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뭉쳐 ICHI에 전통의학 행위정의 반영

기사입력 2019.09.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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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구의학회, ‘전통의학 국제의료행위분류 한중일 회의’ 참석
    행위정의 공동의견 도출하기로…표준경혈위치 완결에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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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송호섭, 이하 침구의학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서광의원서원 회의장에서 개최된 ‘전통의학 국제의료행위분류 한중일 회의’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의료행위분류(ICHI,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lth Interventions)에 전통의학 행위정의를 반영하기 위한 한중일 3개국의 공동 의견을 도출하고자 개최됐다.

     

    한국 측 대표로는 침구의학회 서병관 학술이사와 남동우 국제이사, WHO-ICTM project managing editor 가천대학교 이예슬 교수 등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 동안 한·중·일 3개국은 △ICHI의 진행에 대한 배경과 진행 과정과 향후 일정 △ICHI에 전통의학 행위정의를 반영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협력 필요성 △국제질병사인분류(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11판의 국가별 적용 준비 과정 △국제질병사인분류 중 전통의학챕터의 적정 운용을 위한 국가별 현황 △표준경혈위치(WHO/WPRO standrad acupuncture point locations)의 완결을 위한 업데이트 및 WHO의 지원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각각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침구의학회 서병관 학술이사는 경혈위치에 대한 국가 표준안 소개와 이를 통해 교육, 연구,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의 특성과 △코드구성 방법 △분류와 코드의 의미 △대상(target)으로서 한의학 해부 및 경혈 용어의 행위정의 반영 방안 △방법(means)와 행위(action)에 의거한 의료행위 분류 방안 △행위 정의 분류체계의 개정과 관리 방안 등을 발표했다.

     

    서병관 학술이사는 “한·중·일 3개국은 전통의학 행위정의를 ICHI에 반영하도록 협력키로 했으며, 국제의료행위분류의 국내 적용을 위해 통계청 등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동우 국제이사는 “표준경혈위치 마련을 위해 WHO의 지원을 요청하고, 국제의료행위분류를 각 국가에 반영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한국 국제경혈위치표준화 위원회의 논의 및 승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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