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인육캡슐, 박테리아 득실

기사입력 2014.10.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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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육캡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도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단속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의원은 이같이 밝히고 식약처가 인육캡슐에 대한 단속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 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양만 6만 6149정에 달했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1년 22건(1만2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852정)으로 집계돼 실제 국내에 유입돼 유통되는 양은 적발된 양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여행자가 휴대하고 밀반입을 시도한 경우는 76건 2만7812정으로 다른 밀반입 유형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했는데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육캡슐 밀반입 또한 더욱 증가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목희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식약처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산 인육캡슐의 유통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단속방식도 현장에서 동향 파악만 할뿐, 기획수사 같은 방식의 시도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또 2012년에는 1,136개소를 점검했으나 2013년에는 고작 289개소를 점검했고, 2014년부터는 인터넷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했다는 것. 2년에 걸쳐 현장점검을 했지만, 특별한 동향 파악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인터넷 모니터링 담당 4명을 구성해 인터넷 상 불법 거래를 단속 중이라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모니터링 담당자는 그 사이트에 가입조차 못하게 돼 있고, 중국어 구사자도 아닐 뿐더러 대부분 중국 유학생들이 가입하고, 자주 찾는 원어 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육캡슐은 효능과 부작용이 검증이 안 되고,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는 상당히 위험한 제품이다. 실제 식약처 검사결과 인육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고, B형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인육캡슐은 중국인과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최근 중국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1kg에 25만원, 30~50정에 6만~9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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