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 이어졌으면”
김춘곤 대표의원(서울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는 9일 회관을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과 ‘웰니스 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본란에서는 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김춘곤 의원으로부터 포럼 결성 계기, 한의학이 웰니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단국대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서울시 강서구 제4선거구 김춘곤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및 정책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장을 맡아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Q.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이란?
서울시의회는 2월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을 구성해 산업체·학계·행정기관의 웰니스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 및 토론회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양국 간의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와 웰니스 산업 진흥을 위한 ‘서울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9일에는 강서구에 소재한 △대한한의사협회 △허준박물관 △서울식물원 △이대서울병원 등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후반기에는 △연구용역 추진 △전문가 초청 세미나 △시장과의 간담회 △2차 현장 방문 정책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와 웰니스 산업 진흥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과 조례를 개발하기 위해 정진할 예정이다.
Q. 웰니스란 무엇이며, 포럼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웰니스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된 이상적인 상태를 말하며, 웰니스 산업은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ICT와 BT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에서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정부 또한 6차 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웰니스 산업의 육성 의지를 밝히고 있다.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은 전 세계에서 웰니스 산업의 중요성이 증대하면서 한국이 웰니스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성하게 됐으며, △웰니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서울시의 역할 탐색 △서울 중심의 웰니스 산업 육성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의 통합 △지원 정책·조례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Q. 한의계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한의학은 예방을 중시하는 사상과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웰니스 산업과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웰니스 산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한의학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을 제시할 수 있다. 한의학 전문가와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웰니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의학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교육 △몸과 마음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요가 및 태권도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 번째로 한의학과 바이오 헬스 기술의 융합이다. 이 두 가지 개념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며, 건강진단 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세 번째로 한의학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한방 스파 △체험형 한의원 △한의 요리 체험 등과 같이 말이다.
마지막으로 한의학과 정보 기술의 융합이 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웹사이트 △건강 모니터링 장비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한 생각은?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통해 발전된 전통적인 의학으로 예방을 중시하면서 인체의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천연물이 주된 원료인 한약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적으며,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의학과 한의약은 현재 웰니스 산업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인기 있는 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서울특별시민으로서, 제가 가진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제11대 서울시의회에 등원하게 됐다.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특히 장애인·노인·아동 등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잘 살펴볼 것이다. 또한 모든 시민들이 소외됨 없는 복지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며, 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웰니스 산업 진흥 및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다. 한의계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