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운동에 본격 ‘시동’

한의협 임원들, 6일 한의영상학회 세미나에 대거 참여

한의사 의료기기 교육 홍보·사용 확대 위한 적극 행보

최혁용 회장 국민께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당연한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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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 8월 개관한 대한한의영상학회(이하 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 설립에 지원을 한데 이어 한의협 임원들이 교육센터 개관 후 첫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의료기기 교육 홍보와 사용 확대 운동을 적극 펼친 것이다.

한의협은 지난 6일 서울 신사동 대양빌딩 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한의영상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40여명의 한의사 회원들과 △한의협 강경태 부회장 △김경호 부회장 △김준연 법제이사 △이세연 법제이사 △고동균 법제이사 △정동기 보험이사 △박종훈 보험이사 △이원구 보험이사 △손정원 보험이사 △김현호 학술이사 △정준희 약무이사 △이재철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의협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이유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대(對) 정부 요구안 관철’과 ‘기기 사용을 통한 한의의료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다.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12일 보건복지부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의 개정 등을 포함한 6개 사항을 요구하고, 각종 진단기기를 진료에 적극 활용할 것을 선언했다.

안전관리책임자 선임 문제와 관련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관한 규칙’ 조항이 원활한 한의의료기관 운영에 있어 발목을 잡아온 만큼 현실적인 법 개정을 이뤄내겠다는 것.

실제 한의사가 한의병원과 요양병원의 병원장인 경우 X-ray에 대한 실질적인 설치 및 관리자이지만 해당 보건복지부령은 이 같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의사 의료기기의 사용을 통한 기초연구와 임상활용 확대를 위해 협회는 ‘사용 운동’ 방식의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협회 임원 스스로가 의료기기 세미나에 직접 참여해 의료기기 교육 홍보에 나서고, 사용 확대를 위한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이에 대해 최혁용 회장(김경호 부회장 대독)은 세미나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의사인 한의사가 X-ray등 현대의료기기를 활용해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국민을 위해 활용 가능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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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어 “하지만 의사의 독점구조 형태로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의료제도는 국민의 건강에 앞서 의사의 권익과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참담한 현실을 만들게 됐다”면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의 활용은 한의의료서비스의 수준향상과 역할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며, 의사의 독점적 의료제도를 타파하고 의료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게 되는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우 한의영상학회 회장도 “의료기기 사용 당위성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알리는 협회 이사진에게 전 회원을 대신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한의영상학회의 실습센터 마련은 학회 숙원사업이었다. 앞으로 양질의 강의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개관 후 첫 세미나에서는 ‘Medical Imaging X-ray Introduction Osteoarthritis Rheumatoid Arthritis Fractures’라는 제목으로 박형선 교육위원(전 한의영상학회 초대회장)이 세 시간 동안 강연을 펼쳤다.

또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X-ray 중심의 근골격계 영상진단’ 세미나는 △골상증(퇴행성 골관절염), 비증(류마티스 관절염)과 골절에 이어 △어깨, 팔꿈치, 손목, 손관절(10월 20일, 토, 18시~21시) △척추 골반(11월 3일, 토, 18시~21시) △무릎, 발목, 발(11월 17일, 토, 18시~21시) 등의 순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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