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 수면 부족에 의한 스트레스 및 피로 개선 효과 ‘확인’

한의학연․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공진단 관련 임상연구 진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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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전통적인 한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하 한의학연) 이준환 임상의학부장 연구팀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공진단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수면시간을 제한한 후 공진단 복용에 따른 피로도 변화를 측정하는 임상시험(3박4일간 2차례 입원해 교차 반복시험)에서 공진단 복용그룹은 위약 복용그룹보다 피로도가 감소했으며, 수면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규모 예비임상연구임에도 공진단과 관련해 처음 시도된 무작위대조임상연구(RCT)로,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온라인판에 6월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공진단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으로 나눠 한방병원에서 2일간 하루 수면시간을 4시간으로 제한하는 임상시험을 4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실시하는 교차설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2일간의 수면 부족 상태에서 위약군은 피로감이 약 20% 상승했지만, 공진단 복용군은 피로감이 10% 감소했다. 피로감은 피로도 평가도구인 BFI와 FSS에서 모두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수면평가(LSEQ)에서 공진단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수면의 질(잠드는 속도와 깊이 자는 정도)과 기상 후의 컨디션(기상하는 양상과 기분)이 호전됨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항산화 효능면에서도 공진단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각종 질병․노화의 주범인 체내 활성산소(ROS)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준환 한의학연 임상의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예비연구 성격으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응용되고 있는 한방제제에 대한 임상적․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상시험책임자인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는 “대표적인 한약인 공진단은 성인병을 비롯한 현대인의 새로운 질환의 예방․치료제로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과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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