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러닝메이트’가 되겠다”

340점 만점에 314점 획득비결의 99%반복학습
74회 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자 최윤영 학생(대전대 한의대)

대전대 국시 수석합격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을 한 최윤영 학생(대전대 한의대)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얼떨떨했지만 인생에서 단 한번 있을 법한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뭐든 더 열심히 배우고 정진하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윤영 학생과의 일문일답이다.

74회 한의사 국가시험수석합격 소감은?

저보다 주변 분들이 더 기뻐해주셨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사실 내가 국가고시에서 수석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시험을 치르기 직전까지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혹시 좌우명이 열심히 하자인지?

일맥상통한다. 제 좌우명은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이다. 어떤 일이든 반복해서 노력한다면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국시도 노력에 따른 하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340점 만점에 314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비결은?

99% ‘반복학습’ 그리고 나머지 1%의 공은 ‘포스트잇’에 있다. 각 과목마다 공부를 시작할 때, 여러 책들의 내용을 종합해서 포스트잇에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내용이 많아 정리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효과가 있어 금방 외워진다. 최종 정리를 할 때 쯤에는 과목당 8회씩 읽었던 것 같다.

시험 관련 징크스도 있는지?

화창한 날씨에 시험을 치르면 결과가 좋았었다. 다행히 그 날도 날씨가 정말 좋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 물론 징크스일 뿐이지만 그런 날이면 힘이 드는게 사실이다.

국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곤혹이다. 수험생들 모두가 겪는 일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자세가 좋지 않아 발바닥을 제외한 모든 신체부위가 아팠었다. 시험은 다가오는데 앉아서 공부를 하지 못해 가장 힘들었다. 나중에는 옆으로 누워 책을 읽는 기술을 습득했다. 다행이다.

나만의 학습 노하우가 있다면?

두 가지 정도 ‘학습 노하우’가 있다. 첫 번째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수험생들이 옆으로 누워 책을 읽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러닝메이트’를 둔 것이다. ‘러닝메이트’가 있으면 스트레칭도 함께 할 수 있고, 학습을 제외한 나머지 장애물들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나 역시 ‘러닝메이트’와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공부했던 것이 결과를 내는데 주요했다.

한의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환자와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 환자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나는 환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치료에 매진하고 싶다. 단순히 한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함께 호흡하는 러닝메이트가 돼, 환자의 건강에 관한 모든 부분을 책임질 수 있는 한의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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