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유력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10개 보건의료단체가 “강력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등의 단체는 12일 성명을 통해 “국민건강과 생명 보호를 지상과제로 삼는 우리 보건의료단체들은 간호법안이 지닌 치명적 문제점들을 누누이 지적하며 즉각 폐기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현재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의협, 병원협회,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법안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4개 단체 외에 이해관계 단체들도 포함해서 협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간협은 이런 와중에 대통령 선거 전 간호법 통과를 공공연히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호법안은 의료체계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며 “면허제 근간의 현행 보건의료체계 붕괴, 간호사 업무범위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 타 직종의 업무영역 침탈 및 위상 약화 초래, 특정 직역인 간호사의 이익만을 위한 근거 마련, 의료관계법령 체계의 왜곡 등으로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호법안이 추구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안은 현행 의료법 및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동일하게 근거 규정이 마련돼 있다”며 “해당 법률을 통해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인구 및 질병구조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등으로 확장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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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6년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성료[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년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주최 보건복지부·주관 심평원)’ 최종 발표 및 평가, 시상식을 개최, 보건의료 분야 AI 혁신을 이끌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6일부터 5월29일까지 총 304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122개 팀)보다 약 149%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심평원의 다각적인 홍보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보건의료‧AI‧투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1차 서류 평가, 2차 인터뷰 평가를 거쳐 총 16개 수상 후보팀을 선정하고,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부문별 훈격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기준에 ‘AI 혁신성’을 신설해 AI 기술을 핵심적으로 활용한 팀을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선정된 총 16개 팀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2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우수 2팀, 장려 2팀, 입선 10팀)과 총 216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Pill Good’팀의 ‘국내 최초 AI 기반 약국형 일반의약품 탐색 키오스크’(1000만원 포상)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선 ‘GMG’팀의 ‘지역별 필수의료 공백 및 응급이송 취약성을 예측하는 B2G 정책 의사결정 보조 솔루션’(200만원 포상)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주)에이닷큐어’팀의 ‘음성 분석 심부전 중증도 예측 AI Model’이,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Fearless After Cancer’팀의 ‘암 생존자의 암 재발 공포(FCR)를 측정‧관리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장려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Cichl(씨클)’팀의 ‘의료고시 및 심사사례 기반 정확한 처방 및 청구 보조 서비스’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선 ‘레브히트’팀의 ‘ HIRA 빅데이터×AI 기반 임상시험 매칭 & 의료환급 자동화 플랫폼’이 수상했다. 최우수팀을 비롯한 부문별 수상팀들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해 대통령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수상팀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 지원을 비롯해 관련 법률 쟁점‧발표 역량 향상 등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제공, 데이터 제공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보건의료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서비스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된 만큼 이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범석 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김범석 중동한의원장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시행 18주년은 맞이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보험제도다. 김 원장은 중동한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장으로서 한의과·의과·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직종 협력 기반의 융합형 재택의료 모델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한국재택의료협회 창립이사 및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기요양환자를 위한 다학제 팀 주치의 중심의 재택의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부천시 경로당 주치의제 등 찾아가는 통합건강돌봄사업에 적극 참여해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현장 간담회에서 부천시 보건의료 대표로 참석해 부천시의 다학제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하는 데도 기여했다. 더불어 강원·경기·서울·인천·충남·충북 지역 한의사회를 대상으로 ‘한의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센터’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등 재가 환자 평가체계와 안전한 의뢰, 회신 프로세스를 보급해 전국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공헌했다. -
대한한의진단학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하계학술대회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이하 진단학회)가 오는 8월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2026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학에서 진단과 평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의진단학의 제도적 발전 방향부터 인공지능(AI), ICT, 계측기술, 진단기기 개발 및 임상 응용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특히 올해는 진단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통해 학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학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 대한 기념패 전달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질 학술대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첫 세션인 ‘한의진단학의 발전을 위한 제도 정책과 협력 전략’에서는 상지대학교 남동현 교수가 ‘한의사 전문의 제도 확대에 대한 법적·제도적 가능성 검토-가칭 한방진단의학과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는 한의인공지능학회와 한의진단학회의 상호발전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동신대학교 나창수 교수는 ‘한의 진단의 요소별 정량화 방안과 연구협력 모델’을 소개하며 한의진단 연구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제안한다. 두 번째 세션 ‘한의진단학의 계측·표준화와 ICT융합연구’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창근 박사가 ‘측정학에서 바라보는 한의 진단과 요소별 국가 참조표준으로 확장 가능성’을 조명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문영민 박사는 ‘ICT 기반 경혈 자극 진단 헬스케어 데이터의 통합 DB화 및 통계분석’ 을 발표한다. 또한 동신대학교 전형선 교수는 ‘재택의료를 위한 한의진단지표 개발과 필요성’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 주제인 ‘한의진단 연구와 임상 응용’에서는 부산대학교 김기왕 교수가 ‘설하락맥 진단의 표준 절차’를 소개하며, 동국대학교 임동우 교수는 ‘초음파 소견을 활용한 어혈 진단의 객관화 탐색’을 발표한다. 이어 박성일한의원 박성일 원장이 ‘홍채진단을 활용한 한의변증진단과 AI시스템 구현’, 대전대학교 장은수 교수가 ‘고방(古方)의 치법 선정을 위한 임상지표 발굴’에 대해 발표해 다양한 진단기기 및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계와 관련한 주제의 연구 포스터를 게재할 수 있는 세션도 준비됐으며, 학술대회 종료 후에는 우수 포스터 발표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연구 포스터는 7월31일 오후 12시까지 진단학회 이메일(kmdiagnostics@naver.com)로 A0 사이즈 PPT 또는 PDF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나창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한의진단학회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도와 정책, 인공지능과 ICT, 첨단 진단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의진단학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활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한의진단학회 하계학술대회의 학회 참가신청 및 사전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링크(https://forms.gle/NQGChfLNcXxeBSJB8)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학술대회 참가비는 10만원이며, 학생(3만원), 공보의·수련의·대학원생(5만원)은 할인된다. 학술대회 참석 및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 문의는 전화 063-850-6845 또는 이메일(kmdiagnostics@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
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대상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비약물 치료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구는 ‘비급성 요추추간판 탈출증에대한 비약물치료 전략과 약물치료 전략의 효과성 평가: 다기관, 실용적 무작위배정, 평행설계 임상연구’란 제목으로,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증, 기능장애, 삶의 질에 관한 한의치료를 포함하는 비약물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약물치료에 비교해 평가한다. 이에 연구에서는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하지방사통)이 존재하는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며, 한 그룹은 비약물치료군(침·전침·추나요법 등 이하 한의치료군)으로, 다른 한 그룹은 약물치료군(진통제·주사치료·신경차단술 등)으로 무작위 배정해 통증과 기능장애, 삶의 질 변화를 추적한다. 구체적인 모집 대상은 △중등도 이상의 요통 또는 하지방사통을 호소하는 환자 △하지방사통 발병 시기가 1개월 이상 된 환자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환자로 연구기간 동안 병원 방문이 가능한 자이다. 참가자는 총 17회에 걸쳐 평가를 받게 되는데, 첫 방문에서 연구 참여 적합성을 확인한 뒤, 2차 방문에서 치료군을 배정받는다. 이후 8주간의 치료기간 동안 병원 방문 평가가 이뤄지며, 치료 종료 후에는 약 3년에 걸쳐 방문 또는 전화로 추적관찰 평가가 진행된다. 아울러 연구 참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사 비용과 평가를 위한 진료 비용은 전액 병원이 부담하며 교통비도 따로 지급된다. 약물치료 그룹의 참여 대상자가 비교 데이터를 얻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연구계획서에 정해진 범위 안에서 자생한방병원이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연구와 관계없는 진료비는 참여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연구는 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해 대전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4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세부내용은 자생한방병원 대표번호(1577-000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그동안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가 기타 다른 치료 대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는 다수 존재해왔다. 그중 약침은 물리치료보다 허리통증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실제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 만성 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일반 물리치료를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가 치료 전 6.42에서 치료 후 2.80으로 3.60 이상 크게 호전됐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변화폭은 1.96으로 약침치료군의 통증 개선 효과가 앞섰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그동안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의 효과가 보고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환경에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치료 선택의 객관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심평원 발전 위해 의약계·학계·법조계·시민단체 뭉쳤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22일 심평원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수행할 ‘미래혁신통합위원회’를 새롭게 구성·공식 출범했다. 미래혁신통합위원회는 의료계,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김종인 한국보건복지학회장이 위촉돼 향후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심평원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혁신통합위원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승권 원장은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심평원이 국민 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학계, 법조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관의 핵심 경영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홍승권 원장은 2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심사체계 구축 △2027년 가치기반 보상체계 도입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국민건강과 의료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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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리듬 기반한 만성 요통 운동조절 모델 제시[한의신문] 만성 요통에서 나타나는 운동기능장애를 단순한 자세 이상이나 움직임 오류의 문제로 보는 기존 관점을 넘어, 신체 조절 시스템이 안정화 중심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절 실패 상태’로 이해해야 한다는 새로운 이론적 모델이 제시됐다. 대한통증진단학회 조성형 회장 연구팀(백동엽·정미숙·김민희 원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Chronic Low Back Pain as a Control Failure State: A Predictive-Rhythm Model of Motor Control Impairment and Functional Rigidity with Functional System Constraint modula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SCI급 국제 통증 전문학회지 ‘Frontiers in Pain Research’의 Hypothesis & Theory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요통을 단순히 디스크, 협착, 근육의 문제가 보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뇌와 몸의 조절 시스템이 유연성을 잃고 ‘안정화 전략’에 갇힌 조절 실패 상태, 즉 ‘Control Failure State’로 해석한 순수 이론·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관념서 운동 기능장애 설명하는데 한계 연구진들은 만성 요통에서 나타나는 운동 기능장애를 단순히 △움직임이 달라졌다 △움직임의 다양성이 줄었다 △잘못된 움직임 습관이 생겼다 등과 같이 단순한 결과 수준에서만 설명하는 기존 관념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만성 요통 환자의 운동조절 장애가 지속되는 이유를 ‘조절 실패 상태’로 정의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조절 실패 상태’란 운동 시스템이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상황 변화에 맞춰 예측을 갱신하고 안정성과 운동성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능력이 제한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그 결과 신체는 낮은 변동성의 안정화 전략에 고착되고, 반복 동작이나 불확실한 환경에서 기능적 경직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델에서의 ‘안정화’는 신체 자체의 안정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움직임의 변화를 줄이고, 다양한 전환 가능성을 제한하며, 적응성보다 예측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조절 전략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조절 실패 상태가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기능적 경직성’이라고 제시하며, 이는 단순히 관절이 뻣뻣하거나 움직임 범위가 줄어든 상태가 아니라 리듬의 다양성 감소, 자율신경계 유연성 저하, 움직임 전에 미리 근육이 함께 수축하는 양상 등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기능적 시스템 제약 조절 개념 제시 특히 연구에서는 호흡-자율신경계의 역동성을 조절 실패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임상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호흡을 만성 요통의 직접적·특권적 원인으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호흡은 들숨과 날숨이라는 명확한 리듬 구조를 갖고 있으며 자율신경 조절, 자세 조절, 근육 긴장과 밀접히 연결돼 있어, 위상 전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기능적 시스템 제약 조절(Functional System Constraint modulation, FSCm)’이라는 개념도 제안했다. FSCm란 만성 요통의 운동조절 장애를 유지하는 제약 조건을 파악하고 이를 측정 가능한 회복 목표와 연결하는 검증 구조로, 주요 회복 목표로는 △위상 전환 능력 회복 △적응적 움직임 다양성의 재확장 △예측 갱신 능력의 재활성화 △호흡·자율신경·운동 리듬 등 다중 리듬의 재결합 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만성 요통의 운동기능장애가 조절 실패 상태라면, 호흡이나 몸통-골반 협응 등 위상 전환 지표와 자율신경 유연성의 변화가 안정화 위주의 운동 출력 감소보다 먼저 나타나거나 동시에 나타나야 한다”면서 “또한 움직임 다양성이나 반복 과제 수행 능력의 회복은 통증 강도 변화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만성 요통 치료와 평가에서 통증 점수나 관절가동범위만으로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어왔던 만큼, 통증이 줄어도 반복 동작에서 움직임 다양성이 회복되지 않거나, 자율신경 유연성이 낮고 안정화 고착이 지속된다면 조절 기능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K-통증의학의 새로운 가능성 기대 이에 “이번에 제시한 모델이 기존의 △예측처리 이론 △인지기능치료 △운동조절 장애 모델 △통각가소성 통증 개념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닌, 이들 개념을 통합해 만성 요통에서 왜 특정 운동 전략이 지속되고 교정이 쉽게 일반화되지 않는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보완적 틀”이라며 “만성 요통 환자 가운데 반복 동작에서 안정화 우세 전략이 지속되고, 움직임 다양성이 줄며, 구조적 병변에 비해 운동기능장애가 두드러지는 환자군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형 회장은 “그동안 국내의 근골격계 통증 관련 연구는 치료 효과 검증이나 진단 연구가 중심이었던 반면, 이번 논문은 한국 임상가가 만성 요통을 설명하는 독자적인 이론 모델을 제안하고, 국제 동료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과 관심이 되는 도수치료의 대안으로 부상할 만한 추나요법에 대해 단순히 ‘관절을 맞춘다’거나 ‘근육을 푼다’는 수준을 넘어, 예측 오류, 정서 리듬, 호흡·자율신경, CPG 운동 리듬, 기능성 경직을 통합해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한국 임상 현장에서 출발한 통증 이론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검토받았다는 점에서 K-통증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건복지부, ‘AI 기본의료 전략’ 발표[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의료현장 전반에 접목하는 ‘AI 기본의료 전략’을 22일 발표했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의 일차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 등에 AI를 본격 도입하는 방안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복지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수도권 대형병원 집중과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국민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적정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AI 기반 의료혁신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구체적 전략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AI 의료혁신 △전국 어디서나 AI 첨단의료를 누리는 기반 구축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10대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우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대학병원 수준의 AI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일차의료기관에 AI 활용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7년부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진료와 행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AI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진료 분야에서는 영상판독을 보조하고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진료 부담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인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기록을 기반으로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AI 솔루션은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연계돼 의료진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도 AI 도입 지원 대상이다. 정부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취약지역 의원에 ‘일차의료 AX 바우처’를 제공해 AI 의료기술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방에서도 AI 기반 영상분석과 진료지원 기능 등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AI를 적극 활용한다. 섬과 산간지역 등 의료진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재택 방문간호사가 AI를 활용해 원격지 의사와 협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추진 중인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도 AI를 접목한다. 정부는 AI를 활용해 환자의 문진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만성질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의료수요 예측에도 AI를 활용하고, 응급의료 분야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는 AI 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우선 AI 의료기술 자체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개선된 의료성과까지 평가하는 보상체계 마련을 검토한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AI·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의료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보건의료 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와 국내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공공병원 AI 전환·국가 의료데이터 활용도 추진한다. 정부는 전국 공공병원을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가칭)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영상판독과 의무기록 작성, 환자 의뢰서 생성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과 권역별 AI 특화병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임상·연구데이터를 연계한 국가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 개발을 지원한다.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방 암 치료에 대한 오해와 이해’ 건강강좌 개최[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박양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신관 7층 컨퍼런스홀에서 동서암센터 조정효 교수가 진행하는 ‘한방 암 치료에 대한 오해와 이해’ 건강강좌를 개최, 한방 암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통합 암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강좌는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한방 암 치료에 대해 흔히 가지는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치료 정보 및 통합 암 관리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는 평소 환자들의 주요 궁금증인 △한약 복용과 간 기능의 관계 및 안전성 △현대의학적 암 치료와 한의치료의 병행 가능성 △근거 중심 한의학적 암 치료의 실제적인 효과 등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조정효 교수는 한의학박사이자 한방내과전문의로,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또 조 교수는 통합암치료, 암성 피로, 면역 증진 분야를 중심으로 근거 중심의 한의학적 암 치료 연구 및 임상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한방 암 치료에 대한 오해를 갖고 필요한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강좌는 한방 암 치료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 과정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암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042-470-9414, 홍보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기록적인 무더위 예상…취약계층의 건강 지킨다”[한의신문] 인천 미추홀구한의사회(회장 신원수)는 21일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여름나기 보약’ 30상자(1800포)를 미추홀구에 후원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원수 회장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식 구청장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후원을 보내주시는 미추홀구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보약은 무더위로 지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한의사회는 ‘찾아가는 경로당 한의진료 사업’ 등 주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경로당 한의진료 사업은 미추홀구한의사회·대한노인회 인천미추홀구지회의 협력을 통해 노인 이동률은 높지만 의료시설이 부족한 원거리 중심 경로당을 선정, 한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집중적인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한의신문] 삼천리의료봉사단(대표 박지나·친한의원장)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제3회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의 의료 지원과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날’은 북향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2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북향민의 고향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 포용하는 사회통합을 이루며, 나아가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아낸 “고향을 품다, 평화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삼천리의료봉사단은 박지나 대표를 비롯해 정하영 약손한의원장, 한봉희 100년한의원장, 이영일 한국비즈인 대표, 윤정희 고센 대표, 정유경 대학생 등 6명이 참여해 기념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비롯해 침·부항 등을 활용한 한의진료를 현장에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지나 대표는 “정하영 원장의 경우 출산한 지 한달이 갓 지나 산후회복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봉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함께 하는 봉사단원들의 가슴 한구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면서 “아울러 봉사 현장의 물품 운반부터 현장 세팅까지 새벽부터 애써준 이영일·윤정희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북향민 출신의 한의사들은 그 누구보다 북향민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상담을 통해 평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얘기를 나누면서 정착하는 과정에서의 겪었던 어려움 등을 공감해주는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를 챙겨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천리의료봉사단은 지속적인 외연 확대를 통해 정례적인 의료봉사 등을 추진, 북향민의 정착 및 사회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봉사 현장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북오도 진봉헌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삼천리의료봉사단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격려의 글로 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영화 ‘도토리’의 허영철 감독,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부장 및 삼천리의료봉사단 설립에 멘토역할을 한 김보연 자원봉사단 대표 등도 봉사부스를 찾아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박수현 묘향산한의원장·이은지 본한의원장은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기부를 통해 봉사단원들의 원활한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박지나 대표는 “삼천리의료봉사단의 시작은 북한이탈주민(북향민) 출신 의료인을 주축으로 설립됐지만, 이후 지속적인 외연 확장을 통해 현재는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직군에서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통일과 봉사’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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