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추진현황 ‘점검’

기사입력 2021.12.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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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자체의 우수사례 발굴·확대 및 온라인 활용한 홍보전략 마련
    한의협 보험위, 참여 기관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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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손정원)는 지난 21일 온라인을 통해 회의를 개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하 방문진료사업)에 대한 진행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문진료사업이 시행된 8월30일부터 9월30일까지 경북지부를 제외한 15개 지부 소속 시범기관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1283개 시범기관 중 686개 기관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번이라도 방문진료를 실시한 기관 수는 110개 기관으로 나타나 16%의 실시율로 추정됐으며, 이는 기관당 평균 1회(0.95회) 실시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62.5%로 가장 높았고, 강원·충북 33.3%, 서울 26.7%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관당 평균 실시횟수도 제주가 7.1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방문진료사업과 관련한 건의사항으로는 △대국민 홍보 강화 필요(26.5%) △방문진료 점검서식 등 철구절차가 불편(12.2%) △본인부담률 인하 필요(12.2%) △추나요법 등 행위별 별도 수가 인정 필요(10.2%)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네트워크가 필요(10.2%)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원구 위원은 “홍보가 부족하다거나 환자의 요청이 없다는 것은 같은 맥락으로, 한의원에 포스터를 붙여놓는다고 해서 방문진료사업이 홍보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방문진료를 신청하는 환자 대부분이 기존부터 관리돼 오고 있는 대상자로 추정된다”며 “향후 각 시군구에서 거동불편자를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스템과 연계된다면 방문진료사업의 홍보는 자연스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또 다른 사회복지사업과의 연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언 위원(한의협 보험/국제이사)은 “이번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한의 방문진료에 대한 수가 시범사업인 만큼 각 지자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대함으로써 향후 사업모델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일선 한의사들의 노력과 환자들의 수요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방문진료사업은 한의방문진료의 우수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접수 및 홍보 등과 같은 다양한 홍보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는 “향후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등과 같이 향후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를 위해서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앙회에서는 수가 시범사업인 만큼 일선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진료에 힘쓰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의 방문진료에 대해 수가가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와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모니터링을 통해 좋은 모델을 확산하도록 노력함으로써 보다 나은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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