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고생 10명 중 6명 “한약 먹고 생리통 호전됐어요”

울산시한의사회, 생리통 한의치료사업 최종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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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생리통 한의치료사업에 참여 중인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울산광역시한의사회에서 제공하는 한의 월경통 치료에 참여한 울산 지역 여고생의 과반이 월경통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8일 강북교육지원청 등과 청소년 생리통지원사업의 최종 결과를 보고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한의사회 이병기 회장, 이영태 전 회장, 강락원 대의원총회 부의장, 노현민 전산이사, 박종흠 재무이사, 조재훈 학술이사, 이수홍 북구한의사회 회장과 관련 연구를 설계한 이인선 동의대 한의대 교수, 강북교육지원청 및 한의사 회원, 로타리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소년 생리통지원사업은 지난해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 동안 울산시내 26개 고등학교 중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115명 여고생을 대상으로 추진된 한의치료사업으로, 이 중 결측치를 제외한 94명 중 61명(64.89%)이 한약 복용 후 월경통이 호전됐다.

변증에 따른 호전도를 보면 기체혈어와 한습응체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처방은 격하축어탕과 반총산의 빈도가 높았다. 또 사회네트워크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방법을 통해 1차 변증진단과 1차 처방에서 기체혈어, 한습응체, 격하축어탕, 반총산의 높은 빈도를 확인했다. 사회네트워크분석은 다수의 점, 선으로 구성된 망에 대한 사회과학적 통계분석 방법이다.

이인선 동의대 한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객관적 진단방법 활용, 대표적 생리통 변증 분포와 처방 활용, 변증에 따른 호전도, 복약 정도와 방법에 따른 호전도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다만 대상자가 적어 지속적인 연구 실적의 축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울산시 강북교육지원청의 주관 하에 울산광역시한의사회 1000만원, 동울산로타리클럽 1000만원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부터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 면담, 토크콘서트, 월경통 관련 한의 강좌 등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사업에 참여한 울산지역 한의사는 사전 진료 매뉴얼과 자료 공유, 청강 등으로 진료매뉴얼 표준화 작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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