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8일 국제의료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의료정보포털’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
국제의료정보포털(GHIP)은 국제의료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정보와 통계를 검색, 조회해 찾아볼 수 있다.
국제의료정보포털 ‘국가별 보건산업현황’에서는 각국의 보건의료현황, 보건의료체계, 시장규모 및 산업동향 등의 보건산업 정보와 함께 최신 분야별 뉴스와 보고서가 제공된다. 특히 ‘국가별 보건산업통계’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국가별 보건산업 통계지표를 검색·조회·비교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보건산업의 최신 뉴스를 의료서비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별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 해외진출 통계, 보건산업 브리프, 연구보고서 등 국제의료산업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진흥원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국제의료정보포털 오픈으로 국제의료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파주 운정보건소, ‘한의약 수면 테라피: 굿나잇 운정’ 운영[한의신문] 파주 운정보건소가 수면장애와 우울감을 겪는 중장년층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내 몸을 깨우는 쉼표, 한의약 수면 테라피: 굿나잇 운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면의 질 저하와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한의약 기반의 비약물적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국학기공체조와 호흡 명상, 수면위생 교육, 이완요법 등을 배우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특히 4일에는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한의약으로 배우는 숙면 건강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권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수면이 변화하는 이유와 수면 부족이 신체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불면의 원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수면장애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만성질환 위험 증가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결될 수 있음을 소개하며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당혈(印堂), 신문혈(神門), 삼음교(三陰交) 등의 위치와 효능을 설명하고 직접 지압 방법을 시연해하는 등 숙면 혈자리 교육도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한방차를 활용한 건강관리법과 관련해선 대추차, 진피차, 국화차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방차의 특성과 활용법을 설명하며, 계절과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권해진 원장은 “좋은 잠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건강 습관”이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으며, 혈자리 지압과 한방차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운정보건소 관계자는 “수면장애와 우울감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의약 건강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 수면 테라피: 굿나잇 운정’ 프로그램은 오는 7월까지 운영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참여자들의 정신건강 관리와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
보다 촘촘하고 효과적인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에 앞장[한의신문] 박지호한의원이 운영하는 부산진구 재택의료센터와 지역사회 중심 복지기관인 성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현옥)은 최근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촘촘하고 효과적인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을 개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택의료와 종합사회복지 서비스의 긴밀한 결합으로 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지역 내 돌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건강 관리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부산진구 한의 재택의료센터는 한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진단·치료하며, 성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등 의료와 복지가 서로 연결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의 재택의료센터, 전인적 의료서비스 제공 박지호한의원 한의 재택의료센터에서는 방문진료와 재택의료를 원활히 진행하며,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진료, 약침, 물리치료 등 전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지호 원장은 “재택의료센터의 체계적 환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방문간호, 건강 모니터링, 맞춤형 건강상담이 이뤄지는 등 입원 대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면서 “아울러 지역 내 한의학적 치료 접근성이 확대됨으로써 환자의 신체적 회복은 물론 정신적 안정까지 돕고 있어 재가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박 원장은 “현재 성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건강 취약계층에 적합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자원 봉사 네트워크를 운영 중으로, 생활 지원을 비롯해 사회적 교류 촉진, 긴급 돌봄 서비스, 심리 상담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복지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지역 인프라에 한의 의료서비를 연계함으로써 맞춤형 돌봄체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복지 통합의 변화 알리는 신호탄 되길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진구 주민들은 의료와 복지가 통합된 진일보한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즉 의료기관과 사회복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서비스 중복과 누락을 최소화하며, 맞춤형 치료와 돌봄이 동시에 제공된다. 이를 통해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의료기관 방문 부담 없이 안전하게 집에서 체계적인 치료와 생활 지원을 받게 돼 삶의 질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가족 돌봄 부담 경감과 지역사회 내 자원순환 강화로 전반적인 지역 복지 체계 역시 한층 더 견고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호 원장은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통합돌봄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간호, 의료 지원과 더불어 사회복지 서비스가 함께 이뤄지는 새로운 케어 모델을 발전시키면서, 정책 제안 및 지역사회 교육을 병행해 주민 인식 개선과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재택의료의 현장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매김시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 대비와 의료비 절감 효과, 주민건강 증진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 실현해 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의료와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한 협력 협약을 넘어, 부산진구 지역사회 내 의료·복지 통합이라는 큰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정부, 이르면 8월부터 건강보험 거짓청구 집중 조사[한의신문] 정부가 올 하반기 가짜 진료, 가짜 환자 등 건강보험 거짓청구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획조사를 올해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4년과 2025년 중단됐던 기획조사는 올해 거짓청구 분야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6월부터 준비 절차를 진행한 뒤 이르면 8월부터 현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짓청구는 실제로 시행하지 않은 진료나 처치를 한 것처럼 꾸며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하는 행위로, 실제 진료하지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청구하거나, 근무하지 않은 의사가 진료한 것으로 신고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거짓청구로 적발된 건강보험 재정 누수액은 연평균 96억 여원으로 전체 부당청구 금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입원일수·내원일수 부풀리기 △비급여 진료 후 건강보험 진료비 이중청구 △실제로 시행하지 않은 처치·투약 비용 청구 △의료행위 건수 과다 청구 △실제 근무하지 않은 인력 허위 신고 △무자격자의 진료·조제 비용 청구 등이다. 복지부는 조사 대상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약계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현지조사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사 항목과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부당청구감지시스템을 활용해 거짓청구 가능성과 적발 규모가 높은 유형을 중점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거짓청구가 확인되면 부당이득금 전액 환수와 함께 최대 1년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업무정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부당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특히 거짓청구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외에도 형사고발 조치가 이뤄지며,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거짓청구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에는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반 사실이 공개된다. 아울러 기획조사 과정에서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등 의료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의료인에게 최대 1년의 자격정지 처분도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정기 현지조사는 매월 진행되며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부당청구감지시스템 및 본인부담금과다징수 다발생 기관 등에 의해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
서울시의원에 오현주 한의사 당선…“세대 간 균형으로, 지속가능한 서울”[한의신문]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의사 출신인 오현주 당선인(사진)이 서울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출마한 오현주 당선인은 청년정책과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 간 균형과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오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경희의료원 임상교수와 경희대 한의대 학술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상지대 한의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맞춤형 한의의료, 체질 기반 건강관리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대한여한의사회 학술이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등을 맡아 학술·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여한의사회의 '트라우마 한의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와 위기 청소년 등 PTS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를 지원해왔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성폭력상담소와 협력해 진료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참여해 왔다. 특히 오 당선인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년세대와 고령세대를 아우르는 정책 논의에 참여해 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세대 간 균형과 공존 △지속가능한 서울 운영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청년과 노년, 현재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들고, 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세대 간 형평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의정활동 방향으로는 △돌봄 제도 및 전달체계 정비 △고령친화 생활 인프라 개선 △미래산업 및 생활기술의 공공 활용 기반 마련 △정책·예산 배분 과정의 세대 형평성 점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전달체계를 정비하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고령친화 환경 조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 등 미래산업의 성과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는 정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당에 보내주신 서울시민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주어진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분명한 성과로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도전한 후보들의 마음까지 새기며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돌봄과 복지, 미래세대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신상진 당선인(의사), 김보라·김나영 당선인(간호사), 정명희·류규하 당선인(약사) ◆ 의약·간호 전문가 지방정치 입성…다학제 돌봄 정책 탄력받나 이와 함께 의사 출신 가운데서는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성남시정을 이끌게 됐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신 시장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의료계 출신 정치인으로, 지역 한의사회와도 적극적인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주수현 당선인은 서울시의회에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주 당선인은 서울성모병원 임상조교수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장을 역임하며 치매와 노인정신질환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다양한 보건의약 직역 출신 후보들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거 진출하며 향후 돌봄체계 구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간호사 출신 후보는 16명이 당선되며 지역돌봄 정책에서 간호의 전문성이 반영될 기반도 확대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안성시장에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광역의회에서는 김나영 후보(전북도의회·조국혁신당 비례), 공승희 후보(경북도의회·국민의힘 비례), 임혜주·장희순 후보(제주도의회·더불어민주당 비례)가 당선됐다. 기초의회에서는 △이현주(인천 검단구의회) △신지수(인천 계양구의회) △김선희(부산 해운대구의회) △황예원(광주 북구의회) △최옥술(대전시의회) △이해림(경기 고양시의회) △김수연(경기 남양주시의회) 후보가 당선됐다. 이와 함께 △김연경(충남 당진시의회) △서향경(전북 정읍시의회) △김영림(경남 하동군의회) △전은애(경북 김천시의회) 후보도 지역 의정활동에 나서게 됐다. 약사 출신 당선인도 전국에서 9명이 배출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산 북구청장에, 류규하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중구청장에 각각 당선됐다. 광역·기초의회에서는 △김경우(서울시의회) △김미숙(경기 군포시의회) △이진형(경기 화성시의회) △하석균(강원 원주시의회) 후보가 당선됐으며, △최미경(서울 강북구의회) △양명환(대전 유성구의회) △김종삼(대전 대덕구의회) 후보도 의회에 입성했다. -
“식·의약 분야 불법광고 유통 고리, 빠르게 끊어낸다”[한의신문] 오는 12월부터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관련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서면심의가 이뤄져 보다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2일 온라인상에서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와 관련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고광헌·이하 방미심위)의 서면심의를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대면심의 위주의 절차를 개선한 것으로, 이번 개정안에선 인공지능(AI)과 첨단조작기술영상(딥페이크) 등 신기술을 악용한 허위 광고, 기만형 전후 비교 광고 등 피해가 우려되는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분야 부당광고가 서면심의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현행법상 온라인 광고에 대한 조치가 방미심위의 대면회의 및 의결을 전제로 규정하고 있어 상당한 시일이 걸림에 따라 국민 건강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광고에 장기간 노출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의료인 등 전문가를 사칭해 거짓 의학정보를 제공하거나 신체 변화에 대한 설명 중 효과 부분을 합성·조작한 인공지능 허위 광고 등이 신속하게 삭제·차단될 수 있게 됐다. 이는 단순한 심의 절차의 효율화를 넘어 건강에 관심이 많아 현혹되기 쉬운 노년층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방지하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 위원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의약 분야 불법 광고의 유통 고리를 빠르게 끊어내겠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적·제도적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도 지난 2월 온라인 SNS와 블로그, 쇼핑몰 등에서 생성형 AI를 악용해 ‘AI 한의사 추천’, ‘의료인 검증·추천’ 등의 문구로 식품 및 한약 유사 제품의 효능에 대해 허위·과대광고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AI 한의사’, ‘의료인 추천’ 등을 표방하거나, 식품 및 한약 유사 제품에 대해 질병 예방·치료 또는 다이어트 효능을 암시·단정하는 불법 광고행위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
지방정부 보건의료 정책, ‘돌봄·예방’으로 전환…한의계 역할 주목[한의신문]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각각 지역 보건의료 혁신 청사진을 내놓은 가운데 이번 선거 보건의료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 △공공의료 강화 △AI·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압축된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지방선거기획단을 중심으로 전국 시도지부는 각 후보에게 한의사의 방문진료·재택의료, 어르신 건강관리를 아우르는 주치의 모델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 정책을 제안해 온 만큼 향후 지방정부 보건의료정책 참여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오세훈·박찬대·추미애 당선인 ◎ 수도권, 재택의료·통합돌봄과 바이오헬스 육성에 방점 수도권에선 재택의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 바이오헬스·AI 산업 육성이 핵심 보건의료 정책으로 제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어르신 대상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지원을 확대하는 ‘서울형 재택의료·돌봄(Aging In Place)’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비요양등급 어르신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과 퇴원환자 재가의료 연계 강화, 돌봄 SOS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와 돌봄이 통합된 지역사회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강화 등 약자 중심 건강복지 정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공공의대 유치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양대 축으로 내세웠다.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을 통해 연구·교육·산업·의료가 결합된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돌봄·재난안전을 연계한 통합 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돌봄 공공성 강화와 AI 혁신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공공 주도형 복지 확대와 의료취약계층 접근성 향상,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가능성이 주요 정책 방향으로 꼽힌다. ▲(왼쪽부터) 허태정·조상호·신용한·박수현 당선인 ◎ 충청권, 응급의료 혁신과 바이오헬스 육성에 집중 충청권에선 응급의료 체계 개선과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와 의료·돌봄 연계 확대,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대전을 미래형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세종 365-24시 안심의료체계’ 구축과 상급종합병원급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세종형 온누리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 의료와 복지를 연계하는 지역사회 돌봄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의료 사각지대 제로 충북’을 목표로 AI 기반 실시간 응급의료 관제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병상과 전문의, 이송수단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의료취약지역의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국가대표 스포츠선수들에게 한의진료의 상시 제공을 촉구해 온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내포신도시 의료 인프라 확충과 천안 KTX역세권 치의학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여기에 ‘AI 수도 충남’ 비전과 연계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구축을 통해 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왼쪽부터) 민형배·이원택 당선인 ◎ 호남권, 응급의료망 구축과 통합돌봄 강화에 방점 호남권에서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민형배 광주·전남통합시장 당선인은 ‘응급실 뺑뺑이 없는 특별시’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광주와 전남의 응급의료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119와 병원 간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도서·벽지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광역 응급이송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의료 사각지대 없는 전북’을 목표로 전북형 SOS 돌봄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공공돌봄과 치매 지원, 요양서비스, 긴급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의료·돌봄 통합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왼쪽부터) 추경호·전재수·김상욱·이철우·박완수 당선인 ◎ 영남권,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 전면화 영남권에서는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확충 공약이 두드러졌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실시간 병상·이송 정보 공유 기반의 초연결 응급의료시스템 구축과 초광역 재난의료 허브 조성, 국립재난의료교육훈련센터 유치 등을 통해 대구를 대한민국 재난의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부산의료원 공공성 강화와 서부산의료원 적기 준공,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통해 동·서부산을 아우르는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올케어 동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취약노동자 상병수당 도입도 공약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의료취약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울산형 어르신 돌봄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경북 국립의과대학 설치와 권역별 필수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사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고, 어르신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 확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의료인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과 마산의료원 기능 강화,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의료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왼쪽부터) 우상호·위성곤 당선인 ◎ 강원·제주, 의료취약지 해소와 통합돌봄 확대에 방점 강원과 제주는 의료취약지 문제와 초고령사회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공공의료기관 기능 강화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의료원 기능 정상화와 의료인력 확보, 강원형 의료벨트 구축 등을 통해 강원도민이 수도권 원정진료 없이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건강주치의제의 제주 전역 확대와 방문진료·찾아가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독거노인과 고령가구를 비롯해 장애인을 아우르는 제주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예방·돌봄 중심 정책 전환…한의계에 새 기회 이번 지방선거 보건의료 공약을 종합하면 전국적으로 의료와 돌봄의 통합, 예방 중심 건강관리,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확대가 뚜렷한 정책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의 서울형 재택의료·돌봄, 전북의 SOS 돌봄체계, 제주의 건강주치의제, 부산의 올케어 동행 플랫폼, 세종의 온누리 통합돌봄체계, 울산형 어르신 돌봄체계 등은 모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과 맞물려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노인 건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치매 예방,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등에서 경험을 축적해 온 한의계에 새로운 정책적 기회가 될 수 있는 반면 상당수 지역이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한의계의 편입과 역할을 구체화하는 과제 또한 남아 있다. -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내과·부인과 초음파 실습 강의’ 성료[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동문회(회장 최윤용)가 지난달 31일 2026년도 두 번째 임상강좌사업으로 ‘내과·부인과 초음파 실습 강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지난 4월 근골격계 초음파 유도하 약침 강의에 이어 마련됐으며, 근골격계를 넘어 복부 장기와 부인과 영역까지 초음파 활용 범위를 넓혀 동문 한의사들의 임상 역량을 한층 강화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가운데, 졸업 10기부터 30기까지 다양한 기수의 동문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강사로 나선 김창주 한의사(AI초음파학회 학회장)는 15년 이상의 초음파 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총 4강에 걸쳐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위 초음파(점막 두께 측정, 유문부 움직임·위치 파악,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전립선 초음파(크기·부피 측정, 내부 에코 평가) △신장 초음파(크기·모양·실질 에코 분석, 종괴 확인) △부인과 초음파 등 내과·부인과 영역의 핵심 스캔 포인트를 익히고, 마지막 강의에서는 여성 모델을 대상으로 한 여성 하복부 초음파 실습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강의는 환자에게 현재 상태를 직접 보여주며 설명할 수 있는 실전형 진단법에 초점을 맞춰, 비급여 진료 확대와 환자 만족도 향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창주 한의사는 “초음파는 단순히 구조물을 보는 기술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동국대 동문회 내과·부인과 초음파 실습을 통해 한의진료의 객관성과 설득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 전립선, 신장, 여성 하복부 초음파는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지만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단순한 이론보다는 ‘바로 진료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전형 강의’를 목표로 준비했다”며 “환자에게 현재 상태를 직접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은 치료에 대한 신뢰와 순응도를 크게 높여주는 만큼, 한의학과 현대 영상기술이 만나면 환자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사 선생님들이 초음파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임상 경험 중심의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최유행 총회의장(졸업10기)은 “‘초음파가 이렇게 쉬운 분야였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 어렵게만 느껴졌던 초음파를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제 임상에서 열심히 활용하는 일만 남았으며, 초음파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원장님들께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은 강의”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경준 한의사(졸업30기)는 “지난 강의에 이어 오늘도 좋은 강의와 함께 선배님들과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인호 한의사(졸업13기)는 “지난번 강의에 이어 이번 복부 강의도 재미있고 유익으며, 핵심 포인트만 짚어주는 알짜 강의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현진오 한의사(졸업15기)는 “튼튼한 뼈대와 같은 강의에 건강한 살을 붙여 임상에 임하겠다”며 “자리를 마련해 주신 회장님과 꼭 필요한 내용을 하나하나 성심껏 알려주신 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한의대동문회는 근골격계 초음파, 내과·부인과 초음파에 이어 앞으로도 동문 한의사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강좌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한국이명학회’ 공식 출범…“한의 신경이과학으로 이명치료의 새 지평”[한의신문] 한의계에 이명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이명학회’가 출범했다. 학회는 한의학 기반 통합의학을 토대로 이명·난청·어지럼증을 포괄하는 신경이과학 연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이명 치료의 새 패러다임 제시했다. 한국이명학회(회장 황재옥)가 지난달 31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이명·난청·어지럼증 등 신경이과 질환에 대한 연구와 교육, 임상 표준화, 공익활동을 추진할 전문 학술단체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황재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명은 더 이상 개인 의료기관이나 특정 진료과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의료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한국이명학회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 정책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이명 환자를 진료하며 전문 학술단체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는 황 회장은 “지속적인 환자 증가에 따라 국제평형신경과학회(NES)를 통한 국제 학술 네트워크는 구축했으나 정작 국내 환자를 위한 연구·교육·정책 활동을 수행할 조직은 부재했다”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현재 이명 진료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도 제기했다. 그는 “의료기관에서 검사 결과와 수치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과 전신 건강, 심리적 고통까지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명은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니라 신경계와 심리적 요소, 전신 건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인 만큼 학회는 기존의 제한적인 접근을 넘어 새로운 연구를 통한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현 총무이사가 진행한 총회에선 임원진의 발표를 통해 학회의 비전과 중장기 로드맵이 공개됐다. ◎ “이명 넘어 난청·어지럼증까지…신경이과학 연구 플랫폼 구축” 맹유숙 학술이사는 이명을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닌 신경계·전신 건강 문제로 규정하고, 연구·교육·표준화를 통한 학술적 기반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맹 이사는 “고령화와 스트레스 증가로 이명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기존 치료는 귀라는 국소 부위 중심 접근에 머물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제는 뇌과학적 관점과 전신 회복 개념을 결합한 새로운 연구와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학회는 이명뿐 아니라 난청(Hearing Loss), 어지럼증(Vertigo·Vestibular)을 함께 연구하는 신경이과학 전문 학술단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Research) △교육(Education) △표준화(Standardisation) △공익(Public Support)을 4대 핵심 추진축을 설정하고, △병태생리 규명과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플랫폼 구축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진단·치료·재활 프로토콜 개발 △정기 세미나와 전문 교육과정 운영 △의학·심리학·청각학·전산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 확대를 통한 학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맹 이사는 “많은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질환’이라는 설명을 듣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의학이 제시할 수 있는 임상적 대안을 객관적 연구성과와 데이터로 입증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 “의학·심리학·청각학 협력 확대…국제교류도 추진” 이경윤 수석부회장은 정관과 조직체계를 발표에 나서며 학회를 신경이과학 분야의 융합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명·난청·청각과민·어지럼증 등 신경이과 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진단·평가·치료·재활 체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학회의 핵심 목표”라며 “의학·심리학·청각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연구와 교육, 국제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회는 정관을 총 12장과 부칙으로 구성하고, 회원은 정회원·예비회원·후원회원으로 구분하도록 했다. 운영은 중앙운영위원회가 총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진행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초대 임원진은 황재옥 회장을 비롯해 △이경윤 수석부회장 △백승태 부회장 △강혜영 학술위원장 △김태엽 편집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이사진에는 △김태현 총무이사 △이희동 국제이사 △문현우 재무이사 △맹유숙 학술이사 △박상우 기획이사 △변희승 편집이사 △김태겸 IT이사가 참여한다. ◎ “분과학회 중심 연구 확대…국제 공동연구 본격 추진” 백승태 부회장은 학회의 국내외 활동 계획과 중장기 발전 전략 발표에 나서며 이명·난청·어지럼증을 학회의 3대 핵심 연구 분야로 설정하고, △이명분과학회 △난청분과학회 △메니에르분과학회 △어지럼증연구회 중심의 연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논문 발표와 전문도서 출판, 해외 의료진과의 공동연구, 임상 적용 확대를 통해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이를 실제 진료 현장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내적으로는 ‘이명환자 10계명’ 가이드라인 개발과 회원 의료기관의 임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치료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국제적으론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확대를 통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한의학 기반 이명 치료에 대한 학술적 근거 확충을 통해 대국민 인식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백 부회장은 “앞으로 학술단체를 넘어 치료율 향상과 예방 중심 건강문화 조성, 정책 변화 유도, 한의계 전문성 강화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세계 의료진들을 위한 이명·난청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재옥 회장은 향후 법인화를 추진해 시민사회와 언론, 행정부, 입법부가 함께 참여하는 공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학회 초청 제1회 세미나도 개최…차세대 ‘마통운모약침’ 임상 공유 한편 창립총회 이후에는 손영태 제천 명의촌한의원장을 초청해 ‘마통운모약침의 임상 실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손 원장은 고대 의서에 기록된 ‘운모(雲母)’의 활용 역사와 현대 과학적 분석 결과를 소개하며 운모의 △항균·항염 △혈행 개선 △조직 재생 촉진 △면역기능 강화 가능성 등을 설명했다. 특히 선가와 도가에서 장생약으로 활용된 운모의 전통적 기록을 소개하는 한편, 현대 연구를 통해 확인된 혈관 건강 개선과 퇴행성 질환 관리 가능성, 피부·모발·손톱 건강 증진 효과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또한 수용성 운모약침 제조 원리와 초고온 용융 공정을 통한 약침화 기술, 공명 기반 AMTR(Atomic Molecular Technology for Resonance)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운모약침의 약리적 특성과 임상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진 임상 실전 강의에서는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명, 어깨결림과 항강, 두통, 견비통, 슬관절통, 디스크, 척추협착증, 좌골신경통 등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질환 증례를 소개하고 실제 자침 시연을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
부산시한의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약 지원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과 홍성운 사무처장은 2일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을 방문해 400만원 상당의 ‘보훈가족 한약 교환권’을 전달,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겼다. 2008년 부산지방보훈청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매년 6월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고령으로 인해 건강기능이 저하된 보훈가족 20명에게 한약을 전달하면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송상화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의 공로를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매년 ‘보훈가족 한약 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회장은 “인천시와 인천시한의사회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국가보훈 대상자 한의의료 지원사업’이 고령으로 인해 노인성·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삶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산 지역에서도 보훈병원뿐만 아니라 각 구에 위치한 보훈회관에 한의사 주치의가 제도적으로 정착된다면 국가유공자들에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어 “국가보훈부에서도 한의원 위탁의료기관을 신규로 지정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한의진료의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시한의사회에서도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남일 청장은 “매년 잊지 않고 보훈가족에게 한약을 지원해주고 있는 부산시한의사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은 전한다”면서 “부산지방보훈청도 정성을 대해 보훈가족의 입장에서 열린 보훈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송상화 회장과 이남일 청장은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들의 건강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안양시한의사회, 성장부진 아동·여성청소년으로 한의약 지원 확대[한의신문] 성장 발달 지연 아동과 여성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건강지원사업이 민간 복지 네트워크와 연계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안양시한의사회가 추진해온 건강지원사업도 NGO와의 협력을 계기로 한의약 기반 복지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한의사회(회장 전지명·이하 안양시분회)는 지난달 29일 ㈔굿네이버스 경기강원권역본부(본부장 홍상진)와 관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의 건강 증진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양시분회 회원 한의원들의 의료자원과 굿네이버스의 아동복지 지원 체계를 연계해 지역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성장 발달 지연 소견이 있는 취약계층 아동 대상 ‘아동 성장부스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성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한의약 치료를 지원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월경통 한방지원 치료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의약 치료와 생리대 키트 지원을 병행해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시분회는 그동안 지역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통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굿네이버스가 매년 진행하는 여아지원사업과 해당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대상자 발굴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양 기관은 굿네이버스의 대표 나눔 캠페인인 ‘좋은이웃한의원’ 확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좋은이웃한의원’은 한의원이 진료 수익금 일부를 국내외 아동 지원사업에 정기 후원함으로써 의료 나눔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안양시분회는 회원 한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내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약계층 아동 성장지원사업과 청소년 월경통 지원사업의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아동 건강권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의학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 발굴과 확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지명 회장은 “안양시분회의 한의학적 전문성이 굿네이버스의 복지 노하우와 만나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상진 본부장은 “여아 건강권을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다뤄온 굿네이버스에게 안양시한의사회는 매우 든든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
- 1 “코로나19 백신 부작용···폭넓은 피해보상 적극 지원”
- 2 “프로브 잡은 미래 여한의사들”…부인과 한의진단 외연 확장
- 3 “PDRN 약침 논란…직역 아닌 ‘헌법·인식·제도’ 문제”
- 4 범대위 구성, 의료제품 수급 대처 등 주요 현안 논의
- 5 국립한방병원에서 경로당 주치의까지…‘서울형 한의약 정책패키지’ 제시
- 6 “한의 임상가의 최신 트렌드, 한의대생과의 공유 나서”
- 7 “한의임상에 AI 뇌파 분석·바이오마커 등장…맞춤형 표적치료 시대”
- 8 평택시, 초고령·산업화 병존…대안은 ‘시민건강돌봄 통합주치의제’
- 9 “K-Medi, 글로벌 비대면진료 허용”…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 활로
- 10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한의계 미래전략 수립의 장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