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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희귀난치성 질환도 한의학 도움 받으세요

희귀난치성 질환도 한의학 도움 받으세요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난치성 질환의 한의 치료 사례 공유

약침의학·영상진단 강의로 희귀난치질환 진단·치료 정보 제공



학회1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통계적으로 국내 2만명 이하의 유병률을 보이면서도 치료는 쉽지 않은 난치성 질환에 한의학적 방식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학회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 우수 회원학회상을 받은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약침의학, 영상진단 등의 강의로 희귀난치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하반기까지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난치성 근골격계질환, 포착신경병증 및 난치질환에 대한 약침의학 강의를 KTX 영등포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사는 신민섭·최석우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부회장과 김성철 회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난치성 근골격계질환 강의를 5월19일, 6월16일, 7월7일, 8월25일, 9월8일 5차례 진행된다. △난치성 통증의 유형과 부위에 따른 약침의 선택과 치료 △난치성 경추부 및 요천추부질환의 봉약침 응용, 난치성 견부질환의 자하거약침 및 당귀약침 응용 △난치성 고관절 및 슬부질환의 섬수약침 및 사독약침 응용 △난치성 엘보우, 손목, 수지, 발목, 족지부 질환의 다양한 약침 응용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의 오공약침의 응용 등의 순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난치성 말초신경계질환에 대한 강의는 10월 6일과 27일, 11월10일, 12월1일에 각각 '포착신경병증 총론', '단발신경병증과 포착신경병증', '안면신경마비, 삼차신경통, 안면경련, 안검연축, 안와상 신경통, 두통, 후두신경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항암 화학요법 환자의 말초신경병증 CIPN' 그리고 난치성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쇼그렌증후군, 섬유근통, 레이노증후군' 등의 주제가 진행된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금년에는 한의 임상에서 난치성질환 치료에 대해 약침의학 강의를 중심으로 회원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매선침, 사암침, 도침 등과 결합한 복합 신침치료법으로 임상치료의 폭을 넓혀 회원들에게 강의의 장을 열고 치료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귀난치성질환 다루는 국내 전문센터 필요"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한의계의 희귀난치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고 관련 한의학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희귀·난치질환은 현대의학에서도 제대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질병으로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크고, 치료에도 많은 비용이 듦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가 매우 적어 감별 진단법이 부족하거나 전문가 부족에 따른 오진율이 높은 병으로 알려져 왔다.



국내에서 2만명 이하의 유병률을 보이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베체트병, 다발성 경화증,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골형성부전증 등 7000여개 이상의 종류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는 희귀질환을 인구 100만명당 약 650명에서 1000명이 발병하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질환 중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10% 미만이며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된 질환은 20여 개에 불과하다.



회장은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루게릭센터의 김성철 센터장이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브라질 마세요에서 열린 루게릭 국제학술대회에서 '루게릭 질환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한방치료의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현지 의사의 루게릭병을 호전시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의 침 치료를 받은 현지 의사 출신 루게릭병 환자는 양방 치료로 호전을 보지 못하다가 김 회장의 치료 후 손가락과 허벅지, 배, 얼굴 부분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브라질에는 레어디지즈센터(Rare Disease Center: 희귀질환 센터)가 있지만, 한국에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국내의 한의 전문 희귀질환 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지난 3월1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4회에 걸쳐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의 영상진단과 한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키도 했다.



이와 관련 학회 관계자는 "X-ray, CT, MRI, 초음파 등 영상진단데이터에 근거해 난치성 근골격계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타당성을 제고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한의 치료를 위해 이 같은 주제의 보수교육을 개최했다"며 "한의사는 환자를 진료할 때 정확한 상병명을 기록해야 하고, 특히 난치성 질환에 대해 환자에게 그 질병에 대한 예후와 수술적응증, 한의학적 치료의 타당성을 설명하려면 필수적으로 영상기기를 활용한 진단법을 익혀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향후 관련 학회와 함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해 회원 만족도가 높은 보수교육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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