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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5일 (토)

부산형 전주기 한의사 주치의 모델 제시…난임·재택·경로당까지 통합돌봄

부산형 전주기 한의사 주치의 모델 제시…난임·재택·경로당까지 통합돌봄

한의협, 전재수 의원 간담회서 통합돌봄 정책 패키지 제시
지역 맞춤형 한의약 기반 공공 관리체계 구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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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민 대상 한의사 주치의 모델을 중심으로 재택의료부터 난임·산후관리, 공공직군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한의약 기반 정책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의협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북구갑)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시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한의약 기반 통합돌봄 및 건강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서만선·김지호 부회장, 김동환 의무이사가 참석해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된 전 의원에게 △부산지역 한의재택의료센터 확대 △어르신사랑방(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사업 도입 △(가칭)부산형 시민건강돌봄 통합주치의제 도입 △산후 모성관리 및 한의 난임치료 지원 강화 △우리 동네 치매 안심 한의사 제도 도입 △소방·경찰 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시행 △부산시립 장애인한방병원 건립 추진 △보훈회관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등을 건의했다.

 

한의협은 재택의료 인프라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지호 부회장에 따르면 정부의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전국 229개 시·군·구에 총 422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부산의 경우 북구·강서구·금정구 등 12개 기초지자체에서 한의재택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다만 기장군·동구·사상구·중구 등 일부 지역에는 한의재택의료센터가 전무한 상황이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원은 방문진료사업 참여 비율이 의과 대비 2배 이상으로, 재택의료에서의 역할이 이미 입증됐으나 일부 지역은 선택권 자체가 제한돼 장기요양 수급자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의사는 통증·감염·욕창·튜브 관리 등 재택의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와상환자에게 빈번한 욕창 관리에서 한의 치료의 강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든 기초지자체에 직능별 1개소 이상 재택의료센터 운영 △부산의료원 등 시립병원 내 한의과의 시범사업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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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으로는 ‘어르신사랑방(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한의학은 질병 이전 단계인 ‘미병(未病)’ 관리 개념이 정립돼 있어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서 강점을 가지며, 휴대 의료장비 의존도가 낮아 경로당 방문진료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경로당 1~2곳당 담당 한의사를 지정하는 ‘담당주치의형’ △권역별 순회 방문 ‘순회관리형’ △보건소와 건강정보를 연계하는 ‘연계관리형’ 모델을 제시하며 “만성통증 관리와 질환 예방은 물론 의료비 및 건강보험 재정 부담 완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등 지역 안전망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부산형 시민건강돌봄 통합주치의제(가칭)’ 도입도 제안했다. 

 

윤 회장은 “증상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주치의를 선택하는 구조를 통해 시민의 건강관리 선택권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양방 병립 주치의 등록 △보건소 중심 건강정보 통합관리 △지역 특화 건강관리 모델 확산 등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 중심 의료체계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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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분야에선 부산시가 2014년부터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를 통해 매년 약 200명의 난임부부를 지원하고, 약 20%의 임신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산후 한약 바우처 전면 도입 △난임 지원사업 예산 확대 △남성 난임 치료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검증된 한의 난임치료를 통해 임신성공률을 높이고, 산후 회복 지원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사회 복귀를 동시에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방·경찰 공무원을 대상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도 제시됐다. 

 

한의협은 교대근무와 긴급 출동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군의 특성을 고려해 △근무지 방문 진료(출장형) △침·구·부항·추나 등 현장 치료 △예방 중심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결합한 모델을 제안했다.

 

이에 전재수 의원은 “오랫동안 근골격계 통증으로 고생했는데 한의원의 침 치료를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체감했다”며 “전인적 치료를 강점으로 하는 한의약은 초고령사회 부산시민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민건강 중심에서 관련 사안을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의협은 각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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