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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5일 (토)

학회 중 최초로 학술대회 개최·학회지 발간

학회 중 최초로 학술대회 개최·학회지 발간

C2197-27

대한한의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한방내과 진료편람 초안’ 간행… 내과학 발전이 곧 한의학 발전



대한한의학회 중 처음으로 학회의 이름을 걸고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등 유서 깊은 학회가 관심을 받고 있다. 1975년 설립돼 한의학 발전과 역사를 같이 한 대한한방내과학회(이하 내과학회)다.

내과학회는 1963~1974년 동안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형태를 벗어나 1975년 5월 28일 내과분과학회 창립총회에서 설립이 결정됐다. 한의학 특성에는 내과학적 본질이 있고, 내과학의 발전이 한의학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이면서다. 내과학회는 이후 학회 중 처음으로 정식학회의 이름을 걸고 학술대회와 학회지 발간을 시작했다.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내과학회는 매해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한방내과학회지 역시 1년에 4차례 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의 한 세션을 맡아 주관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한방내과 분야를 진료하는 한의사들이 효과적인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방내과 진료편람’ 초안을 간행하기도 했다.



내과학회의 역사는 한의학 역사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내과학회는 1977년 교육법 개정으로 간, 심, 비, 폐, 신 등 5개로 분과한 후 다양한 내과질환을 연구 중이다.

먼저 간계내과 분과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 만성 간염, 간보호, 담도계 질환, 한약 안전성 등에 대한 많은 연구 성과가 있었으며 현재 혈액종양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고혈압,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심계내과 분과는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연구까지 확장해 진행 중이다.



비계내과 분과는 기능성소화불량, 염증성 장질환, 종양 등이 질환 뿐 만아니라 설진, 복진 등 한의진단기기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강작열감 등 구강질환에 대한 연구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및 면역질환, 감기, 다한증 등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폐계내과 분과는 폐암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계내과 분과는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전립선 및 남성 성기능 질환, 말초신경계질환, 비뇨기계질환 등에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만 관련 대사성 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내과학회는 앞으로 한의학 진단의 객관화를 통해 한방내과학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C2197-27안세영 내과학회 회장은 “학회의 역할은 한의사전문의제도가 도입되면서 단순히 학술대회와 학회지 발간의 업무 이외에도 전문의 배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으면서 학회의 역할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한의학의 중심에 내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노력에 비해 성과는 미치지 못하고 한의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며 “이제는 한약을 이용한 질병치료의 통계화 등 한의학적 진단의 객관화를 통해 한방내과학의 가치를 알리고, 이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로 내과학회는 학회지의 전자저널 구축, 전문학술지의 영문 학술지 전환, SCIE급 학술지 등재 등을 목표로 국내외에 한방내과학의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과전문의제도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창립 이후 우리 학회는 줄곧 시대에 걸맞은 한의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며 “앞으로도 근거기반의학(EBM)·표준임상진료지침 등의 세계적 의학추세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더욱 많은 피와 땀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한의사라면 누구나 수긍하는 한의학의 장점과 고유의 가치를 꿋꿋하게 지키면서도, 정보화·계량화·현대화 등의 시대적 요구 또한 너끈히 수용한다면, 코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며 “이를 위하여 우리 내과학회 회원들을 위시하여 한의계 구성원 모두가 배전의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C219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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