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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중단, ‘8주룰 후속조치에 만전’대한한의사협회가 남인순 국회 부의장을 비롯 이수진, 이기헌, 백선희 의원 등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통폐합 논의 중단 및 자동차보험 ‘8주룰’ 시행과 관련한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 40년 전부터 인정받아온 한의의료행위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다양한 법적·행정적 판단을 제시하면서, 이는 정당성이 입증된 한의 의료행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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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의료기관, EMR 인증서 6년째 ‘한시적 제외’…위법 논란▲염민섭 원장, 권칠승 의원 [한의신문] 한방병원을 비롯한 한의의료기관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에서 6년째 ‘한시적 제외’ 대상으로 분류돼 온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발간한 인증기준 안내서와 해설서에는 ‘치과, 한방, 정신, 요양병원은 한시적으로 제외’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명시됐으나 관련 법령과 고시에는 제외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인증제도의 임의 운영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해당 4개 분야 의료기관이 약 3만7000곳에 달하는데도 EMR 사용 기관 수와 사용률조차 파악하지 못해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인증제도 운영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20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EMR 인증제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기능성·상호운용성·보안성을 국가가 검증하는 제도다. 진료정보의 표준화와 의료기관 간 데이터 교류를 지원하고,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기더라도 진료기록을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의료기관이 인증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분야의 의료정보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에도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고품질 보건의료데이터 생산을 위해선 표준화와 EMR 인증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0년 6월부터 유형별 EMR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의료정보원이 발간한 안내서와 해설서에는 한방병원을 비롯한 한의의료기관과 치과병원, 정신병원, 요양병원이 인증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6년 기준 이들 4개 분야 의료기관이 약 3만7000곳에 달한다”며 “자료를 요청해 확인한 결과, EMR 사용 기관 수나 사용률조차 산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중기준 안내서 中(’20~’26년) ◆ ’20년부터 ’26년까지 ‘한방 한시적 제외’ 반복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인증기준 2020 안내서(’20년 7월)’를 시작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 안내서(’21년 8월) △의료기관 외부보관 EMR 인증심사 안내서 Ver.2(’22년 3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 안내서(’23년 8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기준 해설서(’25년 1월·’26년 6월)를 잇따라 발간했다. 하지만 각 자료에는 ‘치과, 한방, 정신, 요양병원은 한시적으로 제외’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명시됐다. EMR 인증유형은 의료기관의 종별과 규모에 따라 △유형1(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유형2(병원급 및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유형3(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이 같은 분류체계에서 의원급 한의원과 병원급 한방병원이 장기간 제외돼 온 경위와 기준이 권 의원의 핵심 질의 대상이었다. ◆ “법령에도 고시에도 제외 근거 없어”…임의 운영 의혹 제기 권 의원은 “법은 물론이고 보건복지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에도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규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그렇다면 의료정보원에서 임의로 제외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염민섭 원장은 “의원급을 먼저 시작했고, 병원급에 이어 한의원과 치과에 대해서는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권 의원은 “올해 2월부터 연구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 이전인 6년 전부터 한의의료기관과 치과를 제외했는데, 그 이유나 기준이 무엇이냐”고 재차 추궁했다. 염 원장이 “의원이나 병원급에서 먼저 시범 운영한 뒤 나머지에 도입하려 했다”고 설명하자 권 의원은 “그런 기준을 갖고 하셨느냐”고 되물었다. 염 원장이 긍정하자 권 의원은 “원래 그런 기준이 있었다면 달라고 했는데 없었다”며 “제가 볼 때는 좀 임의로 하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 한의·치과 확대 추진에도 정신·요양병원은 여전히 제외 권 의원은 올해 6월부터 한의·치과 분야의 EMR 인증제도를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한편 환자 수와 의료기관 규모가 큰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이 여전히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도 따져 물었다. 이에 염 원장은 구체적인 제외 사유 대신 “한의원과 치과를 먼저 하고 그다음 차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반박하며 의료기관별 인증제도 도입 순서를 결정한 기준과 근거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권 의원은 앞서 한방병원을 국가 의료데이터 활용·연구개발 체계에 포함하는 ‘디지털헬스케어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690g 작은 생명의 기적 이어가[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에서 육중완밴드와 함께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 ‘Would you, Be Healthy-우주야 건강해’ 공연을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육중완밴드의 멤버 강준우가 69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 ‘우주’가 131일 만에 4.16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사연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개하며, 의료진의 노고와 건강보험 제도에 감사를 전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이 날 콘서트에는 지역사회 병원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부모들을 비롯해 공단 임직원, 일반 시민들 등이 참여해, 임신·출산과 영유아의 양육 과정에서 건강보험 제도의 혜택을 경험한 사연을 나누며 지역사회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공단은 임신·출산부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세 미만 영유아 입원 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 ‘조산아 및 저체중출생아의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제도’, ‘임·출산 진료비 지원제도’, ‘난임시술 급여제도’, ‘영유아 건강검진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Would you, Be Healthy-우주야 건강해’ 콘서트 영상은 11월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유튜브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청희 이사장은 “건강보험 제도는 국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운영되는 제도”임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건강보험은 국민의 삶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예방부터 의료·요양·돌봄까지 책임지는 건강복지 플랫폼으로 혁신하고 국민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은 원주시와 공단이 함께 조성한 곳으로 시민의 건강을 위한 산책로와 공연무대가 설치돼 있으며, 수령 1,300년이 넘는 은행나무를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 문화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복지부 “한의 주치의, 건정심 상정 추진”…예산 역주행도 사과[한의신문] 국정감사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한의의료 수요는 늘고 있으나 정부의 한의약 육성정책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정과제인 ‘어르신 한의 주치의’ 사업은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더해 AI·빅데이터 사업 축소와 해외 진출 지원 예산 삭감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내세운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이 선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복지부는 관련 예산을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한의 주치의 사업의 건정심 상정과 추가 재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20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 등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 “한의약 육성한다더니”…주치의 0원·AI 반토막·해외진출 예산 실종 이날 백선희 의원(조국혁신당)은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의 4대 목표인 △일차의료 강화 △AI·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경쟁력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예산과 사업 추진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백 의원은 “지난 4년간 복지부 보건 예산은 약 2조원(12%) 증가했으나 한의약 예산은 오히려 8% 감소했다”며 “국민은 한의진료를 원하는데 예산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의진료에 따른 의료비 부담 절감 관련 보고서도 언급하며 수요에 부합하는 재정 투입을 주문했다. 첫 번째 쟁점은 일차의료·통합돌봄에서의 한의약 배제였다. 백 의원은 “장애인 주치의와 치매 주치의 등 핵심 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0개소”라며 “국정과제인 어르신 한의 주치의 사업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고 예산 역시 0원”이라고 지적했다. AI·디지털 전환 분야의 예산 축소도 도마에 올랐다. 백 의원에 따르면 한의약 AI·디지털 관련 예산은 50% 감소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추진하는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KLIMS) 예산의 연속 삭감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사업 예산 삭감 및 폐지 위기 등이 발생했다. 백 의원은 “정부가 AI 강국을 이야기하면서 한의약 분야의 핵심 연구개발 예산은 왜 없는지 모르겠다”며 의료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위한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와 실제 예산의 괴리도 지적했다. 백 의원은 한의약 해외 수출 지원 예산이 사라진 상황을 거론하며 “한의사 자격을 인정하는 해외 성과도 나오고 있음에도 글로벌 진출 예산을 배정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정부가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안전·품질관리 예산 4년째 동결 △표준임상진료지침(CPG) 활용 기반 부족 △전자의무기록(EMR) 프레임워크 활용 문제 등을 제기했다. ▲ 고호연 원장, 방석배 정책관 ◎ “수백억 들인 한의약 연구성과, 장롱 속 문서 될 판” 특히 백 의원은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임상과 산업 현장에 연결할 후속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CPG와 EMR 프레임워크 구축에 수백억원이 투입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핵심 사업이 폐지되면 이것들도 장롱 속 문서로 들어간다”고 우려했다. 백 의원은 고호연 원장에게 “종합발전계획이 있는데도 핵심 사업이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감한 고호연 원장은 “지금은 17세기 동의보감의 한의약이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한의약의 시대”라며 “한의약의 점유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예산이 삭감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이어 “고령화와 만성질환 시대에 한의약은 일차의료에서 강점이 있고,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활용할 데이터가 많은 만큼 복지부와 적극 협력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 강국 외치면서 한의약 빅데이터는 폐지”…거꾸로 가는 정부 백 의원 또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에 한의약 육성정책의 예산·조직·사업 추진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백 의원은 “AI 강국, AI 대전환을 이야기하면서 한의약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AI 플랫폼 예산을 삭감하고, 빅데이터 사업을 아예 폐지했는데, 빅데이터 없이 AI 전환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일원화 체계인 일본에서 한방(漢方)의 과학화·표준화 및 양방과의 제도적 통합 사례를 언급하며 “전 세계가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대한민국은 왜 거꾸로 가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 “통폐합은 막았지만 신규사업은 ‘0건’”…한의약진흥원의 현주소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기능과 위상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백 의원은 “한의약 분야에 하나밖에 없는 공공기관인데 내년도 신규사업이 전혀 없다”며 “AI 기반 한의약 첨단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조직과 예산은 축소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가장 큰 논란을 빚었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통폐합 논의를 거론하며 “두 기관은 설립 목적과 기능이 다른데 왜 통합하려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통폐합은 무산됐지만 그러한 논의 자체가 복지부의 한의약 정책에 대한 소홀함을 보여준다”며 공공기관의 독립적 기능 보장을 촉구했다. ◎ “한의 주치의 건정심 상정 추진”…복지부, 예산 삭감에 사과 일차의료·통합돌봄 분야에서는 한의 주치의 시범사업의 제도화 지연을 문제 삼았다. 백 의원은 한의약을 고령층 의료비 부담 완화·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바이오 AI 산업 육성에 기여할 국가 자산으로 규정하고 △삭감 예산 복원 △AI 기반 인프라 투자 △일차의료 참여 확대 △통합돌봄 연계 강화 등을 촉구하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의원실에 제출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방석배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 주치의는 한의약의 특성을 반영해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되는 대로 건정심에 상정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AI·디지털 분야 예산 축소에 대해서도 책임을 인정했다. 방 정책관은 “전통의학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AI와 디지털화가 굉장히 중요한데 예산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예산으로 부족하지만 일부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기획을 철저히 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지원도 기존 상위 사업을 활용하되 필요시 추가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은 직접 한의사의 통합돌봄 참여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가 “통합돌봄에 한의사분들이 참여하느냐”고 묻자 방 정책관은 “재택의료 분야에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대상자의 만성질환 관리뿐 아니라 심리적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의 분야도 일정 부분 더 적극적으로 포용해 함께 통합돌봄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
“운영 잘했다는 지방의료원도 적자”…A등급 14곳서 1770억 손실[한의신문] 정부로부터 운영 우수 평가를 받은 지방의료원에서도 의료손실과 장기미지급금이 발생하고, 필수의료 수행역량과 환자의 비급여 부담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이 모두 의료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운영평가 A등급 의료원 14곳의 의료손실도 총 1770억원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모두 의료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14개 의료원의 의료손실은 총 1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경영성과와 재정자립도 등도 평가한다. 양질의 의료와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에 각각 30점을 배정하고, 경영성과·재정자립도 등을 포함한 ‘합리적 운영’에도 20점을 배정한다. 그러나 A등급을 받은 14개 의료원 모두 의료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난은 회계상 손실을 넘어 실제 지급 지연으로 이어졌다. 전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제출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2025년 17개 지방의료원에서 3개월 이상 장기미지급금 320억3600만원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운영평가 A등급 의료원은 7곳으로, 장기미지급금은 146억2500만원에 달했다. 부산·서귀포·속초·강진·의정부 등 5개 의료원에서는 임금과 수당 79억4500만원의 지급이 지연됐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총 403억원을 차입한 의료원도 7곳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운영평가 결과와 실제 필수의료 수행역량 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운영평가 A등급을 받은 14개 의료원 중 ‘필수의료 강화지원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2곳(14.3%)에 그쳤다. 나머지 12곳은 B등급 7곳, C등급 4곳, D등급 1곳으로 평가됐다. 특히 삼척의료원은 운영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았지만 필수의료 강화지원 평가에서는 D등급을 기록했다. 전진숙 의원은 “종합적인 병원 운영평가 성과가 곧 지역 필수의료 제공역량이나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방의료원별 환자의 비급여 본인부담률에서도 큰 격차가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서 보장률이 산출된 지방의료원 23곳을 살펴보면,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속초의료원이 10.9%로 가장 높았고 제주의료원이 1.3%로 가장 낮았다. 두 의료원의 격차는 약 8.4배였다. 속초의료원에 이어 마산의료원 9.7%, 안동의료원 9.2%, 안성병원 8.7%, 삼척의료원 8.3%, 이천병원 8.0% 순으로 비급여 본인부담률이 높았다. 해당 수치는 건강보험공단이 6월과 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다. 의료기관별 진료과 구성과 환자 특성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별 의료원의 적정성을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공공병원 간 비급여 부담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진숙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병원이 아니라 지역에서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필수의료와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책임지는 공공병원”이라며 “정부가 공공성과 경영성과까지 평가해 A등급을 준 병원들조차 적자를 내고, 일부는 석 달 넘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지원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를 맡기고, 취약계층을 진료하고, 환자 부담을 낮추라고 요구하면서 그에 필요한 비용은 개별 지방의료원이 차입과 지급 지연으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지방의료원의 모든 적자를 일률적인 경영부실로 볼 것이 아니라, 공공적 역할 수행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객관적으로 산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재정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 고문 위촉[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16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열린 2026회계연도 제4회 상임이사회에서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위촉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성진 고문과 박성우 회장(사진 왼쪽부터)> 최성진 고문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역임하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로서 기업 성장 지원과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최성진 고문의 위촉은 서울시한의사회의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 고문과 함께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좋은 결실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성진 고문은 “스타트업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한의사회에 도움이 되고, 특히 K-MEX를 통해 한의약의 산업화와 글로벌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이어 “한의약은 오랜 전통과 큰 발전 가능성이 있고, 혁신 기술과 한의약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세계로 도약할 잠재력이 크기에 말로만 있는 고문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고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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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의료 발전에 자비의 손길”…신흥사, 2000만원 기탁[한의신문] 동국대일산한방병원(원장 김동일)은 15일 화성 신흥사 회주 성일스님과 주지 선관스님으로부터 병원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일스님과 선관스님, 김동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스님은 한의 의료기관의 발전과 자비의료 실천을 위해 기금을 전달하고, 병원이 의료를 통한 자비를 실천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화성 신흥사는 앞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관 건립기금 조성에도 동참하는 등 병원 발전을 위한 나눔을 이어왔다. 특히 일산불교병원 기공식 당시에는 신도들과 함께 버스 3대를 이용해 참석하는 등 병원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어린이·청소년 포교를 비롯해 전법과 교화에 힘써 온 신흥사는 이번 기부를 통해 불교 의료기관의 발전에도 뜻을 보탰다. 두 스님은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이 생명 존중과 방생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 아픈 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료포교도량으로 성장하기를 발원했다. 김동일 원장은 두 스님의 나눔에 감사를 전하며 “전해주신 기금은 한의 의료 발전과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앞으로도 한의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자비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불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인구감소지역, 자살률 높아…정신건강 의료 인프라도 부족[한의신문] 인구감소지역의 자살률이 비인구감소지역보다 높고 정신건강 의료 인력도 부족해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드러났다. 인구감소지역 92곳 가운데 25곳은 정신과 의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자살예방정책 수립 시 지역별 의료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 제출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평균 32.1명으로 비인구감소지역의 28.4명보다 3.7명 높았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한다. 행정안전부는 10월 7일 기존 89곳에서 92곳으로 인구감소지역을 재지정했다. 지역별로는 인구감소지역 92곳 중 65곳(70.7%)의 자살률이 2025년 전국 평균인 인구 10만 명당 27.8명을 웃돌았다. 인구감소지역 10곳 중 7곳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셈이다. 반면 비인구감소지역은 137곳 중 68곳(49.6%)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의 비율은 인구감소지역이 비인구감소지역보다 21.1%p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상위 10개 지역 중에서도 6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태백시가 61.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양양군 51.2명, 인천 동구 50.8명, 경북 영덕군 48.7명, 경남 산청군 48.6명 순이었다. 자살률이 높은 인구감소지역은 정신건강 의료 인프라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정신과 의사 수는 전국 평균 8.37명이었지만, 인구감소지역 92곳 중 63곳(68.5%)은 이보다 적었다. 비인구감소지역도 137곳 중 88곳(64.2%)에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나, 해당 지역의 비율은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높았다. 특히 정신과 의사가 한 명도 없는 지역은 인구감소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정신과 의사가 없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25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자살예방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지역별 자살률뿐 아니라 정신건강 의료 인력과 주민의 진료 접근성 등 지역별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선민 의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높은 자살률과 열악한 정신건강 의료 인프라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자체별 자살예방정책 평가에 이러한 지역별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건강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력 확보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대구경북본부, 심사위원 워크숍 ‘현장 의견’ 심사에 담는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최수경, 이하 대구경북본부)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의 역할과 심사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근·비상근심사위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일 호텔라온제나에서 ‘대구경북본부 심사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제13기 비상근심사위원 및 자문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이해충돌방지법·청탁금지법 및 심사위원 행동강령 등 청렴교육 △국민건강보험법령 및 소송판례 관련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자유토론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심사 자문 업무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신덕섭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은 “의료계와의 상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심사기준 준수를 유도하고, 신뢰받는 심사 환경 조성을 위해 심사위원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수경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공정하고 신뢰받는 심사·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필수의료 인프라 지원을 위해 의료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첩약 건보 시범사업, 2단계 이후 성과평가 없어…본사업 기준 공백[한의신문] 국정감사에서 국민 수요를 바탕으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이 2단계로 확대됐음에도 정부의 후속 성과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3년 자체평가를 거쳐 사업이 확대됐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에 대한 추가 성과평가 내역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첩약 급여 확대의 효과와 국민 수요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우수한 성과가 확인될 경우 본사업 전환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평가·전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지난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홍승권 원장에게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재정 투입이 급증하는 반면 성과평가와 사업 종료·전환 기준은 미흡하다며 관리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 수요에 따라 98.6% 쏟은 2단계…성과평가는 어디에? 이날 허 의원은 의과 분야 신포괄지불제도·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등을 거론하며 시범사업의 장기화와 재정 지원의 적정성을 지적했다. 이와 같은 주요 시범사업을 거론하자 의과 의료계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그는 국민 수요를 근거로 사업이 확대된 점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첩약 시범사업은 (국민들이) ‘괜찮다’고 해서 확대한 것”이라며 “만약에 국민들 몸에 안 맞으면 첩약 짓겠는가? (지금도 수요가) 늘고 있잖은가”라고 말했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단계를 시행한 뒤 2024년 2단계로 확대됐다. 허 의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사업에는 45억원이 투입됐으며, 이는 전체 누적 재정의 1.4%에 해당한다. 해당 기간에는 2023년 12월 자체평가가 한 차례 실시됐다. 반면 2024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진행된 2단계 사업에선 3157억원이 투입돼 전체 누적 재정의 98.6%를 차지했다. 하지만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에서는 2단계 확대 이후 추가 성과평가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전체 재정의 1.4%가 투입된 1단계에서 자체평가를 실시했으나 나머지 98.6%에 해당하는 재정이 집행되는 동안 후속 성과평가 결과는 제시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2단계 확대 이후 환자 이용 실적과 치료 효과, 건강보험 보장성 개선 및 재정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관련 임상연구나 사업 모니터링과 별개로 사업의 지속 및 본사업 전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공식 성과평가가 요구된다는 것. ◎ 건보 시범사업 9.2조원 중 78.1% 성과평가 없어 허 의원에 따르면 총 9조2110억원이 투입된 건강보험 시범사업 49개 중 성과평가를 실시한 32개 사업의 누적 재정은 2조206억원(21.9%)이었다. 반면 성과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17개 사업의 누적 재정은 7조1904억원(78.1%)에 달했다.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1이지만 재정은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 미평가 사업은 △신포괄지불제도 2조3903억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3조9530억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5300억원 등이다. 신포괄지불제도는 평가체계 마련 이전에 도입됐다는 이유로 성과평가가 실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두 사업은 평가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아직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 9년 새 재정 62.5배 늘었는데…건보 시범사업 출구는 실종 시범사업의 연간 재정은 2016년 528억원에서 2025년 3조3000억원으로 9년 새 약 6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49개 사업 중 28개가 총 47차례 연장됐으며, 6개 사업은 종료일이 ‘계속’ 또는 ‘본사업 전까지’로 설정돼 종료 시점도 불명확했다. 또한 43개 사업(88%)의 향후 계획이 ‘추진 방향 결정 예정’으로 기재돼 종료·전환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전체 49개 사업 중 28개 사업을 47차례 연장했고, 6개 사업은 종료일이 지났는데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평가해 지속 또는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승권 원장은 “동의한다”며 “관습적인 기간 연장이나 경로의존성으로 계속하던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평가해서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첩약 시범사업이 반복적인 기간 연장에 머물지 않도록 하고, 본사업 전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단계 확대 이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
서병관 교수, ‘의료감염 예방·관리’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한의신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서병관 교수가 16일 ‘2026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관련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으며, 올해는 개인 26명과 단체 13곳 등 총 39명과 단체가 수상했다. 서병관 교수는 한의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현장에 적용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한방 의료기관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 개발’ 연구에 참여해 국내외 감염예방관리 지침을 검토하고, 한의 의료기관의 진료환경에 맞는 근거 기반 감염예방관리 권고안을 마련했다. 특히 침·전침·약침·매선침·부항 등 한의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침습적 시술의 감염 위험요인을 검토하고, 시술별 감염예방관리 기준을 구체화했으며, 한방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 시범조사의 기획과 현장 방문조사에 직접 참여해 개발된 기준의 실효성과 현장 수용성을 높였다. 서 교수는 또 ‘한의약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연구’와 ‘한의약 감염병 대응 플랫폼 고도화 방안 연구’에도 참여해 국가 감염병 상황에서 진료 정보를 축적하고,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진료 현장과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매뉴얼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한의사 보수교육과 한의과대학 교육에 적용해 현장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했으며, 의료기관평가인증기준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기관 감염관리 기준의 합리적 개선에도 힘써왔다. 서병관 교수는 “표준화된 감염관리 지침이 부족했던 한의 의료현장에 실제로 쓸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자 많은 분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안심하고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관리 수준 향상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병관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교육수련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한의학회 보험이사, 대한침구의학회 부회장,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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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의사회 이사회 “회원에겐 도움, 시민에겐 신뢰 제고”[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19일 지부회관에서 제5회 이사회를 개최, KNN 다큐멘터리 제작·방송, 한의학 홍보 공모전 개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연계 한의약 홍보 등 그간의 주요 추진 사업성과를 점검한데 이어 2027년도 회원 보수교육 개최 및 난임 보고대회 등 향후 추진 할 주요 사업 계획 방향을 논의했다. 송상화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는 올 한해 한의약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오늘 이사회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보다 더 구체화시켜 회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신뢰받는 한의약으로 거듭날 수도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안면신경마비 및 안면질환의 진단과 치료 △한의의료기관 위생 감염 안전관리 △인지장애의 진단과 치료 등을 주제로 11월15일(일)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한의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오프라인 보수교육을 개최해 최신 임상기법의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월28일(토)에는 ‘난임보고대회’를 개최,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를 한의약으로 극복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건네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비 수납 및 체납회원 관리, 회원 전출·입 및 회원정보 관리, 면허 관련 업무, 보수교육 및 각종 교육사업, 의료봉사사업, 각종 사업비 진행 및 회계 관련 업무, 회원 민원 및 문의 대응 등 지부 내 다양한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회무 연속성과 회무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7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내년 2월27일(토)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개최, △회칙 개정 △2025, 2026 회계연도 결산, 가결산 승인 △2027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승인의 건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간의 주요 사업 추진 실적도 보고됐는데, 이에 따르면 ‘1951 피란수도 부산, 한의학의 맥을 잇다’를 주제로 KNN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송을 통해 부산시 한의학의 역사와 한의사제도의 기원을 전국에 소개했으며, 제16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통해서는 한의약의 뛰어난 치료 가치와 신뢰도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외에도 △부산지방변호사회와의 ‘변호사와 한의사의 ’한방‘ 있는 만남 △경기도한의사회와 교류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연계 한의약 홍보 △부산시한의사회 서고 총정리 등의 주요 사업 추진 결과가 보고됐다. -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강연 살펴보기올해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선보일 기초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5개 회원학회(△소문학회 △한국의사학회 △대한예방한의학회 △대한본초학회 △한의임상해부학회)가 참여해 일차의료의 역사적 기반부터 지역사회 협력, 노년층 건강관리, 한약 처방의 연구 근거, 초음파를 활용한 임상기술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편집자 주> 일차 의료의 오래된 미래: 한의학 일차 의료의 근거로서의 <내경-소문> 김태우 교수(경희대학교·소문학회) 김태우 교수는 이번 주제에서 한의학의 일차의료적 가치를 조명한다. 김 교수는 이번 강의의 핵심이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질병 자체보다 환자 개인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의료서비스의 대상은 질병 자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진료실을 찾은 사람이라는 것. 또 김 교수는 한의학 진료 현장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한의학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반응이 이번 강연 주제로 택한 계기였다고 밝히며, 이번 강의는 고전인 ‘내경-소문’을 단순한 역사적 지식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한의학이 수행하는 일차의료를 충분히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일차의료의 오랜 선두주자 한의학,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중심으로 손변우 교수(동의대부속한방병원·소문학회) 손변우 교수는 한의학이 지역사회 건강관리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살펴본다. 손 교수는 한약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인 스스로 한약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이해하고 경험해야 환자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약의 비용에 합당한 가치를 환자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를 꼽았다. 특히 한의사들 사이에서 환자들이 한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해 있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교수는 노년 환자를 진료할 때는 다약제 복용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약을 순하게 사용하고 소화 기능 개선을 중요하게 살피는 접근을 강조하며, 노년 환자에게 한약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유의(儒醫)에서 AI까지-일차의료의 경계는 누가 그어왔는가 박미소 교수(대전대학교·한국의사학회) 박미소 교수는 의료의 역할 및 경계가 역사적으로 형성된 과정과 인공지능 시대에는 무엇이 변하는지 살펴본다. 이번 강연에서는 진료 성과를 일관된 지표로 기록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 유의(儒醫) 관련 기록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번 강연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기록을 통해 현재의 AI가 의료지식에 접근하는 조건을 살펴보고, 더욱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보호하는 의료인의 역량에 대해 논의한다. 박 교수는 “AI 시대에 한의사의 전문성이 단순한 지식 보유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환자에게 권하는 건강관리를 우리도 어느 정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친숙해진 환자가 원하는 변화가 무엇인지 함께 찾고, 건강정보를 임상적 판단과 연결하며, 필요한 치료와 다른 의료자원을 적절히 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의계가 어떤 환자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역량과 성과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한다. 한의학의 일차의료의 역사와 주요변곡점들이 주는 시사점 차웅석 교수(경희대학교·한국의사학회) 차웅석 경희대학교 교수는 전통의학이 우리 사회의 의료수요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한의학이 성장한 배경을 조명한다. 차 교수는 의료제도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의료 수요는 지속되며, 기존 의료체계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수요가 한의학을 찾는 배경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전통의학 종사자들이 겪은 제도적 변화를 주요 역사적 사례로 제시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기존 전통의사들의 지위를 의생으로 격하했다. 당시 한의사들은 이에 반발하면서도 근대식 면허제도의 이점을 이해하고, 동호회를 결성하거나 지역사회 봉사에 나서는 등 새로운 활동 기반을 만들어 갔다. 차 교수는 이들이 근대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으로 전국 곳곳에 구축된 탄탄한 일차의료 기반을 꼽는다. 아울러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사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차의료사업의 특징 및 한의원 진료와의 차별점 김동수 교수(동신대학교·대한예방한의학회) 김동수 교수는 일차의료의 개념과 특성을 살펴보고, 향후 한의계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김 교수는 일차의료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로 포괄성, 지속성, 최초 접촉, 조정성을 꼽는다. 일차의료에서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지속적인 관리, 지역사회 자원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김 교수는 2026년 통합돌봄의 본사업 전환과 한의사 노인 주치의 관련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의계가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새로운 의료체계에서 역할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 교수는 일차의료(primary care)가 기존 한의원 진료와는 형식과 서비스 내용, 운영체계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학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차의료 현장에서의 다직종 협력 사례 방호열 원장(동방신통부부한의원·대한예방한의학회) 방호열 원장은 재택의료에서 여러 직종이 협력하는 방식과 대상자 관리 경험을 소개한다. 이번 강의는 재택의료 현장에서의 다학제 협력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방 원장은 기관 내부의 여러 직종 간 협력뿐 아니라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대상자를 관리하는 접근을 핵심으로 제시한다. 방 원장은 실제 현장에서 직원 채용과 교육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으며, 다학제 진료는 단순히 여러 직종이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의 역할과 업무를 이해하며 협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방 원장은 다학제 진료가 난도가 높은 진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재택의료의 확산 필요성을 제시한다. 한의 일차의료에서의 전립선비대증 관리: 남성 하부요로증상(LUTS)의 이해와 본초 활용 전략 송정빈 교수(경희대학교·대한본초학회) 송정빈 교수는 남성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이해와 한약재·처방의 활용 근거를 살펴본다. 송 교수는 전통적으로 남성 하부요로증상에 활용해 온 한약재와 처방을 연구 근거와 함께 살펴보고, 실제 일차의료에서 참고할 수 있는 처방 선택 전략을 제시한다. 또 송 교수는 빈뇨나 야간뇨의 원인을 전립선비대증으로 단정해 처방을 선택하는 데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개선됐다고 해서 전립선 크기가 감소했거나 질환의 진행이 억제됐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실제 진료에서 처방을 선택하고 환자에게 치료 목표를 설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연구 정보를 공유한다.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한약 약대(藥對, herb-pair)의 개념과 현대 연구 동향 이동헌 교수(가천대학교·대한본초학회) 이동헌 교수는 처방을 단순한 ‘약재의 목록’이 아닌 ‘관계의 구조’로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그 출발점인 약대(藥對)의 개념을 중심으로, 처방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두 약재의 조합을 살펴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진료현장의 애로점으로 단미와 처방 사이의 간극, 한약 참고문헌의 해석을 꼽는 이 교수는 올해 발표된 백작약 약대 관련 리뷰를 임상가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강연이 기존에 알고 있던 처방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관점의 변화가 한약 활용과 처방 학습의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축적된 임상의 질문들이 결국 연구가 답해야 할 목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을 기반으로 한 포터블 초음파 활용 급성 요추염좌의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 이영웅 원장(부천송내역균형한의원·한의임상해부학회) 이영웅 원장은 표면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근육을 촉진해 치료 목표를 찾고, 포터블 초음파로 해당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급성 요추염좌에 대한 심부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를 소개한다. 특히 ‘촉진으로 찾고 초음파로 확인한다’는 진료 과정을 제시한다. 이 원장은 포터블 초음파를 통해 손으로 촉진한 위치가 실제 영상에서 어떤 해부학적 구조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초음파가 일부 전문가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적인 한의 진료를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라는 점을 전달한다.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을 기반으로 한 포터블 초음파 활용 경추 통증(담결림)의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 김광호 원장(선유재한의원·한의임상해부학회) 김광호 원장은 경추 통증 진료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는 방법과 임상연구 경험을 소개한다. 특히 초음파가 손끝으로 파악한 해부학적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실제 치료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한다. 김 원장은 “포터블 초음파는 기존의 표면해부학적 지식과 촉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실제 해부학적 구조와 연결하고 치료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확장해 주는 도구”라며 “일차의료 현장에서 포터블 초음파를 활용한 진료와 임상연구의 가능성을 살펴본 공동연구를 소개해, 이번 강의가 익숙한 촉진과 치료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포터블 초음파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식약처 공무원 직무관련 주식 위반 3년간 11건…신규 취득 5건[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의 직무관련 주식 신규 취득과 신고 누락 사례가 최근 3년간 11건 확인됐다. 일부 직원은 수천만 원 상당의 주식을 새로 취득했으며, 식약처는 위반 경위와 업무 관련성 등을 고려해 경고·구두경고부터 자진매각 및 매매제한까지 서로 다른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직무관련 주식 보유·거래 관련 문제 사례는 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5건은 해당 연도에 직무관련 주식을 새로 취득한 사례였으며, 수천만 원 상당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거래내역 일부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확인됐다. 2025년 대상 심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재산등록의무자와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6개 분야 소관 공무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상품 보유·거래 내역을 신고받고 있다. 직무관련 주식을 제한 기준을 초과해 신규 취득한 경우에는 경고 또는 징계와 자진매각 등의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도별 심사 현황을 보면, 2022년에는 신고의무 대상자 1,157명 중 1,103명이 주식 보유·거래 현황을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보유주식 총액이 3,000만 원 이상인 119명이 심사대상이 됐다. 2023년에는 신고자 1,074명 중 111명, 2024년에는 신고자 1,106명 중 95명이 심사를 받았다. 최근 3년간 실제 신고자는 매년 1,000명을 넘었지만, 집중 심사대상은 연간 100명 안팎에 그쳤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2022년에는 부산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직원이 삼성전자 주식 900주(4,900만 원)를, 본부 의료기기정책과 직원이 삼성전자 주식 610주(3,300만 원)를 신규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두 직원은 행동강령에 따른 의무위반 조치 대상이었지만, 식약처는 삼성전자 주식이 과거 심사에서 직무관련 주식으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연도에 한해 이해충돌 방지 조치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3년에는 대전지방식약청 의료제품실사과 직원이 임용 전에 취득한 삼성전자 등 약 4,000만 원 상당의 직무관련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임용 이후 부광약품 주식 100주(약 70만 원)를 추가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신규 취득 행위가 의무위반 조치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도, 임용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신규 취득금액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구두경고했다. 같은 해 본부 의약품품질과 직원이 임용 전에 취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3,922주(약 2억 8,000만 원)를 보유한 사실도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직원에게 6개월 이내 자진매각하거나 제한부서 근무기간 중 매매를 제한하는 등의 이해충돌 방지 조치를 했다. 2024년에는 직무관련 주식 신규 취득뿐 아니라 신고 누락 사례도 확인됐다. 광주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직원은 삼성전자 주식 912주(5,200만 원)를 신규 취득했으며, 이 가운데 34주(200만 원)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은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주식 163주를 추가 취득한 뒤 같은 해 6월 9일 보유주식 1,075주를 전량 매도했다. 식약처는 신규 취득과 신고 누락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대전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직원도 삼성전자 주식 669주(4,000만 원)를 신규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직원의 담당 업무가 의약품 분야인 반면 삼성전자의 직무관련 제한 분야는 의료기기라는 점을 고려해 구두경고하고, 1개월 이내 자진매각하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식약처가 매년 직무관련 주식 보유·거래 심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신규 취득 사례는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위반 행위가 확인된 이후에도 과거 심사기준, 직원의 근무경력, 신규 취득금액, 담당 업무와 제한 분야의 차이 등에 따라 조치 수준이 달랐다. 한편 식약처의 직무관련 주식 심사는 신고자의 전체 보유주식 가액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인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 총액이 3,000만 원 미만인 신고자의 직무관련 주식 거래에 대해서도 충분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진숙 의원은 “식약처 공무원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허가·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직무상 취득한 정보가 사적 이익에 활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이해충돌 관리가 필요하다”며 “직무관련 주식 신규 취득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원인을 점검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와 사후관리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좀 더 편안한 일상 위해”…장애인 환자 곁 지키는 신재성 원장[한의신문] 신재성 하당우리한의원장이 장애인 환자들의 일상동작 개선을 위해 정기 의료봉사에 나서며 장애인 환자 진료현장에서의 핵심원칙을 밝혔다. 신 원장은 지난 9월16일부터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간씩 저주파를 활용한 경근강화 치료를 중심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치료 대상은 중증 뇌병변장애 1급 환자 2명과 2급 환자 1명, 파킨슨병 환자 2명, 중풍 후유증 환자 1명, 경추 수술 후 하지마비 환자 1명 등 복지관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장애인 환자들이다. 여기에 당일 복지관을 찾은 이용자 1~2명도 진료하고 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장애인 환자들의 근력과 관절 가동 범위 등을 개선해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며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 원장은 “과거 목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도 약 3년간 월 1회 방문 진료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장애인 환자를 위한 꾸준한 진료의 필요성을 꼽았다. 당시의 경험을 통해 장애환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일회성 진료나 간헐적인 방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최소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6개월 이상 증상에 맞춘 집중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다는 것. 그는 장애인 진료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원칙으로 △첫 진료부터 환자와 보호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 △통증과 공포심을 유발하지 않는 치료 △지속적인 치료 △낮은 본인부담금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신 원장은 “첫 진료부터 환자 본인과 보호자가 근력이나 관절 가동 범위, 신경 반응 등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치료에 대한 신뢰와 의지가 생긴다”며 “치료 효과가 있더라도 과정에서 통증이나 공포심을 느끼게 되면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받기 어려운 만큼,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의 원인이 중추성인지 말초성인지에 관계없이 일상동작과 작업동작, 스포츠 동작 등의 개선을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장애인 환자와 가족은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장기 치료에 따른 비용 부담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환자의 기능 개선은 환자 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족과 활동지원사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신 원장은 “장애인 환자의 일상동작이 조금씩 개선되면 환자 본인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 뿐 아니라 가족과 활동지원사의 수고를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번 봉사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신 원장은 전했다. 신 원장은 “이번 6개월 간의 봉사를 통해 환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장애인 환자 의료봉사를 통해 배밀이로 기어 다니는 환자를 1시간 워커보행 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과정은 자가 보행으로 내원한 일반근골격계 환자를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 능력 향상을 위한 수련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비대면진료 12월 시행인데 공공플랫폼은 2028년…예산도 63% 삭감[한의신문] 오는 12월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공플랫폼은 2028년 상반기에야 개통될 예정이어서 공적 관리체계 구축에 1년 이상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구한 사업비 112억3000만원 가운데 2027년도 정부안에는 41억2000만원만 반영됐으며, 보안설비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공공플랫폼 구축 지연으로 민간플랫폼 중심의 시장이 고착되고, 중복처방·명의도용 방지 등 공적 관리기능 도입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부의장)은 16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비대면진료지원 및 전자처방전전달 시스템’의 구축 지연과 예산 축소 문제를 지적하며 조기 구축을 촉구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의료법’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진료를 위해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과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전문기관 위탁 근거도 마련했으며, 건보공단은 올해 3월 복지부로부터 사업을 수탁해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 공단 요구 112.3억원→정부안 41.2억원…보안설비도 삭감 남 의원실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공공플랫폼 1개년도 사업비로 총 112억3000만원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시스템 구축비 102억4000만원 △인건비성 수수료 7억8000만원 △홍보·교육 및 공청회 등 경비 약 2억1000만원이다. 그러나 복지부 수정 과정에서 사업비는 2개년 총 60억원으로 축소됐으며,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1년 차 사업비로 41억2000만원만 반영됐다. 특히 인건비성 수수료 7억8000만원과 홍보·교육·공청회 등 경비는 전액 삭감됐다. 시스템 구축비 역시 당초 102억4000만원에서 41억2000만원으로 줄었으며, 보안설비 분야를 중심으로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플랫폼은 건강보험 자격정보와 진료·처방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인 만큼, 보안설비 예산 축소가 시스템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남 의원이 시스템 준비현황을 질의하자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은 “1차, 2차로 나눠서 예산이 오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60억원에서 41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출처: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 비대면진료 12월 시행…공공플랫폼은 2028년 개통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담은 개정 ‘의료법’은 오는 12월 24일 시행된다. 그러나 건보공단의 계획에 따르면 공공플랫폼은 2027년 1월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같은 해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 상반기에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민간플랫폼에서는 의료기관 탐색부터 비대면진료, 처방전 전달, 약국 선택까지 하나의 앱에서 이뤄지고 있다. 공공플랫폼 도입이 늦어질수록 환자의 이용 습관이 민간서비스 중심으로 형성되고, 의료기관과 약국의 플랫폼 의존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남 의원은 “올해 말에 비대면진료는 시행되고 공공플랫폼은 2028년에 완성되면, 그 사이에 민간 앱이 다 차지하게 되는 것”이라며 민간플랫폼의 시장 선점을 우려했다. ◆ 중복처방·명의도용 방지 기능 지연 우려…예산 회복 촉구 비대면진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처방과 타인 명의 진료 등을 방지하고, 처방전 전달체계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기능도 중요하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자격·진료 관련 정보와 기존 ‘The건강보험’ 앱 등 공적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플랫폼 간 중복처방 차단 △타인 명의 진료 방지 △민간플랫폼에 가입하지 않은 동네약국으로의 처방전 전달 등이다. 제출된 공공플랫폼 서비스 흐름도에는 본인 확인을 시작으로 비대면진료 예약, 의료기관 및 의료진 조회, 전자처방전 발급·조회, 약국 선택과 조제 요청, 조제 수락 및 전자처방전 수신에 이르는 절차가 제시됐다. 다만 구체적인 구현 범위와 운영방식은 이번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남 의원은 “비대면진료법을 통과시킬 때 민간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공플랫폼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예산을 재정당국과 얘기해서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유주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공단과 협의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일정을 당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함께 협의해서 최대한 당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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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환자 유치만 열중?…귀국 후 사후관리는 뒷전[한의신문] 한방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와 귀국 후 사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4년간 국비 14억8000만원이 투입됐지만 정작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사후관리 중단 환자의 규모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전상담 실적만으로도 목표 달성을 인정하는 평가체계를 운영하면서 귀국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실적이 전혀 없어도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확인됐다. 여기에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검증하는 현장점검도 미흡해 진흥원의 사업 운영과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23년부터 ’25년까지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지원사업’에 국비 11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3억8000만원을 편성해 5개 수행기관 컨소시엄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해외진출법’ 제16조 및 시행규칙 제15조에 근거해 외국인환자의 국내 진료 전 사전상담과 귀국 후 비대면 상담·후속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환자 유입 확대와 치료 후 관리를 통해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사전상담 80건이면 사후관리 없어도 ‘목표 달성’ 하지만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는 별도 성과지표 없이 합산 평가되고 있다. 진흥원은 수행기관의 연간 성과목표를 사전·사후관리 합산 80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행기관이 신규 외국인환자에 대한 사전상담만으로 80건을 채우면 귀국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실적이 없어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실제로 ’23년부터 ’25년까지 연도별 4개씩 총 12개 수행기관 실적 모두 합산 목표를 달성했다. 일부 기관은 목표치(80건)의 약 5배인 399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이 귀국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환자 유치와 치료 후 관리 성과를 구분할 수 있는 평가체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후관리 중단·이탈 통계 부재…서면평가도 한계 진흥원은 사후관리 완료 건수만 실적으로 집계할 뿐, 관리 도중 이탈하거나 서비스가 중단된 환자의 규모와 사유는 별도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진흥원은 소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사후관리 완료 실적은 집계하고 있으나, 사후관리 미완료·중단 여부와 사유 등의 자료를 별도 집계하거나 보유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귀국 환자가 후속 진료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불편을 겪었는지, 사후관리가 어떤 이유로 중단됐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적 검증도 수행기관이 제출한 서면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진흥원은 최종평가에서 외국인환자 정보, 사전·사후관리 내용과 기간, 국내외 의료인 정보 등을 포함한 증빙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표본점검이나 실태조사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진흥원도 서면 답변을 통해 표본점검 등 검증체계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비 14.8억원 투입…한방병원 포함 5개 컨소시엄 참여 연도별 국비 투입 규모는 △’23년 3억7000만원 △’24년 3억7000만원 △’25년 3억6000만원 △’26년 3억8000만원으로, 4년간 총 14억8000만원이다. 올해 수행기관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리브어게인(몽골·베트남) △서울성모병원·아칸(오만) △케이바이오헬스케어·경희대학교병원·메디조이(몽골) △삼성서울병원·아크릴(미국 사이판·아랍에미리트·CIS) △본로이·면력한방병원·신촌면력한방병원(카자흐스탄) 등 5개 컨소시엄이다. 특히 사후관리 중단·이탈 현황과 원인에 대한 기초자료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업 효과를 분석하거나 환자 관리체계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사전상담과 사후관리의 성과지표를 분리하고, 귀국 환자의 사후관리 완료율과 중단·이탈 사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실제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소병훈 의원은 “K-의료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는 환자를 국내로 유치할 때가 아니라 치료를 받고,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가 끝까지 제대로 관리받을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사전·사후관리 평가를 명확히 분리하고, 귀국 환자의 사후관리 이탈 현황과 원인을 철저히 데이터화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흥원은 소 의원의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수능 한 달 전, 수험생 컨디션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한의신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9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은 수면 부족과 긴장, 소화 문제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의 도움말로 수능 전 건강관리 수칙을 알아본다. 컨디션 좌우하는 수면 관리, 생체리듬부터 맞춰야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면 수면 시간뿐 아니라 긴장과 피로 등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취침 시간을 늦추면 수면 부족이 누적돼 집중력과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윤나 교수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생체리듬을 시험 일정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잠드는 시간만 조절하기보다 평소 생활 패턴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에는 밝은 곳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기상과 식사 시간을 실제 수능 일정에 맞춰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가 무겁거나 눈이 피로할 때는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이나 눈썹 안쪽 끝의 찬죽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불안에 흔들리지 않으려면…호흡부터 천천히 시험에 대한 압박감은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긴장하면 평소 익숙한 문제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긴장 관리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해도 몸은 자연스럽게 반응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 보다 호흡을 조절하며 몸의 반응을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평소 4초간 들이마시고 6초간 내쉬는 호흡을 10회씩 반복하고 긴장되는 순간 이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긴장으로 이마 주변이 뻐근할 때는 양쪽 눈썹 사이의 인당혈을, 두근거림이나 메스꺼움이 있을 때는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부드럽게 지압해 볼 수 있다. 스트레스에 예민해지는 위장…평소처럼 규칙적으로 스트레스는 위장 운동과 감각에 영향을 줘 더부룩함이나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나 배변 습관도 불편감을 키울 수 있어 수능을 앞두고는 평소 소화 상태와 식사 패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나 교수(사진)는 “식사와 배변 상태는 긴장과 피로 등 신체·정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시험을 앞두고 식단을 갑자기 바꾸기보다 평소 부담 없이 먹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복통이 있을 때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생강차를 마시거나 무릎뼈 바깥쪽 위의 양구혈을, 더부룩할 때는 손등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합곡혈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준희 신임 급여상임이사 임명[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19일자로 신임 급여상임이사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이준희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급여상임이사는 공단의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약제관리실, 의료비지원실, 요양기관지원실, 건강검진실, 건강지원사업실, 보건의료자원실, 비급여관리실의 업무를 총괄하며 수가·약가협상, 급여기준 및 비급여 관리 등 공단의 지출 분야를 지휘한다. 신임 이준희 급여상임이사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의(기후에너지환경부) 전문위원 등 여러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심의·자문위원 경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이다.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기반으로 환자·의료계·정부·보험자 사이에서 급여정책을 결정할 때, 소통 기반의 균형 있는 시각으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정책을 이끌어나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준희 신임 급여상임이사는 “초고령사회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지속가능성’과 ‘국민건강보장 증진’이라는 두 축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불필요한 재정 누수 요인은 차단하고 적정 치료보장과 함께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까지 고려한 정책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심평원 서울본부 등 ‘서울ON 가치동행 연합봉사단’ 출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최원희, 이하 서울본부)는 16일 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ON 가치동행 연합봉사단(이하 연합봉사단)’을 출범하고, 첫 공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합봉사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송파구시설관리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울본부, 한국체육산업개발㈜, 해양환경공단 등 지역 내 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관별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한 ‘2026년 행복나눔 바자회’에 참여했으며, 봉사단원들은 물품 판매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최원희 서울본부장은 “이번 연합봉사단 출범을 계기로 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희대한방병원, 입원치료 간 복약관리와 다약제 사용 변화 분석[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이한결·정우상 교수팀은 고령 뇌졸중 환자의 한의 입원치료와 다약제 복용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한의학이 노인 뇌졸중 환자의 다약제 복용 및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줄이는 데 미치는 영향: 후향적 코호트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다학제 보건 저널(Journal of Multidisciplinary Healthcare)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경희대 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정우상 교수(왼쪽부터)> 고령 뇌졸중 환자는 여러 만성질환으로 다약제 복용 가능성이 높아 부작용과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복약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뇌혈관질환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환자 1,175명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한약과 침 치료 등 한의치료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약물 부담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환자가 복용한 약물 수의 평균값은 입원 당시 8개에서 퇴원 시 7개로 감소했으며, 6가지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약제 복용률은 74.5%(876명)에서 64.9%(762명)로, 주의가 필요한 약물 사용은 22.9%(269명)에서 19.1%(224명)로 감소하는 등 세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고령 뇌졸중 환자의 약물 관리는 단순히 약의 개수를 줄이는 것보다 필요한 치료를 유지하면서 복약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 병동에서 주치의가 수행하는 복약 확인과 약제 조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고령 환자에게는 개별 증상뿐 아니라 질환과 기능 상태, 복용 약물 전체를 함께 살피는 진료가 필요하다”며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치료 과정을 조정하는 진료 모델의 가능성을 후속 연구에서 더욱 면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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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도 연구문화 정착 및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한의신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은 6일 동의대학교 양정캠퍼스 한의학관 1층 세미나실에서 제39대 찬란 한의과대학 학생회 주최 및 한의학과·한의학교육실 주관으로 ‘2026학년도 제2회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수의 지원 아래 연구를 기획·수행한 뒤 그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학생 주도 연구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학문적 탐구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은 이해웅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초의학 △임상의학 △의학교육 △인공지능(AI) △통합돌봄 △의료산업 및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생 연구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의대 한의학과 홍수현·원지윤·홍상훈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평가했으며,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후원해 학생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했다. 4월부터 이어진 연구 여정, 학생 주도 학술 활동의 결실 올해 포럼에는 총 29명의 학생이 9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총 14명의 지도교수가 학생들의 연구 기획과 수행을 지원했다. 참가팀은 지난 4월 모집을 시작으로 5월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각 팀은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선행연구 분석, 문헌고찰, 연구 설계 및 실험 등 주제에 따른 연구 과정을 수행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워나갔다. 8월 초에는 중간보고서를 제출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 방향을 보완했으며, 9월 말 최종보고서 제출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보고서 중심 제출 방식에서 나아가, 최종 연구 산출물을 시각화된 프레젠테이션 형태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전달력과 발표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연구 수행 능력뿐 아니라 연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타인에게 전달하는 학술적 소통 역량을 함께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초·임상부터 AI·의료산업까지…한의학 연구의 확장성 ‘눈길’ 이번 포럼에서는 한의학의 전통적인 기초·임상 영역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의학교육,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주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팀 및 연구 주제를 살펴보면 △돌봄지니: 국내 통합돌봄 기반 원격·재택의료 연구 동향: NTIS 및 CRIS 기반 스코핑 리뷰(권찬영·최수지 교수) △Yellow-Wind: 초음파를 이용한 견정·중완·족삼리의 해부학적 깊이와 신체 계측 및 체성분 지표의 관련성 연구(김경민·진명호 교수) △다홍연규팀: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토 및 외용 제형 적용 가능성 연구(최영현·박철 교수) △에겔남: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전략(김동구·이강욱 교수) △침착회: 한의대생의 다빈도 근골격계 및 내과 질환에 대한 표준 자침 루틴 개발 및 실용성 연구(김범회·서종철 교수) △Data-Bridge: 통합돌봄 임상시험 설계를 위한 다국적 레지스트리 분석(권찬영·서종철 교수) △소보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기반 인공지능 문진 보조 시스템(CDSS) 개발 및 한의학 교육용 전자차트의 교육 효과 검토(박상은·김선경 교수) △구조한의학: 감모 처방의 한의학적 변화(박신형·장동엽 교수) △사유에 빠진 딸기: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글로벌 기준을 준거로 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체계 평가(진명호·김선경 교수) 등 총 9개 팀이 각자의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의학적 지식을 실제 의료 현장과 산업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부터 새로운 의료기술과 교육체계를 탐구하는 연구까지 폭넓게 이뤄져, 한의학 연구의 확장 가능성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예의 대상 ‘에겔남’팀 수상…한방 스포츠 에너지겔의 사업화 가능성 탐색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연구한 에겔남(이지민, 노민규, 김주영, 박재웅, 윤준호, 백정우)팀이 차지했다. 김동구·이강욱 교수의 지도를 받은 에겔남 팀은 한의학적 접근을 스포츠 영양 및 제품 개발 분야와 접목하고, 한방 스포츠 에너지겔의 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공장과 컨택해 시식 가능한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에서 배부하고, 체질별 맞춤 추천 기능이 포함되어 실제 작동하는 주문 사이트를 완성하는 등 실행력이 돋보였다. 최우수상은 ‘초음파를 이용한 견정·중완·족삼리의 해부학적 깊이와 신체 계측 및 체성분 지표의 관련성 연구’를 진행한 Yellow-Wind(장현서, 주현채, 김예지, 조유안, 남혜리)팀이 수상했다. 김경민·진명호 교수의 지도 아래 초음파 영상과 신체 계측 지표를 활용해 경혈의 해부학적 특성을 탐구했다. 우수상은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에 대한 실험적 검토 및 외용 제형 적용 가능성 연구’를 수행한 다홍연규팀(김지홍, 고다은, 이지연, 손일규)이 차지했다. 최영현·박철 교수의 지도를 받은 다홍연규팀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실험을 통해 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를 검토하고 이를 외용 제형에 적용할 가능성을 탐색, 시제품을 제작했다. 이번 수상 결과는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학문적 호기심과 도전, 한의학의 미래를 열다 이와 관련 이해웅 학장은 “학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끝까지 탐구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점이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구 활동은 한의학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문적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중심의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민(본과 2학년) 에겔남 팀 대표는 “이번 포럼은 교과서에서 배운 한의학적 지식을 실제 제품 개발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으로 확장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연구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도교수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밝혔다. 제2회 포럼 통해 학생 중심 연구문화의 지속가능성 확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이번 포럼이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학생 중심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선정부터 자료 수집, 분석, 결과 도출 및 발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연구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진명호 학과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을 충실히 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연구에 참여하고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학문적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민규 제39대 찬란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지난해 첫걸음을 내디딘 학생중심 의학연구 포럼이 올해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지원을 보내주신 교수님들과 후원 기관과 오랜 기간 연구에 매진한 모든 참가 학생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파주보건소·문산도서관, 한의 치유 프로그램 ‘한방이어락(樂)’[한의신문] 파주시 파주보건소와 문산도서관은 11월5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유 프로그램 ‘한방이어락(樂)’을 운영한다. ‘몸을 읽고, 마음을 여는’ 주제아래 개최되는 ‘한방이어락(樂)’은 오래도록 이어져 온 선조의 지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11월5일에는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저술한 파주시 래소한의원 권해진 원장이 ‘텃밭 약초활용 음식 안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권해진 원장은 11월19일에도 강사로 참여해 ‘쌍화차와 함께하는 건강한 겨울나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한의약 관련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텃밭에서 재배 가능한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만들기 및 쌍화차 복용을 통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전통의 지혜를 익힐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11월12일과 11월26일에는 이보담 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운영하는 ‘싱잉볼 체험’과 ‘차크라원석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권해진 원장은 “다양한 계층의 분들과 한의약의 지혜를 나누며 소통해 온 강연이 어느덧 100회를 맞이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이번 ‘한방이어락’ 프로그램은 한의약이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 시선으로 담는 한의방문진료”…통합돌봄 가치 알린다[한의신문] 전국 통합돌봄 시행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한의사 방문진료의 필요성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2026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영상 작품을 접수한다. ‘한의사 방문진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공모전은 경기지부가 통합돌봄 시행에 발맞춰 실제 진료 현장과 한의의료서비스의 장점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영상으로 전달하고, 방문진료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공모 대상은 △한의사 방문진료의 필요성·장점·실제 진료 현장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의 한의의료서비스 역할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 한의사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건강보험 의료서비스이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생활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응모작은 △3분 이내의 롱폼 영상(1920×1080픽셀 이상, MP4 파일) △1분 이내의 숏폼 영상으로, 수상하려면 두 형식의 영상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내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상 규모는 총 16개 작품, 상금 750만원이다. △대상 1작품에는 경기도의회의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2작품에는 경기일보대표이사회장상과 각 100만원 △우수상 3작품에는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각 50만원 △장려상 10작품에는 경기도한의사회장상과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1차 심사 결과는 12월 31일 개별 문자로 안내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 예정자는 2027년 1월 17일 오후 4시 열리는 결선 프레젠테이션(PT)에 참가해야 한다. 결선에선 작품 상영을 포함해 팀당 약 12분간 발표한 뒤 최종 수상작을 선정·시상한다. 경기지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의사 방문진료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역사회 통합돌봄에서 한의의료서비스의 역할과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용호 회장은 “한의사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한 의료 기반”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실제 진료 현장을 국민에게 알리고,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지부는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적극 참여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한의학의 우수성과 역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전 접수는 12월 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경기지부 홈페이지(www.ggakom.org)에서 할 수 있으며, 작품은 경기지부 이메일(uccggakom@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부 사무국(☎ 031-242-1409, uccggakom@gmail.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 ▼공모전 안내(클릭) https://www.ggakom.org/bbs/board.php?bo_table=health01&wr_id=27 ▼신청하기(클릭) https://forms.gle/pwyevrwCoSeYQP2A9 -
중랑구, 고독사 예방 한의약 프로그램 수료자 배출[한의신문] ‘한방(韓方)으로 고독 탈출’을 슬로건으로 내건 고독사 예방 사업의 다섯 번째 수료자가 배출됐다. 서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중화2동 주민센터(동장 박연아)·신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순영)이 지난 8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20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이 개최됐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고독사 예방은 지역사회의 복지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3개 기관은 고독사를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끊어진 사회적 관계망을 연결해 삶의 의지를 북돋기 위해 한의약을 매개로 고독 탈출을 위한 사업으로 한의약 건강강좌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8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 한의약 강좌에는 중랑구한의사회 김성민 회장과 김병로한의원 김병로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경혈마사지 △감기와 삼복첩 △사상체질의 의미와 현대적 응용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살기 △약이 되는 음식 △건강 체육대회 △세계 5대 장수마을 △좋은 관계가 최상의 자산 △죽음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박연아 동장은 “고독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순영 관장은 “수료식과 가을 나들이가 끝이 아니라 이번에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이 일상 속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민 회장은 “한의학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사회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강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고립 가구를 위해 한의약 기반의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 이후에는 다산생태공원에서 가을 나들이를 갖고, 고독사 탈출만이 아닌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한의사 비대면진료 상한, 반기 월평균 130건…전체 진료 중 30% 이내 제한▲지난 2022년 인천 옹진군이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축, 진행한 원격진료시스템. 비대면진료는 취약 계층 및 취약 지역 중심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출처=인천 옹진군> [한의신문] 한의사의 비대면진료 건수의 상한선이 반기 월평균 130건 이내로 정해지고, 의료기관 전체 진료에서 비대면진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30% 이내로 관리된다. 또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는 한의의료기관은 진료 건수와 의료인별 이용 실적 등을 산정해 보건복지부에 보고하는 등 비대면진료에 대한 구체적 운영기준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오는 12월24일 개정 의료법 시행에 맞춰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와 실시 절차, 의약품 처방 및 인도 기준, 중개매체의 신고·인증 등 세부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 비율과 의료인별 진료 건수의 상한을 구체화했다.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 비율은 매 반기 전체 진료 건수 대비 30% 이내로 제한된다. 해당 기준은 의료기관 개설일이 속한 반기에는 적용하지 않고, 다음 반기부터 산정한다. 의료인별 진료 건수에도 상한을 둔다. 의료기관장은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는 의사별 반기 월평균 진료 건수는 500건, 한의사와 치과의사별 월평균 진료 건수는 130건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의사 개인의 비대면진료는 반기 월평균 130건이 상한으로 설정되며, 의료기관 전체의 비대면진료 비율 제한도 함께 적용받는다. 비대면진료 기준을 완화해 실시하는 진료와 평일 오후 8시 이후,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실시하는 진료는 비율과 진료 건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진료 건수를 계산할 때는 건강보험 요양급여와 의료급여뿐 아니라 비급여 진료도 모두 포함하도록 했다. 보고 의무도 신설된다. 의료기관장은 매 반기가 종료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전체 진료 건수와 비대면진료 건수, 의료인별 월별 비대면진료 건수 등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구체적인 산정 방식과 보고 항목, 절차 및 서식은 복지부 고시로 정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인은 비대면진료 전 환자 본인 여부와 대상 환자 요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진료는 화상통신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한 경우 음성통신을 허용하고, 전자처방전 작성·발송과 환자 설명 등 진료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도 구체화했다. 비급여 진료내역 제출과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 및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 이용에 관한 기준도 마련한다. 재진, 6개월 내 대면진료 이력 기준…초진, 지역 제한, 의원급 진료 원칙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6개월 이내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일반 비대면진료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초진 비대면진료로 구분된다. 일반 비대면진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초진 비대면진료는 환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의료기관 소재지가 동일한 시·도에 있는 경우 허용한다.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에 실거주지를 등록한 환자는 해당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희귀질환자와 제1형 당뇨병 환자, 등록장애인, 장기요양수급자 등 법령에서 정한 환자는 지역 제한과 관계없이 다른 시·도에 있는 의료기관에서도 초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희귀질환자나 수술·시술 후 경과관찰이 필요한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초진 처방 7일 이내 원칙…30일 처방은 1회 예외 초진 비대면진료의 처방일수는 원칙적으로 7일 이내로 제한한다. 또 해당 질환의 진료 및 처방 이력이 확인되며 의료인이 기존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1회 최대 30일까지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진료 시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과 오·남용 우려 의약품, 비만치료제의 처방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희귀질환자 등의 치료에 필요한 경우에는 일정한 요건에 따라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약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의약품 인도·플랫폼 인증 기준 마련…위반 시 행정처분 비대면진료 후 조제한 의약품의 인도 기준도 정비한다.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인도할 수 있는 지역과 인도 업무 위탁 근거를 마련하고, 약국개설자의 복약지도와 배송업자의 배송 약관 마련 등 준수사항을 규정했다. 의약품 무상 제공 등 환자 유인행위와 배송업자의 부당한 금품 제공도 금지한다. 중개 플랫폼에 대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비대면진료 중개매체를 제공·운영하려는 사업자는 매체 명칭과 운영방식, 이용료, 정보보호 조치 등을 신고해야 한다. 누적 가입자 수 10만 명 이상인 중개매체는 인증 신청을 의무화 하며, 인증 과정에서 중개 기능의 적정성, 본인확인 절차, 정보보호 및 운영의 적정성 등을 평가받는다. 함께 입법예고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중개업자를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하고 위반행위별 제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기준과 의약품 처방 제한, 화상통신 기준 등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중개업자에 대해서도 신고·인증 의무 위반과 개인정보 부당 처리 등에 따라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신고수리 취소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예고 중이다. 심각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되거나 감염병 확산으로 경계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된 경우, 대규모 재난이나 의료공급 차질로 대면진료 제공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는 비대면진료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요건과 절차를 정했다. 관련 시스템 구축·운영과 중개매체 인증·평가 등의 업무를 관계 기관에 위탁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입법예고 기간 중 의견 제출방법은 △제출처(의약품 인도 외 사항), 주소: (30113)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13, 정부세종청사 10동 3층 의료정보정책과, 전화: (044)202–2612, 전자우편: joohun6861@korea.kr으로 하면 되고, 의견 제출 기한은 11월 2일까지다. 기재사항은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찬반여부와 그 의견) △성명(법인ㆍ단체는 법인ㆍ단체명과 그 대표자의 성명), 주소 및 전화번호 △기타 참고사항 등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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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침도연구회-북경한장침도연구원, MOU 체결[한의신문] 임상침도연구회(회장 손덕칭)가 북경한장침도연구원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침도의학의 체계적인 학술 발전과 글로벌 교류 협력에 나선다. 임상침도연구회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침도의학 발전50주년 기념식 및 제18회 국제 침도의학 학술대회’에 한국 방문단을 이끌고 참석해 북경한장침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도의 창시자인 고(故) 주한장 교수의 침도의학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타계 20주기를 추모하는 자리로, 전 세계 침도의학 전문가와 임상가 10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학술교류 대회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최신 침도 치료 이론 및 임상 술기 공유 △학술 자료 및 연구 성과 교류 △정기적인 학술행사 및 임상 술기 교류를 위한 상호 지원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침도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손덕칭 회장은 학술교류 세션의 공식 연자로 나서 ‘소뇌위축증의 침도 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손 회장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의 임상적 접근과 실제 치료 경과를 담은 증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기간에는 중국 침도의학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자들의 맞춤형 강연이 잇달아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임상침도연구회 방문단을 위해 사전 마련된 노승춘, 단조양, 주중환 선생의 특별 강연이 심도 있게 진행된 데 이어, 학술대회 현장에서 전격 성사된 임월림 선생의 특별 초청 강연까지 더해져 학술적 풍성함을 더했다. 대가들은 어디서도 접하기 힘든 새롭고 혁신적인 최신 침도 이론과 임상 노하우를 연구회 측에 아낌없이 전수했다. 대회장에서 이어진 ‘주한장 침도의학상’ 시상식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연구회 창립과 학술적 토대 마련에 헌신한 김환준 원장과 송정현 원장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손덕칭 회장은 침도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권위의 칭호인 ‘침도의학학자’를 공식 수여받아 한국 침도의학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손덕칭 회장은 “침도의학 50주년이자 주한장 교수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서 직접 학술 발표를 통해 한국 침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침도의학을 이끄는 대가들의 혁신적인 이론과 술기까지 전수받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북경한장침도연구원과의 공식 MOU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의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년에도 폭넓고 내실 있는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침도연구회는 이번 MOU 체결과 학술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고급 침도 임상 교육과 후속 학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
한의대 임상실습, ‘관찰에서 참여로’ 경험 바탕 개선점 모색[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조은별·한상윤 교수 연구팀(원광대 정승아·홍종현)이 한의대 임상실습 교육의 현황과 학습자의 교육 요구를 분석하고, 관찰 중심의 실습을 학생이 직접 진료에 참여하는 역량 기반 실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From observation to participation: a needs assessment of clinical clerkship in Korean medicine toward competency-based education’이라는 제하로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IF=3.6)’에 10월14일 게재됐다(https://doi.org/10.3389/fmed.2026.1969260). 한의사는 대부분 졸업 후 별도의 수련 과정 없이 일차의료 현장에 진출하기 때문에 학부 임상실습은 독립적인 진료 역량을 갖추는 마지막 체계적 교육 기회로 꼽히지만 실제 실습 현장에서 학습자가 무엇을 경험하고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2025년 임상실습을 이수한 원광대 한의대 4학년생 4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7명의 학생과 심층 인터뷰를 병행한 혼합연구를 수행해 학습자의 관점에서 실습 현황과 교육 요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83.3%는 현재 실습에 만족했으며, 42.9%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실습이 환자 관찰 위주로 이뤄져 직접 진료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인식했으며, 특히 의사소통과 임상술기 영역에서 교육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병원·진료과 간 실습 운영 편차도 주요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 안전을 전제로 지도교수 감독 아래 학생이 단계적으로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저학년부터 이어지는 체계적인 의사소통 교육과 반복 실습 중심의 술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한의대 임상실습을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결합해 학생들이 경험한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함께 살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역량 기반 교육(CBE)을 한의학 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학습자 기반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의대 임상실습 교육과정 개편은 물론 임상역량 교육 체계에 대한 논의에도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정승아 학생(원광대 한의학과 3학년)은 “선배들의 임상실습 경험에 대해 직접 듣고 연구로 정리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한의학 교육에 대해 고민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조은별 교수는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구를 기반으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과 개별 수업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고, 한상윤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학생들의 실제 경험을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하고, 한의학교육 현장에서 그 변화를 점검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목 아플 때 ‘추나요법’ 받으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한의신문] 만성 목 통증 환자가 추나요법을 꾸준히 받으면 약물과 물리치료만 받는 것보다 들인 비용 이상의 효과를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만성 목 통증에 대한 추나요법과 통상치료의 3년간 비용효과성을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4.9)'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생성 이미지> 목 통증은 신체적·정신적 삶의 질을 함께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산하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목 통증 환자는 2억 300만 명이 넘으며, 2050년에는 이보다 3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만성 목 통증은 재발이 잦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고, 치료를 반복하면서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생산성 손실도 뒤따르는 등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통증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목 통증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수기치료 등이 활용되는데, 특히 수기치료는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수기치료법으로 추나요법이 활용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 척추와 관절을 밀고 당겨 바로잡는 치료법으로 근골격계 질환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1년에 20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추나요법의 임상적 효과와 달리 장기적인 비용효과성을 평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도영 한의사 연구팀은 추나요법과 통상치료(약물·물리치료)의 장기적인 비용효과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대조 임상연구(RCT) 자료를 바탕으로 ‘마르코프 모형(Markov model)’을 활용했다. 마르코프 모형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확률적으로 예측, 장기적인 비용과 치료 효과를 추정하는 경제성 평가 기법이다. 연구팀은 목 통증 강도(NRS; 0~10점)에 따라 환자 상태를 △경증(4점 미만) △중등도(4점 이상~7점 미만) △중증(7점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후 3개월 주기로 3년간 환자들이 어느 단계로 옮겨가는지를 추나요법군과 통상치료(약물 및 전기·온열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계산했다. 분석 결과, 3년간 환자 한 명에게 들어간 치료비는 추나요법군이 약 106만원, 통상치료군이 약 59만원이었다. 추나요법군이 47만원 더 든 셈이다. 그렇다면 그 47만원으로 무엇을 얻었을까. 경제성 평가에서는 이를 질보정수명(QALY)이라는 지표로 따진다. QALY는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산 1년을 1로 놓고, 삶의 질이 떨어진 만큼 값을 깎아 계산한 지표다. 아픈 상태로 보낸 1년과 멀쩡한 상태로 보낸 1년을 같은 1년으로 칠 수 없으니, 삶의 질에 따라 값을 깎아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3년을 분석했으므로 최대 값은 3이다. 그 결과 추나요법군은 2.40, 통상치료군은 2.37로 나타났다. 추나요법군은 3년 중 2.4년을 완전히 건강하게 보낸 것과 같은 가치를 누렸다는 뜻이다. 두 군의 차이는 0.03 QALY로, 추나요법을 받은 환자가 삶의 질을 유지한 채 보낸 날이 그만큼 더 많았다. 아울러 0.03 QALY 차이를 바탕으로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로 환산하면 1633만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나요법으로 건강한 삶을 1년 더 얻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633만원이었다는 의미다. 이 금액이 적정한지는 ‘지불의사임계값(WTP)’과 비교해 판단한다.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삶 1년을 얻기 위해 기꺼이 지불할 만하다고 보는 금액으로, 국내에서는 3049만원이 기준으로 쓰인다. 추나요법은 이 기준선의 절반 수준이어서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치료로 평가됐다. 이 결과는 계산 조건을 달리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는데, 연구팀이 주요 수치를 바꿔가며 62차례 다시 계산한 결과, 57개(91.9%) 시나리오에서 추나요법의 비용이 기준선 아래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증이 보통 이상으로 지속되는 환자가 3개월마다 10회씩, 1년에 최대 40회까지 추나요법을 받는 상황을 가정했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연 20회의 두 배다. 그런데도 비용 대비 효과는 기준선 아래를 유지했는데, 이는 치료 횟수를 지금보다 늘리더라도 경제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의료비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추나요법의 경제적 이점은 더욱 두드러졌다. 교통비와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 업무 생산성 손실 등을 종합한 사회적 관점에서 추나치료군의 3년간 들어간 비용은 약 2926만원으로 통상치료군의 약 3292만원보다 366만원 낮았다. 이는 통증을 오래 관리하고 생산성 손실을 줄여 사회 전체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음을 시사하며, 1000회 반복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확률적 민감도 분석에서도 추나치료가 통상치료보다 비용효과적일 확률이 보건의료 관점에서 77.2%, 사회적 관점에서 98.5%로 분석됐다. 김도영 한의사(사진)는 “추나요법의 진정한 가치는 당장 통증을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좋아진 상태를 오래 지켜주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데 있기에 이번 연구는 추나의 비용효과적인 가치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성 질환일수록 몇 달이 아니라 몇 년 단위로 치료의 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결과가 추나요법 보험 적용 범위를 논의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한의사회-와이앤아처, 한의약 스타트업 육성[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16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주식회사 와이앤아처(대표이사 신진오·이호재)와 한의약 관련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한의사회의 한의약 분야 네트워크와 와이앤아처의 초기 기업 발굴·육성 및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의약 분야의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한의약 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김동희 부회장·양운호 정보통신이사를 비롯 와이앤아처 이호재 대표이사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의약 관련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가 개최하는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 ‘K-MEX’와 연계한 기술 사업화 지원, 창업·투자 분야 교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호재 대표이사는 “한의약 분야에는 임상 현장을 바탕으로 발굴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한의사회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와이앤아처가 보유한 기업 육성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우 회장은 “진료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한의사들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망한 인재와 기업을 발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K-MEX를 통해 마련한 산업 교류의 장에 와이앤아처의 전문성을 더해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희 부회장은 K-MEX 내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의 발전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의약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전문적인 창업 지원 역량을 접목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동서의학 경계를 초월해 환자 삶으로”…세계 신경이과학 권위자의 제언[한의신문] 세계적인 난치성 어지럼증 치료의 해법은 특정 의학체계의 경계를 구분하는 데 있지 않았다. 질환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의학적 접근을 연계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며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회복을 돕는 것이 의료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는 메시지가 제시됐다. 특히 국제 신경이과학계 권위자인 헝가리의 아그네스 시르마이 교수가 동양 전통의학의 유럽 내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국 의료계에도 진료과와 의학체계의 경계를 넘어 환자 중심의 협력적 진료를 모색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남겼다. 국제평형신경과학회(이사장 사카타 히데아키·이하 NES)가 3일 서울 오라카이대학로호텔에서 개최한 ‘한·일 동서의학 이과학 콘퍼런스’에서 NES 전 이사장인 아그네스 시르마이(Ágnes Szirmai) 헝가리 셈멜바이스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교실 교수는 ‘신경이과학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섰다. NES는 지난 1974년 독일 바트키싱엔에서 클라우스 프렌츠 클라우센(Claus-Frenz Claussen·1939~2022) 교수가 전정과학과 평형검사학의 발전, 국제 학술교류 및 연구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창립했다. 이후 20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부를 두고 재편했으며,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본지부의 사카타 히데아키 교수가 이사장에 선출된 데 이어 헝가리 셈멜바이스대 방문교수로 임명되면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동양의학으로 보완하는 동서의학 간 학술교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시르마이 교수는 메니에르병과 전정편두통,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증(PPPD), 이명 등의 진단·치료 과제를 짚으며 약물치료와 전정재활·심리치료, 침 치료 등 보완적 중재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현기증은 경계선상의 문제”…진료과 넘어 종합적 판단 필요 시르마이 교수는 현기증을 단일 진료과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 증상으로 규정했다. 원인은 △이비인후과·신경계 질환 △정신과적 요인 △내과·심장질환 △류마티스질환 등으로 다양해 전정기능검사만으로 진단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기증은 경계선상의 문제”라며 개별 진료과의 검사 결과에 의존하기보다 환자의 증상과 심리상태, 동반 질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다학제적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와 환자 면담을 병행할 것도 제안했다. 설문지는 증상의 표준화와 과학적 분석, 진료시간 단축에 유용한 반면 직접 면담은 발작 양상과 동반 증상을 파악하고 환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이다. 핵심 평가항목으로는 △발작 빈도·지속시간 △회전성·비회전성 어지럼 △청력·이명 변화 △증상 유발 요인 △일상생활 기능장애 등을 제시했다. ◎ 메니에르병 환자 54%, 현기증 발작을 최대 고통으로 인식 메니에르병에선 다양한 임상 양상과 불확실한 질환 경과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르마이 교수는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 환자의 약 20%에서만 나타난다는 자료를 소개하며 단일 검사보다 증상 변화와 장기적인 질환 경과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의 경과 유형은 △주기형 40% △진행형 27% △퇴행형 20% △가변형 13%로 구분됐다. 환자가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는 증상은 △현기증 발작 54% △이명 20% △균형장애 13% △청력 손실 13% 순으로 나타났다. 치료 목표 역시 청력 개선에 국한되지 않았다. 반복적인 현기증 발작의 억제와 균형기능 회복, 질환 진행 관리 등을 포괄해야 하며, 현기증 일기와 청력·균형·자세검사 등을 활용한 경과 평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정편두통(VM)에서는 메니에르병과의 증상 중복에 따른 감별진단의 어려움을 짚었다. △발작 지속시간 △편두통 병력 △청각 증상 △전정기능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감별하고,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인지행동치료, 전정재활 등을 환자 상태에 맞춰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그네스 교수는 헝가리 이비인후과 분야 최초의 여성 교수로 알려져있다. ◎ PPPD, 전정기능과 심리적 요인 함께 다뤄야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증(PPPD)은 전정기능과 심리적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소개됐다. PPPD는 3개월 이상 어지럼과 불안정감이 지속되며, 기립 자세나 신체 움직임, 복잡한 시각적 자극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시르마이 교수는 증상에 대한 과도한 경계와 부정적 경험, 불안이 상호작용하면서 어지럼을 지속시키는 악순환에 주목했다. 전정기능의 이상뿐 아니라 환자가 증상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심리적 과정까지 치료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정재활을 통한 기능 회복 △인지행동치료와 심리적 지원 △약물치료 △일상생활 적응 및 기능 회복 등을 포괄하는 다각적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이명 역시 단일 치료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설명했다. 시르마이 교수는 △소리치료·이명 재훈련치료(TRT) △인지행동치료·심리적 지원 △약물·전기자극 △수기치료 등 다양한 중재를 소개하며 환자의 증상과 동반 요인에 따른 치료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질병만이 아닌 사람을 치료해야”…한국 의료계에 남긴 메시지 시르마이 교수는 질환별 진단기준과 치료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과 삶의 질 회복에도 주목했다. 그는 “이명, 난청, 현기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며 “우리의 과제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를 관리하고 치료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르마이 교수는 의료인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가치와 신념으로 ‘환자의 삶’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간의 감각기관을 연구하고, 그 질환을 치료하는 일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며, 전 세계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국제평형신경과학회, 제1회 한·일 동서의학 이과학 콘퍼런스 (클릭) https://www.akomnews.com/6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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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청주자생한방병원, ‘2026년 일반수련의 장학생’ 모집[한의신문] 창원·청주 자생한방병원이 미래 한의 의료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종훈)과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왕오호)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2026년 자생한방병원 일반수련의 장학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 모집은 창원자생한방병원 3명, 청주자생한방병원 4명 등 총 7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다른 장학금을 받고 있더라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2027년 2월 졸업예정자로,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2027년도 창원·청주자생한방병원 일반수련의 과정에서 1년간 근무하게 된다. 지원서는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자생인재채용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1월13일 발표하며, 면접은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장학생은 11월25일 발표될 예정으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자생인재채용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자생의료재단 재단사무국 인사지원실로 하면 된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장학생 모집이 예비 한의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임상 역량을 갖춘 의료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전국 21개 한방병원·한의원을 갖춘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 전문 의료기관이다.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 한방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척추 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자생척추관절연구소를 중심으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실손보험금 덜 받아도 돌려받을 근거 없어…사후정산 ‘사각지대’[한의신문]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본인부담상한제가 오히려 실손보험금 축소 지급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제도적 허점이 드러났다.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액은 진료 다음 해 8월 확정되는 반면 실손보험금은 청구 후 심사를 거쳐 지급되면서 보험사의 소득구간 산정 오류가 발생해도 가입자가 차액을 돌려받을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19~’22년 4년간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과 실손보험금의 이중지급액이 858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보험금을 적게 받은 가입자에 대한 사후 구제장치는 미비해 보험금 정산체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건강·실손·자동차보험 등 보험서비스 이용실태’ 감사보고서와 실제 보험금 축소 지급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본인부담상한제와 실손보험의 정산 시점 불일치로 가입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1년간 부담한 급여 본인부담금이 소득 수준에 따른 개인별 상한액을 초과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초과액을 환급하는 제도다. 실손보험에선 이러한 환급 예정액을 보험금 산정 과정에서 공제할 수 있으나, 개인별 상한액이 다음 해 8월 확정되는 구조여서 보험금 지급 당시 정확한 환급액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8월 병원비 330만원 가운데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 231만원을 납부한 뒤 실손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의 소득구간 산정 오류로 20만원을 적게 지급받았다. A씨의 합산 건강보험료는 월 8만3340원으로 소득 3분위에 해당했지만, 보험사는 직장 보수월액 건강보험료 5만7200원만 적용해 1분위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본인부담상한액을 실제 적용 기준인 110만원보다 20만원 낮은 90만원으로 산정했다. 보험사는 급여 본인부담금 231만원 중 141만원을 공단 환급 대상액으로 간주해 공제하고 90만원만 지급했다. 올바른 소득구간을 적용했다면 공제액은 121만원, 급여분 보험금은 110만원으로 산정돼야 한다. 문제는 보험사의 산정 오류가 확인되더라도 가입자가 차액을 돌려받을 제도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자신의 소득구간이 1분위가 아닌 3분위임을 확인했으나 보험사에 재정산을 요구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20만원을 추가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손보험금과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의 이중지급 규모도 증가했다. 박 의원이 감사원의 ’25년 4월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중지급 인원은 ’19년 17만9000명에서 ’22년 27만명으로 5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중지급액도 1618억원에서 2489억원으로 53.8% 늘었다. ’20년에는 24만4000명에게 2165억원, ’21년에는 25만1000명에게 2308억원이 이중지급됐다. ’19년부터 ’22년까지 4년간 연도별 합산 이중지급 규모는 94만3000명·85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손보험회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금 산정을 위한 피보험자의 본인부담상한액 정보공개를 요청한 사례는 ’21년과 ’26년 각 1건에 그쳤다. 보험금의 과다·과소 지급 가능성에도 정확한 소득구간 확인을 위한 보험사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와 실손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본인부담상한제 환급액과 보험금을 정산하는 시점이 서로 달라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민들이 실손보험금을 잘못 받는 일이 없도록 사후정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음악과 함께 즐기는 한의약…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서 인기[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17·18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에 참여, 한의약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수만 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적극 홍보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가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해 수만 명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뮤직페스티벌 중 하나로, 올해는 윤하, 카더가든, 로이킴, 정승환 등 48팀의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한편, 한의약 홍보 부스를 비롯해 사인회, 아트존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한의약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매년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와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 참여, 한의약 홍보 부스를 방문한 관객들에게 건강 상담과 한의진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며 한의진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의약 홍보 부스에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개인 증상에 맞춘 한의 상담과 함께 침·추나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의진료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한의진료 외에도 △소화불량·근육통·염좌·감기 등 일상 속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과 △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을 구분 짓는 사상체질별 특징과 같은 한의약 상식도 적극 홍보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사슴을 한의사로 의인화한 캐릭터 ‘츄니’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츄니는 행사장 곳곳을 이동하며 관객들과 사진을 촬영하면서 친근한 한의약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이지혜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K-MEDI' 하면 한의약 치료를 먼저 떠올릴 만큼 최근 외국인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에 따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과 같이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현장에서 한의약 진료 및 홍보를 진행하여 한의약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홍보이사는 이어 “특히 이번 페스티벌 참여 관객 중에는 한의약 치료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도 많다”며 “향후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한의 의료기관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홍보이사는 또 “아울러 올해는 '한의 방문진료'를 주요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점에서 한의약이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의학 변증과 경혈 선택의 관계, 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 연구팀이 한국한의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한의원에서 수집한 진료자료에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경혈과 한의학적 변증 특성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의 전통적인 진단 과정인 변증과 실제 경혈 선택 사이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침 치료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통증 부위와 증상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고려해 치료 경혈을 선택한다. 특히 변증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진단 기준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이러한 변증 특성과 경혈 사용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국 7개 한의원에서 진료받은 통증 환자 423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대상 질환은 △요통 △편두통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목 염좌 △무릎 통증 △수근관증후군 △월경통 등 7개 질환이었으며, 담당 한의사는 환자의 허실·한열·조습 상태를 평가했고, 연구팀은 실제 처방된 경혈과 변증 점수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경혈들의 조합과 사용 빈도를 확인했다. 이어 사용 빈도가 높은 30개 경혈을 대상으로 △허실 △한열 △조습의 세 가지 변증 점수를 비교하고, 머신러닝의 비지도학습 기법인 계층적 군집분석을 적용해 경혈별 변증 특성의 유사성을 탐색했다. 분석 결과, 경혈마다 서로 다른 변증 특성이 관찰됐다. 예를 들어 삼음교(SP6)와 경거(LU8)는 상대적으로 허증과 한증 경향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됐으며, 요양관(GV3)은 상대적으로 실증 경향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됐다. 이는 동일한 통증 치료에서도 경혈에 따라 사용되는 환자의 변증 특성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계층적 군집분석을 통해 유사한 변증 특성을 보이는 경혈들을 탐색적으로 5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러한 분석은 복잡한 경혈 처방 자료에서 사람이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변증 관련 패턴을 데이터 기반으로 시각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각 그룹은 경혈의 고정된 변증 속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진료에서 해당 경혈이 처방된 환자들의 변증 특성이 유사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와 관련 윤다은 박사(경희대 한의대)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질환 및 증상 중심 경혈 분석을 확장, 실제 임상자료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경혈 선택과 환자의 전신적 변증 상태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다만 경혈 선택에는 질환의 종류, 통증 부위, 한의사의 처방 성향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하므로, 변증 자체가 경혈 선택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윤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에서 경혈 선택이 통증 부위나 질환뿐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변증 상태와도 연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향후 표준화된 변증 평가와 대규모 임상자료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다면, 한의학의 개별화된 경혈 선택 원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환자 맞춤형 침 치료를 위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Medicine’ 2026년 제105권 38호에 ‘Pattern-related profiles of acupuncture points for pain management: A retrospective study of outpatient data from Korean medicine clinic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
도수치료 규제하자 냉각치료로 이동…“비급여 ‘두더지 게임’ 중”[한의신문] 지난 7월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된 가운데 유사 비급여 치료로 청구가 이동하는 이른바 ‘두더지 잡기식’, ‘풍선효과’ 의혹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신장분사치료의 건당 진료비는 두 달 새 91%, 체외충격파 치료는 29.8% 상승했으며, 일부 의료기관에선 도수치료를 시행하고도 신장분사치료 명목으로 청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16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 비급여 21.8조원…국민 의료비 증가분 58% 차지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는 ’14년 11조2000억원에서 ’24년 21조8000억원으로 10조6000억원(94.6%) 증가했다. 비급여 본인부담률도 같은 기간 14.6%에서 15.8%로 상승했다. 국민이 병원비로 직접 부담한 의료비 증가액 7조3000억원 중 비급여 증가분은 4조2000억원(58%), 그 외 의료비 증가분은 3조1000억원(42%)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주범이 비급여”라며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에 따른 유사 비급여 치료의 가격 상승과 청구행태 변화를 추궁했다. ◆ 도수치료 대신 신장분사치료로…실손청구액 2.3배 급증 김 의원은 도수치료의 관리급여 전환을 계기로 유사 비급여 항목인 신장분사치료로 청구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지적했다. ‘신장분사치료(Cryotherapy)’는 고압의 극저온(영하 약 78°C 수준) 액화 이산화탄소나 냉각 가스를 통증 부위나 늘어난 근육에 분사해 피부 온도를 급격히 낮추는 비수술적 통증 치료로 알려져있다. 5개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장분사치료의 건당 진료비는 올해 6월 3만4703원에서 8월 6만6330원으로 9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청구 건수는 18만건에서 21만건으로 증가했으며, 실손청구액은 62억6000만원에서 144억원으로 약 2.3배 급증했다. 김 의원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도수치료 40분 시행 후 신장분사치료 명목으로 20만원 청구 △도수치료 40분·신장분사치료 5분 시행 후 신장분사치료만 20만원 청구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신장분사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하도록 유도한 정황도 언급하며 “도수치료를 받았는데 진료비 내역에는 아예 없는 것으로, 이는 ‘의료법’ 제27조 제3항에도 위반되는 사항인 만큼 철저히 청구 적정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체외충격파 단가도 29.8%↑…자율규제 실효성 도마 체외충격파 건당 진료비도 6월 7만8653원에서 8월 10만2097원으로 29.8% 상승했다. 일부 의원에서는 치료비가 12만원에서 24만원으로 두 배 올랐으며, 다른 의원에서는 홈페이지에 7만~13만원으로 안내한 치료비를 최대 26만원까지 청구한 사례도 제시됐다. 의협의 자율 가이드라인이 치료 횟수와 적응증은 규정했지만 가격 상승은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비급여라고 해서 과다하게 비용을 받고 있는데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공단의 관리 실태를 추궁했다. 이에 강청희 이사장은 “현재는 비급여 모니터링 위주로 하고 있고 세분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비급여 진료에 진찰료·열치료·레이저치료 등 급여 항목이 동반 청구되는 점을 들어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우려했다. 이어 현행 비급여 보고자료가 연간 1~2개월분에 집중돼 있다며 △연중 청구 모니터링 △급여 동반 청구내역 분석 △허위·부당청구 의심기관 조사 의뢰 △건강보험·실손보험 데이터 연계를 요구했다. 특히 비급여 규제 이후 다른 항목으로 청구가 이동하는 현상을 ‘두더지 게임’에 빗대며 심평원·금융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강 이사장은 “비급여 모니터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같은 진료비 확인제도인데…환불률 지역별 최대 10배 격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확인제도에서도 지역별 환불률 격차가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건당 약 380만원인 무릎 줄기세포 치료 관련 진료비 확인제도의 환불률은 서울 21.5%인 반면 경기 2.1%, 인천 2.5%로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MRI 관련 환불률도 부산 35.2%, 서울 3.4%로 약 10배 격차를 보였다. 특히 ’22~’25년 부산은 4년 연속 20%를 웃돈 반면 서울은 3~8% 수준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홍승권 원장에게 “같은 시술인데 지역에 따라 환불받는 비율이 10배씩 차이 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지역본부마다 판단 기준이 다른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만희 복지위원장도 환불률 격차의 원인을 묻자 홍 원장은 “공개 항목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격차가 없는데, 비공개로 환자가 선택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격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여전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역별 환불률 편차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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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지원한다던 ‘한국형 주치의’, 시작부터 의료인력 요건이 발목[한의신문]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일차의료 정책이 의료취약지의 인력 부족과 분절된 의료·돌봄 전달체계에 가로막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은 실효성 없는 인력요건으로 의료취약지의 참여가 저조하고, 요양병원에선 입원 의료필요도가 낮은 환자에게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재정 5조54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장기요양 인정자 18만여 명이 급여를 이용하지 않고, 10종 이상 다제약물 복용자가 144만명에 육박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사각지대도 드러났다. 이에 방문진료·재택의료·약물관리·장기요양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돌봄 전달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16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 ‘찾아가는 주치의’라더니…의료취약지부터 참여 막혀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은 ‘한국형 주치의’로 불리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의 인력요건이 의료취약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50세 이상 주민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목표로 3년간 △단독모형 20곳 △협력모형 100곳을 운영한다. 단독모형은 양방의사 2명·전담 간호사 1명 등 4명 이상 다학제팀을 갖춘 의원에 연간 3000만원을 지원한다. 협력모형은 의원 약 10곳과 종합병원·지방의료원·보건소 등 거점지원기관을 연계하며, 거점기관에 연간 1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실제로 경남 18개 시군 중 12곳에서 참여 신청이 전무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의료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함안군·거창군 등은 사실상 1인 의사 체계인데 어떻게 간호사와 함께 현장에 나가겠느냐”며 “의료취약지를 피해 가는 역진적 설계이자 탁상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병원이 나에게 찾아오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방문간호사 중심 재택의료 △의사 비대면 진료 연계 △방문간호·의사 간 협진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유주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지적한 기본 방향에 공감한다”며 건강보험정책국과 지역필수공공의료실 간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 요양병원 경증입원에 건보 5.5조원…‘사회적 입원’ 방치의 대가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요양병원 내 입원 의료필요도가 낮은 환자의 장기입원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지적하며 퇴원환자의 재가돌봄 연계 강화를 촉구했다. 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1~’25년 요양병원 의료경도·선택입원군의 총진료비는 7조2648억원으로, 이 중 건강보험 공단부담금은 5조54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요양병원 입원환자 39만3550명 중 의료경도·선택입원군은 13만1142명(33.3%)으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이들의 공단부담금은 1조412억원으로 전체 요양병원 입원비 공단부담금의 25.7%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의료경도·선택입원군 입원환자 4만3377명 중 2만450명(47.1%)이 장기요양 등급을 보유한 반면, 선택입원군 1만4820명 중 79.3%는 등급이 없어 퇴원 이후 돌봄 수요 평가와 서비스 연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장기요양 등급 보유 여부만으로 퇴원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환자의 건강 상태와 가족돌봄 여건을 고려한 재가돌봄 전환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허 의원은 “공단은 등급 보유자를 요양·재가돌봄으로 안내하고, 등급이 없는 환자는 등급 신청과 지역 통합돌봄으로 직접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입원 해소 없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가 추진되면 경증 장기입원에 간병비까지 건보가 떠안는 역설이 생길 것”이라며 퇴원·재가돌봄 연계 실적 관리와 사회적 입원 감축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 장기요양 인정자 18만명 ‘급여 미이용’…최중증 1등급도 22%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장기요양 인정자의 급여 미이용 실태와 관리체계 미비를 지적했다. 공단 제출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장기요양 인정자 128만3652명 중 최근 1년간 급여 미이용자는 18만1181명(14.1%)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1등급 인정자도 22.0%가 급여를 이용하지 않았다. 특히 1등급 미이용률은 부산 서구 42.5%로 강원 원주시(10.7%)의 약 4배에 달해 지역 간 격차도 드러났다. 소 의원은 “중증 고령자의 실제 돌봄 상태를 확인할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85세 이상 독거·치매·장기요양 1·2등급 등 위험 요인이 중첩된 미이용자 약 930명에 대한 전수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강청희 이사장은 “해당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소 의원은 미이용 사유와 돌봄 실태 확인, 고위험군 우선 관리, 상담 이후 급여 이용 여부 점검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를 주문했다. ▲ 강청희 이사장, 유주헌 국장 ◆ 다제약물 복용 144만명…방문진료·재택의료 연계 필요 소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종 이상 의약품 복용자는 ’20년 93만2731명에서 ’25년 143만8981명으로 5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118만2072명(82.1%)을 차지했다. 특히 20종 이상 복용자는 같은 기간 2만50명에서 4만88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1~’25년 5년 연속 10종 이상을 복용한 65세 이상 고령자도 26만3862명에 달했다. 소 의원은 의료진이 환자 가정을 방문해 복용 약물을 점검하고, 15종에서 5종으로 줄인 사례를 언급하며 “다제약물 관리가 복약지도를 넘어 중복처방 점검과 처방 조정, 건강 악화 예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예산상 한계가 있다”며 “통합돌봄 사업이 시작되면서 재택의료하고 연계해서 더 진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지역·공공의료, 통증치료 고도화…초음파 침도·통사(通瀉) 집중 교육▲유지환 회장, 강경호 원장 [한의신문] 지역의료 현장에서 근골격계 통증 환자를 진료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초음파 유도하 침도치료와 ‘통사(通瀉)’의 임상기술이 공유됐다. 신경 주변 조직의 유착·섬유화를 해소하는 침도치료부터 근육 수축 방식에 따른 통증 감별과 치료 지점 선정까지 해부학적 진찰에 기반한 치료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유지환·이하 대공한협)는 8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공중보건한의사 150여 명이 수강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유지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의료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공중보건한의사들에게 임상역량은 환자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가 초음파 유도하 침도치료와 통사 등 임상 술기를 습득해 진료현장에 적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공한협은 공중보건한의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경추 신경근병증과 초음파 유도하 침도치료(강경호 양재청우한의원장) △건강보험 3%를 넘어서는 한의사의 경쟁력, 통사(김학조 산본 하우림한의원장)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 신경통의 치료 표적은 신경 밖에…유착·섬유화 겨냥한 침도 강경호 원장은 침도치료의 핵심을 신경 자체의 자극이 아닌 주변 조직의 유착·섬유화·연축에 따른 기계적 구속 해소로 설명했다. 초음파로 신경·혈관 등 위험 구조물을 확인하고, 병리기전에 따라 약침과 침도치료를 선택·병행하는 치료 전략도 제시했다. 강 원장은 신경병증의 병태를 △유착(tethering·신경 활주 제한) △반흔(fibrosis·섬유화) △도색(정맥울혈·신경주위 부종) △연축(dynamic compression·동적 압박)으로 구분했다. 신경주위 근막·인대·반흔성 유착을 선택적으로 박리해 신경 활주 회복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초음파 유도하 침도치료는 ‘Scan→Safe plane→Release’ 3단계로 구분했다. △초음파·도플러를 통한 치료 표적 및 신경·혈관 확인 △수압박리술을 활용한 안전 조직면 확보 △근막·인대·유착 복합체의 선택적 박리 및 재평가 순이다. 침도 끝의 실시간 추적을 안전 원칙으로 제시했다. 질환별 적용에선 △경추 신경근병증: C5~C8 감각·근력·반사 평가, 스펄링검사·상지신경긴장검사(ULTT) 및 추간공 주변 유착 확인 △경추성 두통: 경추 가동범위 제한·후두부 방사통 평가 △경추성 어지럼증: 경부 움직임과 비회전성 어지럼의 연관성 확인 △체성감각성 이명: 목·턱 움직임에 따른 이명 변화 평가 등을 제시했다. 또한 수근관·족근관증후군과 지간신경종에도 신경 포착·활주장애 모델을 적용해 초음파로 주변 인대·근막의 압박 및 유착 여부를 평가하도록 했다. 치료법은 △염증·부종 우세형: 약침을 통한 화학적 조절 △신경주위 공간 확보 필요형: 수압박리술 검토 △섬유화·유착 우세형: 침도치료를 통한 기계적 박리 가능성 평가 등 병태별로 구분했다. 반복 재발·움직임 유발 통증·짧은 치료 효과 지속기간은 기계적 유착을 의심할 임상 단서로 제시했다. 강 원장은 경추부 척추동맥·척수·신경근 손상 위험을 고려한 감별진단도 권고했다. 그는 “진행성 근력 저하·척수병증·벼락두통·중추성 어지럼증·돌발성 난청 등 위험징후 발견 시 시술보다 추가 평가와 진료 의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같은 통증, 다른 치료 지점…‘통사’의 치료 분기점 김학조 원장은 한의사의 임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근골격계 치료역량과 신체 징후·해부학에 기반한 ‘통사(通瀉)’의 활용을 제안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2024년 한의진료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3조9393억원(전체의 3.4%)에 그친 반면 국민의 평생 한의진료 이용 경험률은 67.3%에 달했다. 이용 목적은 질환 치료가 93.9%, 이용 질환은 근골격계가 73.9%를 차지했다. 주요 부위는 △허리 73.3% △어깨 46.6% △목 34.1% △등 24.4% △무릎 23.7% 순이었다. 이에 김 원장은 통사를 △징후 중심의 ‘징후의학’ △심신 상호작용을 고려한 ‘심신의학’ △근골격계·내과·정신과 등을 아우르는 ‘올라운드 치료’로 정의했다. 핵심은 등장성 수축에 따른 염증성 통증(TTP)과 등척성 수축에 따른 허혈성 통증(NEP)의 감별이다. TTP는 △동작 시 날카로운 통증·당김 △골막염 △건초염·점액낭염 △관절염 등을 특징으로 제시했다. 손목·손가락의 움직임을 재현해 근육·힘줄의 주행과 골성 부착부, 조직 마찰 지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NEP는 △휴식 시 묵직한 통증 △시림·화끈거림 △방산통·저림 △움직임에 따른 통증 완화 등으로 구분했다. 근육의 지속적 긴장과 신경 자극, 내장기관의 혈류·기능 변화까지 고려해 소화불량·심계항진·두통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임상 술기에서는 △팔꿈치·전완부의 골성 지표 촉진을 통한 근육·힘줄·신경 위치 확인 △손목·손가락의 동작별 통증 재현 및 치료 지점 선정 △후경부 근육의 긴장·압통·방산통 평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머릿속 해부≠피부속 해부”라는 표현으로 교과서적 해부 지식과 실제 환자의 조직 위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치료 전후 영상과 추적관찰 자료를 토대로 일시적인 통증 감소뿐 아니라 증상 재발 여부와 장기적인 회복 상태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중보건한의사 복무기간을 해부학적 진찰과 치료 술기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고, 근골격계 중심의 진료역량을 내과·정신건강·자율신경계 질환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공한협은 이날 강사로 나선 강경호·김학조 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
“한의웰니스 콘텐츠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와 경산시가 관학협력으로 운영하는 경산동의한방촌이 최근 한방촌 회의실에서 자문위원회 및 홍보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 주요 사업 추진현황과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자문위원과 홍보위원 등이 참석해 경상북도 웰니스관광지 재지정의 의미를 공유하는 한편, 한의약·관광·체험·치유·건강관리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방문객 만족도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발전방안으로 △한의웰니스 체험·치유와 한의진료 서비스 연계 강화 △의료·건강관리 장비 도입 검토 △진료·체험시설 개선 △신규 웰니스 프로그램 발굴 △경산시·경상북도·대구한의대학교 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으며,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회의에 참석한 윤성규 자문위원장과 박동섭 홍보위원장은 “동의한방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한방의 꽃, 동의한방촌’이 지역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한방웰니스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최용구 동의한방촌장은 “관계기관과 자문·홍보위원들의 협력이 한방촌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웰니스관광지 재지정을 계기로 한의웰니스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의한방촌은 앞으로도 대학과 지자체, 자문·홍보위원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한의웰니스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건강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컬 웰니스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한의사 전문의약품 고발 소송, 차마 못다 한 그 진짜 이야기프롤로그 — 일부 부정적 댓글을 접하며 한의신문 두 편의 기사에 대한 많은 응원과 더불어 일부 부정적 댓글을 보며, 차마 하지 못했던 마지막 진짜 이야기를 이제 꺼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댓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법조문에 없다고 법에(판례 등) 없는 게 아닙니다. 둘째로 이미 약에 양약과 한약이라는 제도적 구분이 있는데, 전문의약품에 명시적 규정이 없다고 거기엔 적용 안 될 거라고 굳이굳이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 다른 댓글은 소송 당사자를 "돈에 미친 원장"으로, 이 사안을 "이권 다툼"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댓글들은, 안타깝게도 외부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논리와 닮은 목소리가 한의계 내부에도 존재한다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것은 의과 의사와의 영역 다툼도 아니고 한의사 간의 이권 다툼이 아닙니다. 의료법 본연의 입법 취지, 한의사의 의료인으로서의 권한과 임무, 그리고 법에 규정되지 않은 형사처벌의 부당함에 관한 문제입니다. 1·2차 기사의 주제가 법리와 각성의 문제였다면, 이번 마지막 3차 기사는 모든 문제의 근원에 있는 한의학의 정체성과 미래에 관한 질문입니다. 1장. 위정척사(衛正斥邪), 쇄국의 길 한의계 일부에서는 한의학의 전통성과 고유성을 주장하고, 한약과 한약 외 의약품의 제도적 구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로 한의대 정원 축소를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한의학의 미래를 꿈꾸는 것일까요? 이는 마치 구한말 조선의 안정과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쇄국정책을 편 흥선대원군, 그리고 그를 따르던 조선 유림들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 아닐까요?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당시 조선의 유림들이 목숨 걸고 지키면서, 외세 유입을 막으려 한 이념인 유학적 세계관과 신분체제에 있지 않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열린 문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킨 나라입니다. 이제 한의계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지키려는 것이 이 땅에 존재해 온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본질인지, 아니면 우리의 안위인지. 2장. 한의학, 그 이름 속의 진실 한의학의 영문 명칭을 둘러싼 소송이 있었습니다. 이 판결은 2016년 7월 14일 대법원(2016다217925)에서 상고 기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원고(대한의사협회)의 영문명칭 중 'Medical', 'Association'은 기술적 표장이고, 'Korean'은 지리적 표장에 불과하여 원고의 영문명칭에 자타상표의 식별성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2013가합102542 한의학의 영문명칭에 관한 1심 판결) "위구르의 전통의학에 대한 영문명칭이 'Uyghur medicine'이고, 티벳의 전통의학에 대한 영문명칭이 'Tibetan medicine'이며, 한의학의 한문명칭이 '韓醫學'인 점을 고려하면 피고(대한한의사협회)의 영문명칭 중 Korean medicine이 그 자체로 '한의학'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2013가합102542 한의학의 영문명칭에 관한 1심 판결) 여기서 확인되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한의학'이라는 명칭이 '한국에 존재하는 의학'이라는 지역적 의미를 포괄하는 단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최신의 의학 이론과 의약품·기기를 포괄하고, 전통의 이론과 치료방식을 함께 포괄하는 의미의 의학이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과연 너무 앞서나간 꿈일까요. 중국의 중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은 그러한 의미의 중의학과 고려의학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3장. 한의학은 과연 무엇인가 한국의 한의학은 이 땅에서 전쟁의 부상과 생명의 위급을 다루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의학은 관념적 이론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외과적 절개·창상 봉합·응급처치 등 실전적인 치료 의학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주기적으로 출몰하는 상한과 온병, 즉 유행성 질환의 치료와 예방의 최전선에 서 있었습니다. 한의학 처방 역사의 시작 자체가 유행성 감염병인 상한의 치료였습니다. 이처럼 한의학은 오랫동안 당대의 최선의 의학 지식에 기반해 질병에 대응해 온 현실의 의료였습니다. 한편, 중국의 금•원 시대의 한의학은 정치적 진출이 막힌 한족의 당대 최고 지성인들이 선택한 학문이었습니다. 조선 시대 대표적 지성인인 이이와 이황 선생의 우주관은 당대 한의학의 우주관과 일치했습니다. 또한, 조선 후기의 천재 실학자 정약용 선생은 《마과회통》을 통해 이전의 홍역에 관련된 잘못된 치료법을 비판하고, 새로운 의학 지식과 치료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한의학이 당대 최고 지성의 학문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감염병에 맞서 끊임없이 지식을 확장해 온 역사는 종두법의 보급 과정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중국에서는 제너 이전부터 인두법이 시행되었으며, 제너가 1796년 우두 접종 실험을 하고 1798년 그 결과를 발표한 뒤 우두법은 중국을 거쳐 조선에도 알려졌습니다. 정약용 선생은 중국을 통해 전해진 우두법 관련 의학 자료를 입수하여 《마과회통》 말미에 그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이후 한의사였던 지석영 선생은 우두법을 직접 배우고 국내에 보급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새로운 의학 지식과 기술을 받아들여 감염병에 대응하려 했던 우리 의학의 역동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석영 선생은 1898년 고종 황제에게 서양식 의학교의 설립을 건의하는 상소를 올렸고, 그 결실로 1899년 3월 28일 대한제국 정부에 의해 관립 ‘의학교’(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가 설립되면서 초대 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1907년까지 약 8년 동안 교장으로 재직하며 근대적 의료 인력을 양성했습니다. 이렇듯, 지석영 선생은 우두법의 보급뿐만 아니라, 이 땅의 의학을 더욱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체계로 이끄는 데 선두에 있었습니다. 그의 동상은 지금도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앞에 서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의학은 당대 최고의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의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을 다시 이렇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우리 이 땅에서 생명에 대한 전인적 접근(holistic approach)을 바탕으로, 당대(contemporary) 최선의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하여 질병과 상해를 진단·치료·예방하며,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4장. 인체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전인적(whole-person) 접근vs 국소적 접근 한의학이 당대 최고의 과학적 성과를 흡수하며 발전해 왔다면, 그 과학적 성과를 받아들이는 한의학만의 고유한 관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체를 국소적 병변으로만 보지 않고, 전인적(whole-person)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세포 단위의 국소적 병변 발견에만 몰두하지 않고,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관점에서 인체의 균형과 외부 환경의 물리·화학적 영향, 그리고 그 둘의 조화까지 함께 고려하며 병을 바라보는 태도. 이것은 전혀 다른 의학적 이론이 아니라, 하나의 인체를 바라보는 접근 관점의 차이일 뿐입니다. 이것은 마치 미국에서 M.D.(Doctor of Medicine)와 동일한 의사 지위, 즉 physician으로서 인정받는 D.O.(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와 같은 인체를 바라보는 유사한 관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의 한의사를 다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한의사는 대한민국 의료법에 명시된 의료인으로서, 포괄적이고 전인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진단·치료하는 분야의 전문의사입니다. 5장. The medical doctor of Korean Medicine is classified as a kind of medical doctor -한의사는 의사(MD)의 한 종류 미국에서 MD와 DO는 똑같이 약을 처방하고 진료를 행하는 의사(Physician)입니다. DO가 포괄적·전인적 접근을 택하고 200시간의 정골의학(OMM, 추나와 유사) 수련을 추가로 받지만, 동일한 면허 권한을 가집니다. 이러한 근골격계 중심의 훈련 때문에 DO 졸업생들은 재활의학 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일차의료(가정의학과·내과·소아과)와 함께 이 분야를 자신들의 전통적 전문 영역으로 삼아 왔습니다. 2025년 기준 미국 내 MD 양성 학교는 158개, DO 학교는 40여 개에 달하며, DO 졸업생의 약 56%가 일차의료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전인적 치료 방식은 인체와 질병을 바라보는 접근 방식의 차이일 뿐, 별개의 의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의 한의학 역시 과학 기반의 근거중심의학을 바탕으로 전인적 진단과 치료를 시행합니다. 건강보험 급여와 자동차보험 청구가 인정되는 추나 치료는 한의사가 DO와 같이 인체 구조와 균형을 다루는 임상적 전문성이 있는 의사임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현재 세계 의과대학 목록(WDOMS)을 보면 중국의 중의약대학, 베트남의 전통의학대학, 인도의 아유르베다 대학은 물론 북한의 고려의학 학부를 포함한 의과대학까지 전 세계의 전통·통합의학 교육기관들이 정식 의과대학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 한국의 한의과대학들 역시 세계 의과대학 목록(IMED·AVICENNA)에 정식 등재되어 국제사회에서 의학 교육기관의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실제로 2018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세계의학교육협회(WFME) 데이비드 고든 회장에게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이미 2010년 WHO AVICENNA 사무국에 '한국의 한의사는 의사(MD)의 한 종류'라는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6년 교육과정이 생의학·행동과학·의료윤리·임상과학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의사가 진단·처방·투약의 독립적 권한을 가지며 공중보건의사로 복무하는 합법적 의사임을 설명하면서, 누락된 한국 한의과대학의 WDOMS 재등재를 강력히 요청한 바 있습니다. 세계적 기준에서 전통을 품은 통합의학 전문가가 'Physician(의사)'의 지위를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한의사가 포괄적 전인적 치료를 행하는 부분에서 전문적인 의사라는 지위는 미래의 꿈이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고 우리가 이미 걸어왔으며 마땅히 되찾아 확인해야 할 당연한 정체성입니다. 6장. 미래의 한의학— 박제된 전통인가, 살아있는 의학인가 한의학이 현대 의학 이론과 최신의 과학기술, 그리고 모든 유용한 의약품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은 결코 한의학의 정체성을 포기하거나 외도(外道)를 걷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당대 최선의 도구로 환자를 살려낸' 한의학 본래의 역동적 정체성으로 되돌아가는 가장 순수한 회귀입니다. 과거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당대의 과학을 받아들여 최초의 우두법을 소개한《마과회통》을 썼듯, 우두법을 도입하고 대한의원을 이끌었던 지석영 선생이 그러했듯, 한의학은 단 한 번도 시대의 첨단 문물을 흡수하기를 주저한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는 오직 한약과 전통 침구만 쓰겠다"며 자발적 쇄국을 고집한다면, 한의학은 박물관 유리관 속에 들어간 '박제된 전통'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대의학의 성과와 의약품, 최첨단 기술을 주체적으로 흡수하고 포용할 때, 한의학은 대한민국 일차의료의 최전선에서 호흡하는 '가장 강력하고 살아있는 현실 의료'가 될 것입니다. 미국의 D.O.가 현대의학의 모든 무기를 자유자재로 쓰면서도 '전인적 치유'라는 자신들만의 독보적 가치를 지켜냈듯, 우리 역시 현대 과학을 품은 '전인적 전문의사'로서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야 합니다. 에필로그 —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한의학 우리는 그동안 법률조차 규정하지 않은 '양약'이라는 유령 같은 단어에 스스로를 가두고, 검찰과 일부 판결에서 씌운 '무자격자'의 프레임 앞에서 스스로 위축되어 왔습니다. 의료법이 개정되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으로 확인된 것이 아닙니다. 사법부는 기존 법률에 근거해 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하는 기관일 뿐, 개별 의료행위의 합법성을 미리 허가해 주는 기관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례가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며 스스로 쇄국의 빗장을 걸어 잠그는 순간, 한의학의 영토는 더욱 고립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며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넘겨줄 유산은 빛바랜 과거의 기록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법에 없는 굴레를 스스로 벗어던져야 합니다.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일부 판결의 관행적 유죄 논리를 바로잡고, 일차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고통을 덜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의약품과 기기를 당당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의료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 당대 최선의 도구로 환자를 치료하는 당당함을 회복하는 것—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이자, 100년 후, 그리고 그 다음 세대를 이어갈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할 '진짜 한의학'의 미래입니다.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이제, 같이 갑시다. -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바이오헬스와의 접점 모색[한의신문] 한방신경정신의학의 임상·연구 영역을 디지털 바이오헬스와 신경영상기술로 확장하기 위한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보행 분석을 통한 뇌·정신건강 평가부터 불안장애에 대한 전침치료의 작용기전, 신경계질환 연구에 활용되는 신경영상기법까지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조성훈)는 내달 22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한방신경정신의학과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보행은 뇌와 마음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경근기능평가와 디지털 바이오헬스(서정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전침치료의 임상적 유효성과 신경영상 기반 작용기전: 불안장애를 대상으로(김지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서정우 박사는 보행 특성과 신체 기능평가에 디지털 바이오헬스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 방향을, 김지은 박사는 불안장애에 대한 전침치료의 임상적 유효성과 신경영상 기반 작용기전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선 △문헌 연구에서 창업까지(이병욱 동국대 한의대학장) △한의학적 신경계질환 연구에서 신경영상기법의 활용(이동혁 상지대 한의대 교수)을 주제로 한의학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첨단 영상기술의 연구 적용 방안을 조명한다. 조성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방신경정신의학과 첨단 바이오헬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진단·평가의 객관성과 치료기전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공유하는 만큼 한의계 연구자와 임상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1월 12일 자정까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www.skom.or.kr/conference/)에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보수교육 평점 2점이 인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02-958-9188, koreanmnp@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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