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국시, 2023년부터 컴퓨터 시험 도입

기사입력 2019.12.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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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8회 국가시험부터 적용…국시 질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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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2023년부터 한의사 국가시험이 지금의 지필시험 방식에서 컴퓨터 기반의 시험으로 변경된다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이 24일 밝혔다.

     

    2022년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처음 도입되는 컴퓨터시험(CBT)은 이후 2023년 제75회 치과의사,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국시원은 컴퓨터시험 도입을 위해 2020년부터 CBT 전산프로그램 개발, 모의시험 시행 등 컴퓨터시험(CBT)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국시원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국내 주요 시험기관에서 시행 중인 CBT 도입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시원은 앞서 타기관의 시험장을 활용해 컴퓨터 시험을 시행하고, 산업인력공단 및 특성화고(상업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협조 체계를 갖추는 등 컴퓨터 시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윤성 원장은 “컴퓨터시험은 그동안 종이시험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미디어 문제 등 실제 임상 상황에 가까운 문제를 출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이같은 시험방식 변화는 평가의 수준을 높이고, 결국 우수한 보건의료인력 배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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