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전 병협회장 임명

기사입력 2014.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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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공석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성상철(65) 전 대한병원협회장이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성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10.20)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11.7)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12.1) 되었다.

    성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정영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장, 보건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신임 이사장 임명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그동안 성상철 이사장의 내정을 반대해왔던 사회시민단체와 건보공단 노조 등과의 갈등 역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 추천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장은 건강보험공단과 수가인상 협상에서 의료공급자인 병원협회의 입장을 대변한 수장으로, 50조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자본의 먹잇감으로 전락시킬 만한 우려가 있다”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손명세 전 연대 의대교수이고 대한의학회 보험이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성상철 전 병원협회장의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은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의 업무를 모두 의료공급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인사들에게 맡기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최근 공단 통합노조로 발족하여 조합원 1만 명이 넘는 최대 사무직 노동조합이 된 국민건강보험노조는 지난달 5일부터 성상철 전 병협회장의 이사장 임명 저지를 위한 텐트농성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건보노조 측은 “건보 통합노조는 성상철 전 병협회장이 이사장으로 결정될 경우 즉각 비상징집을 열어 매일 500명 단위의 출근저지 투쟁과 전국의 1만2000명의 파업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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