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신경병증 치료위해 통합의학적 협력 필요해

이상훈 교수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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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에 참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상훈 교수가 『말초 신경 손상의 처치와 연구』 섹션2에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주제로 학술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말초신경병증은 항암제에 포함된 세포독성이 손끝, 발끝 등의 말초신경에도 염증을 일으켜 나타나는 손발저림 증상이다. 한의학에서는 말초신경병증을 비증의 범주에 포함하고, 비증은 다양한 통증과 감각장애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여겨진다.

이 교수는 말초신경병증 치료 즉, 비증의 치료는 전통침술이나 전침요법을 통해 오래전부터 진행돼 온 사실을 거론하며, 향후 더 많은 기전의 규명과 환자 중심의 치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의 통합의학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신경의 손상(운동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에 따라 각각 증상이 다름을 인지하고, 신경손상예방에 도움이 되는 레벨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의학에서는 전기침, 전자뜸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신경손상에 적합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침이나 뜸의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개개인마다 다르고 아직 치료효과를 일반화하기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연구차원의 임상에서 다양한 도구(침, 뜸 등)들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 볼 만하다 생각하고, 치의학에서 다루는 구강·안면신경 치료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대한치의학회 소속 한 참가자는 “경희대에는 치과대학도 있는데 한의대와 구강내과 치료 관련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이 교수는 “외국에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을 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교롭게도 경희대에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저 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협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4개단체 공동심포지엄으로 진행됐고, △대한한의학회 △대한치의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약학회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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