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회장, 동북아협력 확대 공로 통일부장관 표창

기사입력 2015.03.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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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한의약의 세계화’로 동북아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지난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제 17차 정기대의원회에서는 민화협과 활동하며 남북 통일에 기여한 분들에 대한 통일부장관의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남북 관계가 매우 어려운 가운데 실마리를 찾기 위해 남북한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와 협력사업들을 추진하는데 더욱 앞장설 필요가 있다”며 “광복 70주년인 올해, 지난 시간을 성찰하고 다가올 3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당과 종교, 통일운동단체 뿐 아니라 민간단체에서도 다방면으로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그 동안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한의약 세계화’의 일환으로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접목시켜 남·북·러 3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해 동북아시아의 평화협력 정착과 유라시아 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해 남북 관계 회복과 통일 문제 해결에 이바지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간의 남북 간 쌍방 교류라는 틀을 벗어나 러시아의 참여를 통한 ‘남·북·러’ 3각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해 남북 관계 회복에 기여하고, 비정치적이고 인도주의적 측면의 실직적 교류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민간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것.
    특히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그동안 남북이 상호 공동협력으로 민족의학 학술교류, 산업교류 등 상호 호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온 만큼 남북 교류 협력 확대 및 내실화에 기여했다는 게 중론이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나 사회에 무엇인가 요구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존재감을 어떻게 알릴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역할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야만 법, 제도 내에서 한의사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분단된 조국이라는 현실아래에서 그나마 민족간의 이질감이 아직 덜한 한의학을 통해 통일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소극적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민화협 활동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내 왔다”라고 그간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또 “북한과의 직접 교류도 모색해 봤는데 개성 공단의 예를 떠올려봐도 정치적 여건에 따라 너무 불안정하게 운영되는 현실을 보면서 외풍을 덜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러시아가 매개체 역할을 해 남,북,러가 같이 공동으로 사업을 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정부로부터 예산을 10억 원 지원 받아 공동으로 인적·학술 교류는 물론 필요하면 세미나까지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민화협에 보고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영혜 기자 aphrodite08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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