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이 미래선진의학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기사입력 2020.11.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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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의과학원과의 공동연구 및 코로나19 방역·치료 연구 현황 논의
    한국한의학연구원, ‘2020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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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0일 중국중의과학원(이하 중의과학원)과 ‘2020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중 국제 공동연구 및 코로나19 방역·치료 연구’를 주제로 양 기관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온라인을 통한 화상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 기관이 함께 수행 중인 아토피·치매·뇌 질환 관련 국제 공동연구의 현황 및 성과들이 발표됐다.


    이날 정지연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책임연구원은 ‘융합 오믹스 분석을 통한 한의 비위(脾胃)치료 연구’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치료법이 아토피 피부염에 작용하는 기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치매 연구를 주제로는 △중국 치매 국제공동과제 연구현황(자바오후이 중의과학원 광안먼병원 침구과 주임교수) △알츠하이머성 치매 모사 마우스 모델에서 한약 및 전침 병용치료 효과 연구(정수진 한의학연 연구운영팀장)가, 뇌 질환에 대해서는 장윈링 중의과학원 시위안병원 서기가 ‘뇌질환 중의치료’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국의 코로나19 방역·치료 연구 현황을 공유,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중의치료의 우수성(리하오 중의과학원 시위안병원 부원장) △코로나19 대응 전통의학 R&D 현황 및 전망(권선오 한의학연 한약연구부 책임연구원)에 대한 발표와 함께 치원성 중의과학원 광안먼병원 응급과 주임교수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중의약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한 중의약 처방과 그 결과를 소개했다.


    이밖에 패널 토론에서는 양 기관의 향후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전통의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전통의학 진단·치료기술은 미래의학의 중심이 될 맞춤·예방의학에 강점을 지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감염병은 물론 전통의학이 미래선진의학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세계 의학계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지난 2016년 중의과학원과 상호 연구 교류·협력 협약을 갱신 체결한 이후 매년 최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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