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산모와 출생아 건강 위해 ‘산전관리’ 필요

기사입력 2015.04.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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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적 산전관리 확대도 기대
    임산부와 태아의 정신건강 포함 정책 고려해야


    저출산시대에 들어서면서 임산부와 출생아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효과적인 산전관리 확대가 필요하단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저출산시대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을 위한 산전관리 내실화’를 주제로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산전 관리의 중요성 및 외국의 현황과 정책적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보사연 이난희 전문연구원은 “산전관리는 선천기형, 저체중아, 조산 등 불리한 임신결과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외국에서도 각 국가별 특성과 보험체계가 다르지만 임산부와 태아의 정신건강까지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임신 및 출산에 관한 정책은 특히 산전관리에서 많은 발전적인 변화를 가져와 산전관리율 100%를 자랑하고 있으며, 국가 및 지방정부차원에서도 건강한 아기 출산과 산모들의 건강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저체중아율과 조산율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의 산전관리의 경우 횟수나 내용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하지만 정신건강을 포함시켜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정신건강, 특히 우울이 산전관리정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 산모의 정신건강문제는 영아사망 및 아동 학대는 물론 가족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이 전문연구원의 주장이다.

    또한 현재의 16주, 24주, 28주, 30주, 32주, 34주와 이후 분만 시까지 1주일단위로 정해져 있는 산전관리는 이미 80년 전에 정해진 것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단 의견도 전달한다.
    산전관리는 임신 계획 시점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임신 확인 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태아의 선천 기형, 임신합병증, 사산 및 조산 등 불리한 출산결과를 낳지 않기 위해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현재 임신 3기에 집중되고 있는 산전관리가 임신 1기에 집중되도록 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으며, Heath IT(Information Technology)를 이용한 산전관리, 그룹산전관리를 통한 임신결과 향상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정책적으로도 산모 특성별 차별화된 맞춤형 표준산전관리 서비스 제공이 우선되어야 하며, 임산부아 태아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산전관리 기본검사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 확대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이처럼 산전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되면서, 산모와 태아에게 안전한 한의약적 산전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13년 4월부터 임산부가 사용하는 고운맘카드 이용기관이 한의의료기관에도 확대, 시행되면서, O21(임신 중 과다구토), O20(초기임신중 출혈), O60.0(분만이 없는 조기진통), U32.7(산후풍) 등의 상병에 지원 적용돼 임산부의 산전관리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대 중반 이후 고령 임신이 보편화되면서 침과 뜸, 한약 투여 등 꾸준한 한의학적 관리는 고위험 임산부의 유산 방지에도 큰 효과성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정부가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고운맘카드 외에 비급여 진료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산전관리 지원 정책이 확대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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