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진단·치료와 예방지식 공유

기사입력 2021.03.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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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침학회, 온라인 보수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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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수족냉증의 사상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보수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에서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에는 유준상 상지한의대 사상체질의학교실 교수가 △수족냉증과 냉증의 배경지식 △수족냉증의 진단 △사상체질의 진단 △수족냉증의 치료 △수족냉증의 예방 및 관리 등의 순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한의학에서 ‘냉증(冷症)’은 하체를 차게 해서 생기는 ‘미병(未病)’으로 서양의학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저혈압·저체온, 빈혈, 집중력 결핍,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발이 차다고 느끼거나 추위를 느낄 만한 온도에서 주변 사람보다 과도하게 손발이 차다고 느끼면 피부 색조가 변하는 ‘레이노 현상’ 여부에 따라 자가면역질환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하거나 냉부하 검사, 적외선 체열검사 등 한의학적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한의치료의 경우 1차로 당귀사역탕 및 가감방, 계지복령환, 온경탕, 당귀작약산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보중익기탕, 오적산, 팔미지황환 등을 권고할 수 있다.

     

    임상에서 한의사는 냉증 진단·치료를 위해 ‘8부위’, ‘5부위’ 등 체형 측정과 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K-PRISM’, 설문지 ‘KS-15’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수족냉증 치료를 위한 침 치료는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항진하고 국부 교감신경 긴장을 완화해 혈관확장을 하는데 목표가 있다. 자율신경 기능의 실조가 혈관 운동신경의 기능을 방해해 모세혈관 수축을 일으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약 처방을 달인 액체의 수증기를 쪼이거나 액체로 씻어내는 ‘한약훈증요법’을 시행하거나 온침치료 전후에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준상 교수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규칙적으로 요가,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등 생활 속의 양생법이 냉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냉증 예방·관리 방법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목·어깨·머리 운동, 아로마테라피 방법 등을 제시했다.

     

    대한약침학회는 이밖에도 오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진선 연수당한의원장에게 ‘혈기보양약침의 개요, 주천침법, 임상례’를, 다음달 26일부터 5월9일까지 황동석 로빈한의원장에게 ‘경근이완약침개론’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수 회장은 “대한약침학회는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 중에 있다”며 “혈기보양약침, 경근이완약침개론 등 향후 이어지는 강의를 통해 약침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임상을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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