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석화준·이하 선관위)는 18일 제1회 회의를 열어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과 관련한 회원 투표를 4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실시하는 것으로 회원투표 일정을 공고키로 했다.
이날 선관위는 ‘정관 제9조의2 ①회장은 회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본회의 주요 정책이나 결정사항 등에 대하여 회원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6일 공고한 회원 투표에 부치는 사항을 확인했다.

윤성찬 회장은 16일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을 회원 투표에 부쳤다. 이에 따르면, “대의원총회 의결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앙회와 통합하고 확대·개편하여, 일차의료 역량 총결집을 위한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를 출범하고, 구성 등 세부 사항을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이다.
찬성 투표는 중앙회와 비대위를 포함한 범대위 구성이며, 반대 투표는 비대위 독자 활동이다.
윤 회장은 회원 투표 제안 이유로 “△분열된 목소리로는 정부를 상대로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대의원총회의 의지를 최강의 원팀(범대위)으로 승화하여 역량을 결집하겠다. △통합의 용광로로 하나 되어 일차의료 정책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두겠다.”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특히 “지난 총회에서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결의됐으나 일차의료 현안은 비대위 단독으로도, 중앙회의 역량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중앙회의 대관과 한의계 전 구성원의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집되어야만 풀 수 있는 과제이기에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녹여낸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범대위)’ 구성을 위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이번 투표는 총회의 결의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총회의 의지를 계승하여 비대위와 중앙회가 통합된 최강의 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분절된 체제로는 정부 기관의 불신과 냉소를 뚫고 한의사의 역할을 사수하기 어려우며, 회장을 구심점으로 하는 질서 있는 단일 대오만이 정부를 상대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중앙회는 어르신 및 장애인 한의주치의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하며 실행력을 증명해왔으며, 보험팀의 가시적인 성과를 비롯해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여기에 비대위의 열정을 더한다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통합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와 더불어 “이번 투표는 결코 누군가를 심판하는 대결이 아니고, 비대위의 취지를 존중하며, 불신의 벽을 허물고 오직 한의계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과정”이라고 밝힌 뒤 “회원 모두의 이익과 미래가 달린 중대사인 만큼, 범대위 구성안에 찬성하여 일치된 대오를 갖출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21일자로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 출범의 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회원투표 일정을 공고키로 했다.
선관위의 투표 일정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투표인명부 열람 및 정정과 명부 확정을 마치고, 27일(월) 오전 9시부터 29일(수) 오후 6시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Kevoting)을 통해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한 후 투표 마감 즉시 개표 및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투표시스템에서 문자 및 이메일로 발송된 전용 URL에 접속해 찬·반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성병식 위원(총회 법령분과위원장)을 선관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성병식, 배진식, 장준혁 위원 등이 참여하는 선관위 소위원회(위원장 성병식)도 구성했다.
석화준 위원장은 “회원투표는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인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안정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투표 개시부터 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석화준 총회 의장 △위원: 성병식(부위원장), 방대건·이종안(이상 총회 부의장), 장준혁·최문석·박승찬(이상 중앙회 감사), 배진식 총회 예산분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