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기술 특허로 6시간 내 검사

기사입력 2020.0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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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코로나19 진단기술 총 64건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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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최근 20년간(2000년~2019년)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기술은 모두 64건(내국인 56건)이 출원됐다고 14일 밝혔다.

     

    2002년 첫 보고된 사스 유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 관련 진단기술은 모두 19건(내국인 16건)이 출원됐고, 2012년 첫 보고 후 2015년 국내에 전파된 메르스 유발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관련 진단기술의 출원은 모두 33건이었다.

     

    국내 메르스 사태 이후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분 내국인 출원(30건)으로 국내에서 발병이 많았던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진단에 새로운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를 적용, 기존 24시간에 비해 짧은 6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란 코로나19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검출해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 이용(PCR) 진단기술(6시간 내외 소요)은 각각 32건(내국인 25건) 및 33건(내국인 31건)이 출원됐다.

     

    사스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 진단기술과 PCR 진단기술도 각각 7건(내국인 5건)과 12건(내국인 11건)이 출원됐고, 메르스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 진단기술과 PCR 진단기술은 각각 23건(내국인 20건)과 10건(모두 내국인) 출원됐다.

     

    한편 인플루엔자 진단기술은 최근 20년간 총 200건(내국인 138건)이 출원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 진단기술과 PCR 진단기술은 각각 132건(내국인 76건)과 88건(내국인 76건)이 출원됐다.

     

    특허청 백영란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역시 인플루엔자처럼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신속 진단기술과 함께 다수 종의 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하는 멀티플렉스(multiplex) 실시간 유전자 증폭을 이용한 진단기술 역시 연구개발 및 출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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