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 ‘사물탕(四物湯) 보약공원’ 조성한다

기사입력 2020.1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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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수변공원, 좌광천 등 46개소에 5만본 식재 내년 3월 준공
    오규석 기장군수 “17만3천 기장군민들의 보약같은 친구될 것”

    기장군이 코로나시대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사물탕(四物湯) 약초로 구성된 보약공원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구절초 씨를 좌광천변, 기장읍 사라수변공원, 일광신도시 산책로 등 관내 전 공원에 파종할 계획이다.


    사물탕은 우리 몸의 혈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으로 구성된 한약처방으로, ‘동의보감’을 비롯해 ‘의문보감’, ‘제중신편’ 등에 처방이 기록돼 있다.


    기장군은 관내 사라수변공원 등 공원 20개소와 좌광천 교각하부 26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착공해서 내년 3월 총4 6개소의 ‘사물탕 보약공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총 5만본의 사물탕 약초를 관내 공원에 1만본, 좌광천 교각하부에 4만본 식재하는 한편 약초의 효능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집중 설치,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사물탕 보약공원 조성은 한의사인 오규석 기장군수가 아이디어를 내서 추진하게 됐다.


    오 군수는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으로 처방되는 사물탕은 우리 몸의 혈액을 보충해주고 성장 발육과 건강을 지키는데 없어서는 안될 고마운 보약재”라며 “그래서 예로부터 각 가정에서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물탕을 늘 옆에 두고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곤 했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이어 “사물탕 보약공원이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는 보약 한 첩보다 더 값진 약초의 기운과 향기를 듬뿍 얻어가는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사물탕 보약공원을 찾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물탕 약초처럼 남을 이롭게 하는 착한 마음을 터득하는 배움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사물탕 보약공원이 우리 군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보약 같은 친구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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