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 "의사 증원 4000명도 모자라"

기사입력 2020.07.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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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부터 1500명 증원해도 의사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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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수 증원과 관련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정부가 제시한 ‘의사인력 4000명 증원’에도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소병원협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으로 의사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 협의 내용에 환영하는 바”라며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수급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이 방안이 더욱 견고한 짜임을 갖고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병원협회의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의사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룬다고 가정했을 때, 오는 2021년부터 1500명의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해도 의사인력 수급의 부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추진방안대로 의대 입학정원을 연 400명씩 증원해 10년간 시행한다는 내용은 의료현장의 의사 및 전문의 수급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가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전개되기 위해 증원된 의사가 지역과 의료기관의 종별에 치우치지 않도록 견고한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며 “협회는 정부의 의사인력 확충 계획이 대한민국 의료계를 살리고 나아가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되는 정책으로 전개되도록 뜻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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