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한의약 정신 건강 증진

기사입력 2021.1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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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흔들리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 조명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질환별 한의중점 과제로 설립·운영 중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KMMH)는 지난 27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온라인을 이용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제9차 11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종우 센터장(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한 뒤 각국이 잇따라 국경을 봉쇄하는 등 ‘방역조이기’에 들어갔다”며 “한의학의 축적된 임상경험은 팬데믹 와중에서 흔들리고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우 교수는 한의학적 오행 연구개발(R&D)로 체계화된 △정신건강 현황 △정신과적 특징 △임상매뉴얼 △임상사례들을 별도로 나눈 한의임상진료지침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종우교수님1.jpg

     

    특히 정신과적 증상 양상, 질환의 원인, 영향을 주는 요인, 취약 대상, 치료법에 관한 340여개의 국내·외 논문을 분석하고, 팬데믹으로 인한 정신건강 임상사례들을 ‘혼신의백지’ 이론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등 치료법 공유에 나섰다.

     

    김 교수는 분노와 짜증, 불안, 우울, 공포, 중독, 자살, 인지기능장애의 정신증상과 수면장애, 피로 및 탈진의 신체증상, 급성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가정폭력, 외국인 혐오와 차별 등 반사회적 증상의 변증진단과 한의임상의 수월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마음 챙김 등의 심리요법, 긍정적 생활, 규칙적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양질의 수면, 야외 및 신체 활동, 주변 사람들과의 강한 유대와 사회적 네트워크, 규칙적인 일상, 회복탄력성의 강화, 영적 활동 등 공감 능력을 모두 한의학적 현상사물의 원리로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우 교수님.png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블루가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에서 긍정적 생활방식의 개발과 온라인 상담 등 사회적 연결 유지에 관한 임상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더불어 경혈을 가볍게 자극하여 정신과 신체증상 양면을 해소하는 ‘감정자유기법(EFT)’, 기분을 바꿔 맺힌 감정을 푸는 ‘이정변기요법’, 분노·기쁨·생각·슬픔·공포의 ‘노희사비공’을 상생상극으로 치료하는 ‘오지상승위’ 등 KMMH가 개발한 정신건강 치료법들을 소개했다.

     

    한편 제10차 월례회의는 오는 18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의학을 통한 정신건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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