 공동이용탕전실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한방병원은 자체탕전만 이용하는 비율이 34.8%, 공동이용탕전실만 이용하는 비율이 33.4%,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31.8%로 조사됐다. 한의원의 경우, 자체탕전만 이용이 42.7%, 공동이용탕전실만 이용이 43.7%,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13.5%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종합)병원은 자체탕전만 이용이 23.7%, 공동이용탕전실만 이용이 65.3%,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1.0%였으며, 모두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10%였다. 또한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원외탕전실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요양병원·(종합)병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약재 소비와 관련해선 한방병원이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인삼 순이며, 한의원, 요양병원·(종합)병원, 약국·한약방은 당귀, 감초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의원 85.1개, 한방병원 82개, 한약방 78.2개, 약국 75.8개, 요양병원·(종합)병원 65.7개로 조사됐다. ‘건보 급여 적용 확대’ 가장 개선해야 한방 의료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으로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가 꼽혔다. 뒤를 이어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종합)병원은 ‘한의과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 한의원은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 약국·한약방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아울러 건강보험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첩약, 한약제제, 약침 순이었고, 요양병원·(종합)병원은 한약제제, 첩약, 한방물리요법(추나요법 제외)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한방의료서비스 기관 현황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의 대표자가 전문의인 경우 전문과목은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순으로 나타났다(한방병원 63.8%, 16.3%, 10.1%, 한의원 67.5%, 14.7%, 5.3%).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5.0명, 의사 1.1명, 한약사 1.0명,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2명이었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6명이다. 한편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2009년 1차 조사 이후 2025년까지 총 8차례 실시됐으며, 보건복지부는 2021년부터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와 분리해 격년으로 실시하며, 한약 현황 파악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이다. -
온라인 신고센터 절차 마련 등 보험진료 자정활동 박차[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진료 모니터링위원회(위원장 유창길·이하 모니터링위)는 29일 한의협회관 소회의실 및 줌(Zoom) 회의를 통해 제2차 회의를 개최, 모니터링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운영규정(안)을 검토하는 한편 제보를 위한 접수방법을 검토했다. 이날 유창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니터링위원회가 한의 보험진료의 신뢰성 확보와 자율적 자정 기능 강화를 위해 공식 출범한 이후 오늘 회의를 통해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승권 신임 원장도 한의협 모니터링위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만큼, 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의계의 노력들이 보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총칙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신고 및 조사 △조치 및 대응 △예방 및 정책 기능 △보고 및 공개 △윤리 및 이해충돌 방지 △피조사자 권리 보장 △징계절차 상세화 △운영 평가 및 피드백 △신고 악용 방지 및 신고대상자의 조치기준 등을 명시한 ‘보험진료 모니터링위원회 운영 규정(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련된 초안에 대해 모니터링위의 보다 유연한 활동을 위한 조항 추가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발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차기 회의에서 운영규정(안)을 재논의키로 했다. 또한 지난 회의에서 전화·이메일 이외에도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실명은 물론 익명으로도 제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의 보험진료 클린-신고센터 온라인 접수(구글 설문지)’에 대한 방법 및 로직을 공유하고, 신고과정에서 익명으로 접수하는 부분에 대한 보완 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모니터링위에 제보된 사항이 클린-K특별위원회의 업무 영역과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사안별로 클린-K특별위원회 및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와 함께 공조 또는 이관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기관의 모럴 해저드 자정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위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도덕적으로 수행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체결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암환자의 치료 완치가 가능하다는 등의 과잉광고와 주변 사우나 시설을 활용한 환자 모집 사례로 보험진료 클린-신고센터에 제보된 A한의원에 대한 조치사항도 보고됐다. -
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경희솔한의원 ‘생명존중마을’ 협약[한의신문] 울산 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윤)와 경희솔한의원(원장 성주원)은 28일 생명존중안심마을’ 업무 협약을 체결, 종사자 자살예방교육 이수와 홍보물 비치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정신건강 스크리닝(QR) 운영 △홍보물 게시 △종사자 대상 자살예방교육 이수 등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건강 안전망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밀착형 협력을 통해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성주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실손보험 130% 손해율의 함정…“진료 아닌 보험 기준으로 왜곡”[한의신문] “원장님, 저 10년 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이 있는데 보험금 받을 수 있나요?” 한의원 진료실에서 환자로부터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한의사가 얼마나 될까. 대한약침학회가 이처럼 한의사들이 진료실 안팎에서 마주하는 현안을 함께 학습하고, 설계해 나가는 지식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24일 온라인(ZOOM)을 통해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실손보험’을 주제로 제2회 K-MEDI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실손의료보험이 ‘보장성 강화’라는 명분과 달리 의료현장의 진료 행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해율 130%를 넘어선 구조적 적자와 세대별 보장 축소 흐름 속에서 한의계 역시 제도 이해 없이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목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오용환 한의사(보험 GA 지점장)는 NH농협손해보험에서 약 7년간 경영지원부·일반보험인수부·위험조사 등 실무를 거친 뒤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인물로, 70여 명이 수강한 이날 포럼에선 △세대별 보험금 계산 방법 △한의원용 실손보험 판단 알고리즘 △보험사가 주목하는 차트 작성 실무 팁 등 현장 밀착형 내용을 제시했다. “2009년 8월 기점 보장은 축소, 통제는 강화…손해율 130% 악순환” 강연의 핵심은 실손보험 세대별 한의치료 보장 범위의 차이로, 오 한의사는 “2009년 8월이라는 날짜 하나만 기억해도 환자 안내가 훨씬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1세대와 2~4세대는 보장 구조가 명확히 구분되며, 담보 종류에 따라 약침·치료 한약 등 비급여 항목의 보상 여부도 달라진다는 것. 실손보험은 도입 이후 약 15년간 다섯 단계로 변화해 왔다. 초기 1세대(~2009년 7월)는 상해·질병을 포괄하는 구조로 입원·통원 모두 폭넓게 보장되는 ‘황금특약’ 시기였다. 특히 ‘상해의료비’는 입원과 통원을 구분하지 않고 사실상 전 범위 보장이 가능해 가입자 체감 혜택이 컸다. 2009년 표준화 이후 2세대는 급여·비급여를 구분하면서도 본인부담금 10% 수준의 높은 보장성을 유지했으며, 이후 3세대(2017년)는 비급여를 도수·주사·MRI 등으로 분리해 관리체계로 전환됐다. 4세대(2021년)는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변동되는 할인·할증 구조가 도입돼 이용량 자체를 억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3세대 137.9%, 4세대 147.9%까지 상승하며 전체 평균도 120%를 상회하고 있다. 그는 “보험료 인상과 보장 축소가 다시 본인부담 증가와 진료 왜곡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금 청구 최적화 진료 △환자 요구 중심 진료 확산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급여 중심 구조’ 전환…한의임상 영향 확대 한의임상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세대별 보장 구조로, 1세대는 ‘상해의료비’를 중심으로 입원·통원을 포괄했지만, 2~4세대는 급여 중심 구조로 재편됐다. 급여는 본인부담금 일부만 보장되고, 비급여는 대부분 제외되거나 특약으로 제한된다. 침·뜸·부항·추나요법 등은 급여 항목에 해당될 경우 일부 보장이 가능하지만 약침·미용·다이어트 한약 등은 적용이 제한된다. 본인부담 구조도 강화됐다. 2·3세대는 급여 10% 수준이었으나 4세대는 20%까지 확대됐으며, 일정 금액 이하 구간에서는 정액 공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액 진료에서도 환자 체감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다. 특히 오 한의사는 도입 예정인 5세대에 대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첩약 등 급여 항목이라 하더라도 본인부담률이 높은 경우 환자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실손보험은 단순 보장 상품을 넘어 의료행위를 규정하는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손보험 사기 역시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그는 “일부 의료기관의 허위 입원 및 과잉 청구 사례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특정 사례가 전체 의료계 규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가 의료현장에선 과잉 통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는 ‘누적 데이터’로 판단”…실무 대응 전략 제시 실무 대응 전략으로 △상해 유형에 대한 급격성·우연성·외래성 기준에 따른 코드 구분 △소액이라도 누적 시 집중 심사 대상 △급여 진료의 상대적으로 낮은 분쟁 가능성 등을 제시한 오 한의사는 “보험사는 건별이 아닌 누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며 청구 패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 한의사는 “실손보험은 환자 행동과 진료 방식, 의료 수익 구조까지 변화시키는 만큼 제도 이해 없이는 임상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의학적 기준에 기반한 진료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산업·정책·연구 잇는 플랫폼”…K-MEDI 포럼 비전 이날 강연 이후 수강 회원들로부터 “몰랐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환자 응대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K-MEDI 포럼은 대한약침학회(후원 AJ탕전원)가 ‘약침에서 시작하는 한의학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기획한 실행 중심의 메디컬 지식 플랫폼이다. 정책 대응, 산업 연계, 비즈니스 모델 등 한의사가 의료 생태계의 능동적 설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발적 선택형 프로그램이다. 포럼은 △임상·시장(Track A) △정책·제도(Track B) △산업·바이오(Track C) △학술·연구(Track D) 등 4대 트랙으로 구성, 탈모 질환 등 임상 중심 강연에서 재택의료·고령화 사회 역할론, 한의-바이오 비즈니스 모델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2026년 플랫폼 런칭을 시작으로 2027년 콘텐츠 다양화, 2028년 이후 의료 생태계 주도를 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안병수 회장은 “K-MEDI 포럼은 한의사가 의료 생태계의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설계자가 되는 공간”이라며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남이 만든 제도 안에 갇히게 된다는 절박함으로 이 플랫폼을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K-MEDI 포럼 일정 및 참여 안내는 대한약침학회 및 AJ탕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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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 되길”[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정선호·이하 강원본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8일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며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복합기, 스팀청소기, 터치벨 등의 물품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새라새주간보호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선호 강원본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준비한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본부는 장애인 복지시설 외에도 아동복지시설, 노인대학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이웃을 대상으로 꾸준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국세청 홈택스서 4대 보험료 납부내역 확인 한 눈에[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국민 편의 증진과 행정 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 ‘2025년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간 정보 공유로 보험료 납부 증빙 절차가 간소화 됨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5월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앱)를 통해 본인의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건보공단 누리집, 건강보험25시(앱), 사회보험통합징수 포털에서도 상세한 납부 내역 조회·발급 가능하며 전국 시·군·구청 민원실 및 지하철역 곳곳에 설치된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해서도 납부내역을 발급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증명서 발급민원을 줄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부 “고1 키 男 173·女 161.3㎝…시력 이상 학생 58.25%”[한의신문] 우리나라 고등학교 1학년생 평균 키는 남학생 173.0㎝, 여학생 161.3㎝이며, 초·중·고 학생들의 시력 이상이 58.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른 것이다.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2.4cm, 4학년은 140.4cm, 중학교 1학년은 161.4cm, 고등학교 1학년은 173.0cm이고,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0.8cm, 4학년은 139.9cm, 중학교 1학년은 157.4cm, 고등학교 1학년은 161.3cm로 남·여 학생 모두 이전 연도와 유사했다.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초 1학년은 25.5kg, 4학년은 39.2kg이며, 중 1학년은 57.0kg, 고 1학년은 70.5kg이고, 여학생의 경우 초 1학년은 24.1kg, 4학년은 36.6kg, 중 1학년은 50.7kg, 고 1학년은 57.1kg으로 남·여 학생 모두 이전 연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비만군(과체중+비만) 학생의 비율은 29.7%로 ’21년 이후 유사한 비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역별(읍·면/도시) 비만군 학생의 비율은 읍·면 지역 학생이 33.2%로 도시지역 학생 29.0%보다 4.2%p 높았으나 2024년 지역별 차이인 4.5%p보다 0.3%p 감소했다. 건강검진은 초 1·4, 중1, 고1을 대상으로 구강, 눈, 병리검사(소변·혈액·결핵·혈압) 등 10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시력검사 결과,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에 해당하는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8.25%로 전년(57.04%)보다 1.21%p 증가했다. 학생들의 시력 이상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의 일상화(근거리 작업 증가) △조절 근육의 피로도 증가 △야외 활동 부족 및 햇빛 노출 감소 △도파민 분비 저하 △과도한 학업 및 독서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구강검사 결과 충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학생 비율은 16.30%로 전년(18.70%) 대비 2.4%p 감소했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초4, 중1, 고1 학생 중 비만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에 따르면, 항목별 정밀검사가 필요한 학생 비율에 있어 총콜레스테롤 17.28%, 중성지방(TG) 28.67%,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12.69%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최교진 장관은 “이번 표본 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인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천131개교에서 시행한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며, 신체발달 조사는 초·중·고 모든 학년, 건강검진은 초 1∼4학년, 중·고 각 1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는 학생건강정보센터 누리집(schoolhealth.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심평원,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1위 달성[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이 ‘2025년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100점(만점)을 받아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달성, 정부 평가 18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을 달성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주관하는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144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내실화하고 실행 중심의 보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제11조의2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40개 정량지표(자체평가 60점)와 기관 및 기관장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제고를 위한 업무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7개 정성지표(심층평가 40점)에 가·감점 사항을 종합해 최종 점수를 5개 등급(S, A, B, C, D)으로 구분하여 부여한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의 최종 결과는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직접 연계해 반영된다. 심평원은 △개인정보보호 전담 인력 자격증 취득 등 역량 강화 노력 △개인정보 교육 및 다양한 자체 홍보 활동 △개인정보 파일 관리·등록의 적절성 △정보주체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한 신속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현행화 등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홍승권 원장은 “전 국민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대량으로 보유·처리하고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은 항상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모든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는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회원 목소리 경청하고 정책 반영 위해 소통·협력 다짐”[한의신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가 25일 고흥 소재 이지담에서 2026회계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전남지부 보수교육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주제는 의무교육(1평점)과 일차의료 관련(3평점)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 계약의사 지역협의체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전남 한의약 육성 지원 조례'가 전남도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내용을 공유하고, 해당 조례가 4월30일 열릴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앞두고 있음에 따라 전남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진행된 전남지부 난임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전남지부는 특강교육 일정도 안내했다. 이번 특강은 5월23일 여수에서 열리며 피부질환과 근막이완추나요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강의는 배진석, 신재성 원장이 맡을 예정이며 전남지부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규준 회장은 “전남 한의약 육성 조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전남지부를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지역 내 한의약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도약의 주춧돌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문 회장은 “회원 권익 보호와 보다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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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초도이사회···해외의료봉사 추진방향 논의[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KOMSTA(단장 김주영)는 지난 23일 초도이사회를 개최,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조직 운영에 관한 안건 등을 논의했다. 김주영 단장은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속 가능한 해외의료봉사 체계 구축을 위해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예비비 사용 추인의 건 △KOICA WFK 사업시행계획 고유지표 변경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의 건 △윤리위원회 구성의 건 △인사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KOICA WFK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지표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각종 위원회 구성 안건을 통해 조직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향후 해외 의료봉사 확대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신규 파견국 발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봉사단원 교육 및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로 과다·중복 이용 사전 차단[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이 불필요한 진료를 사전에 예방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제도’를 실시한다. 안유미 심평원 적정의료이용추진본부 적정의료이용총괄단장은 28일 전문기자단과 브리핑을 갖고,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제도 도입의 배경 및 그동안의 준비사항, 향후 추진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안 단장은 ‘23년 진행했던 ‘외래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현재 과다 의료이용 관리체계의 한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안 단장은 “현행 관리체계에선 의료진이 진료 시점에 환자가 타 기관을 이용한 진료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워 환자의 설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환자가 자신의 정보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거나 알려주지 않는 경우 적정한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더불어 현재는 진료 이후 청구·심사 과정을 거쳐 2∼3개월이 지난 시점에 과다이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후 관리 방식으로, 이로 인해 과다이용 및 환자안전 위험이 발생한 이후 대응이 이뤄질 수밖에 없어 선제적 예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행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제도’는 진료 시점에서 환자의 진료정보를 조회해 과다·중복 이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신설된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의6(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 구축·현황 등)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2∼3개의 항목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심평원은 6월까지 시행령 등 하위법령 신설을 시작으로 8월까지 의학적 타당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의료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리항목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요양기관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11∼12월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안유미 단장은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제도 시행을 통해 진료 단계에서의 사전적 점검으로 과다·중복 이용을 차단하는 관리체계 전환과 더불어 환자별 진료이용 이력에 기반한 과다·중복 이용을 조기 감지함으로써 불필요한 검사·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의료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안전도 강화된다”면서 “아울러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요양기관의 자율적 적정 진료 환경 조성 및 불필요한 의료이용 감소로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단장은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제도를 시행하면서 심평원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심평원에서는 절차적 투명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약계, 학계, 소비자단체 등을 포함해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과도한 제한 없이 필요한 진료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리대상 선정 역시 급여기준을 초과하거나 과다·중복 이용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 임상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며, 아울러 내·외부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관리항목을 폭넓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단장은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제도는 모든 요양기관에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보 제출 및 타 기관 진료정보 연계·확인이 의무화되는 것인 만큼,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시스템이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설명회 참여 및 시범운영 기간 동안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심평원에서도 사전설명회, 개발 가이드, 테스트환경,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11∼12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실제 운영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인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해 본격 시행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제품 수출 및 해외 교육·연수 지원[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달 11일까지 ‘한의약 해외 수출 지원 사업’ 수행 기관을 공모한다. 총 2억36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약 제품 해외 수출 △한의약 해외교육 △한의약 임상연수 등 3개 지원 분야에서 총 4개소 내외의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의약 제품 해외수출 분야는 한의약 제품(의약품·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부터 해외 인증, 지식재산권 확보, 수출 계약 및 마케팅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게 되며,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한의약 제품 제조·판매 기업은 단독 또는 연관 산업체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의약 해외교육 분야는 해외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며,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등 한의학 전문 교육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한의약 임상연수 분야는 해외 의료인을 위한 한의약 임상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의약 임상기술과 진료 프로토콜을 전수하고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으로, 공모 대상은 한의 의료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과제별 특성에 따라 최대 8000만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협약 체결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일부 과제는 성과 평가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다. 조용준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은 “한의약 해외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한의약 제품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교육과 임상연수를 연계한 한의약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확인한 후 담당자 이메일(global@nikom.or.kr)로 접수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제품 해외수출 02-3393-4563, 해외교육·연수 02-3393-4558)로 문의하면 된다. -
감사원 “의과대학 정원은 증원···전임교원 채용은 부족”[한의신문] 늘어난 의대생을 교육할 교원 채용이 원활하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대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대규모 증원이 이뤄진 30개 의대 가운데 18개가 의학교육평가원에 제출한 전임 교원 확보 계획 대비 최대 92명(순천향대)까지 부족하게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4년 3월∼2025년 2월 사이 30개 의대의 교원 채용률(채용인원 750명, 모집인원 1,266명)은 59% 수준이었고, 특히 비수도권 의대의 채용률이 저조했는데, 5개의 수도권 사립대는 68%, 8개의 비수도권 국립대는 38%, 17개의 비수도권 사립대는 34%에 불과했다. 면담 및 설문조사를 통해 비수도권 의대의 채용률이 낮은 원인을 파악한 결과,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정주와 교육(수업·진료병행 업무부담 등), 연구 여건(연구비 수주 기회 및 연구장비 부족 등), 낮은 보수 수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교원 업무부담 완화(교육전담·연구전담·전임교원제 등), 연구여건 개선(R&D 예산의 일정비율을 비수도권 할당, 연구시설 확충), 보수 상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부는 총사업비 8,678억 원의 국립대 건물 신축 예산을 각 대학에 배정하면서 건물이 실제 필요한지 등의 고려 없이 증원 인원에 비례하여 일률 배정한 것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의 경우 증원된 인원을 수용할 해부학 실습동 건물이 필요한데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반면, 증원 인원(151명)이 가장 많은 충북대는 교육부 배정예산에 맞춰 당초 계획에 없던 사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해부학 실습용 시신(카데바) 확보 문제도 짚었다. 정원이 늘어난 32개 의대의 평균 ‘카데바 1구당 실습 학생 수’는 증원 이전 7.79 명에서 8.12 명으로 증가했고, 5개 의대는 50% 이상 늘어났으며, 3개 의대는 2030년 내 보유 카데바가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체해부법’을 개정해 시신을 기증받은 대학이 기증자(유족) 동의를 얻어 다른 대학에 시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토록 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개정 법률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시신을 다른 대학에 제공하는 데 대한 기증자의 동의의사를 제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신 기증 규모가 큰 대학의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24년 3월~’25년 6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관에 군의관·공보의 등 대체 인력을 파견했으나 이 또한 비효율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적됐다. 의료기관 수요 등을 고려한 배정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군의관·공보의 등 대체인력이 제출한 근무 희망 지역이나 병원을 우선 고려해 배정함으로써 대다수 의료기관이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배정받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또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환자 진료 여력 확보를 위해 회송료(하급 병·의원으로 환자를 보낼 때 상급병원에 지급되는 비용) 수가를 30∼50% 가산해 지급했지만, 심사 부실로 기준에 맞지 않게 지급된 의심 사례가 3,662건에 달했다. 한편 감사원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단순히 학생 수만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가르칠 교수진과 실습 환경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비수도권 의대의 교원 채용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은 향후 교육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교육부와 복지부는 대학별 실정에 맞는 예산 배분과 카데바 기증 활성화 등 보다 정교한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수도권의 사립대 의대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과 비교해 연봉이나 정주 여건이 밀리는 상황에서 교원을 모시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라면서 “감사원 지적대로 연구비 지원이나 교원 업무 부담 완화 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부족한 교원 수 확보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의약 세계화, ‘K-메디컬 통합 플랫폼’으로 앞당긴다[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K-메디컬 통합 플랫폼 사업 설명회’를 개최, 한의약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서울시한의사회와 ㈜하나투어ITC(대표이사 이제우), ㈜굿메디코리아(대표이사 김도균)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117만명의 외국인환자 중 한의 이용률 2%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박성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한의계를 향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듯이, 한의학의 가치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제적 지지에 힘입어 한의학이 명실상부한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환 종로구한의사회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인 다양한 국내외 글로벌 플랫폼과의 시스템 연동은 외국인들이 익숙한 매체를 통해 우리나라의 한의원을 발견하게 함으로써 지역 한의원 활성화에 실질적인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박주환 서울시한의사회 기획국제이사는 “우수한 진료 역량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격차가 글로벌 진출의 장벽이었다”며 “한의약의 경쟁력을 디지털 표준화라는 기술 위에 올려 외국인환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한의원을 찾게 하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전략에 대해 발표한 이제우 대표는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관광과 한의학이 결합된 새로운 의료관광 모델을 선보이겠다”며 “특히 한의원의 진료 인벤토리를 규격화된 데이터로 전환해 전 세계 예약 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메디컬 PMS’는 한의약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매니저(PM)로서 플랫폼 설계를 담당한 김도균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근처 한의원을 탐색하고 예약·결제까지 마치는 ‘심리스(Seamless)한 환경’ 구축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면서 “일선 한의원에는 예약·정산 관리의 편의성을, 외국인에게는 최상의 디지털 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우영 경송한의원 대표원장은 “개별 한의원이 파악하기 힘든 글로벌 시장 정보를 확인하고 원내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향후 6개월간의 개발 및 시범 운영을 거쳐 참여 한의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K-메디컬 모델을 통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구축되는 플랫폼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 흔히 겪는 목·어깨 통증, 근육통, 여행 피로 등 경증 증상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즉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을 선택하면 맞춤형 한의학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지도 기반 서비스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예약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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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MRI에서 MET 술기까지…데이터 기반 입체영상진단 역량 확장[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X-ray에서 MRI까지 진단기기 교육 영역을 확장하며 임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영상진단 데이터 해석과 한의사 고유의 임상 판단을 결합한 ‘입체적 진단 역량’이 핵심 화두로 제시됐다. 대한여한의사회는 K-MEX가 열린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임상 실전 X-Ray와 MRI부터 효율적인 추나까지’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임상 역량 강화의 장을 마련했다.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한의사회는 그동안 여한의사의 권익 신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소외계층 대상 의료지원과 공공의료 참여, 한의학의 제도적 발전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X-ray·MRI 교육을 통해 한의학의 정책 진입 기반을 다지고, 회원들의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Spine X-ray & MRI 이론과 해석(김은정 동국대분당한방병원 교수) △X-ray 기반의 확신있는 진료 상담 및 추나베드 없는 간단추나(한창 대한한의사협회 총무/의무이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영상은 참고자료, 답은 환자에”…임상 중심 판독 강조 김은정 교수는 “영상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환자의 증상”이라면서 증상·병력·이학적 검사 중심의 ‘임상 우선 판독’ 원칙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X-ray와 MRI의 임상적 역할을 △환자와의 라포 형성 △상태 판단 △상급병원 전원 필요성 감별로 규정하며 “보여주는 진료가 환자의 이해와 순응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상 소견에 매몰되면 오진 위험이 커진다”며 Radiographic finding(방사선 소견)보다 Clinical finding(임상 소견)이 우선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척추 X-ray 판독의 기본 프레임으로 △정렬(Alignment): 전만·후만, 측만, 좌우 비대칭, 전방전위 여부 △골(Bone): 압박골절, 분리증, 퇴행성 변화 △연부조직 및 관절(Cartilage/Soft tissue): 디스크 간격, 종창 여부 순으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디스크 병변 판독과 관련해 김 교수는 “요추 디스크 간격은 8~12mm 범위에서 L4/5까지 증가하다가 L5/S1에서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 패턴이 무너지면 디스크 탈출증을 의심해야 한다”라면서 “Vacuum phenomenon(질소 가스 음영)는 심한 퇴행성 변화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MRI 판독에 대해 △Alignment(전방·후방 추체선, 후방척추관선) △Body(골절, 부종, 종양 여부) △Disc(퇴행, 탈출, HIZ) △Cord/Canal(협착, 압박) 순으로 접근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디스크 병변에서는 Bulging–Protrusion–Extrusion–Sequestration 단계 구분과 함께 신경근과의 관계를 접촉–변위–압박으로 나눠 해석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Modic change type 1(모딕 변화 1형)은 골수 부종으로 종양처럼 보일 수 있는 만큼 영상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임상 증상과 반드시 대조할 것을 권고했으며, HIZ(High Intensity Zone)에 대해선 특이도는 높지만 민감도가 낮아 무증상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 과잉 해석을 경계했다. MRI의 핵심 역할을 시간축과 위험도 평가로 제시한 김 교수는 “MRI는 골수 부종과 출혈에 민감해 급성 골절 여부를 구분할 수 있으며, 고령 환자에서는 전이암 감별까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Fracture line 선명도 △cortical disruption △연부조직 종창 등을 통한 Acute/Chronic 감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영상은 방향을 제시하는 도구일 뿐 진단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환자로, 케이스별 반복 학습을 통해 영상과 임상을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X-ray와 MRI를 ‘보는 기술’이 아닌 ‘해석하는 임상 언어’로 바꿀 때 진료의 질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 “X-ray는 거울”…보이는 근골격계 진료로 신뢰도 제고 이어진 강의에서 한창 이사는 X-ray 기반 진료 상담과 추나 술기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며 “초음파가 의료진의 ‘현미경’이라면, X-ray는 환자에게 자신의 몸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정의했다. 한 이사는 임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양방에서 이상 없음 판정 후 내원하는 환자’를 핵심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골절 여부만으로 통증을 설명할 수 없다”며 “X-ray를 통해 뼈 너머의 정렬 붕괴를 시각적으로 입증할 때 환자는 비로소 한의사의 진단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득에 시간을 쓰는 구조를 줄이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이는 진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론 강연에선 X-ray 기반 설명이 단순 진료를 넘어 환자 경험과 바이럴 효과로 확장된다는 점도 제시됐다. 한 이사는 “환자가 자신의 X-ray 사진을 통해 근육 긴장과 통증 메커니즘까지 연결해 설명할 수 있는 해석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영상과 육안 진단을 병행한 한의사의 입체적 역량을 강조한 한 이사는 “X-ray는 치료 방향을 알려주는 지도이며, 감염·부종 여부 등 영상 판독을 넘어 전신 상태를 입체적으로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이론 강의에 이어 베드 없이도 적용 가능한 현장 추나 기법이 시연됐다. 이 자리에서 △어깨 가동성 확보 △경추 가동성 회복 △장요근 타겟팅 등 외래 진료실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술기가 제시되며 수강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MET(Muscle Energy Technique)를 핵심으로 제시한 한 이사는 “이는 의료진의 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근력의 약 10%를 활용해 신경계 방어를 해제하는 과학적 접근”이라며 “호흡과 저항을 활용한 미세 조절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이사는 “X-ray는 치료의 나침반이며, MET는 이를 실행하는 손으로, 이 두 가지가 결합될 때 진료의 정확도와 환자 신뢰가 동시에 높아진다”면서 “보이는 진료와 간결한 술기로 한의사의 진료 경쟁력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한의사회는 한창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도 참석해 K-MEX 학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강사진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대만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 소수의(蘇守毅) 이사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가 참석해, 여한의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의학과 중의학 간 학술교류를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AI·고령화 ‘이중 파고’에 한의약과 디지털·AI 융합 모색[한의신문]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의 연구개발 등 한의약을 포함한 대한민국 보건의료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현주소를 짚어보는 정책포럼이 개최돼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과 통합의과학혁신정책연구회(회장 최병희·이하 정책연구회)가 공동 주관으로 24일 국립한밭대학교에서 ‘AI헬스케어 시대의 국가혁신시스템’이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통합의과학 분야의 국가혁신전략과 정책 거번넌스 재정립을 위해 설립한 정책연구회의 첫 정책포럼으로 의미를 더했다. 먼저 기조발제에 나선 최병희 회장(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은 ‘AI 헬스케어 시대의 국가혁신시스템’ 주제의 발표에서 정부의 ‘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과 발맞춘 한의약 맞춤형 AI·디지털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정책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기술 확산과 급속한 고령화가 맞물리며 보건의료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과 AI 기반 헬스케어는 변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한의약 분야에서 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한의약 산업 육성과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정부, 기업, 연구소·대학들 간의 AI 헬스케어와 한의약의 융합 혁신을 통해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수혜자를 국민으로 하는 국가혁신시스템(NIS) 설계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문제 진단에서부터 원인분석, 정책설계까지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김상진 센터장은 ‘한의약의 AI·디지털 대전환과 활용 전략’ 주제발표에서 “AI·디지털 헬스케어는 진단·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 영역까지 확장되며 의료 패러다임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한의약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개인 맞춤형 치료 특성을 기반으로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한의약 지식의 디지털화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고, AI 기반 진단 보조, 맞춤형 처방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의료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센터장은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AI와 한의약의 융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신혜리 교수는 AI 헬스케어 기술 확산 속에서 고령자의 기술 수용을 위한 체계적인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따라 시니어의 신체·심리·사회·인지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며 “특히 기존 기술수용모델(TRA, TPB, TAM 등)을 바탕으로 고령자 특성에 맞게 확장된 STAM 모델이 주요 분석 틀로 유용하다”고 제시했다. 신 교수가 제시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고령자 5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용 요인을 실증 분석한 결과 기술의 유용성과 사용 편의성, 자기효능감 등이 이용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 상태나 사회적 관계 등 일부 요인은 영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쇠 수준에 따라 기술 수용도에 차이가 발생하며, 노쇠할수록 기술 불안이 높고 활용 역량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신 교수는 “고령자 맞춤형 기술 보급 전략과 지원 정책 마련의 필요성 중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적 요소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지원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고령자 특성을 반영한 통합적 접근이 기술 수용 확대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헬스케어 기술의 수용과 한의약’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장보형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김영수 이사, 세종테크노파크 이미진 선임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예진 연구원이 참석해 AI 헬스케어의 현주소와 산업현장의 적용 현황, 향후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
한의학회,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공식 후원사 협력 약정[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가 25일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공식 후원사 협력 약정식’을 개최하고 산업계와의 협력 체계를 본격화했다. 이승훈 기획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약정식에는 메디스트림, 파인드메드, 안진팜메디, 케이엠몰, 한의나라, 한의몰, 한의사몰, 허브원 등 주요 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는 상호 긴밀하게 연결된 관계로, 산업 발전이 연구 확장과 임상 적용으로 이어지는 공동 운명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필요한 사항은 언제든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운영 방향도 공유됐는데, 이와 관련 박연철 학술이사는 “올해의 전국 한의학학술대회는 ‘일차의료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권역별로 순회 개최된다”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호남권역(6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부권역(8월 23일, 대전 컨벤션센터) △영남권역(11월 8일, 부산 벡스코) △수도권역(12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각 권역에서는 라이브 시연 강의와 함께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이 공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경추 질환’을 주요 테마로 선정, 진단부터 치료까지 총 5개 주제를 다루는 통합형 강의와 패널 토의를 구성함으로써 임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호남권역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와 경락경혈학회 세션이, 중부권역에서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주관 세션 및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영남권역에서는 대한한의영상학회와 대한약침학회,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되며, 수도권역에서는 ‘경추 질환의 모든 것’을 중심으로 한 메인세션이 집중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후원사들은 학술대회 홍보 및 회원 대상 혜택 제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메디스트림과 파인드메드를 포함한 주요 후원사들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학술대회를 홍보하고, 참가 회원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회는 공식 홈페이지 배너,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채널) 및 카드뉴스를 활용해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초음파 핸즈온 실습세션 공식 후원사로 메디스트림이,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세션 공식 후원사로 파인드메드가 각각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메디스트림은 초음파 진단기 보급과 교육을 통해 한의계 진단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 2년간 약 200여 한의원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현장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향후 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한의초음파 교육 및 제도적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인드메드는 ‘교육이 바꾸는 미래’를 기치로 한의 진료 영역 확대와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학술대회에서 피부미용 레이저 실습세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보다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습 경험과 임상 적용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협력 약정을 계기로 산업계와의 연계를 더욱 확대하고,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한의학의 임상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
“당신의 면역력 가까운 한의원에서 충전하세요”[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울산 시내를 운행하는 시내 버스를 활용해 예방·관리 중심 의료로서의 한의약 가치를 널리 알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한의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신의 면역력 가까운 한의원에서 충전하세요’, ‘한방난임치료 울산광역시에서 지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시내버스 활용 광고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황명수 회장은 “한의약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내 버스를 활용한 한의약 홍보가 울산 시민들이 한의 진료를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의료 선택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한의사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중풍, 바르게 알자” 파주시 어르신 위한 ‘한의약 건강 교육’[한의신문] 대한노인회 파주시지회(회장 박세영)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한의약 건강 강좌를 마련했다. 파주시지회는 28일 파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의약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파주시한의사회의 재능기부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해 지역 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호성 운정세움한의원장(파주시한의사회 총무이사)은 ‘중풍 바르게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최 원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중풍에 대해 한의약적 지식을 알기 쉽게 풀이하며, 중풍 질환의 막연한 공포감을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최호성 원장은 “중풍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아는 것이 발병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실질적인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중풍의 발병원인, 증상, 예방 수칙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며 건강한 노후를 꿈꾸면서도 늘 중풍이 걸릴까봐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중풍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앞으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지회 관계자는 “건강관리는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파주시한의사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약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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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부항컵 수급 상황 개선 노력 공유[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이 최근 중동전쟁으로 벌어진 부항컵 등 한의 의료재료의 수급 상황 개선 노력을 보건복지부와 공유했다. 보건복지부가 28일 서울 중구 소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대한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제5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주요 의료기관의 의료제품 재고 현황, 조제약 포장지, 투약병(시럽병) 등에 대한 원료 우선 공급 현황 및 주사기, 부항컵 등의 유통 관리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한의협은 23일부터 부항컵 생산업체와 연계해 협회 쇼핑몰(AKOM몰) 등을 통해 한의원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17개 시·도 보건소 협조를 받아 357개 의료기관의 의료제품 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함께 했다. 이 조사는 각 병원이 보유한 8개 주요 품목의 재고량 파악에 집중했으며, 주사기, 수액세트 등 조사 품목 대부분의 현재 재고량이 전년 대비 같거나 높은 수준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조제약 포장지, 투약병(시럽병)은 4월부터 원료 추가 공급, 자체 노력 등을 통해 다수 생산업체가 평시 수준의 원료를 확보했으며, 재고 원료 활용, 원료 추가 확보 등을 통해 그 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상황을 확인했다. 한편, 직역단체 중 대한의사협회는 주사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혈액투석전문의원등에 주사기를 지원하고 있고, 대한병원협회는 자율실천선언을 통해 유통업체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의료제품 공급을 요구 하지 않는 등의 캠페인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다른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의료제품에 대해 플라스틱 원료 공급을 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불안감을 이용하는 일부 판매업체가 적발되고 있는 만큼 유통 질서도 제 모습을 되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마약류 식욕억제제 과다 처방 의료기관 37곳 수사 의뢰[한의신문] 의사 A는 환자의 체질량지수(BMI) 23.9 등 비만치료 목적의 처방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약 12개월간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펜터민)를 일평균 7개 상당의 총 2,548개를 처방했다. 의사 B는 환자의 몸무게·체질량지수(BMI) 기록부재 등 비만치료 목적의 처방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약 12개월간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펜터민)를 일평균 5.2개 상당의 총 1,890개를 처방했다. 식욕억제제의 안전사용 기준은 BMI(체중(kg)/키제곱(㎡)) 30이상이며, 이 경우 펜터민(37.5mg)의 권장 처방은 1일 최대 1정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처방량 상위 등 의료기관 50개소를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그 중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37개소를 수사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처방 빅데이터를 분석(분석기간 ’24.11~’25.10)해 식욕억제제 처방 상위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식약처는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의 처방사례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총 37개소를 조치했다. 오유경 처장은 “최근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남용 및 중독우려가 높은 의료용 마약류인 만큼 의사와 환자 모두 적절한 처방과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시행된 식욕억제제의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의료쇼핑 등 오남용 우려 환자의 처방을 방지하고 적절한 처방을 하도록 당부했다. 의사의 경우는 식욕억제제 처방 시 의료쇼핑방지정보망과 연계된 처방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 알림창(팝업창)으로 환자의 1년 간 투약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
충주시, ‘찾아가는 방문진료’ 확대…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한의신문] 충주시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들을 위해 ‘집까지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장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반영해, 기존 월 1회(연 최대 10회)로 제한됐던 방문 진료 의료비 지원을 월 최대 4회까지 확대 운영, 보다 촘촘하고 중단 없는 의료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관내 한의원 11개소와 충주의료원, 산척가정의학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돌봄 방문의료지원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의사나 의사로부터 가정 내에서 침 치료, 드레싱, 욕창 관리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제적 부담도 낮춰 방문 진료 시 발생하는 약 4만 원 상당의 본인부담금 중 일부를 시가 지원해 건강보험 가입자는 1만 원, 의료급여 수급자 등은 2000원만 부담하도록 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며, 신청 후 건강 상태와 복지 필요도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협약 의료기관과 연계된 맞춤형 진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어르신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고 추가 요청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겠다”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한국선비문화축제서 ‘전통 한의학 체험’ 운영[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가 운영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단(단장 김영)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리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참여, 전통 한의학 체험 프로그램 ‘선비의 치유: 선비한의원·선비한약방’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혜(互惠)의 기록, 영주의 선비문화를 기억하다’라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취지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전통 한의학과 선비문화를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비한의원’에서는 조선시대 한의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맥 짚기 체험과 체질 상담이 진행되며,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진과 한의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방문객의 건강 상태를 간단히 점검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선비한약방’에서는 감초, 구기자, 당귀, 복분자 등 전통 약재를 활용한 한약 경단 만들기와 함께 침향·백단·울금을 활용한 ‘선비향’ 제작 체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 치유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방차 시음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체험은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체험 중심 프로그램 구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김영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한의학의 치유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인문학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영주시 및 영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지역 인문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
한의약진흥원, 14개 기업에 제품 개발 맞춤형 지원[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한의약 제품개발 맞춤형 기업지원 공모’를 통해 제약사 및 의료기기 제조사 등 최종 14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한의약 기반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제품 개발부터 임상·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추기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의약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출 기반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개발 계획의 타당성, 기술개발 역량,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한약제제 3건(㈜에이제이바이오, ㈜닥터비랩, ㈜파나큐라) △한의융복합 2건(㈜힐링사운드, 메디케이시스템) △한의약 활용 응용제품 6건(휴먼코스메틱(주), ㈜비앤씨글로벌, ㈜바이노텍, ㈜해담, 가람오브네이쳐, 하늘호수) △한의 의료기기 실증 3건(㈜코르트, 오렌지메디칼㈜, ㈜정인적방연구소) 등 총 14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별로 5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용 신약 승인을 위한 비임상·임상 지원 △시제품 고도화 △개발 완료된 제품 또는 시제품의 임상시험 검증 및 사용 적합성 평가 △지역 주력산업 연계 지원 등이 추진되며,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 등 가시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21년부터 한의약 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2025년에는 ‘한의약 제품개발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원 기업 가운데 일부는 품목허가를 획득하거나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내외 유통망 확보와 수출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A사의 경우 비만 및 치주질환 치료제의 액제 제형 개발을 통해 2025년 5월 품목허가를 완료했으며 B사는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의 의료기기의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C사는 혈행 및 뇌 인지 개선제를 개발해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에 진입했으며, D사의 맞춤형 두피 케어 제품은 수출과 현지 판매 성과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한의약이 전통의학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능성 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태순 한국한의약진흥원 산업성장지원센터장은 “한의약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단계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한의약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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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제1차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 -
서울지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발전방향 토론회(11일) -
한의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11일) -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 '어떻게 오셨어요?'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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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국회와 정부, K-MEDI 동행 선언'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MEDI의 글로벌 도약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자막뉴스] '2025 한의혜민대상'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 대상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 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
[자막뉴스] 가천대 길한방병원 '전인 케어·통합암치료 결합 호스피스' 본격 시동가천대 한의학연구소는 '생애 말기 돌봄, 호스피스·완화의료 세미나'를 열고 생애 말기 환자 돌봄을 위한 통합 의학적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
- '트렌드가 모이는 곳' 편 - -
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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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안 공개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안' 공청회가 개최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3주기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이 공개됐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국소마취제 활용은 '합법'한의사의 국소마취제 및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습니다. -
대한한의사협회 제4회 홍보위원회 개최 (22일) -
[자막뉴스] 각 지역 특성 살려 한의약 육성 계획 추진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2026년 설명회'가 개최돼 각 지역에서 추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
한의협-대한간호조무사협회, 업무 협의 통해 양 단체 발전 방안 논의(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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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설명회 (18일) -
대한한의사협회 제33회 중앙이사회(18일) -
[자막뉴스] 한의진료 보장 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전국 소비자 조사 결과 한의진료가 보장된다면 기존 보험에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고 보험료 인상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
[자막뉴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해외진출 플랫폼 구축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한의사 해외진출 풀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
[자막뉴스]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한의약이 함께해요대한한의사협회가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여해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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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참여 (7일) -
[자막뉴스] 소방청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 적극 검토"소방관들의 부상과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막뉴스] 화성시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큰 성과화성특례시한의사회가 '화성특례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해 2024년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계, 통합돌봄사업 만반의 준비 중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이 주최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없나?' 토론회에서 한의계가 통합돌봄사업의 큰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 '필요한 건, 어쩌면 말 한마디'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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