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신종 코로나, 지나친 위축 피해야”

기사입력 2020.0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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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중앙부처·지자체 행사 취소 바람직하지 않아”
    “감염 우려로 단체헌혈 25%감소…혈액 수급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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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지나친 위축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수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방역조치를 마련하고, 예정된 행사들을 계획대로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상점이 며칠간 문을 닫는 것도 공중보건 측면에서 지나치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더라도 소독을 하고 이틀 후부터는 운영해도 괜찮다는 것이 방역대책본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단체헌혈이 25%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국민들께서도 동참해 달라”며 “총리실은 다음주 헌혈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3차 우한 전세기로 국내 입국한 교민 140여명에 대해서도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새 학기 대학가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두고 있다”며 “입국 후 일정 기간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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