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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8일 (토)

‘백일해’ 유행…환자 전년 대비 33배 증가

‘백일해’ 유행…환자 전년 대비 33배 증가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1명이 12~17명 전파
지영미 청장 “예방접종 및 일상생활 손 씻기·기침예절 지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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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 수는 365명(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11명) 대비 33.2배 증가했으며, 최근 10년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라고 밝혔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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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13~19세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으로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보고된 경남 182명(49.9%), 경기 56명(15.3%) 부산 47명(12.9%)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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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DC(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국,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유럽 각지에서도 소아청소년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경우에도 3월30일까지 총 1112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위주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해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유행지역 중심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면서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이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4세에서 12세도 백일해 접종(5~6차)을 실시해야 하며,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 가족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학교와 지자체에서도 접종을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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