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한약자원 R&D 종합허브 ‘문 열었다’

한약자원 발굴 및 유효성 검증, 산업화 소재 개발 등 전주기 연구 진행
안전하고 신뢰받는 한약자원 확보 및 활용 ‘주력’…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에 한약자원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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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한약자원의 발굴에서부터 유효성 검증, 산업화 소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한약자원에 대한 전주기 연구를 통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한약자원 허브가 전라남도 나주에 문을 열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7일 전라남도 나주시 동신대학교 내 부지에서 국가 한약자원 R&D 종합허브 역할을 수행할 ‘한약자원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위광환 나주시 부시장·최일 동신대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와 함께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한약자원 R&D 종합허브의 개소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김종열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가간 자원 확보 경쟁이 심해지고, 각국의 자원주권 강화로 인해 한의약 분야는 물론 바이오 분야에서는 자원의 확보와 이용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개소된 한약자원연구센터는 대학 및 산업체, 연구기관들의 협업을 통한 한약자원 전주기 연구로 한약자원 종합허브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한의약산업을 창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한약의 새로운 가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의학연은 역사, 문화와 과학이 한데 어우러진 한의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사명을 갖고 있는 만큼 한약자원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3월 한의학연과 전라남도, 동신대학교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논의가 진행된 한약자원연구센터는 2016년 12월에 착공돼 1만6361.47㎡ 면적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연구동과 본초관,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사업비 188억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한약자원연구센터에서는 ‘한약자원 연구 전주기 완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한약자원 표준화 및 유효성·안전성 검증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한약’으로 자리매김시키는 ‘중점고유기능’ 수행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한의약 산업화 소재 개발을 통한 임상·산업계 활용도를 제고하는 ‘지역연계기능’ 등의 역할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약표준표본관 및 한약표준자원은행 구축·운영 등을 통해 한약자원 발굴·보존을 위한 공공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되며, 한약 감별기술 개발·보급 및 한약 품질관리기술 개발 등 한약자원 품질 표준화를 추진한다. 또한 효능 평가·검증 및 한약 안전성 검증 등 한약자원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대량증식 기술 및 포제 현대화 기술 개발 등 한약자원 생산기술 현대화, 동물·미생물·해양생물·광물 소재 활용기술 개발 등 한약자원 경계 확장 연구, 기원·성분·유효성·안전성·임상정보 등 한약자원 종합정보 활용체계 구축 등의 한약자원 전주기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동·식물성 약재 기반 소재, 식물 유래 미생물 기반 소재, 해양자원 기반 소재, 전통지식 기반 소재 및 한약 기반 소재 등 한의약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함께 생물의약 제품 개발, 고기능성 식품 개발 및 웰니스 제품 개발 등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임상·산업계의 한약 활용도 제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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