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선수단 치료해 줄 한의진료팀, 지금 출발합니다”

한의사, 올림픽 선수 진료 의료인으로 첫 참여

스포츠한의학 전문가 25명 구성…“한의약 우수성 세계 전파”

최혁용 회장 “협회도 적극 뒷받침”…역할영역 확대 기대

IMG_2858
지난 20일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관계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폴리클리닉 한의과 전문요원 발대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건강관리를 맡을 선수촌 폴리클리닉 한의과 전문요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올림픽 성공 진료를 다짐했다.

지난 20일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이하 스포츠한의학회)는 서울 능동 학회 사무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페럴림픽 선수촌 병원 한의과 의료전문요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 홍주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도 참석해 올림픽 한의의료봉사단 발족을 축하했다.

이번 선수촌 병원 내 한의과 설립은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이뤄졌다. ‘IOC 메디컬 커미티(IOC Medical Committee)’에서 침술 등을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인정한 것이다.

이에 스포츠한의학회는 의료전문요원으로 활약할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의사 25명을 올림픽 선수촌 내에 파견한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평창올림픽 선수촌과 강릉올림픽 선수촌 내에 마련된 메디컬센터에서 한의진료를 펼친다.

올림픽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부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컨디션을 집중 관리한다.

송경송 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은 “인천 아시안게임과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을 통해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넓히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림픽에 공식 참여하게 된 첫 대회인 만큼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평창올림픽 참여는 스포츠의학이라는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한 발을 내딛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한의사의 역할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여기 계신 스포츠한의학회 회원들이 노력하듯,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협회 차원에서의 노력도 아까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서울한의사회 회장도 격려사에서 “우리 한의계가 국제적인 IOC 기구에 정식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충분히 여러분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강원도한의사회 역시 평창 페스티벌 파크에서 강원도한의사회 회원 및 관계자 40여명으로 진료팀을 구성, 평창을 방문할 외국인 올림픽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소를 운영해 한의약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 회장은 “강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이벤트인 만큼 한의진료소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전용 진료 차트를 만드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포츠한의학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외에도 국내외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에 한의사 주치의로서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운영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운영 △청주 무예마스터십 한의진료소 운영 등 스포츠의학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한의신문(www.akom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