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논문·외국참석학자 등 역대 최대 규모 예상
정부포럼 통해 전통의학발전 연구개발전략 수립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세계화의 확고한 정립을 위해 개최되는 제13회 대구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전반적인 대회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13회 대구 ICOM 조직위원회 및 실무집행위원회 손숙영 위원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대구 ICOM 준비현황과 관련 손숙영 위원장은 “현재 대구 ICOM은 논문접수, 전시행사, 회의장, 동시통역, 포스터논문전시, 숙박시설, 교통망 등 모든 분야에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인 대회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숙영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위원들이 여러 나라를 직접 발로 뛰면서 대구 ICOM 참가를 독려,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 손숙영 위원장을 비롯 조직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ICOM 홍보 및 참가 독려를 위해 다수예상 참가국을 2개팀으로 나눠 직접 방문하고 귀국한 바 있다. 1팀인 일본·미국방문팀은 일본에서는 全일본침구학회·국제동양의학회 지부·일본동양의학회를, 미국에서는 전미주연합회·사우스베일로대학 전통의학대학 등을 각각 방문하고 귀국했다.
손숙영 위원장이 직접 방문한 2팀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방문하고 귀국했다. 손숙영 위원장은 “특히 중국에서는 중화중의약학회·중의약관리국과 대만 중의약관리원· 중의사공회, 마카오 중의사협회, 홍콩 전통의약연구회 등의 방문을 통해 대구 ICOM 홍보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 268편 논문 접수
제13회 대구 ICOM의 외국학자 참석규모 및 논문접수 현황과 관련 손 위원장은 “현재 초청연사논문을 제외하고 국내 131편, 국외 13개국 137편 등 모두 268편의 논문이 접수돼 그 어느 대회보다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우수한 많은 국내외 논문이 접수된 상태이며, 외국학자들도 앞으로 약 40여개국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 ICOM 주제인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손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 문제인 노인질환과 관련 현 상황에 가장 부합되는 주제로써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성질환에 대한 세계 전통의학계의 표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손숙영 위원장은 또 “현재 세계 각국은 전통의학을 통한 의료서비스산업을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제13회 대구 ICOM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의학을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이외 다양한 부대행사 연계
특히 이번 ICOM은 기존 학술대회 이외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숙영 위원장은 “대회기간 중 한의회원 및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전통의학국가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는 정부포럼을 비롯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엄, 한·일 침구워크샵, 금연침관련 세미나, 해외 초청연사 활용 워크샵 등을 본 대회행사와 겹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회기간 중 정부포럼과 관련 손숙영 위원장은 “이번 정부포럼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주제로 WHO 관계자를 비롯 세계 20여개국의 보건부장관 및 차관·보건정책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역사적인 ICOM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국 한의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 자신이 한의학의 세계화와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구 ICOM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