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효율적 관리 위한 민·관 협력 추진

기사입력 2020.1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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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한의사회, 노인치매 예방을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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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안양시한의사회(회장 정성이)가 안양지역 노인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와 함께 지자체에 치매질환의 한의학적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일 안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정성이 안양시한의사회장, 조정문 수석이사, 성영석 재무이사, 김미지 여성이사, 최승범 기획이사, 최무환 나비아이한의원장, 김인경 예인부부한의원장와 박종훈 한의협 부회장, 안양시의회 최병일 부의장/윤경숙 보건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김필여·이호건·박정옥 보사환경위원회 위원, 박주준 안양시청 노인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종훈 부회장은 '치매질환의 한의학적 예방,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한의치료사례와 지자체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정부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약 9.2%다. 환자수도 2012년 약 54만명에서 2030년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보건복지 분야 최우선과제로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해 노인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47개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205개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제안서를 설명한 정성이 회장은 "치매에 한의약을 활용한 예방, 관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국내외 다양한 학술논문과 연구를 통해 이미 검증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치매관리법상 한의사의 역할은 많은 부분에서 배제돼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자체사업도 중요하지만 정부주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치매관리법상 치매안심센터의 한의사 촉탁의 위촉 배제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지역보건 시스템이 거의 마비된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노인치매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한 단계 더 발전된 지역 보건정책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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