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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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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서울본부, 설 명절 나눔행사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최원희·이하 서울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4일 지역아동센터에 물품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서울본부가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풍요롭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본부는 아동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류 및 식료품 세트(약 130만원 상당)를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으며, 전달된 물품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최원희 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담배소송 상고 제기[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담배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제기한 담배소송과 관련, 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고는 흡연과 질병 간 인과관계 판단, 담배 제조사의 제조물 및 불법행위 책임, 공적 보험자의 비용 부담 구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항소심 판결의 법리적 오류를 바로잡고 최고법원의 바른 판단을 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항소심 판결은 1960∼70년대 당시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졌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판단을 전개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해당 시기의 과학적 정보 접근성, 담배회사의 정보 은폐 및 축소 관행, 국가 차원의 규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러한 전제는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상고심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전제 하에 이루어진 책임 판단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건보공단이 제기한 담배소송은 폐암(편평세포암·소세포암)과 후두암(편평세포암) 등 흡연과의 관련성이 높은 암종을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 부담을 담배 제조사에게 묻는 소송이다. 이는 단순한 개별 분쟁을 넘어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공공적 의미를 지닌 사안이다. 아울러 이번 소송 과정에서는 법정 공방을 넘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담배소송지지 서명 캠페인에는 150만 명의 국민이 참여했으며, 대한가정의학회를 비롯한 76개 국내 전문의학회·보건의료학회 및 의약학 단체, 그리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세종시의회 등 86개 지방의회가 결의안 채택과 성명서 제출 등을 통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건보공단은 담배회사가 단순한 기호품 판매자가 아닌, 유해물질을 제조·판매한 주체로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상고심에서 명확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동안 수많은 연구를 통해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만큼,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이 보다 분명하게 정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담배회사가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알리지 않았던 점 역시 핵심 쟁점이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점들이 단순한 설명 부족이 아니라, 제품이 유해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비자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인식과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 법원으로서, 대법원의 판단이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 사건은 사회적 파급력과 공공성이 큰 사안으로, 전원합의체 논의를 통해 종합적·정책적 관점에서의 검토가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공개변론을 통해 쟁점을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대법원의 판단과 논의 과정이 국민에게 충분히 공개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상고는 승패를 넘어, 흡연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식하고 책임을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묻는 과정”이라며 “대법원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파급력이 큰 이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향후 상고이유서 제출 등 상고심 절차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사회적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의료과다이용 방지 위한 위원회 운영·확인시스템 구축”[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4일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전문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진행해왔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강중구 원장은 “심평원은 변화하는 복잡한 의료환경 속에서도 업무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제도 운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는 먼저 임기 중 주력 추진사업 중 하나였던 ‘심사기준 개선’과 관련 강 원장은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상 현장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취임 초기부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해왔다”며 “특히 심사기준개선추진단을 신설·운영해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의료현장에서 제기한 심사기준 개선에 대해 총 758건을 모두 검토하는 한편 이 중 362건을 해결했으며, 이는 단순한 기준 완화가 아닌 의학적 타당성과 환자 안전을 전제로 합리적인 유연성을 제도에 담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수시로 접수되는 외부 건의사항은 물론 내부에서 제기되는 요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건강보험혁신센터의 주요 성과로 필수의료 공급 강화를 위해 중증·응급, 고위험 모자 수가 등 저보상 영역의 고위험·고난도 수가 2000여 개를 개선하고, 행위별 수가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필수의료 인프라 유지 및 지역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불방식을 적용한 대안적 지불제도 시범사업 도입과 운영 내시화를 도모한 것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강 원장은 “의료과다이용은 건강보험 재정의 낭비뿐만 아니라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면서, 신경차단술과 CT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실제 신경차단술의 경우 1년 동안 무려 24개의 병원을 돌며 하루에 최대 5회(2024년 454회 진료, 총 1124회 시행) 진료를 받은 사례도 있으며,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차단술에 투입된 진료비는 ’24년 2조9000억원으로, ’20년(1조4000억원) 대비 2배 가량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T의 경우에는 과다하게 촬영할 경우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CT 촬영 이용 건수는 인구 1000명당 334건으로 OECD 평균 이용량 대비 2배 가량 높으며, 1명이 연간 142회를 촬영한 사례도 확인돼 환자 안전 측면에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강 원장은 “다행히 지난해 12월 의료과다이용 관리 법안이 통과돼 의료진이 진료 단계에서 환자의 진료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올해 의료계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관리 대상 항목을 선정하고, 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내년 사업 시행을 목표로 요양기관 대상 제도 설명회 및 시스템 개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과다이용 문제 항목을 지속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면서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적정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심사·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의료현장의 전문가로 구성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선, 급변하는 의료현장의 적시성 있는 제도 개선 및 적용을 위해 건강보험 제도와 의학지식의 선구자로서 심평원과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AI를 활용한 의료행위의 급여화와 관련해서는 “급여화 도입을 놓고 상반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양군, 스마트경로당 활용 ‘찾아가는 건강강좌’ 운영[한의신문] 단양의 어르신들이 이제 병원 문턱이 아닌 경로당에서 건강을 챙긴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이달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이동 부담 없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강좌를 시청하며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단양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병원 방문 이전 단계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강좌 주제는 어르신 일상과 직결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한의약 건강관리 △치매 예방 △정신건강 관리 △금연 교육 △생활 속 건강관리 요령 등 ‘듣고 끝나는 강의’가 아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이야기가 중심이다. 이동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도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군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스마스경로당을 거점으로 의료가 먼저 찾아가는 건강관리 체계를 지속 확대해, 어르신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민주당, ‘설탕세’ 입법 추진…첨가당 함량별 과금체계 도입[한의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세 도입을 통해 당류 사용을 억제하고, 확보된 재원을 의료시스템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조국혁신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관련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간사)은 가당음료를 제조·가공·수입하는 업자에게 설탕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WHO는 지난 2016년 보고서를 통해 설탕 과다 섭취가 비만·당뇨병·충치 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건강한 식품과 음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재정정책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영국, 미국, 핀란드,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는 이른바 ‘설탕세’를 도입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도 2023년 기준 여자 어린이·청소년·청년의 당류 섭취량은 하루 평균 42.1~46.6g으로, 1일 총열량의 1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의료를 강화해 재투자하는 방안은 어떠신가요?”라며 설탕부담금 활용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가당음료 부담금’을 신설, 첨가당 함량에 따라 차등 부과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첨가당 함량이 100리터당 1kg 이하인 경우 1000원 △1kg 초과 3kg 이하 2000원 △3kg 초과 5kg 이하 3500원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한 첨가당이 20kg을 초과할 경우 최대 2만8000원까지 부담금을 부과·징수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탕부담금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개정안이 통과돼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윤·김현정·남인순·박희승·전진숙·조정식·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전종덕 의원(진보당)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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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한의사회 이사회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회원 권익 보호”[한의신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3일 지부 회관에서 ‘2026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 오는 28일 개최되는 대의원총회 상정 의안 및 회무경과보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봉현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의약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집행부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회무에 임하겠다”며 “오늘 논의되는 안건들이 지부 발전과 회원 화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제74회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심의의 건 △총회일정 수립의 건 △포상대상자 추천의 건 △2026년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개최 안내 △2026년 회원보수교육(학술대회) 계획 수립의 건 △보험위원회 보험제도 안내 및 기타공지사항 안내 △인공지능 활용 가짜 한의사 및 식품 등 과대광고 제보 요청 △노인요양시설 내 협약의료기관 및 계약의사 비대면진료 관련 회원 안내 등의 안건들이 상정돼 논의했다. 이와 함께 △포상대상자 추천의 건 △2025년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개최 안내 △2025년 회원보수교육 계획 수립의 건 △보험위원회 보험제도 안내 및 기타공지사항 안내 △경주APEC 개최 한의진료부스 설치의 건 등 지부 주요 사업 현황이 공유됐다. -
한·일·대만 침구의학 학술 교류 본격화[한의신문] 1일 대만 중산의약대학(中山醫藥大學)에서 대만 중화침구의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대한침구의학회 김재홍 회장을 필두로 백용현 교류기획위원장, 서병관·남동우 부회장, 박연철 학술이사, 장래온 간사, 김연학 연구원 등이 참석해 한·대만 간 학술 교류를 더욱 공고히 했다. 개회식에서 김재홍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침구의학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며 향후 국제 협력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남동우 부회장은 한국 침구의학의 임상 현황을 소개하며, 최근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약침요법, 매선요법, 침도요법, 레이저침 요법과 이들 치료법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 부회장은 이를 통해 “침구의학의 학문적·임상적 범주는 앞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술대회 전야제 환영 만찬에서는 이번 모임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그동안 한·일 중심, 한·대만 중심으로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국제 학술 교류를 향후 어떻게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일본·대만 3개국 학회 임원진과 회장단은 2027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대만 중화침구의학회를 시작으로 2027년 대만, 차기년도 일본, 그 다음해 한국의 순서로 3개국 공동 학술대회를 순환 개최키로 합의했다. 공동 학술대회의 공식 명칭은 ‘East Asian International Acupuncture Medicine Congress’로 결정됐으며, 개최 방식과 교류 원칙을 담은 구체적인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내용 또한 도출됐다. 해당 MOU는 2027년 대만에서 개최될 공동 학술행사에서 3개 학회 회장단이 공식 서명하는 절차를 통해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동아시아 침구의학을 대표하는 3개국 학회가 정례적이고 구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학술 교류 확대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화침구의학회 정홍강 이사는 “한국의 발전된 한의학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3개국 교류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약침, 매선, 초음파 활용 침법 등의 현대화된 침구 치료기술이 대만과 일본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이어 “나아가 전통의학의 발전과 영역 확대를 위해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연대와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한의신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대한한의사협회장, 이하 한의총)는 4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서 ‘2026 한의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 2026년을 ‘연대와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남인순 의원, 백혜련 의원, 서영석 의원, 김영배 의원, 이수진 의원, 이기헌 의원, 김윤 의원 등 국회의원과 방석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을 비롯한 보건의약계 및 한의약단체 대표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의총은 한약재의 생산·유통·관리를 책임지는 한약재 산업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한의 의료산업, 한의의료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산업, 한의 빅데이터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디지털 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는 25개 기관 및 단체의 연합체”라며 “오늘은 한의총이 올 한해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이어 “올해 한의총에서는 ‘연대와 도약,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약계의 역량을 모으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며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발전을 위한 전제이며, 다양한 영역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갈 때 한의약계는 하나의 완성된 생태계로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도약 또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회장은 “2026년 한의약계는 대한민국의 K-medi 이니셔티브를 선도하고, 불합리한 X-ray 사용 규제를 철폐하며, 한의사 주치의제 정립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나아가겠다”며 “오늘 신년교례회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도 한의약계에 아낌없는 성원과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방석배 한의약정책관은 “오늘 신년교례회의 주제는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한의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25개 한의약 관련 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통합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의약은 전통의 가치 위에 과학과 혁신을 더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임상근거 강화, 표준화와 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통한 과학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한의학괴 디지털 헬스케어를 연계한 산업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는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 품질 관리와 안정성 체계 고도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일차의료, 통합돌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 개발 및 국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한의약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의약 단체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오늘의 결속이 혁신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혜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 세계적으로 ‘K 컬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K-medi의 원조는 한의약이라고 생각하며, 관련 단체들이 함께 한다고 하니 한의약의 미래가 밝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약 관련 단체 모두가 힘을 합쳐 K-이니셔티브를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국회에서도 열심히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한의사의 X-ray 사용은 사법부에 의해 합법이 됐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X-ray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직능간 갈등이나 영역 싸움이 아니라 국민에게, 또 환자에게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로 판단해야 할 것이며, 이 문제를 잘 풀어가는 것이 올해의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의약의 글로벌화 및 일차의료·통합돌봄 사업에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부분 역시 향후 풀어가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며 “앞으로 한의약계에서도 국민의 신뢰와 성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리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더욱 열심히 정책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X-ray의 사용 문제를 비롯해 K-medi의 글로벌 스텐다드를 만드는 데 핵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의약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부분에 큰 아쉬움을 갖고 있다”면서 “위기가 왔을 때에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에 계신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한국 보건의료를 이끌어가는 좋은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 이날 참석자들은 2026년 한의약 발전 및 힘찬 도약을 다짐하면서, 신년 축하떡을 자르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 철폐 및 한의약계 공통의 정책안 추진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3월 공식 출범한 범 한의약계 단체로, 회원은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제약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국한약재GMP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사단법인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한국인삼협회. -
건보공단,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전문기관 지정식에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는 3월27일로 예정된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각 전문기관에게 지정서를 교부하는 자리로, 보건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을 비롯해 각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정서 교부와 함께 통합돌봄 정책 추진방향 및 기관별 역할, 지원계획 등을 공유했다. 통합돌봄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하여 제공하는 사업으로, 통합돌봄 전문기관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 차원의 정책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됐다. 건보공단은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 노인 분야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정책 수립 및 홍보를 지원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상자 특성·유형 분석, 대상자 선제적 발굴 및 종합판정 업무 지원 등 지자체의 통합돌봄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건보공단은 통합돌봄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정한 미션·목표와 향후계획 및 과제 등을 발표하면서, 건보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돌봄필요 대상자 발굴체계를 고도화하고, 통합돌봄에 연계 가능한 자체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연계 촉진을 위해 자원현황 관리, 시각화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접근성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퇴원환자와 같이 살던 곳에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신규 서비스 모형을 개발하고, 지역 네트워크(건보공단-지자체-복지·의료단체)를 활용한 재택의료 확충 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돌봄 허브(Hub) 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전문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을 잇는 핵심기관으로서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복지부, 통합돌봄 안착 지원 위한 ‘통합돌봄 전문기관’ 지정[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가 4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 루비홀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지원할 통합돌봄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통합돌봄은 3월 27일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본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역사회에서 통합돌봄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자체의 통합돌봄 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돌봄통합지원법령’에 근거해 관련 분야 전문성과 업무 수행 역량을 보유한 기관을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 사회서비스원, 시·도 사회서비스원(전국 15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총 20곳이다. 전문기관들을 △통합돌봄 업무를 전담할 조직과 인력 운영 △정책설계 및 성과평가 지원 △지원 대상자 조사·판정 및 서비스 지원계획 수립 지원 △지역 서비스 개발 및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및 종사자 교육 등 지자체가 필요한 각종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지자체의 통합돌봄 사업 추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간 사업역량 격차를 줄이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란 제1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통합돌봄 전면 시행이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지자체와 전문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지역사회에서 사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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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섭취, 코로나19 감염자의 만성피로 개선에 도움”[한의신문]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팀이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동혁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G1899 한국 홍삼 추출물이 급성 COVID19 감염에 대한 롱코비드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 논문을 국제학술지 JGR(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소개했다. 롱코비드(Long Covid)는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을 이르는 말로, 코로나19를 앓은 뒤 피로감, 숨 가쁨, 기침, 근육통, 흉통, 후각·미각 상실, 우울·불안, 수면장애 등 원인 모를 여러 증상들이 한동안 지속되면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롱 코비드는 지속적인 염증, 면역 조절 장애, 자율신경 기능 장애에 의해 유발되며, 이 같은 영향으로 인해 건강에 적지 않은 해를 끼치면서 여러 질환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 기간 동안 실험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5세~60세 성인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만성피로 해소에 효능이 탁월한 한약재인 홍삼의 섭취가 롱코비드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며, 연구는 대상자를 홍삼 섭취군(108명)과 위약군(108명)으로 구분해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실험실에서 COVID-19 감염이 확인된 지 1주일 이내에 연구센터에서 초기 임상 평가를 받아 진단을 확인하고 혈당 지표,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지표, 지질 프로필, 감별별 전혈구 수치를 포함한 종합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동시 단일 세포 분석도 수행됐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각 그룹에 홍삼추출물분말과 위약을 각각 1일 1회 2g씩 섭취하도록 했고, 이후 3·6·9·12주마다 코로나19 관련 만성피로증후군(CFS-COVID19) 설문 평가와 혈액검사를 시행해 12주간의 증상 변화와 만성염증 및 면역세포 지표를 혈액검사로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홍삼섭취군은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롱코비드의 전반적인 증상 수치가 최초 2.78에서 12주 후 0.62로 68% 개선되는 등 롱코비드와 관련된 불안, 피로, 만성 피로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조절 T세포의 안정성 유지로 만성염증도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연구를 완료한 216명의 참가자 중 홍삼섭취군은 위약에 비해 CD4/CD8 T 세포 비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증상 완화도 더 큰 효과를 보였다”면서 “홍삼 섭취가 롱코비드 증상 완화에 유익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특히 여성들의 피로 증상 개선은 COVID-19 관련 피로의 장기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전남권 한방 의료기관·한의대 설립 약속 지켜야"[한의신문] 전남지역에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를 설립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구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구 의원은 “어느덧 20여년이 돼가고 있는 여수대학교와 전남대학교 통합 당시 이미 의료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분명한 약속이 존재했다”며 “통합 당시 두 대학의 총장이 서명한 통합양해각서 제4항에는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 설립을 인가받아 여수캠퍼스에 둔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9항에는 ‘전문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합 완성하기 전까지 여수캠퍼스(국동)에 설치 운영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당시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날인한 ‘통·폐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행협약서’에서 보듯이 국가에서 책임질 지역사회와의 공식적인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하지만 현재 발의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에는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치 내용이 제외됐다”며 “의대 부속병원 설립 등은 단순한 의료시설 유치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권을 지키고 산업과 정주, 인재 유입을 함께 떠받치는 지역 존립의 기반 시설”이라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의 전략적 육성과 여수 지역 국립의대 부속병원 설립 논의가 통합 과정 속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즉 한방병원과 한의과대학, 의과대학의 여수시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처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의료기관 및 의과대학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지역 간 행정통합과 정부가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방침을 내놓는 등 최근 분위기 때문이다. ‘광주전남특별시 행정통합 특별법(가칭)’의 초안에는 ‘국가는 광주·전남특별시 권역 전체를 책임지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종전의 전남도 관할 구역에 국립의과대학을 설치하고, 관할 구역 동·서부에 각각 부속병원을 설치해 섬 지역, 산업단지, 산간 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 개선을 위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가는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치·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지자체와 지방대학들이 의대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한의약 기반 ‘성장재생 제제’, 줄기세포 보호 입증…“재생의학의 새 가능성”[한의신문] 한의약 기반 성장재생약침 제제가 산화 및 염증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줄기세포를 산화·염증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와 원광대 한의대 이정한 교수팀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성장재생약침이 인체 유래 줄기세포와 신경세포, 면역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한의약 기반 재생의학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1월호에 ‘성장 재생 약침 제제의 줄기세포 보호 효과 연구’라는 제하의 원저 논문으로 게재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첨단 한의 바이오 인프라 기반 ‘성장재생약침’ 개발 중간엽 줄기세포(MSC)와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는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성이 제시돼 왔으나 임상 현장에선 허혈·저산소·염증 등 병리적 미세환경으로 인해 생착률이 낮아지는 한계가 있다. 이에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처리 및 병용 물질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한의약 기반 물질이 줄기세포 생존력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구판, 마골, 연어이리 유래 PDRN, 락토페린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성장재생약침 제제(GRPF)’를 개발했다. 구판과 마골은 신장 기능 강화와 골·근육 보강에, 연어이리 유래 PDRN과 락토페린은 조직 재생과 항염·면역조절 기능을 통해 치료·회복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재로 평가된다. 또한 연구소는 기존 열수 추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효소 가수분해 공정과 초고압 균질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분자 단백질을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로 전환하고, 나노화 공정을 거쳐 생체 이용률을 높였다. 완성된 약침 제제는 pH 7.4, 염도 0.09%로 생체 적합성을 확보했으며, 표준화된 공정을 통해 품질의 재현성도 강화했다. ◎ 줄기세포·신경·면역세포 대상 독성 평가 후 스트레스 모델 구축 이번 연구에선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hMSC), 지방유래 줄기세포(hADSC), 신경세포(SH-SY5Y), 대식세포(RAW264.7)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먼저 CCK-8 검사를 통해 약침의 세포 독성을 평가한 결과 4 mg/mL 이하 농도에서는 모든 세포주에서 유의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일부 줄기세포에서는 오히려 생존율이 소폭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4 mg/mL를 후속 실험의 기준 농도로 설정한 데 이어 과산화수소(H₂O₂)를 이용한 산화 스트레스 모델과 LPS를 이용한 염증 스트레스 모델을 구축해 NRU 검사를 실시했다. - (왼쪽) Evaluation of the cytotoxicity of GRPF in human-derived stem cells (hADSC, hMSC), neuroblastoma cells (SH-SY5Y), and macrophage (RAW264.7). - (오른쪽) Cytoprotective effects of GRPF against H₂O₂-induced oxidative stress. ◎ 산화 스트레스 환경서 줄기세포 보호 효과 확인…18%까지 회복 성장 재생 약침은 세포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면서도 산화 스트레스 조건에서 중간엽 줄기세포 생존율 약 8% 회복, 지방유래 줄기세포에서는 최대 18% 이상 생존율 회복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신경세포에서는 14.6%, 대식세포에서는 11.1%의 생존율 회복 효과가 각각 확인됐으며, 현미경 관찰 결과에서도 약침 전처리군은 세포 밀도가 증가하고 형태 손상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약침에 포함된 항산화·세포보호 성분들의 복합 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존 한약 추출의 한계를 넘어 생체 이용률과 세포 흡수성을 높인 그것이 이번 결과의 핵심”이라며 “한약을 현대 재생의학 관점에서 재해석한 융합 연구”라고 설명했다. - (왼쪽) Representative microscopic images showing the cytoprotective effects of GRPF under oxidative stress conditions. - (오른쪽) Cytoprotective effect of GRPF against LPS-induced inflammatory damage in RAW264.7 macrophages. ◎ LPS 모델서 생존율 회복…항염증 기전 주목 염증성 스트레스 모델에서도 성장재생약침의 효과는 뚜렷했다. LPS 처리로 생존율이 54.3%까지 감소한 대식세포는, 약침 전처리 후 70.7%로 회복되며 약 16.4%의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이는 약침이 단순한 항산화 효과를 넘어, 염증 반응이 동반된 환경에서도 세포 생존을 보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가 락토페린과 PDRN의 항염증 신호 활성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보호 효과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김용수 회장은 “서양의학 줄기세포 배양 치료의 가장 큰 한계는 이식 후 생존율 저하”라면서 “이번 연구는 약침이 줄기세포 생존율 증가와 줄기세포 미세환경을 보호하고. 항염증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보여준 첫 단계이며, 서양의학 줄기세포 배양 치료와 차별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한 교수 역시 “향후 동물실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성장·재생·퇴행성 질환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의약 줄기세포 활성화 치료 영역의 학문적 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복합 성분의 다중 표적 작용이 단일 성분보다 안정적인 보호 효과를 나타냈을 것으로 분석된다. ◎ 난치·항노화까지…“한의약으로 줄기세포 치료 패러다임 확장 기대” 이번 연구에서 지방유래 줄기세포에서 가장 큰 보호 효과가 관찰되면서 향후 조직 재생 및 미용·재생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용수 회장은 “성장재생약침이 줄기세포 치료의 병행 전략으로서 미세환경 조절과 세포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보조 제형으로 활용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가 단순한 약효 검증을 넘어 한의학 약침 치료가 재생의학에서 줄기세포 배양술과 차별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의약 기반 재생치료의 과학화·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침 제형을 활용한 줄기세포 보호 전략은 향후 난치성 질환 치료, 조직 재생, 항노화 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의약 기반 융합 연구가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역할 확보를 위한 향후 후속 연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김용수 회장, 이정한 교수를 비롯해 배준상 원광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조교수, 하창우·이경섭·이재석·정택근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 연구원, 하원배 원광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교실 교수, 전수현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 교수가 참여했다. -
[건강칼럼] 뇌졸중 급성기 이후, 회복의 승부가 갈리는 결정적 시기많은 사람들이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고비는 넘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보면 실제 회복의 방향이 결정되는 시기는 급성기 이후, 바로 아급성기다. 최근 재활 치료의 핵심 역시 명확하다. 빠른 재활, 그리고 아급성기 집중 치료다. 뇌졸중 회복의 방향은 급성기가 아니라, 급성기 이후의 아급성기에서 결정된다. 이 시기는 단순히 회복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가장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시기다. 뇌졸중은 급성기, 아급성기, 재활기, 만성기로 구분된다. 급성기는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아급성기는 그 이후부터 1개월, 재활기는 1~6개월, 만성기는 6개월 이후를 의미한다. 이 시기는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 가장 활발하게 작동하는 시기로, 손상된 기능을 뇌가 다시 학습하고 재배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window)에 해당한다. 같은 치료라도 이 시기에 시행될 때 회복 속도와 체감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다. 현실에서는 급성기 치료가 끝난 뒤 집에서 안정가료를 하거나 재활병원으로 전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시점은 단순히 쉬어야 할 시기가 아니라, 회복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장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 침치료는 뇌졸중 회복 과정에서 손상된 뇌 기능을 다시 연결하고 재학습시키는 중추 신경 자극 치료다. 침 자극은 운동·감각 신경 회로와 뇌 네트워크의 변화를 유도하며, 신경가소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한약치료는 뇌졸중 회복 과정에서 신경 재생을 ‘몸 안에서’ 뒷받침하는 내과적 치료다. 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 미세순환 장애, 에너지 대사 불균형과 같은 회복 저해 요인을 조절해 신경 회복이 일어날 수 있는 체내 환경을 정비한다. 정리하면, 침치료는 뇌 기능의 재학습과 재조직이라는 중추 신경 차원의 회복을 직접 자극하고, 한약치료는 염증과 대사 환경을 조절해 회복이 지속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치료다.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포함한 한방치료를 통해 내과적 관점에서 신경 손상 회복을 도모하고, 이와 연관된 다양한 질환에서 증상의 호전이 관찰되었다는 보고는 이미 다수 축적되어 있다. 만성기로 넘어간 이후에도 한방치료 이후 증상의 호전이 관찰되는 사례는 적지 않다. 다만 회복의 속도와 폭은 아급성기에서 훨씬 빠르고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 회복이 가장 잘 일어나는 시기에, 얼마나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는가가 이후의 기능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 급성기를 넘겼다면, 아급성기는 결코 흘려보내서는 안 될 시기다. -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25일 팬플룻 버스킹[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오는 25일 병원 7층 컨퍼런스 홀에서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의 팬플룻 연주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과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 중인 환자 및 보호자들을 위해 음악을 통한 정서적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팬플룻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병원 안에서 색다른 치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팬플룻 버스킹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042-470-9414, 홍보팀)를 통해 전화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통합적 암 치료와 환자 중심의 돌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영일 병원장은 “이번 팬플룻 버스킹이 치료 과정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와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치유·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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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 활성화, 한의계의 발전에 있어 가장 큰 근간”[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3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제9회 이사회’를 개최, 오는 21일 개최되는 대의원총회 의안을 점검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각 분회 총회를 준비하고 치르는데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면서 “분회는 한의계의 발전에 있어 가장 큰 근간이며, 분회가 민주적인 형태로 적극적인 회무를 수행하고, 그 힘이 지부-중앙회로 연결돼야만 한의계가 한 단계 발전하고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번 이사회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대의원총회에 앞서 2026회계연도의 주요 사업 및 예산을 점검해보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올 한해에도 서울시한의사회가 보다 실효성 있는 회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가감 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진행된 지부-중앙 정기감사 등 그동안 진행된 주요 회무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 중 정기감사에서의 지적사항과 관련 박성우 회장은 “먼저 권역별 분회장 간담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에 각 분회장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또한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회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서울시한의사회 회무뿐 아니라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의 상임이사회 회의 결과를 추인한 데 이어 세입·세출 및 K-MEX·지부 보수교육·임상특강 특별회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용역사업 특별회계에 대한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회계연도 가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I 기술 발전에 따른 한의약의 성장모델 제시 및 연구 개발 등을 위한 의권사업을 비롯해 브랜딩·중앙회 연계·회원과의 소통 사업 등의 내용을 담은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이에 따른 예산안으로 올해 신설되는 돌봄통합사업의 예산 및 예비비를 증액하는 수정안을 마련하고, 대의원총회에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 더불어 회칙 개정에 대한 논의에서는 회무 활성화를 위한 폭 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제13조(임원)에서 기존 부회장 10인 이내를 15인으로, 이사 60인 이내를 65인 이내로 확대하는 한편 제23조(대의원선출)에선 중앙대의원 선출 방식을 중앙회 관련 규칙과 동일하게 ‘후보등록 또는 구두호천 및 자천으로 후보자를 정하여 다수득표자순으로 선출한다’로 조정키로 했다. 또 제43조(임명직 이사의 업무분장)에서는 ‘회장은 필요에 따라 제1항 이외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그 업무에 따라 이사 명칭을 정할 수 있다’를 신설키로 했다. 이날 논의된 회칙 개정은 대의원총회에 상정돼 최종적으로 논의된다. 이와 함께 회원 보수교육 실시방법에 대한 논의에서는 2026회계연도 회원 보수교육을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회장 및 학술·보수교육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장의환 약무이사를 새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
“仁術을 꿈꾸는 한의학도들에게 꿈과 희망 전하다”[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이 참된 인술(仁術)을 꿈꾸는 한의학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3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이진호 병원장을 비롯해 자생 임직원들과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학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되어 온 장학사업으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한의학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자 사재를 출연해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들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발전 가능성, 경제적 사정, 대외활동 등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총 12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등록금 1년 전액과 장학증서가 수여됐으며, 장학금 규모는 총 1억2000만원이다. 아울러 국내외 의료 전공 학생들과 한의 치료법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심사과정에서 장학생들이 보여준 한의학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와 사회적 책임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 장학생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학도의 꿈을 실현했다. 해당 학생은 19살 의대에 합격했지만, 등록금 부담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의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군 전역 후 독학으로 한의대에 입학해 4학기 연속 과 수석을 차지했다. 해당 학생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과 실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를 이끄는 한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장학생은 봉사활동 10,000시간을 목표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 헌혈 269회,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 역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국가유공자 후손이 장학생에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이 장학생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는 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어·영어·프랑스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 최초 ACCME(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 인증과 WHO(세계보건기구) 혁신의료기관 선정, 그리고 올해 예정된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에게 소중한 양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농어촌 의료봉사, 글로벌 나눔 의료지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봉사 분야에선 지난해까지 누적 총 341회 봉사를 실시했으며, 수혜인원은 5만2461명에 달한다. 아울러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생존애국지사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보훈사업도 진행 중이다. -
AI 지원으로 ‘심근경색 골든타임’ 사수…한의사의 신속한 판단이 환자 살려[한의신문] 이달 2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진료 중인 엄두영 원장(경희통합의원한의원)이 비전형적인 증상의 심근경색 환자를 신속히 판별하고 전원을 결정해 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전진선 양평군수로부터 군정표창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1차 의료현장에서의 한의사의 임상적 직관과 AI 기반 임상 지원 도구가 결합했을 때, 지역 의료 환경의 물리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형적 소견 없는 위급 상황, ‘직관’과 ‘데이터’로 뚫다 사건 당시 환자는 오후 1시경 명치 끝이 답답한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검사 결과 심전도에서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특징인 ‘ST 분절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고, ‘T파 역전’ 소견이 확인될 뿐 활력징후 역시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해석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자칫 단순 소화불량으로 판단해 경과를 관찰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엄 원장은 이 복합적인 위험 요인들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AI 기반 임상 참고 도구를 활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AI는 전원 전 필수 조치인 아스피린 투여 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판단의 완결성을 높였고, 엄 원장은 즉각적인 전원을 결정했다. 병원 경유 거치고도 ‘3시간 컷’… 지역 의료 한계 극복한 신속성 이후의 과정은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서사였다. 오후 1시경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는 엄 원장의 신속한 진단과 전원 결정 직후 이송을 시작했다. 지역 의료 특성상 환자는 양평군 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한 차례 경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4시경 구리 한양대병원에 도착해 즉시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받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을 거쳐 상급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 이송 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최초 진단부터 최종 응급 시술까지 전 과정이 단 3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1차 의료기관에서 내린 초기 판단의 속도가 결과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결정지은 셈이다. 시술 결과 환자의 관상동맥은 완전 폐색된 상태였으나, 빠른 조치 덕분에 큰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AI는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닌, 지연을 막는 방패” 엄두영 원장은 “1차 의료현장은 늘 시간과 정보가 부족하며, 특히 전형적이지 않은 소견일수록 판단을 머뭇거리게 된다”며 “AI는 의료진을 대신해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원칙을 빠뜨리지 않게 점검하고 판단을 구조화해 결정을 앞당겨주는 조력자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사례에서 활용된 AI 기반 임상 지원 도구는 ㈜메디숨이 개발한 한의사 전용 솔루션인 ‘제마 에이전트(Jema-Aigent.co.kr)’로, 해당 솔루션은 진료 중 발생하는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리해 의료진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며, 현재 여러 한의원에 보급되고 있다. -
2026년도 제81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96.3%[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구로구시험센터를 포함한 전국 9개 권역에서 시행된 제81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전년 91.1% 보다 5.2% 상승된 96.3%를 기록했다.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자는 동신대학교 김수현씨로 340점 만점에 311점(92.7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했다. 국시원이 3일 발표한 제81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총 779명이 응시한 가운데 750명이 합격해 96.3%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88.0%(828명 응시, 729명 합격), 제37회 조산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100%(24명 응시, 24명 합격)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발표된 제90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75.9%(1078명 응시, 818명 합격), 제27회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84.7%(144명 응시, 122명 합격)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2026년 96.3%, 2025년 91.1%, 2024년 97.0%, 2023년 98.5%, 2022년 97.1%로 나타났다. 제81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내과학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본초학 등의 과목으로 치러진 바 있다. 국시원은 “합격자의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 그 합격을 취소하며, 이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처분이 있었던 날부터 180일 이내에 처분청 또는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통합돌봄 한달여 남겨두고 관련 조례 없는 기초지자체 31곳[한의신문] 통합돌봄제도 시행이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조례를 마련하지 못한 지역이 2곳, 전담조직을 설치하지 못한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설한 ‘통합돌봄 전용 누리집’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자체 통합돌봄 준비현황(1월16일 기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료가 공개됐다. 먼저 전국 17개 시·도의 통합돌봄 준비 현황을 살펴보면 전라남도, 경상북도는 관련 조례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전남은 조례를 2월께 제정할 계획이며, 경북은 지난달 27일 입법예고를 마무리 하고 공포만 남겨둔 상황이다. 17개 시·도의 통합돌봄 전담조직 설치 여부를 살펴보면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직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전시와 세종시는 이달 안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고, 제주는 3월로 예정돼 있다. 전담인력 배치 여부의 경우,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한 229개 시·군·구로 확대해 보면, 조례 미정지역은 총 31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인천 미추홀구, 경기도 안양시(2월 예정)·광주시(2월)·가평군(1월), 강원 속초시·삼척시·평창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충북 영동군, 충남 서산시·금산군·예산군, 전북 진안군(2월)·순창군(2월)·부안군(1월), 전남 곡성군(2월)·장흥군(2월), 경북 구미시·상주시·경산시·영양군·영덕군·청도군·고령군·예천군·울진군, 제주 제주시·서귀포시였다. 전담 조직이 없는 지역은 229개 중 13곳이었다. 해당 지역은 대구 군위군(3월 예정), 인천 중구·서구, 세종 세종시, 경기 평택시(1월)·의왕시(2월)·여주시(2월), 축북 청주시(예정)·보은군(예정), 충남 계룡시(1월), 경북 영주시(1월)·경북 울릉군(2월), 경남 합천군(1월23일)이다. 또 전담 인력이 없는 곳은 9곳으로 경기 여주시(2월 예정), 전남 담양군·곡성군(1월)·강진군, 경북 구미시·영천시·성주군·울릉군, 경남 합천군이었다. 사업운영 준비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신청·발굴 과정은 215개 지자체가 준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14곳이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비스연계 과정은 훨씬 적은 157개 지역이 준비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신청·발굴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스스로 신청하거나, 돌봄전담조직이 찾아내는 과정으로, 대상자 접수·의뢰·등록 등 기본 업무로 볼 수 있는 반면, 서비스연계 과정은 대상자의 요구나 상태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요양·돌봄·주거·복지 서비스 등 기관 간 협업·의뢰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조직간 협업을 구성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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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울산경남본부, 설 명절 맞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울산경남본부(본부장 서희숙·이하 울산경남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3일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저소득계층 장애인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울산경남본부는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김세트(100만원 상당)을 기증하고, 일부 장애인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 물품은 동반성장몰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상생에도 힘썼다. 서희숙 본부장은 “이번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형상의학 새로운 접근법 및 우수 임상사례 공유[한의신문]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최영성)는 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30차 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을 개최, 형상의학 이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및 실제 임상에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최영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산 박인규 선생님이 영면하시고 어느덧 26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형상의학회에서는 지산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을 통해 형상의학을 널리 전파하는 한편 그 학문적 가치와 함께 형상의학이 미래 한의학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상의학회는 형상의학은 물론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고 발전하는 학회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포진과 오래된 발뒤꿈치 갈라짐에 當歸拈痛湯·生血潤膚飮 치험 1례(김수상·김종덕 원장) △화병 치료에 활용한 淸心溫膽湯의 형상의학적 고찰(이양석·조장수 원장) △芝山의 六經形에 대한 고찰: 芝山 어록을 중심으로(백근기·백강현 원장) △肥瘦黑白에 대한 문헌 고찰과 형상의학적 활용 연구(김종덕 원장) △共變·表裏 관계를 활용한 침법 연구(박준규 원장)에 대한 발표와 함께 ‘九宮論의 개요’를 주제로 성민규 원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수상 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포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피부 내의 작은 물집(수포)을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악화요인으로는 여름철에 악화되고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며, 손발의 다한증이 있는 경우가 흔하게 관찰된다”면서 “이를 한의학에서는 습열(濕熱), 열독(熱毒), 풍열(風熱), 음혈부족(陰血不足) 등의 변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임상사례에서는 먼저 습열을 조절하는 當歸拈痛湯을 2제 연달아 복용시켜 한포진이 개선됐다”면서 “더불어 오래된 발뒤꿈치 갈라짐을 치료하기 위해 조증(燥症)에 혈(血)을 길러주는 生血潤膚飮에 정혈(精血)을 보충하면서 활혈(活血)·산어(散瘀)·소종(消腫)하는 작용이 녹용보다 우수하다고 알려진 녹각을 투여해 크게 개선된 효과를 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양석 원장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서는 화병 유병률이 36.3%에 달한다고 나타나는 등 화병은 갱년기 여성이라는 특정 시기나 성별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현대사회 전체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운을 떼며, 화병을 설명하는 핵심 요소로 담화(痰火)와 소양(少揚)을 제시하고, 이를 형상의학적 관점에서 검토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 원장은 또 “이번 연구에서 담화와 소양은 임상에서 관찰되는 경우가 많으며, 각각이 화병의 병리(病理)와 병위(病位)를 설명하는 개념으로서 화병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며 “더불어 온담탕(溫膽湯) 계열 처방의 적용 범위를 화병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 제시와 함께 청심온담탕은 형상, 성정, 환경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처방이라는 점에서 화병뿐만 아니라 담화 및 소양 병증과 연관된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근기 원장은 ‘지산 선생 팔상론강화’와 ‘지산선생 구궁론강화’를 집필하면서 六經形와 관련 △기존에 없었던 六經形을 어떻게 창안했는지 △얼굴에 발현되는 ‘象’을 왜 ‘形’으로 표현했는지 △왜 얼굴의 코와 눈의 승강과 돌출, 함몰로 六經形을 정했고, 양명형과 궐음형은 왜 승강보다 돌출과 함몰을 위주로 봤는지 △六經形은 형상 분류법에서 어디에 속하는지 △상한방은 왜 六經形이 있을 때만 활용한다고 했고, 지금은왜 다양한 질환에 활용하고 있는지 등 평소 품었던 의문에 대해 지산 어록을 중심으로 고찰한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백 원장은 “지산 선생님은 ‘내경’과 ‘상한론’, ‘동의보감’에서 설명한 六經의 개념을 수용하면서도 최근에 제기된 체질인자와 관련된다고 보는 ‘육병설(六病說)’처럼 6가지 형상으로 분류되는 六經形을 주창해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준규 원장은 “동씨침법의 가장 중요한 원리인 ‘별통(別通)’은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장부상관(臟腑相關)’과 같고, 더불어 지산 선생이 말하는 ‘공변(共變)’과도 같은 것”이라며 “이 ‘별통’이라는 원리가 임상적으로 유효하다면, 기혈(奇穴)이 아닌 ‘정혈(正穴)’에서도 구현할 수 있겠다는 호기심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동씨침법의 기혈을 활용하면서, 이를 정혈의 ‘락혈(絡穴)’을 활용하는 침법과 비교해 봤으며, 더불어 같은 원리로 표리(表裏) 관계에도 적용해 봤다”며 “그 결과 임상적으로 충분히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얻어 이 자리에서 공유하게 됐으며, 또한 공변과 표리를 구분하는 진단학적인 의의도 확인할 수 있어 형기론적 인체관을 더 공고하게 해주는 생각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회원 보수교육에서는 △동의보감의 형상의학적 활용(정행규 형상재단 이사장) △위장 질환의 형상의학적 치료(조성태 대한형상의학연구원 이사장)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
액상형 전자담배 금연구역서 흡연 금지[한의신문] 앞으로 합성니코틴이 들어간 액상 전자담배도 궐련(연초) 담배와 똑같이 규제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오는 4월2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흡연자를 포함해 담배 제조·판매업자와 수입·판매업자들이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상 담배 규제 대상은 담배사업법에서 정의한 담배다. 기존 담배사업법에는 담배가 ‘연초의 잎을 제조한 것’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다. 개정안은 이 같은 기준을 확대했다. 먼저 담배의 정의를 연초·니코틴 기반 제품 전반으로 넓였다.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에 담배의 정의가 확대되면서 액상 전자담배를 비롯한 모든 담배가 연초 담배와 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 또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 판매업자는 담뱃값 포장지와 담배 광고에 경고 그림·문구가 들어간 경고를 표기해야 한다. 담배에 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된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9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흡연실 외 다른 장소에는 설치할 수 없으며, 성인 인증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더불어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개정법이 시행되는 4월 말부터 담매 소매점과 제조업자·수입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금연 구역 단속을 실시해 확대된 담배의 정의가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근육·해부학 ‘기본기’가 임상 성패 가른다[한의신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1일 대전 동구에 소재한 대전충청지회 대청홀에서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대생 중 대전, 충청권, 대구, 부산권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신추 근육학’ 2차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본과 1~4학년 전 학년이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해부·근육학을 기반으로 근육 촉진 실습을 통해 촉진법을 익히고, 향후 임상 및 의학 강의 내용을 보다 수월하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강의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제1회가 진행된 바 있으며, 향후 여건이 될 경우 겨울·여름방학 등 연 2회 운영을 검토하고, 지역도 서울, 대전뿐 아닌 부산권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신익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특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해부학적 베이스가 탄탄해야 초음파 진단은 물론 치료를 해더라도 ‘왜’와 ‘어떻게’를 알고 적용할 수 있다”면서 “기본기가 갖춰질수록 임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밝혔다. 신익순 특임이사는 이어 “임상 연차가 풍부하고 추나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숙련된 추나학회 교육위원이 오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며 “오늘 배움의 포인트를 잘 새기고, 이후 수업·임상에서 반복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가운데 오전 주강사는 이근우 교육위원이, 오후 주강사는 박범수 교육위원이 맡았으며, 정택근·김원석·최동호 교육위원이 함께 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담당했다. 강의 현장에서는 근육을 매개로 한 평가와 치료가 임상 전반에 직결되는 만큼, 근육을 포함한 해부학적 지식이 충분히 갖춰져야 진료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이근우·박범수 교육위원은 강의를 통해 “기본을 먼저 정리한 뒤 의학 강의를 접하면 학습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며 “그런 배경에서 보완·보강 성격의 강의를 마련했으니, 직접 들어보고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후배들에게도 적극 소개해 달라”고 전했다. 이론 강의 후 이어진 실습은 8명이 한 팀이 되어 2인 1조로 조를 구성해서 진행되었으며, 강의에 참여한 교육위원들이 한 팀씩 맡아서 촉진시 주의사항 및 환자의 자세에 따른 올바른 촉진법 등을 지도했다. 특히 각 근육 부위의 압통점을 설명하고, 이를 실습을 통해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단축 진단 및 기능저하 여부에 대한 확인 방법도 세세하게 지도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척신추 근육학’ 강의는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었었으며, 수강생들은 이번 강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수강 인원 대비 충분한 교육위원 배치, 소수 조별 지도 기반의 개인 피드백, 자유로운 질의응답 운영 등을 꼽았다. 강의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수강 인원에 비해 원장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개인 지도와 질문을 드리기 용이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수강생은 “소수 인원이었지만 교육위원님들이 배치돼 좋았으며, 먼저 질문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해 주셨다”고 전했다. 강의 구성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으며, 강의는 핵심 이론을 짧게 정리한 뒤 즉시 촉진 실습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근육을 한번에 훑고 실습을 진행하면 앞의 근육을 잊기 쉬운데, 2~3개 정도의 짧은 이론 수업 후 실습으로 이어져 따라가기 좋았다”며 “앞에서 시연을 한번 보여준 뒤 조별로 다시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더 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부학적 지식을 ‘기억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살아있는 지식’으로 전환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도 많았으며, 한 수강생은 “책과 해부실습으로 어렴풋이 알던 근육을 직접 촉진해보니 훨씬 실제적이었고, 근육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며 “해부학을 이수했지만 이렇게 실습 중심으로 연결되니 이해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상 적용 범위에 대한 기대도 확인됐으며, 수강생들은 “촉진을 이렇게 자세히 배운 건 처음”이라며 “추나뿐 아니라 침치료 등 다른 술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향후에도 근육 촉진을 중심으로 해부학·기능 이해를 임상과 연결하는 기본기 중심 교육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산시한의사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한의신문] 경산시한의사회(회장 김유창)는 지난달 29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회원들의 뜻을 모은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경산시에 기탁했다.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경산시한의사회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도 매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에는 영남 북부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한의약품 지원과 건강상담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화마로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한 바 있다. 김유창 회장은 “유난히 매서운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제 위축이 의료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경산시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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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2025년 귀국보고회’ 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KOMSTA 허영진 총회 의장·김주영 부단장, 한규언 전 정부협력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귀국보고회’를 개최했다. 177차부터 182차까지 파견단원 33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WFK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의 한 해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봉사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 단원들의 귀국을 축하하는 한편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소감을 나누며 서로의 봉사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배 의원은 축사를 통해 “KOMSTA가 ODA 국가를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과 임상을 꾸준히 이어가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황시현·허태경·김소이 단원이 의료봉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봉사단 운영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올해의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대표로 인증서를 받은 178차 박규림 학생단원은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감사했다”며 “봉사가 이뤄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된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81차 정세미 학생단원은 국가시험을 앞두고 지원을 망설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소중한 경험을 하고 왔다”며 “한의사가 되어서도 KOMSTA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오 함께 182차 이수형 학생단원은 “KOMSTA 해외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승언 단장은 “임기 마지막 해에 치르는 귀국보고회라 더욱 의미가 깊으며, 2025년 의료봉사 활동을 건강하게 수행하고 활동을 보고하기 위해 많은 단원들이 참석해줘 감사하다”며 “어느덧 의료봉사 활동 단원의 다수가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앞으로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KOMSTA의 발걸음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제40대 대한한의학회 회장 선거에 이재동 교수 단독 입후보[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기성훈)는 지난 1월27일부터 2월2일 18시까지 진행된 제40대 대한한의학회 회장 후보자 등록 결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교수(사진)가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2일 개최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후보자 등록 현황과 관련 절차 등을 점검하고, 과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단독 입후보한 이재동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 및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재동 후보는 기초와 임상이 협력하는 실천 중심의 학회 운영을 바탕으로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한의학 확립 및 일차의료의 중심에 서는 한의학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학회 운영과 국제적 확장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 제40대 회장 선거는 정관에 따라 오는 3월14일 개최되는 ‘제73회 대한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
“금감원, 보험사 편인가 국민 편인가”…국회, ‘공공기관’으로 전환 모색[한의신문] 치료권 침해 논란과 반복된 감독 비리 문제가 맞물리며 금융감독원의 공공성·책임성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공공기관으로의 전환이 또 다시 요구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교통사고 상해등급 12~14급 환자의 치료 기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환자·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8주 치료 제한’ 문제는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 기본권 침해를 인정하며 ‘원점 재검토’를 약속했으나 금융감독원은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시행세칙 개정 강행에 나선 것. 이번 논란은 그동안 지속돼 온 한의진료에 대한 보험 차별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금융감독원은 ’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한의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 대상에서 제외했고, 이후 가입자들은 특약이나 추가 보험료 없이는 관련 보장을 받기 어렵게 됐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의료 선택권 보장이라는 공적 책무보다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우선한 조치라는 비판과 함께 금융감독원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 “감독기관 책임성 강화 필요”…공공기관 지정 논의 재점화 이런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최근 ‘금융감독원, 공공기관 지정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책임성과 투명성 문제를 다뤄 주목받고 있다. 저자인 김대성 경제산업조사실 입법조사관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둘러싼 쟁점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07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 당시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나, ’09년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이유로 지정에서 해제됐다. 이후 재지정 논의는 ’18년과 ’21년에도 이어졌으나 조건부 유보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논의와 함께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정감사에선 ‘관치금융의 폐해’보다 ‘공공성 미흡’ 문제가 더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공공기관 지정 필요성이 강조됐다. ■ 외국 금융감독기구, 재정 독립성 기반 책임성 확보 김 조사관은 해외 주요국 금융감독기구 사례로 영국의 PRA·FCA, 호주의 APRA·ASIC, 독일의 BaFin 등을 제시하며 “이들 기관은 정부 예산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재정적 독립성기반의 전문성·자율성을 확보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운영 방식은 감독기관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공공기관 지정 목적과 한계 공공기관 지정의 주요 목적은 감독 강화와 경영 투명성 제고로, 금감원은 2017년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에서 채용 비리와 방만경영 문제를 지적받았고, 2020년 라임·옵티머스 사태에서도 감독 부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외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으며,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유사한 지위의 기관이 이미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오고 있다. 다만 김 조사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에 비해 인사·예산·조직 운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자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요소로 제시했다.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될 경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예산·인사 통제가 강화돼 감독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 IMF와 BCBS 역시 감독기구의 재정·인사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어 이들 국제 기준과의 충돌 가능성도 야기된다. 반면 금감원은 이미 금융위원회의 지도·감독과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어 공공기관 지정이 중복 규제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 “금감원의 의사결정 구조·운영 시스템 전반 개선 병행돼야” 김 조사관은 “공공기관 지정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공공성과 책임성 강화”라면서 “단순히 기관 성격을 바꾸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금감원의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경영평가와 경영공시 제도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영국 FCA와 같이 연례보고서 제출과 공개회의 출석을 의무화하는 제도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김 조사관은 금융위원회 중심의 복층 감독 구조로 인한 비효율성과 감독 기능 약화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현 체계에서는 금융정책 종속으로 인해 금융소비자 보호 이슈가 후순위로 밀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금융정책 △감독 기능의 분리·조정을 통해 감독 자율성·독립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내 자본시장 성장과 금융 글로벌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감독 역량 확보를 위한 입법적 뒷받침도 제시했다. 금감원의 치료 기간 제한 추진은 보험 재정 관리라는 명분 아래 환자 권리와 의료 선택권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공공기관 지정 논의 역시 단순한 지위 변경이 아닌 책임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충남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안 원안 가결[한의신문] 충청남도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원활한 한의약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 충청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3일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병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한의약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한의약 육성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도민 건강 증진과 지역 한의약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제1조(목적)에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의 육성 및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충남도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했으며, 제3조(책무)에서는 도지사의 책무로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책 마련 및 추진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키 위한 필요한 시책 마련 및 추진 △한의약기술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발 및 집행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등을 명시했다. 또한 제4조(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등)에서는 도지사는 △한의약 육성의 기본목표와 방향 △한의약 연구 및 기술 개발의 기반 조성 △한의약 산업 및 유통체계의 발전방안 △한방의료·한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한의약 분야의 남북·국제 교류협력 촉진 및 산업화 △그 밖에 한의약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된 충남 한의약 육성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제5조(한의약 육성사업의 추진 등)에서는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사업 △한의약기술 진흥,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 등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사업 △한의약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국제 협력의 촉진 사업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한의약 정보제공 및 홍보사업 등의 구체적인 사업 범위를, 또한 제6조(한방산업단지 조성)에선 한의약 산업의 특성화 및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7조(한의약정책협의회 설치)에서는 한의약 육성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한의약 연구 및 산업 진흥에 관한 사항 △한의약 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방안 △그 밖에 도지사가 한의약 육성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의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충청남도 한의약정책협의회’를 둘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앞서 ‘충청남도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검토보고서에서는 “상위법령의 위임 범위 내에서 한의약 육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점에서 입법 취지의 타당성이 인정된다”면서 “특히 한방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것은 향후 한의약 산업의 집적화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는 규정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정병인 의원은 “한의약은 도민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산업과 연계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전통의학의 과학화·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충남의 특성을 살린 한의약 육성 정책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 美 ‘하버드-옌칭 도서관’의 소장 도서로 선정[한의신문]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명예회장이 한의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자주 발생하는 질병 패턴 105개 증(證), 많이 쓰이는 한약(본초) 274종과 151개 대표 처방을 소개한<한의학원론>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내에 소재한 ‘하버드-옌칭 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의 소장 도서로 선정됐다. 이 도서관은 서구권에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의 성지(聖地)’라고 불리는 곳으로써 단순히 책이 많은 도서관을 넘어 동양의 역사가 서양의 학문과 만나는 거대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아시아 학술 도서관인 이곳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티베트어, 만주어 등 10여 개 언어로 된 자료가 약 160만 권 이상 소장돼 있으며, 1951년 정식 개관한 한국 컬렉션(Korean Collection)은 미국 내 한국학 연구의 심장부와 같은 곳으로 경판본 <춘향전>이나 조선시대 족보, 과거 시험 명단(방목) 등 상당한 희귀고서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번에 소장 도서로 선정된 <한의학원론>(군자출판사, 2020년 발간)은 한국 의학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기술한데 이어 변증논치(辨證論治), 음양학설, 기·혈·진액, 장상학설(藏象學說), 육부(六腑), 경락, 형체와 주요 기관, 병인(病因), 질병의 전변(傳變), 진단과 치료, 양생, 치료원칙과 치법, 체질, 본초, 방제, 침구 등 한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승훈 명예회장은 “이 도서관에는 주로 명·청 시대, 조선 시대, 에도 시대 등의 의학 서적은 소장돼 있지만 현대의 한의학 분야 서적은 없었기 때문에 <한의학원론>의 소장은 한국 한의계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명예회장은 이어 “한국 한의학은 현대에도 주류의학의 한 축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인 발전과 더 보편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현대 과학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한데 이번 도서 선정으로 서구권에 한의학의 가치가 더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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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건보공단의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20 사회책임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 발간을 맞이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민들의 더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 환경·사회·투명(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으며, 국제기준(GRI Standards 2021, UN SDGs 등)을 준수해 작성됐다. 또한 제3자 검증으로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친환경 경영 강화 △국민 의료보장성 강화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윤리·청렴 기반의 책임있는 지배구조 확립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반영했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공공ESG연구원에서 주최하는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공공ESG경영대상(ESG경영보고서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공공기관의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전략과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고, 이해관계자 소통 측면에서 우수한 보고서를 발간한 기관에 수여된다.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건보공단의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추진 과정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국민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회·투명(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누리집(www.nhis.or.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
한의학-방문간호 연계 맞춤형 돌봄 제공[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와 (사)한국방문간호사회 부산지부는 지난달 31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통합돌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통합돌봄사업은 지역사회 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의료와 간호, 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한의학적 접근과 방문간호 서비스를 연계해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한의사회는 재택 방문 진료와 한의 치료를 담당하며, 방문간호사회는 정기적인 간호 방문과 건강관리 지원을 맡아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송상화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와 한국방문간호사회 부산지부의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의료와 돌봄 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3월부터 시작되는 통합돌봄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부산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 공공의료 사업 확대에 박차 가할 것”[한의신문] 시흥시한의사회(회장 최준혁)는 2일 파티인하우스 시흥점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 주요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을 확정하는 등 2026회계연도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최준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시흥시한의사회는 열심히 활동해왔으며, 이중 올해로 4년차로 접어드는 어르신 주치의 사업의 경우 만족도가 95%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더불어 한의약 육성 조례의 토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조만간 발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이러한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물론 현장에서 발로 뛰며 도와주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들 덕분이며,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올해는 시흥시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의 공공의료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실제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사 회원들은 단순히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과 영혼까지도 위로해주면서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면서 “시흥시한의사회에서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사업들이 확대해 보다 더 나은 시흥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한의사는 우리 곁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지켜온 든든한 동반자로, 시흥시한의사회는 진료 현장뿐 아니라 어르신 주치의사업, 난임부부 지원사업, 위기가정 아동 후원까지 건강과 돌봄,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일상 속에서 건강이 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상준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박소영 시흥시의원·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도 참석해 시흥시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6회계연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중앙대의원에는 최준혁 원장을, 경기지부대의원엔 이영민 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특히 시흥시한의사회에서는 올해 제정될 ‘시흥시 한의약 육성 조례’를 토대로 기존 사업에 더해 통합돌봄사업, 어르신 치매 관리 사업 및 산후 조리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시흥시장 표창(양재철 시흥한방병원장) △시흥시의회 의장 표창(박지용 모닥한의원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표창(이승재 승재한의원장)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표창(고용희 능곡해나무한의원장) △시흥시한의사회 회장 표창(김도형 경희신침한의원장)에 이어 시흥형 어르신 주치의 사업에 참여한 회원 전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
휴·폐업한 한방 의료기관도 진료기록 보관 가능해진다[한의신문]정부가 휴·폐업 한방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정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에 이관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다니던 병원이 문을 닫아도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하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병원이 문을 닫아도 진료기록을 국가가 보관하고, 국민이 필요할 때 해당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약 700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만 건의 진료기록 사본 발급을 지원했다. 하지만 일반 의원 중심으로 만들어진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한방이나 치과 진료기록을 보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복지부는 진료기록 보관 대상을 한의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한의 진료기록 발급 서식을 마련하고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국민 이용 편의도 더 향상시킬 방침이다. 현재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만 온라인(진료기록발급포털, medichart.mohw.go.kr)으로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19세 미만 자녀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앞으로는 보호자가 미성년 자녀의 진료기록을 더 폭넓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2월에는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에 더욱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개방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쉽게 진료기록을 이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 최경일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한의 분야까지 확대해 국민의 진료기록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필수의료 사고 부담 완화 ‘의료사고 상생구제법’…“6월 전 통과 목표”[한의신문] 여당에서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법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 피해 회복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본격 추진된다. 의료사고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안전망 구축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의료사고 상생구제법’에 대한 주요 내용과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의료사고 예방 및 사전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환자안전법 개정안’ △환자의 권리 보장과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의료분쟁조정중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번 법안은 의료사고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과도한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환자 피해 회복에 대한 제도적 강화에 초점을 뒀다. ■ “의료사고 구조적 한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김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필수의료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분쟁 구조의 한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환자 안전 사고가 체계적으로 분석·관리되지 못하는 문제가 지속돼 왔으며, 사고 이후 환자와 유가족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유감 표명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적 배상 책임의 한계로 의료진은 경제적 부담을 지고, 환자는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돼 있다”며 “조정·감정 절차에 대한 불신으로 의료분쟁조정 제도 역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사고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전주기 관리’ 김 의원은 “환자안전사고 원인조사부터 개선 이행, 국가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법제화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환자안전법 개정안’을 통해 의료사고 발생 시 △전담기관을 통한 원인 조사 △개선 권고 △이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국가가 △인력 △재정 △시스템을 지원토록 하는 한편 의료사고 예방과 분쟁조정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재발 방지 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어 ‘의료분쟁조정중재법 개정안’에는 △환자 대상 설명의무 명시 △의료사고 트라우마센터 설치 △의료사고심의위원회 신설 △책임보험(공제) 가입 의무화 △무과실 보상제 확대 △조정 자동개시 요건 확대를 포함토록 했다. ■ 형사 특례·조정 자동개시 등 분쟁 구조 개선 특히 이번 개정안의 핵심 쟁점은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필수의료 사고에 대한 형사 특례 도입이다. 형사 특례는 △형 감경 △반의사불벌 확대 △공소 제한 등 3단계로 설계됐다. 의료인이 설명의무를 이행하고, 책임보험에 가입한 경우 법원이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정·중재가 성립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를 제기하지 않도록 했다. 또 손해배상이 완료되면 상해·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공소 제기를 제한하는 구조도 마련했다. ‘Opt-in(동의 시 개시)’ 방식이던 분쟁조정을 ‘Opt-out(거부 없으면 개시)’ 방식으로 전환해 조정 절차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조정을 거치지 못하면 곧바로 형사 고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막기 위한 장치”라며 “강제가 아닌 명시적 거부가 있을 경우 중단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환자·의료계 우려 속 ‘최소한의 안전망’ 강조 법안 발의 이후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일부 환자단체는 형사 특례 조항이 의료진 책임을 구조적으로 면책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의료계에서도 소규모 의료기관의 제도 이행 부담 등을 이유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과중한 법적 부담으로 현장을 이탈하면 그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가는 만큼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보호받는 구조를 제도화하려는 것”이라며 “환자·시민 단체와 의료계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한 법안으로, 대승적·객관적인 관점에서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안에 명시된 ‘의료사고지원팀’ 의무화와 관련해 개원가 부담 여부에 대해선 “소규모 의료기관은 외부 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며 “핵심은 사고 직후 설명·대응·사후조치가 분쟁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으로, 해외 연구에서도 초기 설명과 유감 표명이 이뤄질 경우 분쟁이 약 2/3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안 처리 시점과 관련해 “해당 개정안들이 ‘응급의료 정상화법’, ‘환자안전법’, ‘환자기본법’ 등과 연계돼 있어 처리가 지연될 경우 전체 의료개혁 일정도 함께 늦어질 수 있는 만큼 6월 지방선거 이전 통과가 필요하다”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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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돌보고 한의약이 더한다”[한의신문]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권역별 맞춤 건강관리에 한의약 프로그램을 더한 돌봄 모델을 가동한다. 종로구는 올해부터 기존 ‘건강이랑서비스’와 ‘서울건강장수센터’를 통합한 ‘건강이랑 장수센터’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대상자 등 건강돌봄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한의약 프로그램을 추가해 어르신 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장하는 등 예방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품질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전문인력과 함께 활동하는 ‘이웃건강활동가’는 건강 취약 이웃을 발굴하고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를 돕는다. 현재 173명의 활동가가 737명의 돌봄 이웃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00명으로 확대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건강이랑 장수센터’ 통합 건강프로그램은 매주 2회 권역별 센터와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등에서 운영한다. 운동처방사가 통증 관리와 기능 회복 중심의 운동 프로그램을 이끌고, 영양사의 질환별 조리법 시연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건강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운동·영양 △건강교육 △건강모임으로 구분된다. 운동 프로그램은 관절 가동 범위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과 기능 회복 운동, 체력 측정 및 평가를 포함한다. 건강교육은 구강 관리, 우울 예방, 치매 예방, 생활 속 통증관리, 고혈압·당뇨 예방, 건강한 식생활 실천 등 실생활 밀착 내용으로 구성했다. 운동·영양 전문가의 지원 아래 운영되는 건강모임도 병행한다. 특히 종로구는 스트레스 증가와 스마트 기기 사용 확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건강 문제를 겪는 어르신을 위해 불면·변비 관리를 위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건강 요구도 설문을 통해 확인된 만성 불면과 장 기능 문제 개선을 위해서다. 이에 개인별 체질과 증상을 고려해 불면 개선을 위한 1:1 침 치료, 한약 처방, 부항 치료를 제공하고 변비 완화를 도울 온열요법, 향기요법, 복부 마사지 등 맞춤형 한의약 서비스도 병행하는 등 어르신들의 숙면과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기존 복지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의료기관 참여가 중요한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추진, 질병 예방-의료-요양-돌봄으로 이어지는 생활권 중심의 통합건강관리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건강이랑 장수센터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이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와 교육을 촘촘히 연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세명대 RISE사업단, 우즈벡 전통의학 임상센터와 MOU 체결[한의신문]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백민석)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센터장 Jamshid Abdullayevich Mirrakhimov)와 국제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충북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교육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세명대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콘텐츠 개발, 학문적·행정적 지원을,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행정 지원, 교육 인프라 및 자원 제공, 참여자 모집 등을 담당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동서양 본초학이 교차한 역사적·학술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풍부한 약용 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의 지원으로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한의학 국제 교류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명대 RISE사업단의 단위과제인 ‘한의 기반 천연물바이오 융복합 산업인재 양성 플랫폼(HIT-Bio 플랫폼)’의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스쿨’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HIT는 Hanui Integrated Talent의 약자로, 한의학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의미한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천연물 바이오 분야의 융복합적 국제 교류를 도모했다. 참가단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 농촌진흥청 KOPIA 센터, 타슈켄트 식물원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연구·임상의 중추 기관 역할을, KOICA 한국 한의학 교육·훈련센터는 현지 한의학 인력 양성을, KOPIA 센터는 해외 농업자원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아울러 타슈켄트 식물원은 중앙아시아 약용식물 자원의 주요 보존·연구 기관이다. HIT-Bio 플랫폼을 총괄하는 세명대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스쿨을 정례화하고 천연물 기반 융복합 교육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로 쓰고 데이터로 입증하다”[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가 지난달 23일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5 대구한의대학교 재직자 AI·디지털(AID) 집중과정(AID30+ 집중캠프, AID 묶음강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AI로 쓰고, 데이터로 입증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재직자 대상 AID 집중과정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AI·디지털 기반 교육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AID 집중과정의 학습 결과물을 소개하는 성과 전시공간이 조성됐으며, AID 묶음강좌 우수 학습사례를 담은 수기공모전 수상작 수기집도 함께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조강연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김상진 한의약AI사업단장이 ‘한의약의 AI·디지털 대전환과 활용 전략’을 주제로 국가 한의약 AI 데이터 정책과 플랫폼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한의약 분야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초청특강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가 ‘AI 시대 한의학 디지털 전환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무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성과발표 세션에서는 AID30+ 집중캠프사업단(TF) 박승희 부단장이 ‘데이터 문외한에서 AI 마케팅 전문가로’를 제목으로 2025년 AID30 집중캠프 운영사례를 발표하며, 재직자들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실무 역량을 강화해 나간 과정을 공유했다. 이밖에 우수 학습사례자를 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의 시상식이 진행돼 AID 집중과정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습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재직자 맞춤형 AI·디지털 교육을 지속 확대하며 실무 중심의 AID 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소음인의 약점은 소화기가 아닌 ‘심장 출력’”[한의신문] 사상의학의 전통적 담론을 현대 과학의 언어로 재정립하고 있는 곽희용 원장이 소음인의 생리적 실체를 ‘심장 출력’의 관점에서 정의하며 한의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지난달 28일 한의정보협동조합 주최로 진행된 ‘사상의학 거꾸로 쓰기 프로젝트’ 스터디 Pt.2 [소음인 편]에는 총 332명의 한의사와 한의대생이 참여, 소음인의 고질적인 증상들을 현대 생리학과 약리학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화기 문제는 결과일 뿐, 본질은 심장 출력” 이번 강연의 핵심은 소음인의 근본적인 취약점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으로, 이날 연자로 나선 곽희용 원장(경희온생한의원 대표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은 “소음인의 약점은 흔히 알려진 ‘소화기계’가 아니라 ‘심장의 출력’에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곽 원장은 심장 출력이 낮은 소음인이 생존을 위해 선택한 다양한 ‘보상 반응’과 ‘적응 기제’가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소음인의 특징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소음인의 ‘소화 및 변의 문제’는 낮은 심장 출력으로 인해 말초 및 내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제한되면서 나타나는 2차적인 결과물로, 또 ‘이상 발한(땀)’의 경우에는 몸이 찬 소음인에게 나타나는 열과 땀은 낮아진 심장 출력을 극복하기 위해 과도하게 항진되는 교감신경계의 문제로 각각 해석했다. 이와 함께 내향적이고 몰입하는 소음인의 성정 또한 제한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생물학적 선택임을 뇌과학적 근거와 함께 제시했다. 현대적 진료 언어의 갈증 해소 강연에 참가자들은 이러한 곽 원장의 해석이 임상에서 환자를 설득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한 참석 원장은 “소음인을 소화기 환자로만 국한하지 않고,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갖춘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 원장은 동무 이제마 선생의 유산을 현대 생리학의 데이터와 연결하며 “전통의학이 현대 과학과 만날 때 비로소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명확한 언어’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강의에 이어 ‘거꾸로 쓰기 프로젝트’는 오는 3월 중 소음인 처방과 약재 구성에 대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곽 원장은 향후 강의에서도 기존의 도그마에서 벗어나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사상의학의 실체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임상술기 시행 및 평가, 효율적인 운영 방안은?”[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과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는 지난달 31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한의임상술기 시행 및 평가 실제’를 주제로 2026 KorMEE 심포지엄을 개최, 한의학 임상술기교육 및 평가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 및 CPX·OSCE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 향후 한의학교육 현장의 역량 기반 평가 도입 및 운영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장을 3년째 수행해 나가면서 가장 중점을 둔 목표는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였으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목표를 이뤄낸 것 같다”면서 “각 한의과대학 개별의 임상술기교육이 아닌 전체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한의학교육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의학임상술기센터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술기교육, 환자 맥락 이해하는 심층학습으로 전환돼야 이어진 심포지엄 1부에서는 △한의학 임상술기교육과 수행평가의 교육적 의미(이민정 경희대 한의대 교수) △CPX 및 OSCE 도구 개발과 핵심 특징(이병철 경희대 한의대 부학장)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평가의 현재와 향후 방향(고호연 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이 발표됐다. “술기 교육은 ‘암기’가 아니라 환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심층 학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이민정 교수는 Bloom의 교육목표 분류학을 인용해 “임상술기평가는 지식, 태도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심동적 영역이 주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심동적 영역은 인식→준비→모방→숙달→정교→변용→창조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습 접근 방식을 △표면학습(이해 없는 단순 암기와 수동적 접근) △전략학습(높은 성취와 효율성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으로, 평가기준에 맞춰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 △심층학습(의미를 탐구하고 본질을 이해하려는 접근)으로 분류하며, “표면학습이나 전략학습을 하는 학생이 당장의 성적은 잘 나올 수 있겠지만, 임상역량을 갖춘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심층학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히며, 미국·영국·일본의 임상술기 교육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의학 임상술기 고도화 위한 필요한 것은? 또한 이 교수는 “임상술기평가에서는 교수 개인의 성향에 따른 편차를 제거하고, 국가 고시 및 자격 인증의 법적·교육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합격선 설정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평가는 교육의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으로, 실제 점수만 주는 시험은 학생을 위축시키는 반면 피드백이 있는 시험은 학생을 성장시킬 수 있는 만큼 즉각성, 구체성, 성찰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피드백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한의학 임상술기 교육의 고도화를 위해 개선될 부분으로 △공간·설비·장비 등 인프라 구축 △교육·평가 콘텐츠 마련 △운영·교육 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단순 마네킹을 넘어 한의학적 진단과 수기의 감각을 구현할 수 있는 한의학 특화 시뮬네이터 도입·제작 및 한의 임상 현장을 옮겨놓은 현장 중심의 술기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문항·시나리오 개발과 디브리핑 문화 정착을 통한 콘텐츠 구축, 임상술기교육의 공동목표 설정·평가자 교육·과학적 합격선 설정 등 시스템 개선 등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상 현실 및 학생 요구 맞는 학생 중심 교육 시행 이와 함께 이병철 부학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CPX·OSCE 개발 추진과정 및 임상술기종합평가 시행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학장은 “CPX·OSCE는 의료인이 갖춰야 할 진료 현장에서의 적응력과 인간적인 소양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OSCE는 특정술기를 정해진 시간 내에 수행하는 능력을 객관적인 체크리스트로 평가해 특정 술기 수행능력을 확인하게 되며, CPX는 표준화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전반의과정을 평가해 임상적 추론 능력과 의사소통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임상 현실 및 학생 요구에 맞는 학생 중심의 교육 시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타 대학 요청시에는 임상술기센터의 운영시스템 및 임종평 과정을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한의학 임상술기 교육 및 평가 체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호연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국가고시는 공통교재가 있어야 하며,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부분들이 문제로 출제돼야 하는 만큼 현재 한의사가 하고 있는 의료행위와 다름 없다”면서 “때문에 국가고시에는 한의 임상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사 국시, 한의 임상현실 반영해야 그는 또 “세계적인 트렌트를 살펴보면 실기시험을 통한 임상역량 중심의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에는 2021년 비용 및 효율성의 이유로 중앙집권적인 실기시험은 폐지됐지만, 이로 인해 각 의과대학의 자체적인 임상 교육 및 평가에 대한 책임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는 우리나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 위원장은 “국시원에서는 오는 2030년 한의사 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한다고 밝힌 만큼 각 한의과대학에서도 실기시험에 맞춘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한의대에서 실정에 맞는 기종평·임종평 시행을 시작으로 한의과대학이 연합해 진행하는 방법 모색 등 점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개혁’이라는 단어보다는 ‘개선’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국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우선 국시과목의 변화방안 등을 모색해 보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임상현실이 반영되는 한의사 국가고시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 운영 현황 공유 이어진 심포지엄 2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의 CPX 운영 실제(권승원 한의학임상술기센터장) △경희대 한의대 OSCE 운영 실제(박지윤 한의학임상술기센터 부센터장) 등의 사례 발표와 함께 한의학임상술기센터 현장에서 실제 표준화환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임상종합평가 시뮬레이션을 직접 참관하면서 실무 적용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권승원 센터장과 박지윤 부센터장은 경희대 한의학임상술기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장점으로는 △지도 전문의 상주 △다각도 실습 모니터링 시스템 △풍부한 실습용 시뮬레이터 보유 △자체 출간 CPX, OSCE 모듈 보유 △초음파 핸즈온 전용 실습공간 확보 등을 꼽았다. 또한 CPX, OSCE 및 임상술기종합평가를 자리잡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실제 현장에서 시행되는 모습을 함께 시청하며 설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임상종합평가 시뮬레이션에 직접 참가한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듣고 보는 것과 달리 직접 술기를 해보고, 환자를 대하면서 얻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면서 “CPX, OSCE 및 임종평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하다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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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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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
[자막뉴스] 국회와 정부, K-MEDI 동행 선언'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MEDI의 글로벌 도약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자막뉴스] '2025 한의혜민대상'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 대상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 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
[자막뉴스] 가천대 길한방병원 '전인 케어·통합암치료 결합 호스피스' 본격 시동가천대 한의학연구소는 '생애 말기 돌봄, 호스피스·완화의료 세미나'를 열고 생애 말기 환자 돌봄을 위한 통합 의학적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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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각 지역 특성 살려 한의약 육성 계획 추진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2026년 설명회'가 개최돼 각 지역에서 추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
한의협-대한간호조무사협회, 업무 협의 통해 양 단체 발전 방안 논의(19일) -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설명회 (18일) -
대한한의사협회 제33회 중앙이사회(18일) -
[자막뉴스] 한의진료 보장 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전국 소비자 조사 결과 한의진료가 보장된다면 기존 보험에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고 보험료 인상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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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해외진출 플랫폼 구축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한의사 해외진출 풀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
[자막뉴스]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한의약이 함께해요대한한의사협회가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여해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
한의협,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참여 (7일) -
[자막뉴스] 소방청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 적극 검토"소방관들의 부상과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막뉴스] 화성시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큰 성과화성특례시한의사회가 '화성특례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해 2024년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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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2025 핑크런 마라톤대회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함께 "여성건강 한의체험"대한여한의사회가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5 핑크런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여성건강 한의체험' 부스를 열고 시민들에게 여성건강의 중요성과 한의약을 통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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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3차 (재)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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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사의 엑스레이 활용! 즉각적인 행정 조치 촉구!대한민국의 의료기기 산업계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정상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보건복지부에 한의사의 엑스레이 활용을 위한 즉각적인 행정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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