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의보감 특별 전시회 설명회

기사입력 2019.10.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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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안상우 박사 상세 설명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동의보감’의 홍보 및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제주 동의보감 전시회에 제주지역 봉사에 참여한 사암한방의료봉사단원을 초청해 지난 20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안상우 박사는 임상한의사, 공중보건의, 한의과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사암한방의료봉사단원들에게 동의보감 특별전의 의의와 전시유물의 역사성과 가치를 설명하면서 한의계 전문가들의 관심과 활용을 촉구했다.

     

    안상우박사 제주특별전 (2).jpg

    안상우 박사는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동의보감 전시회는 제주지역의 한의학 전통과 아울러 동의보감 조선판 한적본, 목판, 영인본 등을 전시하여 동의보감의 가치와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의성 허준께서 집필한 의학전서와 연표를 통해 허준의 일생과 학술사상을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역(英譯) 동의보감과 영문(英文) 동의보감 개설서, 유네스코 등재문건 등을 전시함으로써 국내외에 동의보감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운영위원회 정유옹 회장(사암은성한의원)은 “동의보감 조선판부터 현대의 영역본까지 동의보감의 다양한 모습과 미래의 가치를 담은 동의보감 디지털 컨텐츠를 다각도로 접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한의의료봉사와 연계할 수 있는 동의보감 활용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 제주도한의사회 진태준 회장의 유물과 한의약기 상당수가 함께 전시돼 제주지부의 발전과 풍토병 치료에 크게 기여한 진 회장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한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인의 학덕을 기리는 추념의 시간을 함께 함으로써 선후배로 이어지는 한의계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201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 동의보감의 더욱 활발한 홍보와 활용을 위해 문화재청과 경남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동의보감 전시회’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11월 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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