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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1일 (수)

한의자동차보험의 증가, 진료비 절감·치료기간 단축에 ‘도움’

한의자동차보험의 증가, 진료비 절감·치료기간 단축에 ‘도움’

치료기간, 외래·입원 ‘1〜2주’ 36.4%, 36.5%로 가장 높아…치료기간 적정 70%
한의진료 비중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비 및 건당 진료비 모두 감소 추세로 나타나
높은 치료만족도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추천 및 향후 재이용 의사도 90% 상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최근에 실시한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한의의료기관의 치료기간이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한편 높은 치료만족도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물론 교통사고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도 한의의료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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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에서 외래통원 치료를 받았다고 응답한 2700명을 대상으로 초진 내원일로부터 얼마동안 치료를 받았는지 조사한 결과 ‘1〜2주’가 36.4%, ‘3〜4주’가 31.1%로 답했으며, 입원치료를 받은 응답자 801명을 대상으로는 ‘1〜2주’라고 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한의의료기관의 치료기간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라고 답한 비율이 7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길었다’와 ‘부족했다’는 각각 12.9%, ‘잘 모르겠다’는 4.3%가 답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내에서의 한의진료 비율이 늘어나면서 일부에서 자동차보험 주된 인상요인을 한의진료비의 급증 때문이라는 근거없는 폄훼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오히려 한의진료가 치료기간을 단축해 치료비 부담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변동요인 분석 및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당 진료비와 진료기간은 모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의진료의 환자당 진료비는 2014년 약 48만원에서 2015년 약 44만원, 2016년에는 약 41만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환자당 진료기간 역시 2014년 9.5일에서 2015년 6.9일, 2016년에는 5.9일로 줄어들었으며, 세부적으로 입원일수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7.8일에서 2016년 7.4일로, 외래일수도 2014년 10.4일, 2015년 10.3일, 2016년 8.9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사 전용 플랫폼 서비스 한의플래닛에서 지난 2018년 발표한 ‘2014〜2016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분석’ 결과에서도 심평원의 보고서와 일맥상통하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양방의 건당진료비는 13만원을 약간 넘었지만 한의진료의 건당 진료비는 7만2000원 남짓에 불과했으며, 입내원일당 진료비 역시 양방의 경우 7만4000원에 가까운데 반해 한방은 6만4000원이 채 되지 않았다.

반면 2014년 연간 자동차보험 총 진료환자는 194만명, 총액 1조4234억원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199만명·1조5558억원, 2016년에는 204만명·1조6586억원으로 진료비 상승폭은 연 9.3%에서 6.6%로 떨어졌으며, 자동차보험 건당 진료비 역시 2014년 10만8000원에서 2016년 10만6000원대로 낮아지는 등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진료 비중이 늘어나면서 진료비의 상승폭이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동차보험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에서도 한의의료기관의 교통사고 치료에 드는 진료비는 양방 종합병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2015년 자동차보험 진료 1건당 진료비(입원·외래 포함)를 살펴보면 △한방병원 10만9021원 △한의원 5만5029원으로 조사된 반면 △양방 종합병원 28만7096원 △병원 11만9029원 △의원 5만2263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진료의 급증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일부 근거없는 폄훼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같은 우려와 달리 오히려 한의진료가 점차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건당 진료비 역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한의의료기관의 치료기간이 적정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의진료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나 편견들은 하루빨리 불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얼미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통사고 후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이유로 절반 이상인 59.2%가 ‘교통사고에는 한의치료 효과가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변하는 한편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가 양방치료보다 효과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로는 ‘사고 후 통증’ 45.2%, ‘수술 외 모든 경우’ 29.8%, ‘감각장애 등’ 15.1%, ‘수족마비 등 후유장애’ 4.6%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통사고로 치료가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한의의료를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95.7%가 ‘있다’고 응답하는 한편 추천 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좋아서 45.5% △수술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24.3% △부작용이 적어서 17.9% 등의 순으로 답했으며, 교통사고를 제외한 질환으로 진료받을 일이 있을 경우 한의의료를 재이용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1.7%가 ‘있다’고 응답해 한의진료의 높은 치료만족도가 향후 재이용 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한의진료의 만족도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국감에서 남인순 의원이 “자동차보험에서 의과에 비해 한의과에 환자수가 더 증가하는 까닭에 대해 한의계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환자의 50%는 목염좌나 요추염좌 등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질환을 겪으며,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비수술 치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의진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의계 관계자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진료 증가가 오히려 치료비를 절감하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키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언론을 통해 자동차보험비 상승의 원인은 한의진료비 증가로 연결시키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제한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도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진료는 엄격한 심사규정을 적용받으면서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교통사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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