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연구기술 통해 한의약 세계화 발판 마련”

기사입력 2023.04.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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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약진흥원, 필리핀식약청·전통대체의학연구소 연구원 교육 진행
    품질인증센터서 한약재 품질관리 시험검사 연수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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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PFDA·이하 식약청)과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PITAHC)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품질인증센터(대구시 중구 소재)에서 이달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약재 품질관리 시험검사 연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 WPRO)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강화 연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 품질인증센터는 2017년 몽골, 2018년 베트남, 2020년 라오스에 이어 올해 필리핀 국가 연구원 교육을 맡게 됐다. 

     

    이에 앞서 품질인증센터는 지난 2021·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식약청 및 전통의약 연구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상교육 자료를 제작·지원 한 바 있다.

     

    필리핀 연구원들은 품질인증센터에서 △수입 한약재 통관 및 규격품 한약재 품질 관리 △잔류농약·중금속·곰팡이독소 등 한약재 위해물질검사 전반 등에 관한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정창현 원장은 “WHO 협력기관인 진흥원이 품질인증센터를 통해 개발도상국가에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과 분석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첨단 연구기술을 해외국가에 전수하고, 한의약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식약청 자트리스 아기압 연구원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생약관리시스템과 대한민국약전을 이해하고 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방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 제프 도밍고 연구원도 “현재 실험실을 구축하고 있는 단계인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실의 구성·절차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표준운영절차서 마련 등에 아주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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