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양천구 드림스타트팀은 취약계층 가정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의 보장, 문제의 조기 진단을 위해 통합적이고 예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21일 양천구한의사회와 업무협약체결(MOU)을 맺고, 취약계층 아동들이 한의약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약속했다.
양천구 드림스타트 팀을 이끌고 있는 국선덕 여성가족과장은 “개개인의 체질,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을 파악해 병의 근원을 찾아내 뿌리 뽑는 한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Q. 본인 및 드림스타트팀을 소개한다면?
양천구청 여성가족과장으로서 여성, 청소년, 온 가족의 꿈을 키우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드림스타트팀은 0세에서 만 12세(초등학생 이하)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 중 드림스타트 서비스가 필요해 보이는 사례가 의뢰 접수되면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양육환경 및 발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대상가정의 욕구와 문제들을 파악한다.
이러한 초기상담과 사정결과를 바탕으로 사례회의를 통해 각 가정에 맞는 서비스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기관과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상가정의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변화와 성장까지 이끌어 내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에 양천구한의사회와 MOU를 맺고, 또래보다 성장이 늦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한의진료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대상자는 인근 한의원과 연계해 개별 아동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와 한약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건강의 근원을 다스려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의학이라 생각했다.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생명 본연이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아토피나 비염 등과 같이 면역력과 관련성이 높은 질환들은 한의진료·치료를 통해 국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Q. 양천구한의사회와 협업을 하게 된 계기는?
한의학이 치료의 수단으로 좋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에 직면하고 있던 찰나, 양천구한의사회가 먼저 취약계층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손을 내밀어줬다.
양천구한의사회의 사업취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고, 함께 건강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기로 약속했다.
Q. 드림스타트 사업의 한의학 역할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건강해야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동들이 성장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한의학은 이미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Q. 한의계에 꼭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말 업무협약체결에서부터 아동한의진료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양천구한의사회 배창욱 회장님을 비롯, 회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
또한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기탁해주신 후원금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전달을 완료했고, 전달 받으신 모두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드림스타트 아동한의진료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올 한 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또한 양천구한의사회가 어르신 한의건강증진사업, 한의난임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한의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의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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