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직업 만족도 ‘5.3점’…가장 높아

기사입력 2019.12.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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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 접근 가능성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듯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재직자 직업 평가 상위 20위 발표

    재직자 자신이 평가한 직업 가운데 한의사의 직업 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7∼2019년 직업지표 조사’를 통해 24일 재직자 자신이 평가한 상위 20위 직업을 발표한 가운데 한의사, 의사, 약사 등과 같은 의약 분야 재직자의 직업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사의 직업 평가는 약 5.3점(7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의사의 직업평가가 높은 것은 고학력 전문직이며,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나 접근 가능성이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의사의 뒤를 이어 △일반 의사 △약사 및 한약사 △전문 의사 △수의사 등의 순으로 재직자 스스로 높게 평가했으며, 특히 상위 5개 모두 의약 분야 직업이며 치과의사(6위), 간호사(17위), 임상심리사(20위) 등 20위 내에 총 8개 직업이 의약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 추세와 의료·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이 분야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8위), 가스·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10위), 로봇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12위), 통신 및 방송송출 장비 기사(13위) 등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종합 평가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으며, 이 같은 직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을 전문 직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항공기 조종사(7위), 변호사(9위), 관제사(11위), 변리사(14위), 세무사(15위), 손해 사정사(16위), 판사 및 검사(18위), 투자 및 신용 분석가(19위) 등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앞으로 전문성이 높은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보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직자의 평가가 좋은 직업에는 전통적인 인기 직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직업도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므로 현재는 물론 미래 변화를 보고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별 지표를 조사하고 분석해 진로선택과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하여 지난 2006년부터 직업지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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