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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화)

Indie-owner 시대, 자신의 position과 역할

Indie-owner 시대, 자신의 position과 역할

“좋은 조직일수록 서로 인간적인 유대를 돈독히 하여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김영근.jpg
김영근 회장 

 

- 한의협 전국시도지부 국처장협의회

-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



지난달 29일 경기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2019회계연도 사)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직원 직무교육이 열렸다. 최혁용 중앙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지부, 장기근속자 표창, 최 회장님의 인사와 상견례를 통한 얼굴 익히기로 직무교육의 서막이 올랐다. 

이어진 교육은 보수교육 관리, 회비수납, 통합홈페이지 운용 등 여러 가지 통합정보시스템(ARIS)의 전산 교육 및 질의응답으로 회무의 능률화와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임장신 중앙회부회장님께서 일일이 직원 한명 한명과 자리를 함께하며 덕담과 친목 도모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교육 이튿날(11.30)에는 법정 교육인 개인 정보, 성희롱, 장애인 인식개선, 아동학대 교육 등이 이어졌으며, 중앙회와 지부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중한 토의와 건의사항 제언과 청취가 이뤄지며 이틀간의 직무교육이 마무리됐다. 

 

서로 공감하면 구성원으로서 멤버십이 생긴다

우리가 직무교육을 통해 배우고 얻은 점은 자기가 먼저 솔선하고 희생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배려하고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다 보면 협회 발전과 상생의 발전을 꾀할 수도 있음이다. 

좋은 조직일수록 서로 인간적인 유대를 돈독히 하여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강한 신념이 강한 사람을 만들듯 ‘내가 주인이다’라는 주인의식이 모든 사회나 조직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게 된다. 

현재 우리는 인디 오너(indie-owner)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 자신이 곧 자본인 사업가로서 다(多)직업 정신을 받아들이되 남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야 한다. 개인은 경쟁 주체로서 각자가 오너(owner)인 셈이다.    

조직이나 직장에서는 엄연히 상사와 부하가 있고 자기 역할이 있다. 그런 마음과 자세가 나중에 자기를 훌륭한 오너(owner)의 반열에 오르게 한다. 이것이 오너십(ownership)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서로 익숙해지는 분위기가 되려면 몸으로 부딪쳐야 속내를 알 수 있고 교감이 이루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킨십(skinship)을 통해 신뢰하는 믿음이 있어야 소통과 화합으로 이어진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이나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지혜를 모은다. 

서로 공감하면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멤버십(membership)이 생긴다. 조직 내에서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면 어떤 목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것인가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전혀 모르던 사람들인 구성원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지속으로 교환하고 공유함에 따라 점차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주고받음으로서 정서적인 친밀감까지 느끼는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면 동반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파트너십(partnership)이 생기며 자연히 프렌드십(friendship)이 생긴다. 여러 사람의 몸이 한마음으로 합치되는 단계로 이어지면 친구같이 편안한 우정이 싹튼다. 


리더는 소수이고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는 다수다

요즘과 같이 핵가족 되어가는 사회 구조상 서로 흉금을 터놓고 서로 마음을 교감하기란 그리 수월한 일은 아니다.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통해 운명공동체 인식을 갖도록 하면서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누가 먼저 역발상을 통해 차별적 우월성을 담보하느냐다. 실제로 많은 시간을 같이 공유하더라도 마음이 일치하지 못하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진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따뜻하게 건네는 말이라도 살갑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될 때 서로 공통분모를 갖게 되는 것이 패밀리십(familyship)이다.  

리더(leader)는 소수이고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follower)는 다수다. 리더는 자신과 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인 데 반해, 팔로워는 리더를 잘 보좌하고 리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주는 조력자다. 팔로십(followership)이 강조되는 사회는 명령과 복종이 아니라 배려와 존중, 합의와 과정이 중시된다. 팔로십을 끌어내는 능력은 바로 우수한 리더십이기도 하다. 강한 팔로십이야말로 강한 리더를 만들 수 있다. 

흔히 야구에서 포수 캐처(catcher)는 팀에서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투수는 포수가 어떠한 공을 요구하더라도 믿음을 갖고 받아낼 수 있다는 신뢰를 주게 되면 힘차게 공을 던질 수 있고, 야수들은 배터리(battery)를 믿고 경기에 혼신을 하게 된다. 포수는 넓은 시야를 갖고 투수를 리더하고 상대 타자의 심리를 파악하며 야수 전체 분위기를 읽는 역할을 하여 팀을 이끄는 것이 캐처십(catchership)이다. 


현 위치에서 나는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캐처십의 핵심은 자발적 희생과 충성심의 발로다. 그런 가운데 감독은 선수들의 의중을 빨리 파악하고 몸 상태 점검하는 등 팀워크(teamwork)을 위한 성품을 발휘하여 결집을 위한 아이콘(icon)이 되어야 한다. 감독과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면 당연히 분위기도 좋아지고 팀이 바라는 성적도 향상되게 된다. 한 사람의 역량으로 조직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없듯이 캐쳐십이 실종되면 리더는 당연히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흔히 월드컵에서나 올림픽에서 우수한 재원을 갖고도 구심점을 잃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도 많이 보아 왔지 않은가. 

그래서 내가 현 위치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고 어떻게 하면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는 분명 자기 몫이다. 혁신적인 마인드(mind)로 무장하여 시대 패러다임(paradigm)에 발맞추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이번 전국 직원 직무교육에 참석한 한의협의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더 나은 역할과 가치를 창출하려 노력할 때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약’의 발전은 한층 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김영근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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