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추나 급여화로 3개월간 130억원, 재정 낭비”

기사입력 2019.10.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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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위 국감…3개월간 시술 받은 환자만 3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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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한의 추나요법에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추나에 대한 급여 청구 횟수는 113만건, 시술받은 환자는 36만명, 건강보험 부담금은 총 130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추나요법은 학문적 근거가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건강보험을 적용했다“3개월간 130억원 지출,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재정은 1년간 1100억원선이었는데 3개월간 130억이면 예상보다 적다며 정부 관계자들은 박수를 치고 있을지도 모른다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기둥에는 금이 가고 있는데 월급 받았으니 안마 받고 소고기 먹으러 가자며 효자노릇 하는 이 한심한 바보 아들같은 정부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 연구를 소개하며 “5개월간 한의 의료기관에서 급만성 요통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전향적 관찰을 한 결과 중도 탈락한 환자가 절반에 달했고 추나요법이 다른 한의치료와 비교해 효과의 차이가 없었다문헌분석으로 시행한 선행연구에서도 국내의 추나 관련 논문 문헌은 16%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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