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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2월 비대면진료 시행 한의약 특성 제대로 반영돼야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12월 비대면진료의 정식 제도화를 앞두고 ‘의료법’ 하위법령에 첩약의 처방 및 조제 등과 관련된 한의진료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중단, ‘8주룰 후속조치에 만전’대한한의사협회가 남인순 국회 부의장을 비롯 이수진, 이기헌, 백선희 의원 등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통폐합 논의 중단 및 자동차보험 ‘8주룰’ 시행과 관련한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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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도 편안하게 찾는 한의원…의료접근성 높인다[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회장 김정환·이하 서울시농아인협회)는 2일 서울시한의사회 송촌지석영홀에서 농인(聾人)의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환 회장은 “농인은 병원뿐만 아니라 한의원을 이용할 때도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관을 더욱 편안하게 이용하고 필요한 의사소통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한의사회가 농인의 건강과 의료 접근성에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고 농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우 회장은 “농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음에도 의사소통과 제도적 지원의 한계로 인해 여전히 거리가 존재한다”면서 “농인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한의원을 발굴하고, 한의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방법과 한의약 정보를 정리한다면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서울시의 지원을 연계한 건강증진 사업 등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일이 많은 만큼,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첫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협력이 다른 보건의료 및 지역사회 단체의 참여로 이어져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인 친화 한의원 발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수어 및 의사소통 안내자료 마련 △서울시 25개 자치구 수어통역센터와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농아인협회와 실무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인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지현우 의무이사·박주환 기획/국제이사·양운호 정보통신이사와 서울시농아인협회 김정환 회장·문태진 이사·김형진 수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
복지부 “요양병원, 미인증 엄정 대응”…33개 기관 대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인증 신청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인증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불인증 상태가 지속되는 요양병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또 인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 시정명령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인증 신청·재신청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요양병원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속한 절차 이행을 요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의무 불이행을 지속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비롯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의료기관의 조직·인력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요양병원 의무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다. 현행 의료법 제58조의3에 따라 요양병원은 의료기관 인증을 의무적으로 신청해야 하며, 조건부인증이나 불인증을 받거나 기존 인증·조건부인증이 취소된 경우에는 취소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다시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요양병원에서 인증 신청만 해놓고 실제 조사에는 응하지 않거나 불인증 이후 형식적으로 재신청만 반복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실제 한 요양병원은 지난 2017년 최초 인증을 신청한 뒤 불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신청·재신청을 반복했다”며 “이 가운데 6차례는 실제 인증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복지부는 앞으로 단순한 인증 신청 여부뿐만 아니라 실제 인증조사 참여 여부와 불인증 이후 재신청 의무 이행 여부까지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절차 이행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인증 의무를 계속 이행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업무정지와 5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
“찾아가지 않은 건보료 환급금 확인하세요!”[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이하 건보공단)은 찾아가지 않은 건강보험료 환급금을 국민에게 적기에 돌려주기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환급금 집중지급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료 환급금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이중·착오 납부하거나 가입자의 자격·소득 변동 등으로 보험료를 재산정하는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건보공단에서는 환급금 발생하면 우편, 건보공단 누리집·모바일앱, 국민비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상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보험료 환급금은 건보공단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에서 조회·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가까운 건보공단지사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료 환급금 사전계좌 동의 신청’을 하면 향후 환급금 발생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등록된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있는지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건강보험료 환급금은 안내 문자나 이메일에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발신자가 불분명하고 의심스러운 문자·이메일은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급금 조회·신청 방법은 건보공단 누리집은 ‘(보험료 환급금) 민원서비스→서비스찾기→보험료 환급금 조회/신청’ 순으로, 또한 모바일 앱은 ‘(보험료 환급금)홈→건강보험→환급금(지원금) 조회/신청’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
몽골 의료진 40여명, 한국 한의의료시스템 견학[한의신문] 몽골 전역에서 활동하는 6000여 명의 몽의사들로 구성된 몽의사협회 의료진 40여 명이 한국의 한의의료시스템과 임상 치료기술을 살펴보기 위해 방한했다. 몽의사협회 의료진들은 1일 바른지성한방병원을 방문해 임상침도연구회(회장 손덕칭)와 교류의 시간을 갖고, 한의의료기관의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견학하는 등 양국 의료진 간 학술 및 의료 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몽골 의료진들은 바른지성한방병원의 한·양방 검사 및 치료장비를 비롯해 한약 조제와 탕전 시스템 등 진료 전반을 살펴봤으며, 손덕칭 회장은 침도치료의 기본 원리와 임상 활용 분야를 설명한 데 이어 실제 치료 과정을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동태평형 검사를 바탕으로 침도치료 전후의 변화를 확인했으며, 몽골 의료진들은 치료 직후 나타난 변화에 관심을 보이며 침도치료의 시술 방법과 원리, 적응증, 치료 효과, 필요 장비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강연과 시연 이후 이어진 환담에서 몽의사협회장은 한의의료 시스템과 침도치료를 직접 살펴본 데 대한 소감을 밝히며, 향후 더 많은 몽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침도치료를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했다. 이어 임상침도연구회 의료진을 몽골에 초청해 현지 몽의사들에게 침도치료를 교육하는 등 양국 의료진 간 학술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임상침도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에서 발전해 온 침도치료를 해외 의료진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국제적인 학술교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몽의사협회와 지속적인 학술교류와 임상 연수 등을 추진해 양국 의료진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임상침도연구회와 몽의사협회 간 학술 및 의료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 가을에 신규 발생 가장 많다”[한의신문] 반복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관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계절과 기온·습도 등 환경요인과의 연관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계절 변화에 따른 장내 미생물 변화나 위장관 감염 등이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만, 국내에서 실제 의료데이터와 기상자료를 연계해 계절별 발생 양상을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발생률·유병률 대한 기상요인과의 연관성 분석 이런 가운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연구팀이 국내 8개 병원의 5년(2019∼2023년)간 의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 신규 발생률은 가을에 가장 높았고 여름이 뒤를 잇는 한편 연령별로는 고령층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 가운데 15∼19세 청소년에서도 다른 젊은 연령층보다 두드러지게 높은 발생률이 확인됐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계절에 따라 어떤 발생 양상을 보이는지 분석하기 위해 전자의무기록을 표준화한 OMOP 공통데이터모델(CDM)을 활용해 발생률과 유병률을 살펴보고, 연도·월·성별·연령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 여기에 기상청의 전국 평균기온과 상대습도 자료를 연계해 기상요인과 발생률의 연관성도 분석했다. 신규 발생은 이전 1년 동안 관련 진단 기록이 없었던 환자가 처음 진단받은 경우로 정의했다. 기온·습도와 발생률 사이의 유의한 통계적 연관성 확인 분석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 신규 발생률은 가을에 가장 높았고 여름이 뒤를 이은 가운데 이러한 경향이 다른 자료에서도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자료를 추가로 분석했다. 그 결과 HIRA 자료에서도 가을과 여름에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다만 두 자료의 분석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8개 의료기관의 CDM 자료는 새롭게 진단된 환자의 ‘신규 발생률’을 분석한 반면, HIRA 자료는 해당 기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낸다. 또한 연구팀은 계절별 발생 차이와 함께 기온과 습도 등 기상요인과 발생률의 관계도 분석한 결과, 기온·습도와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가을에는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증가에 따른 면역기능 변화가,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가하는 식품매개 감염 등이 장 증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이번 연구에서 이러한 요인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직접 유발하는 원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증상·생활환경 함께 살피는 치료 및 관리 중요 이와 함께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15∼19세 청소년에서도 다른 젊은 연령층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특징적인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경우 학업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이 뇌와 장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뇌-장 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등 개인별 요인을 직접 분석하지 않아, 청소년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 배경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석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다기관 의료데이터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이 계절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가을과 여름에 높은 발생 양상을 보이고 고령층과 청소년에서도 특징적인 발생 양상이 확인된 만큼, 반복되는 복통이나 배변 이상을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기보다는 자신의 증상과 생활환경을 함께 살펴 적절한 진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고석재 교수는 전통 한약처방인 ‘반하사심탕’의 염증 신호 조절 기전을 확인하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는 반하사심탕이 일시적 증상 완화를 넘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핵심 발생 원인인 장내 염증 반응을 직접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는 단순히 나타나는 증상만을 억제하는 대증 치료에서 나아가 질환의 발병 기전을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 접근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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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전엔 예방, 완주 후엔 회복”…마라톤 현장 지킨 한의진료[한의신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재현)는 5일 삼성1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제23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한의진료부스를 운영, 참가자들의 건강한 완주와 경기 후 회복을 지원했다. 강남구·미8군사령부 공동 주최 및 강남구체육회 주관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Full △Half △10km △5km 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한의진료부스에는 한의사 11명과 한의대생 13명 등 총 24명이 참여, 대회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총 441명의 참가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진료인원을 기록하는 등 의료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의진료로 대회 전·후 참가자의 건강관리 오전 9시 마라톤이 시작되기 전부터 한의진료부스에는 경기 준비를 위한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무릎, 발목, 허벅지, 허리, 어깨와 팔, 손목 등 평소 불편감이 있거나 달리면서 부담이 예상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테이핑을 받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장거리 러닝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된 근육 및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부스를 방문했다. 이에 의료진은 참가자들의 통증 부위와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한 뒤 침·부항 치료와 함께 쌍화탕을 기반으로 한 ‘진심피로회복고’를 처방해 경기 후 피로 개선을 도왔다. 박재현 회장은 “경기 전에는 근육 움직임을 돕는 테이핑요법을 시행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한방파스를 적용해 부상 예방과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다”면서 “더불어 경기 후에는 오랜 시간 달리며 발생한 통증에 대한 진료를 제공하는 등 한의진료부스는 대회 전·후 모든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의치료의 효과…한의약 관심으로 이어져 특히 이번 의료지원에서는 행사 당일의 통증 관리뿐 아니라 한의치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 평소 지속되는 통증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불편감이 이어져 한의진료부스를 찾았다는 한 시민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나아지자, 앞으로도 한의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며 방문할 만한 한의원을 문의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역 행사에서 운영되는 한의진료부스는 평소 한의치료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이 침·부항 등 다양한 한의의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이 된다”면서 “현장에서의 긍정적인 진료 경험이 향후 건강관리가 필요할 때 가까운 한의원을 찾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의 의료봉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현장에서의 한의약의 역할 확인 아울러 마라톤과 같은 생활체육 현장은 참가자의 신체 상태가 짧은 시간 안에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이번 의료지원은 경기 전 준비부터 완주 후 통증 관리까지 참가자들의 상황에 맞춰 한의진료가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단순히 대회 참가자들의 통증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한의치료를 직접 경험하고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강남구한의사회는 지역 체육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어르신과 장애인, 취약계층 아동 등 다양한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한의학이 지역사회 건강관리에 보다 친숙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의명상, LLM AI로봇으로 확장…기공·호흡 휴머노이드 등장▲은산스님과 에지봇(AGIBOT) [한의신문] 뇌파·맥파 등 생체신호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고, AI와 휴머노이드·소셜로봇의 안내에 따라 명상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한의사 출신 은산스님(김화영 동국대 전법특임교수)이 한의학적 심신관과 기공·호흡을 접목한 명상 가이드를 휴머노이드로 구현, 한의명상을 AI·로봇 기반 마음돌봄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는 ‘마음돌봄, 미래를 체험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19~20일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 이어 29~3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AI 힐링 가이드와 마음돌봄 체험’을 개최했다. 시민과 학생의 정신건강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자기돌봄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뇌파·맥파 등 생체신호를 살피는 ‘마음 웨이브 탐지’ △AI 상담·로봇을 활용한 ‘내 감정 맞춤 길잡이’ △VR·XR·싱잉볼 등을 결합한 ‘내 마음을 돌보는 공간’ 등 3개 존에서 13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도스님은 개막식에서 “선가에서는 밖으로만 향하던 빛을 돌이켜 자기를 비추는 일을 ‘회광반조’라 한다”며 “AI의 눈부신 발전이 명상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 누구나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게 하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음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뜻”이라고 밝혔다. ◎ 패치형 뇌파 측정부터 한의상담까지…생체신호로 마음 살펴 ‘마음 웨이브 탐지’에선 △뇌파로 만나는 나의 안정도 △옴니핏 마인드케어△혈관건강·스트레스 측정 △BRIORA 마음·신호 체크인 △뉴로아로마(NeuroAroma) 등 생체신호 기반 자기점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장에 설치된 패치형 뇌파계는 이마의 뇌파 센서(EEG)와 귓불의 맥파 센서(PPG)를 통해 중추신경·자율신경 데이터를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밴드형에 이은 패치형은 피부에 직접 부착해 측정 과정의 노이즈를 줄이고, 장시간 개인 활동에 따른 뇌파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선 김은기 한의학박사가 학부생을 대상으로 △집중도 △두뇌활동 △두뇌스트레스 △좌우뇌균형 등 뇌파 상태와 △스트레스 △누적피로도 △심장건강도 △신체활력도 △자율신경건강도 등 맥파 상태를 측정한 뒤 결과를 토대로 한의학적 건강상담과 생활습관 지도를 실시했다. 김은기 박사는 “한의학에선 호흡을 통한 심신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도 뇌파·맥파로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고, 복식·단전호흡 등 한의학적 명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측정된 뇌파는 안정화 정도 등을 반영한 개인별 디지털 이미지 ‘뇌파만다라’로도 시각화됐다. 은산스님은 “이는 특정 뇌파를 정상·비정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측정된 뇌파의 특성과 안정화 정도를 색상과 이미지로 시각화해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김진식 교수팀이 개발한 ‘브리오라’를 활용한 타액 기반 측정과 뇌파 데이터를 활용한 향기 추천 등도 함께 진행됐다. ◎ 한의명상 익힌 휴머노이드…명상 안내부터 문답까지 ‘내 감정 맞춤 길잡이’에선 △휴머노이드 에지봇 명상체험 △레미의 마음 처방전 △위로미 AI마음검사·힐링케어 △소셜로봇 리쿠와의 명상·상호작용 △AI 반려로봇 아이보 등 AI·로봇을 활용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은산스님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에지봇(AGIBOT)’에는 몸과 마음을 분리하지 않는 한의학적 심신관과 기공·호흡을 활용한 한의명상이 반영됐다. 단순한 명상 문구 전달을 넘어 호흡과 신체 감각을 통해 자신의 심신 상태를 살피도록 구성했으며, 향후 뇌파·맥파 등 생체신호와 연계하는 방향도 염두에 뒀다. 에지봇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롬프트와 자체 제작 가이드를 입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 이번 행사에선 은산스님 등이 제작한 명상 프로그램과 조주스님의 말씀을 학습시켜 명상을 안내한 뒤 참가자와 자유롭게 문답하도록 구현했다. 은산스님은 “한의학은 본래 몸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의 영역을 함께 아우르고 있으며, 많은 한의사들이 기공과 호흡을 통해 몸을 단련해 왔다”며 “이러한 한의학적 자산을 생체신호와 AI 기술에 접목한다면 몸과 연결된 새로운 명상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돌봄로봇 ‘레미’와 소셜로봇 ‘리쿠’ 등을 활용해 참가자의 표정과 반응에 따른 명상 콘텐츠 제공과 정서적 상호작용을 체험하도록 했다. ◎ “마음까지 다루는 의료인”…AI시대, 한의사의 영역을 다시 묻다 은산스님은 생체신호와 AI·로봇 기술을 한의학의 기공·호흡 등 심신수련과 결합해 한의진료 현장의 마음돌봄으로 확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특히 환자가 진료 과정에서 일정 시간 안정을 취하는 시간을 호흡·명상과 연결하고, 뇌파·맥파 등 생체신호를 활용해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환자가 진료실에 누워 있는 시간 동안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함께 제시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며 “생체신호를 파악하는 기술과 이를 통합하는 플랫폼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그 중간 역할을 한의사가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의사가 한의학의 정체성을 고민할 때 ‘마음을 같이 다루는 의료인’이라는 영역을 가져갈 수 있다”며 “호흡명상 하나만으로도 한의계에서 개발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며, 명상과 생체신호, AI 기술을 한의학과 연결한다면 향후 개발하고 적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한의학, 부산록페서 MZ세대 사로잡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일부터 4일까지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하 부산록페)’에서 한의약 치료 및 홍보 부스를 운영, 한의진료는 물론 한의학을 다소 생소하게 인식하는 MZ세대 대상 맞춤형 홍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부산록페는 지난해 국내 음악 페스티벌 유료관객 수(KOPIS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에도 전국에서 4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가했다.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톡톡 튀는 홍보 문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등 젊은 세대에게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엄마가↓ 뭘 아노↑ 아↑들은 다∼ 침 맞는다↓ △근(근육통)·염(염좌)·감(감기)·소(소화불량) 내리고↓ 면역력 올리라↑ 등의 눈에 띄는 홍보문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진료·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진료 받기 위해 2시간 대기 등 인산인해 진료부스에는 공연을 즐기면서 헤드뱅잉으로 인한 목통증이나 슬램으로 발목을 접질린 환자 등이 진료를 받기 위해 2시간씩 대기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2일: 150명 △3일: 233명 △4일: 254명 등 637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SNS를 활용, 간단한 퀴즈를 통해 침 치료에 대한 상식을 알리는 ‘침문침답’ 및 구글폼을 활용한 침 치료 후기 작성 등의 이벤트를 진행, MZ세대에게 익숙한 홍보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근육통 △염좌 △감기 △소화불량과 같은 일상 속 4대 질환에 대한 한의학의 우수한 효과를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알리는 한편 △없던 통증도 확실하게 치료합니다 △@@락페 잔병치레 고민 상담 가능@@ △아니 근데 진짜 맞으셔야 합니다! △오늘의 혈자리 추천해 드립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스티커 및 침·경혈 등의 이미지가 담긴 타투 스티커를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한의학은 항상 국민 곁에 있는 치료의학” 이와 관련 송상화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학을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MZ세대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실제 10년 넘게 이어진 한의학 홍보공모전을 통해서는 그들의 눈으로 보는 한의학을 홍보하는 작품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한의학의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부산록페 및 대학 축제 현장에서의 진료·홍보 부스에서는 MZ세대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한의학이 멀리 있는 의학이 아닌 항상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치료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민이 한의의료를 치료의학으로 인식하고, 한의의료기관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홍보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MZ세대는 비롯한 전 세대의 국민들이 아프면 양방의료기관이 아닌 한의의료기관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홍보방안을 기획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의 감흥…SNS 통해 확산 이와 함께 김영호 (홍보)부회장은 “직접 진료에 참여하면서 한의학이 낯선 세대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2시간 넘게 대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치료를 받은 이후 효과에 무척이나 만족해 하는 MZ세대를 지켜보면서 이러한 현장에서의 홍보야말로 진정한 한의학 홍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한의의료기관과의 접점이 적은 10∼30대인 만큼, 그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직접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록페와 같은 현장에서의 진료 및 홍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더욱이 현장에서 다발되는 목이나 발목 통증의 경우에는 한의치료가 현장에서 즉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한의학 우수성에 대한 홍보가 더욱 배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예전보다 다양한 SNS 홍보를 진행, 현장에서의 감흥이 보다 널리 확산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진일보한 홍보를 통해 MZ세대를 사로잡는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진료·홍보부스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 박지호·김영호·이근진 부회장, 최수지 학술이사, 최미라 홍보이사, 이동희 전 보험이사, 김청림 전 홍보이사 및 이승호·정종혁·박은영 한의사, 동의대한방병원 윤하준·김민규·문지후·김기서·김시헌 수련의 등 의료진으로 참여했다. -
10대 의약품 중독 5년 새 31.4% 증가…원인약물은 깜깜이[한의신문] 청소년 의약품 중독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환자의 증가율이 전체 의약품 중독 환자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지만, 정작 어떤 약물이 중독을 일으켰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10대(10~19세) 환자는 2315명으로 2021년 1761명보다 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중독 환자는 2021년 1만5743명에서 2025년 1만6294명으로 3.4% 증가, 10대 환자의 증가율이 전체 환자 증가율보다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별로는 2025년 10대 환자 가운데 △T50 이뇨제 및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약제 및 생물학적 물질 중독이 10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T39 비아편유사진통제·해열제 및 항류마티스제 487명 △T42 항뇌전증제·진정제-수면제 및 항파킨슨제 398명 △T43 정신작용제 345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13세의 진통·해열제 등(T39) 중독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해당 환자는 2021년 44명에서 2025년 73명으로 65.9% 증가했다. 입원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2025년 10대 의약품 중독 환자 2315명 가운데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2084명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이는 청소년 의약품 중독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시적인 행동을 넘어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감기약, 진통제 등 의약품을 다량 복용하는 이른바 ‘OD 환각놀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동적인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응급실 이송과 중독, 심각한 건강 악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 통계만으로는 청소년들이 어떤 의약품을 실제로 오·남용해 중독에 이르렀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청구자료 기반 통계로 의약품 중독 환자의 발생 현황과 추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중독을 일으킨 개별 성분·제품명이나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 여부 등 구체적인 오·남용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소병훈 의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청소년 의약품 중독을 일으킨 구체적인 약물과 경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약물을 중심으로 예방해야 하는지, 어떤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보호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재발 방지와 조기 개입, 맞춤형 예방대책 모두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의약품 중독의 원인과 위험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방·관리대책을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시간 관계없이 소아응급환자에 필요한 진료를…소아응급의료체계 강화 해야”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응급환자 진료현황’에 따르면 전국 431개 응급의료기관 중 시간·연령·증상 등의 제한 없이 24시간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단 58개소(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4시간 소아응급진료 자체가 불가능한 기관은 170개소(39.4%)였으며, 전체의 47.1%인 203곳은 시간·연령·증상 등에 따라 제한적으로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의료기관이 복지부에 제출한 내용을 살펴보면,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다고 응답했음에도 평일 또는 특정 시간대에는 소아응급진료가 불가능하거나일정 연령 미만의 영유아 또는 특정 증상의 환자는 진료가 어렵다고 답한 기관들이 있었다. 또한 경련·중증외상 등 특정 증상에 대한 진료가 어렵거나 소아전문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해야 한다고 답한 기관도 있었다. 응급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24시간 소아응급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중 3개소(6.8%), 지역응급의료센터 141개소 중 47개소(33.3%),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개소 중 119개소(51.3%)였으며, 특히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절반 이상이 24시간 소아응급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소아응급진료를 담당할 전문의 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31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실 전담의사로 근무하는 기관은 99개소(23.0%)에 불과했고, 나머지 332개소(77.0%)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실 전담의사로 근무하지 않았다. 아울러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기관도 275개소(63.8%)로, 156개소(36.2%)는 해당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숙 의원은 “복지부 제출자료에서는 24시간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하다고 응답했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특정 시간이나 연령, 증상에 따라 실제 진료가 제한되는 기관들이 확인됐다”며 “‘24시간 진료 가능’이라는 단순한 분류만으로는 보호자가 실제 우리 아이를 진료할 수 있는 응급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의원은 “정부는 단순히 24시간 진료 가능 기관의 숫자를 관리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시간과 연령, 증상별 실제 소아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과 시간에 관계없이 소아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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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강연 미리 만나보기◇대한약침학회-세션3, 11월 8일 오후 13:40~17:00, 101~102호◇ 올해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선보일 대한약침학회 세션에서는 다빈도 피부질환부터 탈모, 근골격계 질환, 생체역학까지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약침을 활용하는 주제와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세션의 각 강연에서는 약침의 특성과 치료 목적에 따른 활용법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진단과 치료의 한계, 안전한 시술을 위한 주의점 등도 제시될 예정이다. [편집자 주] 피부질환에 대한 약침 활용 개괄 서형식 교수(부산대학교) “다빈도 피부질환, 질환별 약(침)액 선택 중요” 강연에서 서형식 교수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빈도 피부질환을 범주화하고, 적합한 약(침)액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약(침)액을 선택할 때 본초학적 특성과 약리학적 활용을 함께 살펴보며 회원들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서 교수는 강조한다. 또 서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약(침)액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다빈도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전략이 미흡했던 임상경험이 이번 주제 선택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한의학을 전통에 매몰돼 이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사고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아약침의 피부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치료 개괄 김석희 원장(바른몸에스한의원) “PDRN, 피부 넘어 조직 회복과 근골격계 치료까지” 김 원장은 연아약침에 활용되는 PDRN의 작용 기전과 특성을 살펴보고, 피부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병변과 치료 목적에 맞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용법을 소개한다. PDRN의 조직 회복과 재생을 돕는 작용 및 항염증 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피부 재생이나 미용 시술에만 국한하지 않고 건·인대 손상과 퇴행성 관절질환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하는 것이 강연의 핵심이다. 김 원장은 “환자의 기대와 실제 치료 목표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PDRN 시술만으로 손상 연골이나 힘줄이 완전히 재생되기를 기대하기보다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손상 조직의 회복 환경을 돕는 보존적 치료의 하나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어깨나 무릎 통증이라도 근육·건·인대·관절강 등 병변의 위치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져야 하며, 완전파열이나 신경학적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나 의뢰가 필요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김 원장은 “PDRN은 모든 손상을 재생시키는 만능 치료제가 아니라”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시술을 전제로 조직 회복을 돕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슈퍼헤어A 약침의 활용 이문원 원장(이문원한의원) “커지는 탈모시장, 한의약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이문원 원장은 탈모치료 시장을 분석하고, 약침의 활용법과 슈퍼헤어A 약침을 시연한다. 특히 회원들이 탈모치료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약침의 종류와 사용 방법, 시술 주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과 노하우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 이 원장은 탈모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한방의료가 해당 시장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이번 강연을 준비하게 된 계기로 꼽는다. 이에 한의원에서 탈모치료를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탈모치료에서 과도한 기대감을 제시하거나 지나치게 짧은 치료기간을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환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탈모는 1년 내외의 집중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현실적인 치료 목표를 설정하고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탈모 분야가 환자를 20~50년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의계가 탈모치료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약침 활용 경험과 슈퍼헤어A 약침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생체역학(fascial system)으로 임상하기(ft. 경근이완약침) 황동석 원장(두봄한의원) “근막을 넘어 생체역학적 문제를 치료하다” 황동석 원장은 경근이완약침의 임상 활용을 위해 ‘Fascial Medicine’, 즉 생체역학적 관점에서의 근막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소개한다. 치료하고자 하는 신경·혈관·림프·장기 등 해부학적 요소 주변의 생체역학적 저항을 찾아 이를 제거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접근법이 강연의 핵심이다. 황 원장은 “일반적으로 ‘근막’으로 번역되면서 축소된 ‘fascia’의 기능과 병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실제 임상에 폭넓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뇌부종(종양) 감소, Tic, 공황장애 등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통해 생체역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근이완약침은 주로 표층근막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나 위험요소가 많지는 않지만, 경추부(삼차신경·상부경추신경절·미주신경)를 대상으로 심자하는 포인트의 경우, 정확한 선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황 원장은 “한의학 치료방법은 생체역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회원들이 ‘fascia’와 ‘fascial system’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임상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니어 한의(韓醫) 리포트 ⑥ -
“같은 통합돌봄, 사는 곳 따라 돌봄 연계 최대 4배 차이”[한의신문] 전국적으로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제도에서 신청 이후 돌봄 연계 확정까지의 현황이 사는 곳에 따라 최대 약 4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연계되는 서비스의 구성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통합돌봄 신청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약 5개월 간 전국 통합돌봄 신청대상자는 9만313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6만8715명이 연계확정, 신청 대비 연계확정 비율은 73.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전이 82.3%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81.8%, 제주 81.3%, 부산 80.7% 순이었다. 반면 울산은 53.8%로 가장 낮았고 서울 64.4%, 대구 67.4%, 인천 68.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대전과 가장 낮은 울산은 28.5%p로 약 1.5배 차이가 났다. 기초자치단체로 내려가면 차이는 더 커졌다. 신청자 100명 이상인 기초자치단체를 비교한 결과, 경북 경산시는 신청자 701명 가운데 666명이 연계확정돼 9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반면 강원 속초시는 207명 가운데 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23.7%에 그쳐, 두 지역의 차이는 71.3%p, 약 4배였다. 상위권에는 경산에 이어 전남광주 해남 92.4%, 부산 영도·전남광주 남구·강원 양양 각각 92.0%, 경기 여주·대전 유성 각각 91.5%, 경남 의령 91.4%, 충남 예산 90.8%, 경남 고성 90.3%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하위권은 강원 속초 23.7%, 충남 아산 27.9%, 서울 강남 34.5%, 서울 동대문 34.6%, 울산 울주 39.9%, 경북 봉화 44.4%, 전남광주 강진 45.3%, 서울 강동·경기 광주 각각 47.8%, 강원 태백·삼척 각각 50.0% 순이었으며, 특히 전국 하위 20곳 가운데 서울 자치구가 강남·동대문·강동·은평·서초·중구 등 6곳 포함됐다. 같은 시도 안에서도 어느 시군구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편차가 나타났다. 강원은 속초 23.7%~양양 92.0%로 약 3.9배, 충남은 아산 27.9%~예산 90.8%로 약 3.3배, 서울은 강남 34.5%~동작 87.9%로 약 2.5배 차이를 보였으며, 경북은 봉화 44.4%~경산 95.0%로 약 2.1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강진 45.3%~해남 92.4%로 약 2.0배였다. 이 밖에도 전북 순창 56.3%~진안 89.3%, 울산 울주 39.9%~북구 70.0%, 경남 양산 62.2%~의령 91.4%, 충북 제천 59.6%~진천 84.6%, 대구 남구 59.0%~군위 81.8%, 인천 연수 54.6%~계양 75.5%였다. 지역별로 어떤 서비스가 많이 연계됐는지도 차이를 보였다. 보건복지부 제출자료상 연계확정된 서비스는 모두 23만2083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일상생활돌봄이 10만1774건(43.9%)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관리 4만7887건(20.6%), 장기요양 2만7459건(11.8%), 주거복지 2만5792건(11.1%), 보건의료 1만7232건(7.4%), 기타 1만1939건(5.1%) 순이었다. 모든 시도에서 일상생활돌봄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서비스별 구성비는 지역마다 달랐다. 일상생활돌봄은 대구가 56.8%로 가장 높고 세종이 32.7%로 가장 낮아 24.1%p 차이가 났다. 보건의료는 대전 15.9%·대구 3.0%로 약 5.3배, 건강관리는 서울 28.2%·대전 12.8%로 약 2.2배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은 세종 18.8%·대구 6.1%로 약 3.1배, 주거복지는 제주 15.9%·인천 5.8%로 약 2.7배 차이가 났다. 유형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도 일상생활돌봄은 대구, 보건의료는 대전, 건강관리는 서울, 장기요양은 세종, 주거복지는 제주로 서로 달랐다. 이와 관련 소병훈 의원은 “복지부는 통합돌봄이 전국 229개 시군구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자료를 보면 신청 대비 연계확정 비율은 기초자치단체에 따라 20%대에서 90%대까지 차이가 나고, 연계되는 서비스의 구성도 지역마다 달랐다”며 “전국에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해서는 안 되며,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을 제대로 연결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마다 여건이 다른 만큼 수치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는 정부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신청시점이나 대상자 특성의 차이인지, 행정처리와 인력의 문제인지, 지역에 실제 연결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부족한 것인지 원인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에는 인력·재정·서비스 공급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등록 이주민에도 ‘국제수가’…같은 질환 진료비 최대 17.5배 격차[한의신문] 의료관광 등을 목적으로 국내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국제수가’가 의료취약계층인 미등록 이주민에게도 적용되면서 진료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주요 상병의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비교한 결과 최대 17.5배까지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대병원의 외국인 진료현황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 진료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비교 대상 13개 주상병에서 국립대병원 외국인 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의료지원사업 환자보다 약 1.6배 높았다. 진료수가는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에 따라 받는 비용으로 △건강보험·의료급여 등 법령과 고시에 따라 정해지는 보험수가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일반수가·국제수가 등으로 나뉜다. 국제수가는 일반적으로 의료관광 등을 목적으로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적용된다. 문제는 국립대병원마다 국제수가 적용 대상과 산정기준이 다르고, 일부에서는 미등록 이주민에게도 국제수가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의원실이 각 국립대병원에 질의한 결과 부산대학교병원 본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은 미등록 이주민에게 국제수가를 적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부산대병원 양산분원을 비롯해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충남대병원은 일반수가를 적용했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본원은 국제수가, 분원은 일반수가를 적용해 같은 국립대병원 내에서도 기준이 달랐다. 김 의원은 이에 2023~2025년 국립대병원 외국인 진료현황과 같은 기간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지원사업 진료현황을 비교했다. 의료지원사업은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에게 의료급여 수가를 적용하고 총진료비의 90%를 1회 300만원·연간 6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액 상위 20개 상병 가운데 환자 수가 5명 미만인 상병을 제외한 13개 주상병의 외래 진료현황을 합산한 결과, 국립대병원 외국인 환자는 1021명으로 총진료비 20억6841만원, 1인당 평균 202만6000원이었다. 의료지원사업 환자는 627명으로 총진료비 7억7511만원, 1인당 평균 123만6000원이었다. 국립대병원 외국인 환자의 평균 진료비가 약 1.6배 높은 셈이다. 질환별 격차는 더 컸다. 급성 충수염(K35)은 국립대병원 외국인 환자 21명의 1인당 진료비가 약 60만2000원으로 의료지원사업 환자 41명의 약 3만4000원보다 17.5배 높았다. 폐렴(J18)도 각각 약 61만5000원과 5만5000원으로 11.1배 차이가 났으며 △담석증(K80) 6.0배 △발목을 포함한 아래다리 골절(S82) 4.1배 △정상임신의 관리(Z34) 4배 등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비교는 동일 상병의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비교한 것으로 환자의 중증도·세부 진료내역·의료기관 종별 차이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김윤 의원은 “기계적으로 국제수가를 외국인 모두에게 일률 적용하면 진료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 피해 볼 여지가 있다”며 “국제수가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이용 목적과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적용기준을 보다 세분화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응급·중증질환이나 출산처럼 의료 필요성이 높은 경우에는 비용 부담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적용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의사 기다릴 시간 없다…중증환자, 지역 밖으로지역의사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새로 선발될 지역의사가 중증의료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반면 지방 국립대병원의 암·소아백혈병 숙련 전문인력은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수도권 암수술 자체충족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지역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까지 확인되면서, 지역의사 양성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지방 중증의료를 지탱할 ‘징검다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의사 배출 전 ‘암 치료 공백’…중부권 자체충족률 35.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국립대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국립대병원 14곳의 주요 암·소아백혈병 전문인력 351명 가운데 100명(28.5%)이 2037년까지 65세 이상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년 기준 65세 이상은 12명이며 △’28∼’32년 32명 △’33∼’37년 56명이 새로 65세에 도달한다. 병원별로는 강원대병원이 관련 전문인력 18명 중 10명(55.6%), 제주대병원 20명 중 10명(50.0%), 경상국립대병원 37명 중 17명(45.9%)으로 고령화 비중이 높았다. 이어 충북대병원 36.8%(19명 중 7명), 전북대병원 32.0%(25명 중 8명) 순이었다. 전문인력의 수도권 쏠림도 뚜렷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16곳의 관련 전문인력 498명 가운데 수도권 2곳에 147명(29.5%), 비수도권 14곳에 351명(70.5%)이 근무했지만 기관당 평균은 수도권 73.5명, 비수도권 25.1명으로 약 2.9배 차이가 났다. 평균연령 역시 수도권 47.1세보다 비수도권이 48.4세로 1.3세 높았다. 특히 강원대병원(54.4세), 제주대병원(52.2세), 경상국립대병원(50.7세), 충북대병원(50.4세), 창원경상국립대병원(50.2세)은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었다. 문제는 숙련인력의 고령화가 이미 진행되는 데 비해 신규 지역의사가 이를 대체할 중증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기까지 시차가 크다는 점이다. 정부는 ’27학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에서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실시해 490명을 처음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이 6년의 의학교육을 마치면 ’33년부터 의사면허 취득자가 배출될 수 있지만 암 수술·소아백혈병 등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분야는 이후 전공의 수련과 전문의 취득, 임상경험 축적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지역 중증의료 기반은 이미 취약한 상황이다. 허 의원이 분석한 비수도권 암수술 자체충족률은 47.9%로 수도권 71.9%보다 24.0%p 낮았다. 비수도권 주요 암 수술환자의 절반 이상이 거주지역 밖에서 수술받고 있는 셈이다. 서울은 암수술 93.4% 자체 해결…중부권은 35.3% 복지위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확인됐다. 10대 암 수술 자체충족률은 △서울 93.4% △대구 81.6% △부산 74.7% 순이었으며, 5대 권역별로는 △수도권 71.8% △동남권 62.0% △대경권 45.1% △호남권 39.2% △중부권 35.3%로 중부권이 가장 낮았다. 암의 1시간 내 의료이용률도 전국 평균 50.6%에 비해 중부권은 40.9%에 그쳤다. 서울 ‘빅5’ 병원의 암 진료환자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 비율도 모두 30%를 웃돌았다. 특히 A병원은 ’25년 암 진료환자 14만6537명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가 7만1593명(48.9%)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중부권 환자가 2만380명(13.9%)으로 5개 권역 중 가장 많았다. 지역별 치료 결과의 격차도 나타났다. ’24년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충북이 51.5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 50.20명 △전북 49.56명 △강원 48.75명 순이었다. 서울은 39.72명, 경기는 40.35명이었다. 암으로 범위를 좁히면 서울의 치료 가능 사망률은 11.96명인 반면 강원은 14.49명이었고, 5대 권역 가운데 중부권이 13.14명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의사제라는 장기적인 인력 양성책과 별개로, 신규 인력이 숙련 전문의로 성장하기 전까지 지방 국립대병원의 기존 의료진을 유지하고 후속 인력을 확보하는 대책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허종식 의원은 “지방 국립대병원 14곳의 주요 암·소아백혈병 전문인력 351명 가운데 100명, 28.5%가 ’37년까지 65세 이상에 도달한다”며 “새 인력 양성만 기다리지 말고 기존 숙련인력이 계속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병원별·진료분야별 후속 전문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의원도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방에서 최종 치료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든든한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며 “살고 있는 곳에서도 암을 비롯한 큰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지방 국립대병원을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의 핵심 기지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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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의원, ‘에이즈 예방법’→‘HIV 감염 예방·지원법’ 개정 예고[한의신문]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감염 이후에도 장기간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 HIV 정책의 무게중심을 ‘예방과 관리’에서 ‘치료와 삶의 지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감염인 10명 중 4명 이상이 50세를 넘어서고 70세 이상은 6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현행 법체계와 상담·돌봄 인프라는 감염인의 생애주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HIV와 함께 살아가는 내국인은 1만75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연도 신규 감염자가 아닌 신고된 내국인 HIV 감염인 가운데 생존자 규모다. 생존 감염인은 ’12년 7678명에서 증가한 반면 내·외국인을 합한 연간 신규 신고 인원은 ’19년 1223명에서 ’25년 927명으로 감소했다. 생존 감염인 증가를 신규 감염 증가가 아닌 치료기술 발전과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장기 생존의 변화로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70세 이상 HIV 감염인 6년 새 두 배 이상 증가 감염인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5년 기준 50세 이상은 7632명으로 전체의 43.5%, 60세 이상은 3831명으로 21.8%를 차지했다. 70세 이상은 ’19년 595명에서 ’25년 1228명으로 10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HIV 정책도 감염 예방과 치료비 지원을 넘어 △장기복약 △만성질환 관리 △심리·정신건강 △사회적 고립 예방 △간병·요양 △주거·자립 등 생애주기 전반으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료 중인 감염인도 ’20년 1만3767명에서 ’24년 1만6502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는 HIV를 주상병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처방 내역이 있는 사람을 건강보험 청구자료에서 집계한 수치로, 신고자료에 기반한 생존 감염인 규모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HIV와 AIDS의 개념을 법체계에서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HIV 감염인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뜻하는 반면 AIDS는 HIV 감염 이후 면역기능이 일정 수준 이하로 저하되거나 기회감염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난 상태를 의미한다. 지속적인 치료·복약을 통해 체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며, 바이러스가 미검출 상태로 유지되면 성접촉으로 HIV가 전파되지 않는다는 ‘미검출=전파불가(U=U)’ 원칙도 확립돼 있다. 쉼터 전국 1곳…상담간호사 1명이 297명 담당 하지만 현행 법률의 명칭은 여전히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이다. 감염인 보호·지원 조항이 마련돼 있지만 법률 명칭과 기본 체계는 AIDS 예방과 감염인 관리에 무게가 실려 있어 HIV 감염과 AIDS를 구분하고 치료·생활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원 인프라도 부족하다. 질병관리청은 HIV 진료·치료비 지원과 의료기관 감염인 상담, 요양·돌봄, 쉼터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26년 기준 HIV 감염인 쉼터는 전국에서 대구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의료기관 감염인 상담사업 참여기관은 ’19년 26곳에서 ’26년 6월 32곳으로 늘었고 참여율도 ’19년 65.0%에서 ’25년 71.1%로 상승했다. 반면 ’26년 기준 상담간호사는 45명에 그쳤다. ’25년에는 상담간호사 1명이 평균 297명의 감염인을 담당했으며, 32개 참여기관 중 23곳에는 상담간호사가 1명만 배치됐다. HIV 환자단체인 ㈔함께서봄 권태윤 이사는 “HIV와 함께 살아가는 감염인에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치료를 넘어 간병과 요양, 돌봄의 문제를 함께 마주하는 일”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부와 배제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법률과 지원체계를 개선해 감염인이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즈 예방법’에서 ‘HIV 감염인 지원법’으로 전환 추진 예정 서 의원은 현행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을 가칭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감염인 지원에 관한 법률’로 전부개정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개정 방향으로는 △HIV 감염과 AIDS의 명확한 구분 △감염인의 건강권·치료권 △진단 이후 치료 연계·지속복약 지원 △심리·정신건강 지원 △고령 감염인 요양·돌봄 △주거·자립 지원 △진료·사회서비스 이용 과정의 차별 방지 △개인정보 보호 △감염인 실태조사·정책 참여 보장 등이 제시됐다. 서미화 의원은 “HIV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늘고 고령화되고 있지만, 법률과 정책은 여전히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관리의 관점에 머물러 있다”며 “감염인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법에서 벗어나 감염 예방과 함께 치료와 일상, 돌봄과 자립을 지원하는 법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과 감염인 지원은 서로 대립하는 목표가 아니다”며 “감염인이 낙인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권과 존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인권적인 예방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에선 HIV·AIDS 환자의 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한 임상근거도 축적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연구팀이 지난 8월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서 HIV·AIDS 환자 3783명을 대상으로 한 29건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한약 14건 △침 9건 △침·뜸 병용 3건 등 전통 동아시아 의학 중재가 통증·증상 관리와 삶의 질, 면역 관련 지표에서 잠재적 유용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보완적 접근으로 제시하고, 한약과 항레트로바이러스제 간 상호작용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한·의 다학제 협력 등을 통한 통합적 HIV·AIDS 진료 근거 축적을 제안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임상 중심 국제교류 협력방안 논의[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전일본침구마사지회(회장 나가미네 요시후미)와 교류회를 갖고, 한·일간 임상 및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남호문 부회장·박주환 기획/국제이사·윤소혜 국제위원과 전일본침구마사지회 나가미네 요시후미 회장·카노 유지 부회장·오노 아키라 부회장·키타가와 히로키 업무집행이사 등이 참석해 양 단체의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임상 술기 및 제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가미네 요시후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일본침구마사지회는 일본 전 지역의 침구 및 안마, 마사지 등의 분야를 대표하는 중심 단체로, 현재 6000여 명의 회원이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1967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시한의사회와의 교류회를 계기로 향후 양 단체가 세계적인 시야를 갖고 교류를 확대해 상호간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호문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국제교류에서는 주로 각국의 학술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져왔지만, 학술 분야만큼이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행해지는 술기에 대한 교류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에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의학이나 일본의 침술, 의학 모두가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술기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한의사회의 현황을 소개한 박주환 기획국제이사는 “서울시한의사회는 △공공성 △협력성 △신뢰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전문성 등 6개의 가치를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 강화 및 한의학 정책 선도, 학술·교육 발전, 산업 및 국제협력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K-MEX’는 올해 국제인증전시회로 인증을 받은 한의계를 대표하는 국제전시박람회로, 내년 6월 개최되는 ‘K-MEX 2027’에 참가해 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한 일정 동안 경희대한방병원, 바른한의원, 청추나한의원 등 한의 임상 현장 및 서울시약령시장 등을 방문한 전일본침구마사지회 관계자들은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체계적인 진료 현장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으며, 한의학의 진단 및 치료, 환자케어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나가미네 요시후미 회장은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방문단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해준 원장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이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인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우수한 한국 한의학의 다양한 진료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호문 부회장은 “한의학이 전통에만 머물러 있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라마다 상이한 면허체계나 국가제도 등에 따라 학문이 발전돼온 만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각 나라의 장단점을 교류해 상호간 학문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목적”이라며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을 ‘송촌지석영홀’이라고 이름 지은 것 역시, 한의사로서 우리나라에 근대적 예방접종인 종두법을 도입·보급한 지석영 선생님의 한의학과 최신 기술을 융합한 정신을 이어받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교류회에서는 일본 침술원에 주로 방문하는 환자 분포 및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같은 정부 정책과의 연계 현황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했다. -
마운자로, 임산부·소아에 처방해 ‘충격’…엇나간 비만치료제 열풍[한의신문] 출시 약 1년 만에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임산부와 소아 등 안전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 단계의 DUR 점검은 264만건을 넘어섰고 이상사례 보고와 해외 불법반입까지 급증하면서 처방부터 유통까지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가 국내 출시된 ’25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임산부에게 처방된 건수는 325건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2.5밀리그램/0.5밀리리터’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임신이 확인되면 이 약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명시돼 있다. 같은 기간 만 13세 미만 소아에게 이뤄진 처방도 100건을 넘어섰다. 마운자로는 소아 환자에서 안전성·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처방 목적과 경위, 허가 범위를 벗어난 처방에 대한 관리 실태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령층 3만6000건 처방…이상사례 1261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처방은 같은 기간 3만6000건을 넘어섰으며 월별 처방도 증가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는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일부 고령자에게서의 더 큰 민감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으며, 만 85세 이상 환자의 치료 경험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사례 보고도 이어졌다. 식약처가 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간 마운자로 관련 이상사례는 총 1261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올해 보고된 사례가 916건으로 72.6%를 차지했다. 18세 미만 DUR 3122건…불법반입도 5000건 돌파 마운자로 이용 규모 자체도 출시 이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5년 8월부터 ’26년 8월까지 마운자로 DUR 점검완료건수는 총 264만1523건이었다. 월별로는 출시 첫 달 1만8579건에서 지난해 12월 12만8979건, 올해 3월 22만8199건, 6월 33만5306건으로 증가해 8월에는 40만4602건으로 처음 40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점검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이 239만9390건으로 90.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8세 미만의 DUR 점검완료건수가 3122건으로, △10세 미만 39건 △10세 이상 18세 미만 3083건이었다. 마운자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는 현재 국내 허가사항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DUR은 처방·조제 단계에서 병용금기·연령금기·중복투약 등의 안전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제도로, 점검완료건수가 실제 환자나 처방·투약 건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동일 환자에 대한 반복 점검도 포함될 수 있으며, 안전정보 제공 이후 처방이 유지됐는지 변경·취소됐는지도 해당 수치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정식 의료·유통체계 밖에서도 안전관리 문제가 불거졌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비만치료제 불법반입 적발은 5030건으로 지난해 전체 1189건의 4.2배에 달했다. 반입경로는 △국제우편 3913건 △여행자 휴대품 1097건 △특송화물 20건이었다. 통관단계에서 차단한 인도발 마운자로 가운데서는 위조 제품 사례도 확인됐다. 결국 출시 1년여 만에 마운자로 이용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임산부·소아 등 주의가 필요한 환자군의 처방부터 DUR, 이상사례, 해외 불법반입까지 제도권 안팎의 안전관리망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종헌 의원은 “비만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임산부와 소아 등 주의가 필요한 환자군을 걸러내기 위한 처방 단계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병훈 의원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의료진의 판단과 허가된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DUR을 비롯한 안전관리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식약처·심평원·관세청 등 관계기관이 정보를 연계해 제도권 안팎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북 보건의료 협력 외치지만…북한 주민 접촉 3년간 ‘0건’[한의신문] 정부가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주요 대북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정작 북한 보건의료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북한 주민 직접 접촉은 최근 3년간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품·의료서비스 등 직접지원도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향후 대규모 협력사업 추진에 앞서 기존 사업의 성과와 실효성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3년부터 올해까지 재단이 ‘북한 주민 접촉’과 관련해 통일부에 공식 신고한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현행 ‘남북교류협력법’ 제9조의 2는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접촉하거나 통신수단을 이용해 연락할 경우 통일부 장관에게 사전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통령령으로 정한 부득이한 사유에는 사후 신고를 허용하고 있다. 재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에 따라 북한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업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의약품·의료서비스 등 직접지원보다 △북한 보건의료 아카데미·워크숍 △민관 네트워크 구축 △국제심포지엄 △북한 보건의료 백서 개정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자보건·감염병 지원 중단…직접지원 사실상 멈춰 재단은 ’23년 이전까지 북한 어린이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등을 지원하는 취약계층 모자보건 지원사업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일부 사업비를 라오스 지원으로 전환하거나 반납했다. ’20년부터 ’23년까지 추진한 감염병 진단역량 강화사업도 북한 보건성과 중앙실험실 등에 진단장비·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협력환경과 북한 측 입장 변화, 유엔 제재 면제 연장 신청 보류 등으로 일부 사업이 중단되고 사업비가 반납됐다. 재단 역시 북한 측 입장 변화 등에 따라 사업을 네트워크 구축과 자체 인력 강화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남북 보건의료협력 사업이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향후 북한 주민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이라는 당초 목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평가할 구체적인 성과지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존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통일부와 재단이 향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보건의료 협력사업 역시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백종헌 의원은 “최근 정부가 대북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라고까지 내세우며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기존에 시행해 온 북한 보건의료 지원사업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단순히 남북 간 교류 확대나 관계 개선만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사업들을 졸속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한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실효성부터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르신 아편유사제·10대 MPH 처방 ‘경고등’…마약류 처방 현주소[한의신문] 마약류 의약품 처방을 둘러싼 안전관리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 아편유사제·정신신경용제·최면진정제의 중복처방 경고에도 실제 처방이 유지되는 비율이 올해 상반기 85%까지 치솟은 가운데 마약류인 메틸페니데이트가 포함된 10대 ADHD 치료제 처방 인원도 올해 6개월 만에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월 마약류 처방 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확인 의무화를 앞두고 있지만, 경고 이후에도 처방이 그대로 유지되는 현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마약류 중복처방 경고에도 85% 처방…고령층 경고 비중도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편유사제·정신신경용제·최면진정제 등 3개 효능군의 중복처방 DUR 정보제공 건수 대비 처방 유지율은 ’21~’24년 60%대에서 ’25년 73.8%, 올해 상반기 85.0%로 급등했다. 지난해 중복처방 경고 약 508만건 가운데 약 375만건이 그대로 처방돼 전년(약 291만건)보다 28.8% 늘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약 261만 건의 경고 중 약 222만건이 처방으로 이어졌다. ’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고에도 처방된 건수는 누적 약 1778만 건이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인 아편유사제의 처방 유지율은 ’24년 51.0%에서 올해 상반기 82.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정신신경용제 76.2%→87.8% △최면진정제 75.6%→88.5%로 3개 효능군 모두 증가했다. 고령층의 중복처방 경고 비중도 커졌다. 아편유사제 중복처방 경고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은 2021년 50.4%에서 올해 상반기 66.4%로 상승해 경고 3건 중 2건을 차지했다. 정신신경용제도 같은 기간 43.4%에서 52.2%로 높아졌으며, 3개 효능군 전체의 65세 이상 비중은 45.4%에서 58.4%로 증가했다. 백종헌 의원은 “4년간 60%대였던 마약류 중복처방 경고 후 처방 유지율이 불과 2년 만에 85%까지 올랐다”며 “경고는 울리는데 아무도 멈추지 않는 구조가 더 굳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10대 ADHD 치료제 처방, 반년 만에 전년도 연간 규모 추월 청소년에서는 ADHD 치료제 처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19세 ADHD 치료제 처방 인원은 △’22년 4만7447명 △’23년 6만3346명 △’24년 8만3577명 △’25년 10만6997명으로 3년간 2.3배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9만8682명이 처방받아 이미 ’24년 연간 처방 인원보다 1만5105명 많았다. ’22년에는 1년간 4만7000여 명이 처방받았으나 올해는 불과 6개월 만에 그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ADHD 치료제 가운데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류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치료 목적 외 사용과 오남용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년 수능을 앞두고 온라인을 집중 점검한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등 ADHD 치료제를 불법 유통·판매한 게시물 711건이 적발됐다. 강경숙 의원은 “10대 ADHD 치료제 처방이 급증한 만큼 ‘공부 잘하는 약’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따른 치료 목적 외 사용과 오남용 여부를 교육·보건당국이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의원은 “12월 DUR 확인 의무화는 경고를 보게만 할 뿐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며 “경고가 떠도 처방이 그대로 나가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의무화는 또 하나의 팝업창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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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안전망 ‘구멍’…제세동기 부제 85%, CCTV 촬영률 3.8%[한의신문]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수면·전신마취 시술 후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마취·수술 환자안전 관리체계 곳곳에서 제도적 공백이 드러났다. 수면마취를 집중 시행하는 의원 10곳 중 8곳 이상이 제세동기를 갖추지 않았고, 의원급 사망사고는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다. 수술실 CCTV 역시 설치율은 사실상 100%에 달했지만 실제 촬영률은 3.8%에 그쳐 사고 예방·사후 확인을 위한 안전망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세동기 없는 수면마취, 보고되지 않는 사망사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소방청·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마취 진료비 청구는 ’21년 29만8375건에서 ’25년 42만8425건으로 43.6% 증가했다. 상주 마취과 의사 없이 외부 마취의사를 일시 초빙하는 ‘초빙 마취’도 같은 기간 5만1291건에서 8만6732건으로 69.1% 늘었다. 반면 응급상황 대응 장비는 크게 부족했다. 올해 상반기 프로포폴·미다졸람·케타민 등 수면마취·진정 약물 처방이 집중된 상위 440개 의원 가운데 △인공호흡기 보유·신고 2곳(0.5%) △제세동기 66곳(15.0%) △전신마취기 77곳(17.5%)에 그쳤다. 특히 374곳(85.0%)은 심정지 발생 시 사용할 제세동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은 법정 수술실과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제세동기는 중환자실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실로 등록되지 않은 외래 처치실이나 내시경 검사실 등에서 정맥주사로 수면마취를 시행하는 의원은 해당 장비 설치 의무에서 벗어나 있다. 사고 발생 이후 국가 감시체계에도 공백이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의료관련시설 119 구급대 출동은 총 47만4634건으로, 마취·시술 부작용 추정 환자 이송 가운데 △심정지 1만5509건 △의식장애 2만9382건 △호흡곤란 5만8768건이 집계됐다. 119 구급차 내 심폐정지 환자도 1025명에 달했다. 하지만 소방청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심정지·사망 등 중대 응급환자를 이송한 이후 보건복지부나 관할 보건소에 이를 통보하는 공조체계가 없다고 답변했다. 현행 ‘환자안전법’상 중대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대상도 ‘200병상 이상 병원급 및 종합병원’으로 한정돼 의원급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의무적으로 국가 감시망에 보고되지 않는다. 실제 최근 5년간 의원급에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3만3606건 가운데 중증사고는 단 1건에 그쳤다. 위해없음(86.7%)과 근접오류(12.8%)가 99.5%를 차지했으며, 의원급 보고의 97%는 의료기관 자체 보고보다 약국 단계에서 약사가 처방 오류를 사전에 발견해 보고한 사례였다. 수술실 CCTV 설치 100%…실제 촬영률은 3.8% 마취·수술 과정의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수술실 CCTV 역시 설치와 실제 촬영 사이에 큰 간극을 보였다. 복지위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대상 의료기관 2529곳 가운데 휴업 중인 1곳을 제외한 2528곳이 모두 CCTV를 설치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일인 ’23년 9월25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된 수술 509만4504건 가운데 CCTV가 실제 촬영된 수술은 19만4014건(3.81%)에 불과했다. 100건 중 4건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낮은 촬영률의 원인은 촬영 거부보다 전체 수술의 3.8%에 불과한 ‘촬영 요청’ 자체에 있었다. 현행 제도가 환자의 자발적인 요청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가 CCTV 촬영을 요청한 19만4806건 가운데 19만4014건(99.6%)이 촬영으로 이어졌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면 의료기관이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촬영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개별적으로 고지하도록 하는 의무는 두고 있지 않다. 환자가 제도를 스스로 인지해 촬영을 요청해야 CCTV가 작동하는 구조다. 전진숙 의원은 “수술실 CCTV 설치율은 사실상 100%인데 실제 촬영률은 3.8%에 그친다는 것은 ‘설치’만으로 제도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라며 “수술 전 CCTV 촬영 가능 여부를 충분히 안내하고, 환자가 촬영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병훈 의원은 “병상 수는 단순한 입원 수용 능력일 뿐 시술의 위험도와 마취의 치명성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200병상 미만이라는 이유로 의원급 마취 사망사고가 국가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고, 10곳 중 8.5곳이 제세동기조차 없이 환자를 마취하는 무방비 상태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 의원은 ‘의료법’과 ‘환자안전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난임, 국가책임이라더니 지자체 예산만 4년 새 2.5배 급증”[한의신문] 정부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난임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지방이양 이후 4년 만에 2.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 대상과 횟수는 확대하면서 이에 따른 지방정부의 추가 재정부담은 별도로 파악하지 않고 있어 재정분담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자체 예산은 지방이양 전인 ’21년 670억원에서 △’22년 915억원 △’23년 1198억원 △’24년 1451억원 △’25년 1672억원으로 증가했다. ’21년 대비 1002억원(149.6%) 늘어난 규모로, 4년 만에 약 2.5배가 됐다. 해당 수치는 실제 집행액이 아닌 지자체 편성 예산액 기준이다. 난임시술은 ’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며, 건강보험 적용 후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과 일부 비급여 등을 지원하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22년 지방으로 이양됐다. 지방이양 이후에도 지원 확대는 정부 주도로 이어졌다. 정부는 ’24년 1월 전국 17개 시도의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같은 해 2월 지자체 난임시술비 지원을 체외수정 20회·인공수정 5회 등 최대 25회까지 확대했다. 이어 11월에는 건강보험 지원기준을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하고, 45세 이상 여성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도 50%에서 30%로 낮췄다 복지부도 지원 확대에 따라 ‘지자체 추가 재정부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정부 정책 변경으로 지방정부의 부담이 실제 얼마나 늘었는지는 별도로 산출하지 않았으며, 난임시술비 부족으로 추가예산이나 추경을 편성한 지자체 현황도 ‘지자체 재량사항’이라는 이유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 “국가 저출생 정책”…대전은 ‘지방이양 철회’ 요구 지방정부에서는 재정분담 구조를 바꿔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을 ‘저출산 대응이라는 국가적 정책 목적’을 가진 사업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와 이용수요 증가로 사업비뿐 아니라 신청·관리·정산 등에 필요한 행정·인력 부담까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국비로 지원하고, 향후 지원대상·수준 확대 시 ‘정책 확대와 국고지원 확대가 연계되는 재정분담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시는 한발 더 나아가 정부에 전환사업 보전금 추가지원과 함께 ‘지방이양 철회 또는 전환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경기도와 충남도도 지방이양 첫해인 ’22년부터 예산지원을 건의했으며, ’25년에는 세종시가 국비사업 전환, 인천시가 지역 간 재정여건에 따른 형평성 저해를 이유로 국고보조사업 전환을 각각 요구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인천·대전·경기·전남·경남 등 5개 시도가 난임시술비 지원사업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의 국고보조사업 전환을 공동 건의했다. 국회예산정책처 역시 ‘재정분권 정책 및 지방이양 사업 평가(’23년)’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지방이양 ‘주요 쟁점사업’으로 분석했다. 지방이양 이후 지자체 재정부담과 정책 여건에 따라 지역별 지원 혜택에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난임은 지역이 아닌 국가의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국가 차원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 소병훈 의원은 “난임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과 정부의 지원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지방이양사업의 재정책임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책 확대의 성과는 국가가 가져가고 그에 따른 재정·행정 부담은 지방정부가 감당하는 구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중요한 것은 난임부부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필요한 지원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에게 거주지역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까지 떠안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메디컬센터, 진료대기·시설 노후화 심각[한의신문] 나고야 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39개를 비롯해 총 1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으나 이들의 훈련 거점인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의료 인프라는 선수들의 치료 수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메디컬센터를 찾은 일부 선수는 치료를 받기까지 2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메디컬센터 장비 및 선수 대기시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한 달간 선수들의 메디컬센터 방문은 총 1543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대기시간은 한산한 시간대를 포함해 16분이었으며, 30분 이상 기다린 사례는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특히 113분·118분 등 100분 이상 대기한 사례도 6건에 달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디컬센터의 협소한 공간과 시설·장비 노후화 문제는 앞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김 의원이 지난 2024년 국정감사에서 선수촌 의료장비 노후화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부 장비가 교체됐으나 이후 MRI 장비 등의 교체 외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지난해에도 메디컬센터 증축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국위를 선양하는 선수들에게는 훨씬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한데 우리 국가대표 선수촌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체육인은 연평균 5회, 1년에 한 번 이상은 모두 부상을 경험할 정도로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상시적인 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쾌적하고,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6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순차 시작[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6-’27절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을 연령대별로 순차 실시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의 이른 유행에 따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 백신 수급 상황, 의료기관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은 9월 21일부터 시작됐으며, 10월 1일 18시 기준 어린이 114만3000명, 임신부 7만6000명이 접종을 마쳤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접종은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시작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70세 이상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진행된다.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10월 1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감염취약시설에는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이 포함되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별도 일정에 따라 접종한다. 어르신 접종에 필요한 인플루엔자 백신 889만 회분과 코로나19 백신 484만 회분은 각 접종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에 배송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000개소이며,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가능한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일정이 조정된 만큼 의료기관 방문 전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해당 기관의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을 관찰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안내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별 일정에 맞춰 국가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AI 기술 한의학에 접목···연구 성과 활용 범위 넓힐 것”[한의신문]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1일 대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한의학에 접목해 연구성과의 활용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의 경영목표 등을 소개했다. 고성규 원장은 “한의학연구원은 인공지능(AI), 라이프사이언스, 첨단바이오 등 미래 기술과 한의학의 효과적인 연계를 확대하고, 각종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을 높이는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또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통합의과학 혁신이 추진되고 있으며, AI·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연구원 또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헬스케어로의 전환에 대응해 한의학과 미래 기술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의학연구원은 현재 한의학 연구개발과 한의기술 인프라 구축을 주요 기능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한의학 선도기술을 비롯해 과학화 난제 해결기술, 사회적 관심 질환 극복기술 등의 개발과 한의정보·자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와 자원의 활용 기반에 나서고 있다. 고 원장은 이 같은 연구개발 기능을 바탕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한의학에 접목하고, 연구 성과의 활용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고 원장은 “앞으로는 한의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AI와 라이프사이언스, 첨단바이오 등 새로운 기술과의 접점을 넓혀 연구 성과가 실제 국민의 건강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와 한의학 특화 AI 모델 구축 등을 통해 AI 기반 한의학 연구·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한의학 관련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AI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헬스케어로의 전환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가 한의학 연구 거점으로서 한의학 정책·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한의기술 표준 연구 및 제정·보급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와 연구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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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 공모[한의신문] 정부가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와 보장성 강화를 이끌어갈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을 공모한다. 보건복지부는 근거 중심의 한의약 표준화와 과학화를 통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사업단장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단장은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관리하고, 연구성과의 활용과 확산을 총괄하게 된다. 사업단장은 선정일로부터 사업이 종료되는 2029년까지 사업단을 이끌며, 연구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책임진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총 10년간 추진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총 지원 규모는 1575억9000만원 이내로 정해졌다. 사업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과 연계한 기존 연구성과의 활용·확산을 비롯해 한의 의료기술의 건강보험 급여 반영 및 신의료기술 인증, 한의 임상연구의 수월성과 질 제고 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양약·한약 병용투여 지침 개발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질환별 한의 연구·진료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등 한의약의 임상적 근거를 강화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단장은 사업단을 대표해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선정·평가·관리와 사무국 구성·운영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구체적으로 세부 과제의 기획과 선정·평가, 진도관리, 국내외 기술 및 산업 동향 분석, 사업단 비전과 목표에 따른 실행계획 수립, 전주기적 경영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에서 도출한 연구개발 성과를 포함해 사업성과의 보급과 확산, 홍보 업무도 맡는다. 지원 자격은 한의약 등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국가 공공보건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영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경력과 실적 등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자격을 인정받아야 하며, 공고에서 정한 연구기관에 소속된 연구인력이어야 한다. 사업단의 주관연구기관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이며, 사업단장은 임기 동안 해당 기관에 소속된 연구인력으로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단장에게는 실질적 사업 운영과 연구과제 관리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부여되지만, 연구성과가 미흡하거나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관리·사용하는 경우 해임 또는 교체될 수 있다. 사업 추진체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사업 구성과 출연금 편성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출연금 관리와 사업단 관리, 평가·정산, 과제 공고 및 사업단 지원 등을 담당한다. 총괄조정위원회는 중장기 투자 방향과 시행계획, 연구주제 우선순위 및 사업단 운영 관련 주요 현안을 심의·의결한다. 사업단장 공모 신청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에 접속한 뒤 화면 우측 상단의 ‘R&D지원시스템 바로가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의 과제 신청 및 연구개발기관 인증 마감은 모두 2026년 11월2일 오후 6시까지다. 평가 일정과 경쟁률 등 세부 평가 관련 사항은 2026년 11월 중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평가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신청서, 첨부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술R&D단 담당자 (신주영 Tel. 043-713-8696/E-mail:jy4212@khidi.or.kr)으로 하면 된다. -
한의학연, 한의뇌신경과학연구센터 개소…뇌과학 연구 본격화[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이하 한의학연)이 한의 치료기술과 첨단 뇌영상·ICT 기술을 접목한 뇌신경과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의학연은 1일 대전 본원에서 개원 32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의뇌신경과학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 센터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고성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의 고유한 치료기술에 첨단 뇌과학과 ICT 기술을 접목해 한의 치료기술이 뇌와 신경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연구성과가 새로운 치료기술과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고유한 치료기술과 첨단 뇌과학을 접목한 연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번 센터 개소가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더욱 탄탄하게 마련하고 새로운 치료기술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된 한의뇌신경과학연구센터는 경혈자극을 비롯한 한의 치료기술이 뇌·신경계와 글림프계에 작용하는 기전을 첨단 뇌영상 기술로 규명하고, 이를 응용한 한의 뇌신경계·글림프계 조절 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공간이다. 센터는 연면적 4202㎡에 지상 3층·지하 1층의 규모로, 한의학의 고유한 경혈자극 기술에 첨단 뇌영상과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혈자극에 따른 뇌와 글림프계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뇌 기능의 변화와 치료 효과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이 주요 연구 분야로, 글림프계는 뇌 안에서 노폐물 제거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의 청소 시스템이며, 최근 뇌 건강과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센터는 연구 목적에 따라 크게 △뇌영상연구실 △뇌기능 측정·자극 실험실 △임상연구 공간 △개방형 융복합 연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뇌영상연구실’은 초고성능 3T MRI를 활용해 경혈자극에 따른 뇌와 글림프계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핵심 연구공간이며, ‘뇌기능 측정·자극 실험실’에서는 뇌파를 활용해 뇌 신호를 측정하고, 경혈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을 분석하는 한편 경혈자극 기기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임상연구 공간’에서는 퇴행성 뇌질환 및 정신신경질환 연구대상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임상연구 수행을, ‘개방형 융복합 연구공간’은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 공동연구의 협력 허브로 활용된다. 한편 개소식 후 진행된 기념 국제심포지엄에는 미국 하버드의대·호주 모나시대학교·스웨덴 룬드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해 뇌영상과 신경조절을 중심으로 최신 연구동향과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뇌영상 기술을 활용한 뇌 기능 연구와 신경조절 분야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뇌과학과 한의학의 연계 가능성 및 향후 국제 공동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비탈리 나파도우 하버드의대 교수는 2012년 시작된 한의학연과 Martinos Center 간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경혈의 표준화된 위치·온톨로지와 생리학적 데이터를 통합하는 TARA(Topological Atlas and Repository for Acupoint Research) 등을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알렉스 포니토 모나시대학교 교수는 포유류 뇌의 기능과 구조를 형성하는 기하학적 제약을 주제로, 뇌의 기하학적 구조와 파동 역학이 종을 넘어 뇌 기능과 영역화, 연결망 구조를 설명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벤 룬드가드 룬드대학교 교수는 뇌의 노폐물 제거에 관여하는 글림프 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한편 특히 글림프 기능 저하가 아밀로이드 축적 이전부터 나타날 가능성 등 최근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김형준 한의학연 뇌글림프영상·조절연구센터장은 뇌척수액 흐름과 글림프 기능을 MRI로 영상화하는 기술과 함께 경혈 전기자극, 집속초음파, 광자극 등을 활용해 글림프 기능을 조절하는 연구를 소개와 함께 이를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 및 중재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
“뇌와 몸의 양방향 소통…각 학문서 바라보는 관점은?”[한의신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창업)와 대전대 만성피로증후군연구센터(센터장 손창규)가 오는 11월15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신관 7층 컨퍼런스룸에서 ‘제9회 만성피로증후군 국제심포지엄 및 2026 대한동의생리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Brain-Body Interactions: 뇌는 몸을 어떻게 조절하고, 몸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뇌와 신체 장기 사이의 양방향 상호작용을 신경과학·생리학·한의학의 시각에서 함께 살펴보는 한편 만성피로, 우울, 롱코비드 등 난치성 질환의 이해와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기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제1부 ‘Understanding the Brain and Reading Neural Signals’ 세션에선 △뇌의 진화와 신경세포들의 분화 전략(이병욱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별세포 매개 뇌 음양실조에 의한 뇌질환 병리기전(남민호 KIST 뇌과학연구소 박사) △뇌파의 심층적 이해와 임상 사례를 통한 해석(이찬희 한국뇌연구원 융합연구부 박사) △간-뇌의 세로토닌 조율: 부족과 과잉의 병태생리(황승주 대전대 ME/CFS 연구센터 연구원)이 발표된다. 이어 ‘Brain–Organ Interactions in Disease and Therapy’을 주제로 진행되는 2부 세션은 이미현 동신대 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귀 미주신경 자극요법을 통한 뇌 조율의 가능성과 한계(정지훈 충북대 생리학교실 교수) △의식적 지각과 행동에서의 뇌-신체 상호작용: 명상과 임상 연구로의 확장(박형동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뇌-장 축 조절을 통한 침 자극의 활용과 기전(박히준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교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브레인 포그와 적혈구의 탄력성: 롱코비드의 임상 병태 모델(Daniel Garcia de Otazo Hernandez, 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학) △한약재를 이용한 속효성 항우울 치료제 개발 연구(양인준 동국대 생리학교실 교수) △우울증의 표정 변화와 관련 뇌회로: 뇌-신체 상호작용의 관점(정창진 한국한의학연구원 뇌 글림프계·신경계 조절 전략연구단 박사) 등 해외 연구자를 포함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밖에 점심시간에는 포스터 세션과 함께 신진 연구자를 위한 ‘멘토와의 대화’가 운영(10명 사전예약제), 장동엽 동의대 교수·최나리 부산대 교수·남민호 KIST 박사가 멘토로 참여해 ‘한의사 연구자로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김창업 회장은 “뇌가 몸을 조절하고 몸이 다시 뇌를 바꾸는 상호작용은 한의학이 오래도록 주목해 온 심신(心身) 관계를 현대 과학의 언어로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주제”라며 “신경과학과 한의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성피로와 정서 질환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공동 연구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창규 센터장은 “만성피로증후군은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난치성 질환으로, 뇌와 신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이 해법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면서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나누고, 한의학이 만성피로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동의생리학회에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포스터 발표 초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한의학 및 관련 분야의 기초·임상·융합 연구로, △만성피로 △뇌-신체 상호작용 △신경·면역·대사 △스트레스·수면·정서 등이다. 연구자와 임상가, 대학원생 및 학부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된 초록 중 심사를 거쳐 총 20편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우수포스터상을 시상한다. 초록은 국문 또는 영문으로 A4 1쪽 이내(한글 또는 Word 파일)로 작성해 오는 11월1일까지 이메일(pskm@kmphysiology.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제목은 ‘[포스터 신청] 발표자 성명_소속’으로 기재해야 한다. 포스터 규격은 가로 90cm×세로 150cm 이내이며, 포스터 발표 신청과 행사 사전 신청은 별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할 경우 반드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fBTeBy6adWhieFj78)으로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동의생리학회(pskm@kmphysiology.com) 또는 대전대 만성피로증후군연구센터(kangjy0118@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
“깊은 치유 너른 돌봄”…‘Kyung Hee Medicine’으로 새 출발 선언[한의신문]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이 개원 55주년을 맞아 ‘깊은 치유 너른 돌봄’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경희의학의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 55년간 축적해 온 한의학·의학·치의학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단일 의료원 체제를 토대로 진료와 연구, 대학과 산업, 국내와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100년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경희의료원은 2일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71년 10월5일 개원한 경희의료원은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이라는 경희학원의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한의학·의학·치의학을 아우르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진료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를 통해 경희만의 의료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 3월에는 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경희의료원 체계 아래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단일 거버넌스 체제를 마련, 의료기관별 전문성은 유지하되 진료·연구·교육·행정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학술·연구 역량을 더해 미래 의료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한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Kyung Hee Medicine’으로 새롭게 정립해 개별 병원과 진료영역을 넘어 한의학·의학·치의학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대학·산업·세계와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오주형 의료원장은 ‘55년의 신뢰 위에 그리는 60주년, 5개년 미래 발전 구상’이란 경희의료원 미래전략을 발표, 연구(Research)·진료(Care)·미래기반(Infrastructure) 중심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연구 분야에서는 새로운 질병과 난치질환의 해법을 찾는 선도 연구를 강화한다. 이를 의해 한의학·의학·치의학과 의생명공학 역량을 결집한 융합·중개연구를 확대하고, 양자 컴퓨팅·양자 센싱 등 첨단기술 기반 특성화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진료 분야에선 암·심뇌질환·희귀난치질환·응급·중증질환 진료역량을 고도화하고, 첨단 암 치료기술 도입과 융합의료,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통해 환자 치료 전 과정을 혁신해나가는 등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의료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기반 분야는 연구와 진료를 뒷받침하는 운영체계와 공간을 강화, AI·데이터 기반 의료행정과 구성원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Kyung Hee Medicine Complex’를 중심으로 연구·진료·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협력 기반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Kyung Hee Medicine Complex’ 조성이 추진된다. ‘Kyung Hee Medicine Complex’는 의료원의 연구·진료 거점이자 대학과 산업, 글로벌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융합 공간으로, 현재 분산된 연구공간을 하나로 집적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물리적 공간 또한 최대 3배 수준으로 확장해 양적 성장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임상연구센터, 개방형 실험실, 임상데이터저장소, 융합연구라운지 등을 구축하고 연구와 연계된 복합 진료공간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를 다시 환자 치료로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념식 후에는 ‘스마트헬스케어와 양자기술이 이끄는 정밀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연구중심병원 인증 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연구중심병원 제도는 진료영역에서의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산·학·연·병 협력기반 산업플랫폼을 마련하고, 연구 역량 확보 및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해 도입된 바 있으며, 경희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를 통과해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자격을 오는 2028년 3월31일까지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대욱 GE HealthCare 상무 △하택집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 △손석균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한 의료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
“일상에서의 통합재가서비스, 이렇게 이뤄집니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이하 건보공단)은 어르신의 ‘통합재가서비스’ 이용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돌봄의 공백을 없애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통합재가서비스’를 2일 오후 5시 유튜브 ‘EBS다큐’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실제 수급자의 하루 일상과 서비스 제공 현장을 따라가며, 수급자와 보호자 및 장기요양기관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통합재가서비스가 일상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하게 담았다. 다큐멘터리에는 아침 일찍 수급자의 집을 찾은 방문요양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외출을 준비해 주·야간보호 시설로 이동한 뒤, 맞춤형 식사와 운동·인지활동, 물리치료 등을 이용하는 수급자의 하루 일상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또한 기관 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수급자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서비스별 담당자에게 전달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조정하는 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김기형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이번 다큐멘터리로 통합재가서비스가 어르신들의 실제 삶에 가져오는 따뜻한 변화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 속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안심하고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해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재가서비스 제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재가서비스’는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수급자의 건강 상태와 욕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재가급여(방문요양,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목욕 등)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수급자가 여러 기관을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하나의 통합재가기관과의 계약만으로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보공단은 올해 2월부터 제공기관 공모를 상시 체계로 전환한 바 있으며, 신규 선정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동영상과 현장 실무 가이드를 제작해 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 게재하는 등 국가 책임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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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이수연 신임 상임감사 취임[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제10대 신임 상임감사로 이수연 前 감사원 제2사무차장(사진)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수연 신임 상임감사는 1968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법학 학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감사원의 △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전략감사단 제1과장 △심의실장 △정보관리단장 △민원조사단장 △제2사무차장 등을 역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및 공공의료 감사 업무를 수행한 경력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감사 전문가다. 한편 신임 상임감사의 임기는 2일부터 2028년 10월1일까지 2년이며,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본격적으로 상임감사직을 수행한다. -
이명, 귀에서 시작해 신경·혈류·심리의 악순환으로…韓·日 통합치료 모색[한의신문] 일본 현지에서 이명치료는 청각기관을 넘어 신경계·혈액순환·수면·심리적 요인까지 살피는 통합치료로 확장되고 있다. 침구·한방·신경조절 치료를 환자별 병태에 맞춰 결합하는 전인적 접근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명으로 인한 고통과 생활장애 감소를 위한 한·일 공동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이명학회(회장 황재옥)와 국제평형신경과학회(이사장 사카타 히데아키·이하 NES)는 지난달 24·25일 웨스타가와고에 회의실에서 ‘어지럼증·이명·난청의 임상적 접근과 최신 의학적 지견’을 주제로 ‘2026 한·일 신경이과학 전문가 교류 포럼’을 공동개최했다. 이번 포럼(좌장 사카에 고조)에선 △보청기 외래(시바타 유스케 언어청각사·가와고에이과학클리닉) △동양의학×서양의학(나카가미 카즈히로 침구사·가와고에이과학클리닉) △이명의 생리학·병태생리·해부학(사카타 히데아키 NES 이사장) △이명의 검사와 진료(사카타 히데아키 NES 이사장) △일본 및 해외 이명의 현황(칸자키 쇼 교수·일본의대 무사시코스기병원) △청각학에서 본 이명(토미자와 아키후미 교수·국제의료복지대학 언어청각학과)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이명 제거보다 소리 적응”…보청기·음향치료 활용한 청각재활 시바타 유스케 언어청각사는 현지 진료에 있어 이명·청각과민증 환자의 청각 상태에 맞춘 보청기 조정과 음향치료를 소개했다. 주파수 제거 음향치료는 △환자별 이명 주파수 확인 △8000Hz 전후 특정 대역 제거 음원 제작 △3개월간 취침 전 청취 △THI·수면의 질(PSQI)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청각과민증 임상으론 △57세 남성(계란 깨기·가스레인지 점화·갑작스러운 대화에 불편) △71세 여성(생활소음·특정 주파수에 불쾌감) 사례를 소개한 데 이어 환자가 불편해하는 소리의 크기와 주파수에 맞춰 보청기의 최대 출력을 약 60dB로 제한하거나 주파수별 증폭량을 조절하는 치료법과 보청기 착용 4개월 후에도 실제 생활에서의 청각적 불편감을 재평가해 증폭 특성을 조정하는 사례도 제시했다. 그는 “이명 재훈련 치료(이하 TRT)의 핵심은 이명 제거보다 소리에 대한 습관화로, 교육적 상담과 보청기·음향발생기를 결합해 이명과 외부 소리의 상대적 차이를 줄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통증 부위보다 전신 반응점”…해부생리학·오행변증 결합한 침 치료 나카가미 카즈히로 침구사는 해부생리학적 기능검사와 오행변증(五行辨證)을 결합, 통증 부위뿐 아니라 경추·근육·복부의 반응점을 종합해 경혈을 선정하는 현대·중의학 기반의 침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는 “임상에서 중요한 것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용의 원리로, 통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경계의 반응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혈을 미리 정하기보다 경추·근육·복부 등 여러 부위를 촉진해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치료 부위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진단 과정에선 △경추 굴곡·신전·측굴·회전 △후두하근·흉쇄유돌근·승모근 긴장 △흉강·복강·골반강 균형 △얼굴·복부·후두부의 오행 반응점 등을 확인한다. 이명치료에선 △백회(GV20) △천주(BL10) △완골(GB12) △풍지(GB20) △예풍(TE17) △예명(EX-HN14) △청궁(SI19) △청회(GB2) △이문(TE21) 등 귀·후두부 경험혈과 사지의 오행 4침을 병행하도록 했다. 오행 4침은 △폐사침(태연·태백·어제·소부) △비사침(대도·소부·대돈·은백) △간사침(곡천·음곡·중봉·경거) 등으로 구성된다. 추가 처방으로 △6보(폐관·심관·족삼리·신관) △복부 9침(중완·관원·기문·장문·천추·수분 등 활용)을 소개했다. 나카가미 침구사는 “자침 순서를 지켰을 때 THI 변화가 좋았다”며 한국 수강자에게 직접 자침을 시연했다. ◆ “이명은 귀에서 시작되지만 뇌와 혈액순환까지 살펴야” 병태 교육에 나선 사카타 히데아키 이사장(가와고에이과학클리닉 원장)은 이명의 발생·지속 기전으로 말초 청각기관 손상과 중추신경계 보상반응, 내이 미세순환·자율신경계 변화를 제시했다. 특히 유모세포 손상에 따른 청각신호 감소→중추 이득(Central gain) 증가→중추신경계 과흥분·자발적 신경활동 증가→이명 인식으로 이어지는 기전을 설명했다. 내이 미세순환과 관련해선 적혈구(직경 7~8㎛)가 좁은 모세혈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변형능 저하→혈류 저항 증가→산소공급 감소→내이 기능장애로 이어지는 기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명 관련 병태로 △글루타메이트 과다 방출에 따른 청각신경 흥분독성 △헤르페스바이러스 재활성화와 신경염증 △코골이·수면무호흡에 따른 저산소 상태 △스트레스·자율신경 변화와 수면장애의 악순환 등을 제시하며 “이명 평가에서 전음성·감각신경성·혼합성·중추성 난청의 손상 부위별 구분과 함께 청각신경·혈류·수면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스테로이드 고실 주입 유효율 51.9%”…한방·수소치료 병행 사카타 이사장은 현지 이명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 고실 내 주입요법(STT)·한방약·수소흡입요법을 소개했다. 치료군 77명에서 유효율 51.9%를 달성한 해당 요법은 수용성 스테로이드 1cc를 25G 주사침으로 고실에 주입해 정원창막을 통해 내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주 1~2회·총 4회 △주입 후 15분간 누운 자세 유지 △삼킴 동작 자제 등이 시술 원칙이다. 정맥주사 대비 내이 국소 약물농도가 약 200배에 달할 수 있으며, 적용 대상은 이명·돌발성 난청·메니에르병·내이성 어지럼증 등이다. 그는 특히 환자의 변증별 대응을 위해 △정신안정(반하후박탕·억간산) △수독(영계출감탕) △기초대사(인삼양영탕) △신허(우차신기환) △두통(조등산) △혈허(당귀작약산) △기허(보중익기탕) 등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또한 산화스트레스 관리요법으로 △고압산소치료(1.3기압·45분씩 20회) △수소흡입요법(20분)을 시행하며, 근육주사(비타민 B12·콘드로이틴)에도 활용(2주 간격 총 4회)하고 있다. 사카타 이사장은 “이명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양방의 검사·약물치료와 한방의 전인적 진단·침구치료를 결합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모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명치료, 귀에서 뇌로”…침·신경조절 융합 가능성 제시 칸자키 쇼 교수는 이명 치료의 목표를 소리 제거보다 고통·생활장애 감소에 두고 일본 진료지침을 소개했다. 권고 수준은 △보청기·인지행동치료(1A) △교육상담(1B) △TRT·음향발생기(2C)다. 특히 침 치료와 관련해 △수기침·전기침 대조시험(’10년) △가짜침 대조 예비시험(’12년) △전기침·온침 병행시험(’25년, 50~70세 90명) 등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며 지침 반영을 강조했다. 올해 이명 환자 연구에서 중증군의 동반 증상은 △불면·수면장애 64.0% △피로·스트레스 68.5% △불안 51.7% △난청 60.7%였으며, 월간 업무손실액은 17만5620엔으로 장애 없는 집단(4만6800엔)의 3.75배였다. 이어 표현형 기반 맞춤진료와 귓바퀴 미주신경·혀 전기자극, 스마트폰 인지행동치료도 소개했다. 그는 한·일 공동연구로 △THI·TFI·TSCHQ·청력·삶의 질 공통평가 △전향적 환자등록체계 △침구치료 효과·신경조절 기전 검증 △사회경제적 부담 분석을 제안하며 “침 치료가 추가된다면 환자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명에 볼륨 높이는 뇌…음향·보청기·CBT로 ‘Gain’ 낮춘다 토미자와 아키후미 교수는 이명 치료의 핵심을 소리 제거보다 뇌의 과잉 반응 완화와 습관화에 두고 △음향치료 △보청기 △인지행동치료(CBT) △생활습관 개선을 제시했다. 음향치료는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활용한 TRT △파도·빗소리·화이트 노이즈 △스마트폰 음향자극 등으로 이명과 주변 정적의 대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난청 동반 환자에게는 보청기로 환경음을 증폭해 이명을 마스킹하고, 청각정보 보완을 통해 뇌의 과도한 Gain을 낮추는 접근을 소개했다. 인지행동치료는 이명을 위험한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부정적 사고를 수정해 불안·두려움과 자율신경계의 악순환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많은 이명은 청각정보 감소를 보상하려는 뇌의 과민반응과 관련된다”며 “벽시계 소리를 평소 의식하지 않듯, 이명도 소리 제거보다 뇌가 익숙해져 신경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이명, 마음의 고통이 결부된 질환”…한·일 공동연구 추진 아울러 황재옥 회장은 한·일 의료진에게 이명 환자의 청각 증상과 정신·심리적 고통을 함께 살피는 통합적 접근을 당부하며 △환자 호소 경청 △치료 가능성에 대한 희망 제공 △증상 완화 △임상연구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명은 단순한 난청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고통이 결부된 질환인 만큼 앞으로 한·일 의료진이 공통 감정평가 척도를 활용하고, ‘마음침(Mind Acupuncture)’ 등 심리치료와 이명치료를 결합한 임상자료를 축적해 공동연구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ES는 이번 포럼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한국이명학회 임원진에게 수료증(국제 이과학 진료 및 학술교류 지정병원)을 수여했다. 수료자는 황 회장을 비롯해 △이경윤 수석부회장(이내풍한의원 강남점 원장) △백승태 부회장(안양 백승태한의원장) △김태엽 편집위원장(동대문 인제한의원장) △맹유숙 학술이사(이내풍한의원 강남점 원장) △김태겸 IT이사(제천 명의촌한의원 부원장) △김태현 총무이사(하남 은율한의원장) △문현우 재무이사(인천 다나음한방병원 진료과장) △김동관 부산 약수한의원장 △박상우 김포 구해경희한의원장 △김영은 연구원 등이다. -
“수가협상 부대결의 조속한 이행으로 한의 보장성 강화해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게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 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이사장과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우 회장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건보공단과 각 협회별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등 상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사전에 전달한 한의계의 현안 자료를 중심으로 △2026년도 수가협상 부대결의 조속 시행 △한의 의료비용분석 기반 확충 △한의원-한방병원 수가협상 유형 분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한의 참여 확대 △건보공단 일산병원 한의진료과 개설·운영 △건보공단 연구과제의 한의 분야 균형 반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치과 보장성 강화는 의결…한의 보장성 강화는 답보 윤 회장은 “한의협과 건보공단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당시 정부가 한의 유형에 대해 보장성 강화 등 수가정책 추진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했다”면서 “아울러 재정운영위원회에서도 의사 집단행동이 미친 영향을 고려해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치과, 한의 유형에 대해 정부는 보장성 강화 등 수가 정책 지원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부대의견으로 낸 바 있다”고 운을 뗐다. 한의협에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에 한의 보장성 강화 관련 주요 현안 자료 제출을 시작으로 논의를 이어왔지만, 치과 유형의 경우 9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이 의결된 반면 한의 보장성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보상태에 있다. 이어 윤 회장은 “정부의 의과 중심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으로 인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 분야의 점유율은 2005년 4.4%에서 2025년 3.5%로 떨어졌으며, 2014년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진료비 점유율이 한의와 치과가 역전된 이후 매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한의치료를 이용하는 국민들을 위해 2026년도 수가협상 부대결의의 조속한 이행으로 한의 보장성 강화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가체계에 기관종별 특성 합리적으로 반영돼야 또한 건보공단에서는 한의 의료이용 분석을 위해 한의원 20개소·한방병원 20개소를 목표 패널기관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한의원 6개소를 대상으로 2024년도 비용자료를 수집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한의협과의 협조를 통해 패널 기관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윤 회장은 “향후 진찰료 등 기본진료 보상과 함께 환산지수 및 상대가치 조정 등 수가정책 논의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의료비용 자료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건보공단이 추진하는 한의 의료비용 분석이 속도감 있게 추진됐으면 하며, 이를 토대로 한의원·한방병원의 비용구조 및 기관종별 특성이 향후 수가협상 등 수가체계에 합리적으로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하나의 유형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수가협상 방식은 한의원-한방병원 진료비 격차, 설치 과목 및 청구 행태 등의 차이로 인한 단일환산 지수 적용의 불형평성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년도 진료실적을 바탕으로 차년도 수가를 결정하는 현 수가협상 방식 아래에서 한방병원의 진료비 증가율은 한의원의 2배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한의원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한방병원은 의과를 설치해 청구액의 20%는 의과 진료분이며, 한방병원의 의과 진료비를 제외하더라도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진료행위별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건강보험 수가협상의 취지에 맞도록 규모 및 운영행태가 다른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분리 계약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택의료센터 한의 참여 확대로 국민 선택권 보장 이와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서 한의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윤 회장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에 463개 의료기관이 재택의료센터 시범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가운데 한의원은 117개소로 전체의 2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229개 시·군·구 중 68곳(약 31%)은 한의원을 제외한 타 종별관이 단독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국민들이 의료직역과 구분 없이 자유로운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과 지정기관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산병원 한의진료과 개설방안 전달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보공단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를 개설하는 방안도 건의됐다. 실제 지난 2010년 건보공단 일산병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한 ‘일산병원 한방진료과 설치 타당성 연구’에서 건보공단 직영병원 내 한방진료과 설치 필요성이 제시됐지만 아직까지 개설되지 않고 있어, 한·의 협력진료 및 한의의료 서비스모델 개발 및 검증에 한계가 있다는 것. 아울러 올해부터 시작된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도 ‘공공의료 네트워크 내 한의약 공공의료 연계·활용’ 추진과제로 건보공단 일산병원 한의과 신설 방안 논의가 명시돼 있다. 윤 회장은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가 개설될 경우 다양한 한의의료 수요에 대한 진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급성기병원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한의의료 연계 및 한·의 협력 진료모델 구축, 한의의료 관련 임상연구·교육 등 공공 한의의료 거점 기능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현실적인 추진을 위해 외래 한의진료과를 개설한 뒤 한·의 협력진료와 연구, 정책 실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설치·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건보공단-한의협 간 실무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건보공단 연구과제에 한의계 현장 수요 반영돼야 이밖에도 한의협은 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연구과제에 한의계의 정책·임상 현장 수요가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도 요청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건보공단에서는 한의와 관련 국가 시책과 연계된 연구만이 진행, 한의 일차의료 이용이나 재택의료센터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모형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는 미반영돼 미래 건강보험체계에서 한의의료 역할과 방향성 제시는 답보상태에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한의 정책 수요조사 채널을 정례화하고 연구과제에 일정 수준의 한의 분야 연구를 반영하는 한편, 건강보험연구원과 한의계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연구기획을 논의할 수 있는 실무 간담회 또는 협의체가 구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K-Beauty, 처방에서 일상으로”[한의신문] 서울 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 허준박물관(관장 김상엽)이 ‘동의보감’에 기록된 피부 처방과 우리나라의 피부 관리 문화를 주제로 오는 8일부터 2027년 2월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K-Beauty, 처방에서 일상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피부를 건강하게 돌보고 아름답게 가꾸려는 관심은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이어져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얼굴을 몸의 상태가 드러나는 곳으로 보고, 얼굴빛을 통해 오장의 건강을 살피는 한편 주름·미백 관리·트러블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활용된 약재와 처방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지혜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안과 목욕, 화장 등 일상의 가꿈으로 이어졌다. ‘제24회 허준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동의보감’의 피부 처방에서 출발해 청결과 단장의 생활문화, 근현대의 화장문화를 거쳐 오늘날 K-뷰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피부 관리 문화의 흐름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선 율피·백지·익모초 등 노화·미백·트러블에 사용된 약재와 약연·맷돌 등 약재 가공 도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소장의 조선시대 화장용기와 화장도구,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화장품으로 알려진 ‘박가분’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 근대 신문의 미용 관련 기사와 ‘향장’·‘쥬단학’ 등 뷰티 잡지를 통해 아름다움을 가꾸는 문화가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는 과정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김상엽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처방에 쓰이던 약재와 몸을 돌보는 지혜가 일상 속 가꿈으로 이어져 온 과정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K-뷰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허준박물관은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과 그 저자 의성 허준을 기리고자 설립된 공립박물관이다. -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2029년 개교 본격 추진▲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13일 개최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한의신문]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남원의료원 인근에 국립의전원을 조성하고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립의전원은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들어선다. 위원회는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가 네 차례 회의와 현장 방문 등을 거쳐 마련한 소재지 선정 기준과 적합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남원 계획 부지의 적합성을 심의·의결했다. 기반시설 전문위원회는 남원 계획 부지가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임상교육에 유리하고, 상당 부분의 부지가 확보돼 목표 시점 내 개교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책 연속성과 지역 수용성, 캠퍼스 확장 가능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의전원은 대학원만을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 형태로 설립되며, 입학정원은 100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선발체계를 마련하고, 재학 중 학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과 졸업 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경력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의료원과 소방·산재·보훈 분야, 감염병 대응, 국가트라우마센터, 보건의약정책, 국제보건 등 다양한 공공영역에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졸업생은 행정기관이나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하게 되며, 의무복무기관에서 수련할 경우 해당 수련기간도 의무복무 기간에 산입된다. 교육과정은 남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한 임상실습을 병행한다. 향후 교육과정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 국립의전원의 인재상과 교육 목적을 구체화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립의전원 설립과 함께 남원의료원도 국가 운영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해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병상 규모를 약 5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등으로 기능을 특화해 국립의전원의 임상교육과 지역 의료를 뒷받침한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2018년 4월 정부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관련 법률안 논의를 거쳐 올해 4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5월 공포돼 11월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남원은 2018년 설립 추진 결정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립의전원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라며 “이번 결정은 그간 이어온 정책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전문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교육여건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의전원이 2029년 차질 없이 개교해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의료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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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관리법안’ 제정…국가 접종관리체계에 한의사 편입[한의신문] 한의사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증상이나 질병까지 국가 감시체계에 신고하도록 하는 ‘예방접종관리법안’이 제정됐다. 이로써 국가예방접종 안전관리체계에서 한의사가 신고 주체로 명시되고, 이상사례 감시를 위한 법적 근거가 확대됐다. 특히 기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에서 나아가 앞으로는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증상, 질병 등의 ‘이상사례’까지 한의사의 진단·신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국회(의장 조정식)는 1일 제439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예방접종관리법 제정안(위원장 대안)’을 상정, 재석 219명 중 찬성 219명(100%)으로 가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방접종관리법 제정안’ 대표발의했으며, 지난달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치며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동명의 제정안과 병합·조정해 대안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안은 예방접종 실시·백신 수급·이상사례 감시·역학조사·피해보상 등을 독립 법률로 통합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방접종 안전관리 수요 증가와 생애주기별 접종 확대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 인과관계 확인 전에도 신고…한의사 신고 주체 명문화 특히 제정안 제35조(의사 등의 예방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 등)는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가 예방접종 후 ‘이상사례’가 나타난 사람을 진단하거나 그 시신을 검안한 경우 소속 의료기관의 장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의료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한의사 등은 관할 보건소장에게 직접 신고해야 한다. 한의사 등이 소속 의료기관의 장에게 이상사례를 보고하면 해당 기관장은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보건소장은 이를 지방자치단체를 거쳐 질병관리청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 한의사도 이상반응 확인 검사 의뢰…역학조사 연계 제37조(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시의 검사)에 따라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 등은 국가예방접종 또는 임시예방접종 후 일반 의료기관에서 검사가 어려운 이상반응 의심자를 발견한 경우 질병관리청장에게 확인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장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의뢰받은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구체적인 검사항목과 의뢰 방법·절차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제36조(예방접종 후 이상사례 등에 관한 역학조사)는 이상사례 신고 내용이나 예방접종 관련 기록 등을 토대로 이상반응이 의심되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질병관리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역학조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반이 수행하며, 관계 기관·단체·개인 등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는 역학조사 거부·방해·회피 △거짓 진술·자료 제출 △고의적인 사실 누락·은폐 등을 금지했다. ◆ 백신 수급·안전관리 일원화 및 보상체계 근거 마련 질병관리청장은 5년마다 예방접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에 연계한 지역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설치되는 예방접종위원회는 예방접종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예방접종 실시자는 관련 기록을 작성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질병관리청에 보고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질병 및 접종률 감시 △면역도 조사 △백신 효과평가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국가예방접종·임시예방접종에 사용하는 약품을 지정·구매·비축할 수 있다. 공급 부족 시 제조업자에 대한 생산 요구와 공급 우선순위·분배기준 설정, 품질 이상 발견·의심 시 보건소장 및 위탁의료기관장의 조치·보고 의무 등 백신 수급·품질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국가는 예방접종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해야 하며, 보상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지석영 선생의 종두법 이어 예방접종까지 한의사 역할 확장” 이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 법안의 국회 통과는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국가 예방접종 안전관리체계에 참여하는 법적 근거를 더욱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상사례까지 신고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한의사가 진료 현장에서 확인한 해당 사례를 국가 감시체계에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진료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객관적인 근거로 입증하고, 이를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의 확대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질병관리청의 감염관리 실태조사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의의료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인받아 진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근대적 예방접종인 종두법을 도입·보급한 지석영 선생 역시 한의사인 만큼 이러한 역사적 전통을 이어 우리 회원들이 이상사례 신고를 넘어 예방접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
요양급여 거짓 청구 의료기관 58곳 명단 공표[한의신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등 58곳의 명단이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 및 약국 등 58개 기관의 명단을 1일부터 2027년 3월31일까지 6개월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표 대상은 병원 2곳, 의원 36곳, 치과의원 10곳, 한의원 8곳, 약국 2곳이다. 이 중 56곳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거짓 청구로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나머지 2곳은 공표처분 관련 행정쟁송 결과에 따라 추가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58개 기관의 거짓 청구 금액은 총 46억6993만원으로, 기관당 평균 8051만원에 달했다. 거짓 청구 금액별로는 15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2곳,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3곳, 1억원 초과 11곳으로 집계됐다. 최고 거짓 청구 금액은 9억2737만원이었다. 기관당 평균 거짓 청구 기간은 31개월로 나타났다. 공표 대상 의료기관의 명단에는 기관명과 주소, 종별, 대표자 성명 및 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내용 등이 포함된다. 한편 거짓 청구 의료기관 등에 대한 명단 공표 제도가 시행된 2010년 2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공표된 기관은 총 613곳으로 집계됐다. 종별로는 의원이 31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원 187곳, 치과의원 53곳, 요양병원 14곳, 한방병원 14곳, 병원 15곳, 약국 19곳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른 명단 공표 대상은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중 거짓 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 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이다. 공표 여부는 소비자단체, 언론인, 법률전문가, 의약계 관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등 11명으로 구성된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공표 대상 기관에는 사전에 명단 공표 사실을 통지하고 20일간 소명 기회를 제공하며, 제출된 의견과 자료를 재심의해 최종 공표 여부를 확정한다. 명단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비롯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누리집에 게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비용 거짓 청구 기관에 대한 명단 공표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
65세 고령인구 1112만5000명…전체 인구의 21.6%[한의신문] 국가데이터처는 1일 ‘2026 고령자 통계’를 발표,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고령인구 현황 및 경제활동 상태, 소득분배, 의식 변화 등 고령자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하는 한편 올해에는 특별기획으로 ‘지난 10년간 고령자 의식변화’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다. 발표된 통계에서는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사회참여·관계 △생활환경 △주관적 웰빙 등 총 6개 분야 31항목에 대한 통계가 공유됐다. 이에 따르면 ’26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1.6%인 1112만5000명으로,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5년에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으며, 오는 ’36년에는 30%를, ’50년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생산연령인구(15∼64세)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26년 31.3명이며, ’36년 50.1명, ’66년 100.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6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65∼69세 7.6% △70∼74세 5.3% △75세 이상 8.6%로 나타난 가운데 ’26년 65∼74세 인구(669만명)가 75세 이상 인구(443만5000명)보다 많았지만, ’38년부터는 7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발표된 통계 중 ‘건강’ 분야를 살펴보면, 먼저 ’24년 기대여명은 65세 21.7년, 75세 13.5년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0.2년, 0.3년 늘어났으며, 65세 여자(23.7년)의 기대여명은 남자(19.5년)보다 4.2년 더 길고, 75세 여자(14.9년)의 기대여명은 남자(11.8년)보다 3.0년 더 길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65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1.9년 높으며, 남자는 0.8년 더 높은 수치다. 또 ’25년 65세 이상 고령자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자수는 악성신생물(암) 665.6명, 폐렴 281.8명, 심장질환 275.9명 순이었으며, 이중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자수는 ’20년 91.4명에서 ’25년 128.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전체 인구 사망률과 비교하면 악성신생물(암) 3.8배, 폐렴 4.6배, 심장질환 4.2배, 뇌혈관질환 4.2배 수준이다. 이와 함께 ’24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는 537만6000원, 1인당 본인부담금은 125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만원, 4000원 증가했다. 이중 본인부담금은 23.4%로 전년대비 0.2%p 감소했으며, 전년과 비교해 65∼74세는 103만8000원으로 1000원이, 75세 이상은 158만1000원으로 1만5000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4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68.9%로 전년대비 0.4%p 감소했으며, 고령자 운동별 실천율은 △걷기 49.0% △유산소 신체활동 32.7% △근력운동 24.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5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장기요양인정자 비중은 10.9%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으며, 노인 복지시설 수는 전년과 비교해 0.8% 증가한 9만7232개소였고, 이 중 방문요양서비스·방문목욕서비스·주야간보호서비스 등 재가노인복지시설은 ’25년 1만9146개소로 전년대비 401개소(2.1%) 증가했다. -
경기도한의사회, 어르신·장애인 주치의 등 한의일차의료 활성화에 박차[한의신문]경기도한의사회가 어르신 주치의 시범사업과 장애인주치의제도 등 한의일차의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중앙회 일차의료 정책 방향과 경기도 내 공중보건한의사 방문진료 현황을 공유하고, 기존 지역 보건사업과 연계한 한의일차의료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30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제1차 일차의료T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지부 임원진과 일차의료TF 위원들이 참석해 중앙회 정책과 경기도 사업의 연계 방안, 향후 TF 운영 방향 및 세부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중앙회 범한의계 일차의료 총력대응위원회의 추진 방향과 어르신 주치의 시범사업 및 장애인주치의제도의 준비사항이었다. 참석자들은 중앙회 정책 추진 현황과 각 주치의제도의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경기도 한의계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경기지부의 기존 일차의료 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주치의제도와의 연계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경기도 내 공중보건한의사의 방문진료 현황 내용을 공유하고, 한의일차의료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경기지부는 공중보건한의사 방문진료 경험과 지역 보건사업을 연계한 한의일차의료 정책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성질환 관리사업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돌봄·일차의료 연계 방안도 향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이용호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의약 기반의 일차의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일차의료TF 가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 및 일차의료 한의약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지부 일차의료TF는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경기도 내 일차의료 한의약 정책 모델 개발 △만성질환 관리사업 참여 확대 △지역 보건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한의약의 가치와 매력, 허준축제서 시민과 함께 나눈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허준축제에서 다채로운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호흡하고 한의약의 가치와 우수성을 적극 알린다. 한의협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과 마곡광장, 마곡중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24회 허준축제’에 참여해 다채로운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 마련되는 한의약 체험부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현장 안내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진단기기 △추나치료 △피부미용 △외국인 진료 △소아·청소년 △홍보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관심사와 특성에 맞춘 체험 및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진단기기 부스에서는 피부 상태 분석을 통해 개인별 피부 특성을 확인하고 건강한 피부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체형측정 부스에서는 신체 균형과 자세를 점검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한의약 진료·상담 부스에서는 한의사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고민을 나누고 개인별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추나치료 부스에서는 추나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안내에 따른 상담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피부미용 부스에서는 전문의 상담을 바탕으로 최신 피부미용 장비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피부 상태에 따른 시술 및 관리 방법을 전한다. 외국인 진료 부스에서는 한의사와 통역이 함께 외국인 방문객의 상담을 지원하며, 소아·청소년 부스에서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건강 관련 고민을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더불어 홍보 부스에서는 △의료광고심의와 △방문진료 등 한의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기념품 배포와 인스타그램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한의약 체험부스 외에도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상설 운영된다. 10일 개막식과 허준콘서트를 시작으로 11일 허준음악회가 열리며, 마곡중앙로와 서울식물원 일대에서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 공연, 가족오락관, 허준 서바이벌 게임, 랜덤 플레이댄스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허준 퍼레이드, 허준 키즈 장원전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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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월경전증후군 -
[자막뉴스] 한의CPG 입은 온천요법 ‘의료행위’로 건보 진입 길 연다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온천요법을 정식 의료행위로 만들고 건강보험 적용까지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약, 대한민국 군진의학의 미래를 조망하다국군의무사령부가 개최한 ‘군진의학 및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장병들의 다양한 건강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군진 한의학의 최신 지견들이 소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만성피로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대상 제외 한의계 통폐합 저지 노력 결실한성숙 국무총리가 정부가 추진하는 109개 공공기관 기능개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타 기관에 통폐합 되지 않고 유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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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협, 한의사의 X-ray 사용 본격 추진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X-ray 사용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광주광역시·전라남도한의사회 통합준비TF (5일)- 참석 명단 -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최의권 회장, 최명호 의장, 임규훈 수석부회장, 배장성 부회장(서구분회장), 김상봉 총무이사, 유형천 법제이사, 전라남도한의사회 문규준 회장, 최신웅 의장, 김영태 수석부회장, 유재갑 부회장(목포분회장), 배진석 총무이사, 조옥현 기획이사 -
한눈에 보는 한의임상진료지침 - 화병 -
- ‘안 무서운 납량특집’ 편 - -
[자막뉴스] 한의협, 노인외래정액제의 조속한 개선 촉구대한한의사협회가 노인외래정액제의 개선 촉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8일까지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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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협, 교통사고 경상환자 치료권 보장 촉구 “8주 이후에도 필요한 치료 계속돼야”대한한의사협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의동 위원장을 만나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권 보장을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
[자막뉴스] 12월 비대면진료 시행 한의약 특성 제대로 반영돼야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12월 비대면진료의 정식 제도화를 앞두고 ‘의료법’ 하위법령에 첩약의 처방 및 조제 등과 관련된 한의진료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중단, ‘8주룰 후속조치에 만전’대한한의사협회가 남인순 국회 부의장을 비롯 이수진, 이기헌, 백선희 의원 등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통폐합 논의 중단 및 자동차보험 ‘8주룰’ 시행과 관련한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족관절염좌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 40년 전부터 인정받아온 한의의료행위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다양한 법적·행정적 판단을 제시하면서, 이는 정당성이 입증된 한의 의료행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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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K-MEDI 세계 경쟁력 건강보험과 한의약진흥원에 달려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의힘에 한의학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의진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청와대 앞 1인 시위(5일) -
김동환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청와대 앞 1인시위 (4일) -
[자막뉴스] 국가건강정보포털 내 잘못된 한의약 정보 “바로잡다”대한한의사협회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정보 내 한의약 관련 오류와 폄훼 내용을 지속적인 개선 요청으로 수정 완료 및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한의원·양방의원이 함께해야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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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일차의료 혁신을 위해서는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야"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비만 -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한의원 배제 철회하라!” -
"보건복지부는 양방독점정책 중단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하라!" -
"한의원 배제한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전면 철회하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송인선 보험이사는 22일 청와대 앞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지역사회 혁신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전면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송 이사는 "한의원을 이용하는 1100만 국민은 어쩌란 말이냐? 보건복지부는 양방 독점정책을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 당위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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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 (21일) -
[자막뉴스] “한국형 일차의료에 한의가 없다” 청와대 앞 1인 시위 전개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서 한의의료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료 선택권 침해와 특정 직역 편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자막뉴스] 군 장병부터 난임·지자체까지 한의협, 한의정책 확대 시동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가 전국 의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감염관리부터 군의, 난임 등 다양한 의무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
“한의원 배제,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전면 철회!”[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부회장은 20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한의계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
[자막뉴스]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인 한의주치의 조속 도입” 강력 촉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의 한의주치의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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