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꺾지 못한 ‘한의학 배움의 열기’

기사입력 2020.1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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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침 치료 임상연구 결과 중심 강의 진행…임상 활용 도움 ‘엄지 척’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제8회 한의학 교육과정’ 수료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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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지난 9월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40시간에 걸쳐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8회 한의학 교육과정’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진행한 것으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현대 침 치료 임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현대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침구학 수업은 이해하기 쉽고, 임상에서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또한 통합의학적인 면에서 침 치료의 연구 흐름과 세계적인 높은 관심도를 알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실상 대면교육이 취소돼 있는 상태였지만, 현지 의사들의 계속된 요청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심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교육을 진행했다”며 “밀접접촉을 피하기 위해 동일한 실습 수업을 2번씩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지만, 한의학을 향한 현지 의사들의 뜨거운 열정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열심히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지 의사들도 수업을 잘 따라와주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송 원장은 “현재 우즈벡에서는 보건부 산하에 전통의학부서가 만들어지고, 새롭게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려 준비하고 있다”며 “전통의학부서의 설립과 발전에 대한민국의 한의사가 일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 한의사의 역할이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간 한의학을 통한 많은 교류와 협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이어 “한의학 교육과정과 더불어 현지에 한국 한의학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허임의 ‘침구임상경험방’ 러시아어판과 ‘사암침법’ 우즈벡어판을 번역하고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즈벡에서 대한민국 한의학의 입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의학 서적을 러시아어와 우즈벡어로 번역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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