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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5일 (토)

근거 · 보장성 강화와 임상정보 교류의 중심

근거 · 보장성 강화와 임상정보 교류의 중심

한약진흥재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박민정 팀장



[편집자 주]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로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 산업 진흥기관으로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2016년 2월 출범됐다. 그러나 한의계에서 조차 한약진흥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구성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한약진흥재단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C2201-18-1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한의학 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보장성 강화를 위해 근거중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보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한의약 중재에 대한 임상연구지원,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 운영,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로 근거강화, 신뢰도 제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주요 사업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전략 목표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의약 근거 강화와 신뢰도 제고, 보장성 강화 및 한의약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표준화된 근거기반 개발방법론에 따라 한의약 및 관련 전통의학 분야의 근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질환에 따른 중재별 권고문을 도출하는 프로세스에 의해 개발된다. 특히 관련 전문학회로부터 위임받은 연구자들이 대표성을 갖고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진료지침을 만들기 때문에 향후 한의계 전체로 확산되어 한의의료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현재 우선 순위 30개 질환에 대한 근거기반 진료지침을 개발해 예비인증을 받았고, 향후 지침 근거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지침에 반영,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최종 인증은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어 한의계에 보급 · 확산된다. 사업단에서는 지침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방법론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2018년까지 30여회, 15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는 한의약 분야 특성을 반영한 진료지침 개발방법론을 수립하여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 북’을 출간, 배포했다. 향후 매뉴얼에 따라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을 통한 3년간의 성과는 2018년 11월 11일‘한의학 국제 임상진료지침 심포지움’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호주, 중국, 일본, 대만의 전통의학 분야 연구자들과 진료지침 개발 현황 및 공공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공유하고, 한국의 경험을 알렸다.

또한, 진료지침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의계의 다빈도 치료기술인 자하거 약침과 신조성 한약처방 임상연구가 식약처 IND 승인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임상 한의사들이 최신의 진료지침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정책결정 단계에서도 진료지침 근거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다양한 한의약 공공보건 프로그램 개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의임상 정보교류의 중심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아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우수한 치료기술들이 사장될 우려가 있다. 한의학은 개인별 맞춤 진단과 치료를 특성으로 하기 때문에 한방의료기관마다 고유의 치료기술이 있으나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비방’으로 구전되다가 사라져 버릴 수 있다.

이에 사업단에서는 한방의료기관의 우수 치료기술을 발굴하고 연구자와 매칭해 근거를 구축하는‘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이하 공공자원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치료기술 효과에 대한 검증을 원하는 일선 임상 한의사들의 수요를 반영하듯, 2017년 공공자원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많은 치료기술이 접수되고 있다.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술은 임상연구 전문가와 전ㆍ후향적 관찰연구 및 비임상 효력시험 등 특성에 맞는 검증연구를 수행한다. 객관적 검증을 거친 우수 한의치료기술들을 꾸준히 발굴해 한의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의 치료기술 발굴과 근거 창출 및 공유, 나아가 실용화 연구 등 사업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은 한의의료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또 다른 임무는‘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 National Clearinghouse of for Korean Medicine)’를 구축하는 것이다.‘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관련 임상연구들, 한의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까지 한의약 분야 최신 근거들을 모두 모아 임상근거들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30개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들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며, 모든 한의약 임상연구들이‘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에 등록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또한‘임상포럼’코너를 통해 임상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우수 한의 치료기술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동료 한의사들의 토론을 거쳐 향후 검증 연구까지 연계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립할 것이다.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는 임상의들이 임상에서 필요한 정보와 근거를 적절히 제공하여 임상의와 연구자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 향후 임상에서 필요한 정보와 근거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을 통해 한의임상 정보교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30개 질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기 개발 진료지침     견비통, 안면신경마비, 족관절염좌, 경항통, 만성요통, 요추추간판탈출증, 화병, 슬통

신규개발 진료지침   교통사고상해증후군, 턱관절장애, 암 관련증상, 자폐스펙트럼장애, 편두통, 불안장애, 지속성/만성 피로, 파킨슨병, 중풍, 감기, 알레르기 비염, 현훈(어지럼증), 유방암의 보완치료, 기능성소화불량, 고혈압, 월경통, 갱년기장애 및 폐경기후증후군, 수술 후 증후군, 퇴행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 치매, 수족냉증, 불면장애



C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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