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공성 강화 전북네트워크 “공공의료 강화대책 마련하라”

기사입력 2020.07.13 09:1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감염병 대비 인프라 확충·국립공공의대 남원 설립 등 촉구

    남원.jpg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국립공공의대 남원 설립 등 공공의료 6대 과제를 선포하고 전북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93개 전북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는 지난 9일 전북도청 앞에서 △감염병 대비 위한 시설·인력 확충 △국립공공의대 남원 설립 위한 대책 △공공어린이재활센터의 병원급 건립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새만금특별법 영리병원 관련조항 삭제 △5개 지역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및 설립 등을 촉구하며 “전북도는 감염병 대비를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이제는 정부의 정책을 전달하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서 스스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네트워크는 “올해 들어서부터 지금까지 수개월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길고도 힘든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정부의 신속한 대처, 국민건강보험이라는 공적보험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방역모델국으로 불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전북네트워크는 이어 “하지만 지역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전문가들 중에는 코로나19가 가을에 다시 대유행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방역’ 만으로는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일상의 변화와 함께 감염병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보다 근본적인 공공의료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북네트워크는 송하진 전북이사에게 6대 과제를 전달하면서 “지금이야말로 민과 관이 따로 없이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때"라며 정책추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