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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교의 사업, 실질적 교육효과로 학생건강 증진에 ‘한몫’”

“교의 사업, 실질적 교육효과로 학생건강 증진에 ‘한몫’”

감염 예방·성·식습관·바른 자세 교육 등 생활에 즉각적으로 도움 줘
지속적인 예산 지원 및 적극적 홍보 통해 교의 사업 보다 확대돼야
유현진 교사(운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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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개최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학교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한 교사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란에서는 이날 수상한 유현진 운현초등학교 교사로부터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교의사업의 효과성,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유현진이라고 한다. 2014년부터 운현초등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현재는 1학년 담임과 연구부장을 맡고 있다.”

 

Q. 수상한 소감은?

이번에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것이 인정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열의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학교 주치의 사업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관심을 갖고 유공교원에 대한 표창하는 것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함께 추진한 학교 주치의 사업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다.”

 

Q. 교의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는지?

“2015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서울시교육청간 MOU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새롭게 시작된 한의사 학교 주치의(교의)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당시 학교에서 보건체육부장을 맡고 있었는데, 교의 사업을 1년간 시범 도입을 진행할 모니터링 학교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

 

당시에는 교의라는 개념 자체가 국내에서는 생소했고,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의 사업에 대한 서울 시내의 전례도 없었다. 따라서 세부 진행 방식과 내용에 대해 운현초등학교의 교의로 위촉된 이승환 원장님과 함께 고민하며 모든 틀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1학년에서 6학년에 이르기까지, 각 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게 교의 교육의 목표를 세우고 월별 지도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교의 교육이 안정되기까지 매달 무보수로 교육을 진행해준 교의 선생님 덕분에 본 사업이 안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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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장에서 느끼는 교의사업의 영향은?

먼저 보건 교육에 대한 학생·교사의 관심도 높아졌다. 초등학교에서의 보건 교육은 5·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5차시 정도 실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학년의 보건 교육은 담임 교사의 재량에 따라 교과와 연계해 실시되곤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의사업을 통해 전문 의료인이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보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보건 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개별 학교의 필요에 맞춘 전문성 있는 수업으로 인해 교육의 내용이 학생들의 생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이 됐다는 점도 큰 변화다. 교의사업을 통해 이뤄진 학년 발달 단계에 맞춘 성교육, 감염병 예방 교육, 바른 자세 및 식습관 교육은 학생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었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있어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보건 교육의 내용은 자칫 학생들에게 다소 뻔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 의사 가운을 입은 전문 의료인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의 내용에 대해 보다 신뢰와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Q. 교의사업의 장점은?

“‘한의학한의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향상된다는 점이다. 교의사업을 통해 학교 교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한의사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로 문답을 하고, 스티커침이나 혈자리 지압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이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는 학생의 건강 증진을 넘어 진로 교육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이뤄지는 건강 교육이 형식적인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를 높여 학생들의 건강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학교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의 교과 학습뿐 아니라 건강한 신체, 정서 함양 및 사회성 개발 등 학생의 삶 전반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볼 때, 교의 사업은 학생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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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의사업이 발전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교의 사업의 유지·발전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지원이 필수적일 것이다. 특히 교의 사업은 국가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특별 사업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이 없으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 또한 교육청에서 별도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 운영할 여력이 없는 학교도 많다. 따라서 교의 사업의 유지와 확대를 위해선 교육청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함께 교의 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법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교의사업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한의사회 내에서 충분한 홍보를 진행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법에 대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운영의 효과를 높이고, 연수가 나눔의 장이 되어 창의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면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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